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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두 권째. 1권에서는 잠시 헷갈리는 듯 보였던 만화와 하이쿠와 산문이 차례로 섞여 있는 구성이 익숙하게 보인다. 앞으로 오랜 시간 구해서 보게 될 만화인 것 같다. 현재 47권까지 나와 있고 짐작상 계속 나올 듯하니 나의 수집 거리가 늘었다. 즐거워진다.
내가 지금 직장에 다니는 것도 아니고, 직장에서의 애환을 술로 달랜다는 설정이 내게는 썩 가깝게 느껴지는 건 아니지만 그러려니 하는 마음으로 보면 또 그런 대로 납득이 된다. 일을 마치고 이렇게 술 한 잔으로 자신을 달래는 사람이 내가 기대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 많이 있으니 이런 만화까지 나왔을 테고. 그것도 이만큼이나 인기가 있을 정도로. 일본에서든 우리나라에서든 상관 없다는 뜻까지 포함하고서.
만화 속 주인공이 에피소드 마지막에 내놓는 하이쿠를 보는 맛도 새롭다. 계절 감각을 살리고 그에 맞는 술맛도 드러내면서 짧게 펼쳐 보이는 술의 정취. 이런 분위기라면 술을 못 마시는 게, 즐기지 못한다는 게 섭섭하게 여겨질 정도다. 마치 세상의 좋은 것 하나를 놓치고 사는 듯한. 그게 체질 탓이든 취향 탓이든.
그래, 술 마시고 싶다는 기분이 들 때면 이 만화책이나 사서 모아야겠다. 누군가 나 대신 술을 마셔 주는 것일 테고 나는 그 기분만 취하면 될 테니까. 이런 인생도 있는 것이려니 하면서. |
| 이 시리즈는 참 묘한 매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동글동글 간단해보이는 그림체에 특별할 것 없는 내용들이지만 한권 한권 모아놓고 심심할때 꺼내 읽으면 참 좋은 책이예요. 가끔 술한잔 하고 싶을때 대리만족하는 용으로 보기도 합니다. 재밌게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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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슈[本州] 북서부 동해(東海)에 면한 야마가타현 태생의 셀러리맨 이와마의 일상을 그린 만화책이다. 먹고 마시는 이야기를 주로 그렸다. 계절에 따라, 시간에 따라 이와마가 가는 곳의 지방과 나라와 상황에 따른 먹는 음식과 사람 이야기다. 그냥 그뜨그뜨의 단상을 단편적으로 그린 만화다. 재즈와 음식에 정통한 작가의 이력이 이 그림에도 녹아들어 많은 에피소드로 한 권을 채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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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잔 인생 한잎은 바 레몬하트와 여러 모로 비견되는 작품입니다. 술한 잔의 주인공은 평범한 회사원 입니다. 그러나 그는 하이쿠를 너무 나도 좋아하는 도시의 시인입니다. 하이쿠란 일본 의 전통 시구를 말하는데 댓구를 이루는 짧은 시조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의 율시와 비슷한 의미라고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술한잔 인생한잎의 2권은 비행기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두인공은 싱가포르로 출장을 가는데 싱가폴 호텔에서 싱가포르 슬링을 마셔보는 것이 꿈입니다. 그러나 주인공은 싱가포르로 향하는 비행기내에서 스튜어디스들에게 와인 등 알코올을 많이 주문하여서 이미 주사불성이 되어 버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