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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준비중입니다' 라는 책을 읽었다.
책을 열어 읽기 전까지 겉표지는 그다지 남다르지 않았다. 목차의 작은 소제목들을 보며 잘 구성된, 고민이 많이 들어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넘기면서 글이 많지 않고 그림이 많아 부담이 줄었다. 그림도 글과 딱 맞는 그림이 많아 메시지와 맞춰가며 재미있게 읽었다. 술술 읽힌다.
회사 이야기, 인생 이야기, 성공 이야기, 사람 이야기 네 가지의 큰 주제로 다양한 소주제에 대해 공감이 많이 되는 메시지들로 가득차있다. 회사와 사회 생활에 고민이 많은 20-30대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고민이 많은 40대 이상의 독자들도 배우고 느낄 점이 있는 책이다.
꽂아놓고 다음에 고민될 때 또 한 번 보게 될 것 같다.
<Yes24에서 구매해서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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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딱 내 이야기! 제목 진짜 잘 지었다. 책 선물을 준비중이라면 딱이네. 소소한데 임팩트 있는 메세지랄까 그림이 예뻐서 잘 읽히는 책! 내 마음을 쓰다듬어 주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책에 보면 하고 싶다고 말하는 것과 하는 것은 다르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하고 싶다 말하다가 정말 하는 것처럼 착각하는건 아닌지. 메세지는 짧은데 많은 생각을 소환하는 신기한 책이다. 따뜻한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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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하기 애매한 약속,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라는 질문에 세계적인 심리학자 댄 애리얼리는 흥미롭고도 명쾌한 역질문을 한다. 연락이 뜸했던 친구로부터의 청첩장, 가까운 지인이 준비한 행사, 장례식, 파티 등, 가도 상관은 없는데 또 가자니 귀찮거나 그야말로 애매한 경우가 생각보다 많으니까. "만약 상대가 말한 시간에 이미 선약이 잡혀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마음 속에서 이미 선약이 있어서 '가고 싶지만' 어렵게 됐다라고 하시겠어요. 아니면 그 선약을 취소하거나 변경하더라도 그 약속에 가고 싶으십니까." 이미 약속이 있어서 잘됐다! 미안한데~ 이미 약속이 있어. 그래도 알려줘서 고마워! 라는 마음이 일어난다면 당신은 그 약속에 가지 않아도 아무런 지장이 없다. 그냥 마음 속에 선약이 있다고 생각해 버려라. 그러면 스트레스 안 받아도 되지 않는가. 라는 제안이었다. 참으로 심리학자다운 솔루션이구나 싶었다. '나는 아직 준비중입니다'는 나에게 바로 그런 책으로 다가왔다. 이 책은 우리가 개인으로서, 또 조직생활을 하면서, 미래를 준비하면서 만나는 많은 순간의 고민과 갈등에 '생각의 기준'을 구축해 주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일상에서 우리는 때때로 알 수 없는 우울감과 답답함이 일어나고 왜 이런거지? 왜 이렇게 힘든거지? 라고 답을 찾고 싶지만 그 감정이 나를 압도해서 며칠이고 힘들 때가 있다. 원인이 분명 존재하지만 알아차리기가 어렵기도 하고, 또 복합적이기도 하기 때문이리라. 무엇보다 그 상황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무기력함을 인내해야 하는데서 감정이 일어나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나는 아직 준비중입니다'는 내가 예전에서 경험했던, 또 지금도 종종 겪는 감정의 기억들을 다시금 소환시킨다. 그때 그렇게 우울했고 힘들었던 것은 바로 이런 것 때문이었구나 하고 감정을 구분시켜 준다. 어쩔 수 없었지 라고 치부했던 것들에 아.. 이렇게 행동하면 최소한 나는 유쾌함으로 일어설 수 있었겠구나 하는 인사이트를 준다. 왜 사람들은 나를 이렇게 생각하는거지? 내 평가는 왜 이랬던 걸까? 했던 기억들에는 내가 미처 생각치 못했던 내 속의 동굴을 깨닫게 만들어 준다. 아울러 이 책은 막연한 미래를 바라보는 나의 시선을 교정한다. 정말로 내가 원하는건 뭘까. 성공이나 안정? 미래를 이 추상적인 뭉떵거림으로서가 아니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만날 수많은 다양한 지점들을 하나하나 구분짓고 그 속에서 내가 만날 감정들을 추출하고 그것을 어떻게 보면 좋을지에 대한 센스넘치는 조언들로 가득하다. 하지만 그 조언은 여느 작가들과는 달리 넘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다. 감성적인 세련미가 돋보인다고 하면 너무 지나친 칭찬일까. 삶은 그야말로 '불만족'과 '갈등'의 투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루에도 수십번 이렇게 가는게 맞나, 도대체 내게 왜 이러는 거지? 받아버릴까? 퇴사할까? 새로운 일 할까? 그런데 이렇게 저렇게 고민해도 답은 없다. 하지만 언제나 우리는 미래를 준비하는 존재들이다. 혼자라고 느낄 때, 선택의 순간을 고민할 때, 좌절에서 일어나고 싶을 때, 동료와 상사와 갈등할 때, 더 좋은 관계를 만들고 싶을 때, 길을 제대로 찾고 싶을 때, 회사가 미울 때, 정말로 내가 원하는게 무엇인지 고민할 때, 일과 돈, 삶과 사랑에 대해서 거리를 두고 보고 싶을 때, 성장하고자 할 때. 수많은 순간들을 마주할 때. 매일 마주하는 많은 순간에 있어, 조금은 더 편안하게 마음을 가다듬고 심호흡을 할 수 있는 여유를 만들어 주고, 유쾌하고 통쾌하며, 동시에 뜨끔하지만 용기를 일으키게 하는 책이다. 이 세상의 미생들에게, 모든 준비 중인 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 아울러 그런 과정을 준비하며 힘들어하는 이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지랄이 넘쳐 안쓰러움마저 느끼게 하는 그(녀)?에게 읽히게 하고 싶은 책^^ 이은영 작가의 '나는 아직 준비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