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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박근혜 정부가 내건 경제정책은 창조경제였다. 사람은 특히 경제인들은 항상 창조를 해야 하는데 굳이 어떤 이유로 그 용어를 쓰는지 사실 관심은 없었다. 하지만 창조경제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아마 4차 산업혁명일 것이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 그 말 역시 잘 모르겠다, 정확히 무었을 이야기 하는 것인지. 저자의 이력이 매우 재미있다. 소설가 집안에서 태어난 공대생이, 바람이 나서 여자들이 득실거리는 패션업계를 기웃거리다가, 박사는 컴퓨터쪽을 했다고한다. 그냥 보면 그냥 여기저기 얼치기를 한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러나 그 얼쩡거림이 그냥 시간을 죽 쑨게 아니고 치열하게 살았다는 것이 지금 이 책을 통해서 증명이 되는 것 같다. 과거에 경제라는 것은 없는 것을 채워 주면 되었다. 많이 많이 양질의 물건을 쏟아 놓고 그 중에 하나씩 집어 갈 수 있도록 하면 된다. 허기는 면했다. 하지만 그 허기 뒤에 나에 대한 특정한 상품에 대한 허기가 몰려온다. 즉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것은 집단으로서의 존재가 아닌 나 라는 존재를 어떻게 만족 시켜주고 삶을 향상 시켜 주느냐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그리고 그 개별적인 존재를 만족시켜주는 과정을 전세계적으로 필사적으로 목숨걸고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누군가 나를 필사적으로 만족 시켜주려고 하는데 필사적으로 다른 사람을 만족시켜 주지 못하는 나는 그리고 나라는 도태될 수 밖에 없을 거라는 위기 의식이 이책을 통해서 느껴진다. 덧붙여 저자는 자신의 전공인 패션사업과 4차 산업혁명을 엮어나가는 마술도 보인다. 가장 먹고 사는 것과 관계 없는(옷으로서가 아닌 패션) 업종, 자기 전공분야를 들고 나온다. 패션에 전혀 관심이 없는 나지만 그4차 산업 혁명으로 예로서는 절묘한 것 같다. 가장 개인적인 취향, 가장 기준이 개별적인 패션 사업도 단지 브랜드라는 과거 가치 속에서만 있거나, 양질의 제품이라는 개념 속에 있다면 마치 소니의 탁월한 기술력을 뽐내던 베가부라운관과 같이 세상 속에서 사라질 것으로 본다. 이 책은 작은 국가, 작은 경제권에 사는 앞서는 사람도, 뒤에 따라가는 사람도 꼭 읽어야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4차산업혁명의 기술적인 것은 우리가 직접 만들 수 없을지 몰라도 자기가 무었을 하던 그 분야에서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을 웅변처럼 말해주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