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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1] 패션vs패션
"[6001] 패션vs패션" 내용보기
눈이 더 큰 자극에 익숙해지니 점점 더 많은 스터드를 달고, 점점 더 강렬한 프린트를 그려 넣는다. 입을 커다랗게 벌린 상어나 침을 흘리는 로트와일러처럼 새겨진 모든 게 하나같이 화를 내는 듯하다. 하지만 딱히 화낼 곳도 없다... 딱히 뭔가 메세지를 전달할 생각은 없다는 것 정도는 다들 알고 있으니 그럴듯해 보이는 게 목적이란 사실을 굳이 감추려 하지 않고 감출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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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더 큰 자극에 익숙해지니 점점 더 많은 스터드를 달고, 점점 더 강렬한 프린트를 그려 넣는다. 입을 커다랗게 벌린 상어나 침을 흘리는 로트와일러처럼 새겨진 모든 게 하나같이 화를 내는 듯하다. 하지만 딱히 화낼 곳도 없다... 딱히 뭔가 메세지를 전달할 생각은 없다는 것 정도는 다들 알고 있으니 그럴듯해 보이는 게 목적이란 사실을 굳이 감추려 하지 않고 감출 필요도 없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옷을 잘 입을 수 있는가를 가르쳐 주는 책도 아니고, 패션에 대한 역사를 알려주는 책도 아니다. 세상 속에서 패션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다시 패션은 바뀐 세상을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에 대한 책이다. 잡문이긴 하지만 저자가 나름대로 고심한 그럴 듯한 얼개가 느껴진다는 점에서,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이런 주제의 책이 나오기는 힘들다는 점에서 읽을만 하다.  



h*****p 2019.04.02.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