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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88세로 타계한 어슐러 K. 르 귄의 대표적인 청소년 소설 『서부 해안 연대기: 기프트, 보이스, 파워』가 새로운 모습으로 재출간됐다. 만년의 거장이 새롭게 시도한 청소년 소설이었음에도, 역시나 르 귄만의 치밀한 상상력과 따스하고 우아한 문체로 2008년 네뷸러상을 거머쥔 작품이다. 이미 ‘헤인/에큐멘’과 ‘어스시’라는 거대한 세계를 창조해 매력적인 서사를 엮어낸 바 있는 르 귄은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반짝이는 상상력으로 ‘서부 해안’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냈으며, 그 안에서 자신들의 재능이 환영받지 못하는 아이들의 슬프고도 용감한 성장기를 그려 보여 독자를 설레게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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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지대 사람들은 대대로 초능력을 물려받는다. 그런데 그 능력을 폭력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문제이다. 오렉과 그라이는 원래 그러한 용도가 아니었을 능력이 무기처럼 사용되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이 가진 능력을 다르게 사용하고자 마을을 떠난다. 이 책은 서부 해안 연대기라고 불리는 세 작품을 묶어 놓은 것이다. 나는 처음에 그저 책 한 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아니었다. 내가 싫어하는 판타지인데다가 양도 많아서 꽤나 곤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