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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현실, 일하면 행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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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토익 시험을 치렀다. 예전처럼 토익이 취업 등에 절대적 영향력을 발휘하지 않음에도 고사장엔 빈자리가 없었다. 전원이 응시한 시험은 처음이어서 어색했다. 무엇보다도 응시생들의 앳된 얼굴이 자꾸만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부분이 대학생으로 보였다. 분명 그들은 대학에 입학하면서 그 간의 모든 노고를 보상 받을 거라 굳게 믿었을 것이다. 허나 녹록 않은 세상이 그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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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토익 시험을 치렀다. 예전처럼 토익이 취업 등에 절대적 영향력을 발휘하지 않음에도 고사장엔 빈자리가 없었다. 전원이 응시한 시험은 처음이어서 어색했다. 무엇보다도 응시생들의 앳된 얼굴이 자꾸만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부분이 대학생으로 보였다. 분명 그들은 대학에 입학하면서 그 간의 모든 노고를 보상 받을 거라 굳게 믿었을 것이다. 허나 녹록 않은 세상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대입보다도 어쩌면 더 좁은 취업문을 통과하기 위해 지금보다 더 치열하게 스스로를 갉아 먹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기까지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 중 얼마나 정규직 일자리를 거머쥐는 행운을 누릴까. 예전에는 용어조차 낯설었던 비정규직이 오늘날 일자리의 태반을 차지하고 있다. 끽 해야 2년 남짓 일할 수 있는데, 심지어 보수가 형편이 없다. 도저히 이 금액으론 버티기 힘들 거 같지만, 이미 학자금 대출 등으로 압박을 받고 있는 입장이므로 그마저도 감지덕지다. 정말이지 자비라곤 없는 이와 같은 상황을 어찌 받아들이면 좋단 말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높이를 낮추라는 뭇 사람들의 말을 곧이곧대로 따라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

 

(Job) 없고 자비 없는 세상을 꼬집은 책 한 권을 읽었다. 서로 다른 배경을 지닌 이들이었음에도 공감대 형성이 어렵지는 않았다. 그들의 삶이 보편적이진 않았을지 모르나, 그들의 이야기는 우리 세대의 이야기가 분명했다. 프리랜서라는 멋진 말로 불리는 많은 직업들이 알고 보면 비정규직에 불과하다는 건 이제 많은 이들이 잘 알고 있다. 어딘가에 소속돼 있지 않다는 게 마냥 나쁘진 않겠지만, 그들은 사람과 어울리며 관리자로 성장할 기회를 누리지 못한다. 무엇보다도 프리랜서에게는 4대 보험 등이 전혀 주어지지 않는다. 일이 기가 막히고, 직장 상사와의 트러블로 직장을 때려치우고 싶어도 사직서를 품에서 내어놓진 못하는 많은 이들은 자신들이 지금 누리고 있는 기본이 직장을 관두는 순간 혜택으로 돌변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운 좋게 정규직, 그것도 이름만 들어도 모두가 부러워할 법한 곳에 입사한 이들이라 하여 행복할까. 돈은 많이 벌어들일지 모르나 그 돈을 쓸 시간이 없다. 강도 높은 노동에 소진 당하는 나날들이 끊이질 않으니 회의감이 든다. 40-50대 혹은 그 이상 세대들은 우리도 젊었을 때 그랬고, 그러면서 성장했다고 말하지만 젊은이들은 지금의 직장에서 미래를 꿈꾸지 않는다. 직장을 옮기는 것 또한 능력으로 받아들여지는 시대요, 금전적인 무언가나 높은 지위보다는 일이 주는 성취감이나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소소한 행복에 민감한 게 우리 세대다. 그래서 기성세대로선 도무지 이해 힘든 결단이라 할 수 있는 이직을 감행하기도 한다. 협동조합이나 시민단체 등 어찌 보면 생계유지조차 쉽지 않아 보이는 곳을 자발적으로 찾아가기도 하는 것이다. 근데 이러한 선택도 결코 희망을 선사해주진 않았다. 머리로 숱하게 고민해온 바를 맘껏 주장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막상 내 직장의 상황에서 대해서는 말을 아낄 수밖에 없는 아이러니를 겪고야 만다.

경쟁에 익숙하단 점도, 능력을 배양하면 얼마든지 경쟁으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다는 내용을 반복해 학습해 왔다는 것도 젊은이들에겐 약점이다. 어떻게 하면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지, 한 직장에 오래 머물지 못하는 지금의 상황이, 아니, 직장에 몸담을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현실이 전문성 향상에 누를 끼치지는 않는지, 젊은이들은 끊임없이 묻는다.

관리자는 두루 알아야 한다. 한 직장에 오래 있으면 자연스레 순환보직을 요구 받고, 이는 전문성과는 거리가 먼 직장인으로 거듭나는 결과를 낳을 뿐이다. 직장을 옮기거나 아예 어디에도 속하지 않을지라도 같은 분야의 일을 계속하는 편이 전문성을 기르는 데는 더 유리하다는 걸 우리 세대는 알지 못한다. 불안이 너무 크기에, 지금 당장에의 퍽퍽한 삶을 지탱하는 것조차도 버거우므로 그 이상을 바라보기가 힘든 것이다.

그 외에도 조직이 지닌 비효율성이라든지(상사가 퇴근하지 않았으므로 나도 퇴근 못하고 대기해야 하는 등), 조직 구성원이므로 개인의 자유는 접어두어야 하는 경우(흡연자가 아님에도 흡연 자리에서 공식적인 업무 지시 등이 이어지므로 상사의 담배 연기를 맡고 서 있어야 한다거나 원치 않는 회식에 참석해 끝까지 자리를 지켜야 하는 식) 등 기성세대에겐 당연한 것일 테지만 20-30대로서는 거부감이 들 법한 일들도 우리 사회엔 상당히 많았다. 철이 덜 들어서? 아직 사회생활 경험이 부족하니까? 아니다. 자비가 없는 것일 뿐이다. 대다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부조리한 것일 따름이다.

 

끝이 보이지 않던 백수시절, 취업에만 성공하면 세상 모든 문제로부터 자유로워지지 않을까란 착각에 취해 살았었다. 하지만 대입이 삶에 있어 하나의 관문을 통과한 것에 불과했던 것처럼 취업도 그러했다. 취업 전쟁으로부터 한 걸음 빗겨 서 있는 나임에도 책에 적힌 적잖은 이야기들이 내 것 같이 느껴졌던 건 그래서였을 것이다. 어딘가에 소속돼 일할 수 있다는 건 분명 고마운 것이지만, 그렇다 하여 취업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이달의 사락 q*****2 2018.08.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변화를 이야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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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휴식이 양립가능한 직장이 되어야한다.좋은 직장에 들어가는 것도 힘들지만 좋은 직장문화를 정착시키기도 힘들다.P105 경조사비 맞는 말씀입니다만 박승 전한국은행총재께서 그러셨습니다."한국결혼문화잘못정착되었어요 고지서 돌리는것도 아니고 " 우리부터 실천해야합니다.지금 청년들의 지니계수는 점점 커지고 있다.(재벌공화국)♡♡정부의 양적목표가 아니라 청년의 목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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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휴식이 양립가능한 직장이 되어야한다.

좋은 직장에 들어가는 것도 힘들지만 좋은 직장문화를 정착시키기도 힘들다.

P105 경조사비 맞는 말씀입니다만 박승 전한국은행총재께서 그러셨습니다."한국결혼문화

잘못정착되었어요 고지서 돌리는것도 아니고 " 우리부터 실천해야합니다.

지금 청년들의 지니계수는 점점 커지고 있다.(재벌공화국)♡♡





정부의 양적목표가 아니라 청년의 목표를 들여다보고 나아지게하려는 방향의

정책목표가 필요하다.(지금 왜 경제민주화인가)

출발점도 분명해 보이고 목표도 정해져있는데 목표까지 가는 방법이 애매하다.

(비정규직 제로화의 길)추천드립니다.☆☆






어느 유명 노동운동가분이 생을 달리하셨다는 뉴스를 접하고 그분이 쓴 책이 뭔가 궁금해서 샀다.

세대갈등 바뀐세태를 다루어서 좋았지만 깊이도 없고 다루는 폭도 좁았다.

예를들자면 농어촌 문제라던가 지방경제 활정화에 대해선 제로다.

대학내부 문제나 고졸 상고 공고 졸업생에 대한 이야기도 없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문제도 두루뭉실하게 넘어간다.

세대문제,갑을관계만 다루었다. 

내가 춤출 수 없다면 혁명이 아니다.♡♡
 
봄에 자미원88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s*****6 2024.03.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