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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사람과의 만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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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사람과의 만남이다.사람을 뺀 여행은 관광일뿐이다.여행지에서 어떤 사람들을 만나는가는 여행의 목적을 결정 짓는다.  저자 나카무라 유는 단순히 식도락 관광, 먹방 투어가 아닌 사람을 만나고 그 속에서 의미 있는 삶을 발견하고자 했다. 저자에게 의미 있는 삶이란 각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숨어 있는 맛의 비법을 찾아내는 일이었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식당의 메뉴가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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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사람과의 만남이다.

사람을 뺀 여행은 관광일뿐이다.

여행지에서 어떤 사람들을 만나는가는 여행의 목적을 결정 짓는다.

 

저자 나카무라 유는 단순히 식도락 관광, 먹방 투어가 아닌 사람을 만나고 그 속에서 의미 있는 삶을 발견하고자 했다. 저자에게 의미 있는 삶이란 각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숨어 있는 맛의 비법을 찾아내는 일이었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식당의 메뉴가 아닌 오랫동안 현지에 붙박이로 살고 있는 할머니들을 만나 가정식 요리를 발견해 내는 일을 해 오고 있다.

 

여행지에서 할머니와의 만남을 기획한다는 것 자체가 기발한 아이디어인 것 같다. 할머니의 인생은 그 지역의 역사이기도 하다. 전쟁과 가난, 시련을 견뎌낸 삶의 흔적들이 할머니의 주름에 담겨 있다. 생존하기 위해 부족한 식재료로 만들어 먹었던 음식은 누구도 맛보지 못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고유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저자는 그것을 발견해 내고 전파하는 일에 사명감을 가진 듯 하다. 현지에서 찾아낸 특별한 식재료를 지인들에게 박스로 포장하여 보내는 프로젝트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할머니의 만남은 예정된 것이 아니라 현지에서 즉석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수 많은 할머니들을 만나다보니 얼굴만 보더라도 환대를 받을 수 있는 분인지 판단할 수 있는 경지에 올랐다고 자평한다. 책 제목 『할머니의 행복 레시피 』는 좀 더 확대하여 『음식으로 할머니의 삶을 이야기하다 』라고 바꾸어도 좋을 듯 싶다.

 

신약성경에 등장하는 사도 바울이 살았던 로마 시대에 땅의 끝이라고 불렸던 스페인 갈리시아에도 작은 트렁크 하나 끌고 찾아나선다. 같은 책이어도 읽는 사람의 나이나 인생의 시기에 따라 전혀 다른 인상을 받듯이 할머니들이 만든 음식도 사람에 따라, 세월 따라 미묘한 차이를 보인다. 와인 발상지 '조지아'는 8000년의 와인 역사를 자랑한다고 한다. 포도 품종만 해도 무려 500종 이라고 하니 지방마다 와인 맛이 다를 수 밖에 없다.

 

제주도에도 중산간마을에 사는 사람들과 평지에 사는 사람들의 즐겨 먹는 음식이 다르듯이 대만에도 다수를 이루는 '민난계' 민족과 산간지대를 중심으로 정착해 살고 있는 '객가 민족'이 다루는 음식이 큰 차이를 보인다고 한다. 태국에서 요리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한다. '남자는 죽을 때까지 국자 끝에서 연애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요리로 서로 경쟁하는 나라가 태국이라고 한다.

 

여행지에서 사람을 만나고 그 지방 특유의 음식을 맛보는 행복 여행을 설계해 보는 것은 어떨까?

 
c*******9 2018.12.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