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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우리 둘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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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고 하더니 정말 극과 극인 가해자와 피해자인 두녀석이 함께 '굴'에 갇혔다.그것도 자신들을 원숭이와 영재라는 별명부르기 좋아하는 체육선생인 액셀만과 함께.하지만 그는 어른이지만 굴에 들어서며 미끄러져 뇌진탕으로 피도 흘렸고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데 죽지는 않았지만 몸이 점점 차가워지고 있다. 어떻게 이 토끼굴과 같은 곳을 벗어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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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고 하더니 정말 극과 극인 가해자와 피해자인 두녀석이 함께 '굴'에 갇혔다.그것도 자신들을 원숭이와 영재라는 별명부르기 좋아하는 체육선생인 액셀만과 함께.하지만 그는 어른이지만 굴에 들어서며 미끄러져 뇌진탕으로 피도 흘렸고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데 죽지는 않았지만 몸이 점점 차가워지고 있다. 어떻게 이 토끼굴과 같은 곳을 벗어날 수 있을까.원숭이라 불리는 토저는 힘과 덩치만 있지 영 쓸모없는 친구인 듯 하고 대니라는 작은 친구는 머리는 있지만 힘이 약하다.둘은 늘 가해자와 피해자의 입장이었는데 어떻게 힘을 합하여 아픈 체육샘과 함께 이 암흑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있을까.

 

요즘 학교폭력은 우리나라 이야기만은 아닌 듯 하다. 갈수록 문제가 커지고 있는 학교폭력,청소년폭력. 자신이 저지른 일이 큰 죄라는 것을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정말 문제다. 여기 그런 아이들이 있다. 그저 재미로 장난삼아 약자에게 돌맹이를 던지고 있다. 자신이 무심코 던진 돌맹이에 연못의 개구리가 맞아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전혀 생각지 못하고 늘 약올리고 왕따시키고 그렇게 무심코 장난을 일삼는다. 그러다 정말 큰 일을 당했다. 이것은 장난이 아니라 지금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이고 함께 힘을 합쳐야 이곳에서 벗어날 수 있다.

 

덩치가 체육샘과 비슷한 토저는 영특한 친구인 대니를 놀린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그가 부러워서 혹은 재미로 그냥 장난삼아서 골탕을 먹인다. 토저는 그렉과 플릭과 친구가 되고 싶은데 그들은 늘 대니를 약올린다. 모살게군다. 만약에 괴롭힘을 당하는 것이 자신들이라면 어떠했을까? 서로의 입장을 바꾸어놓고 생각을 해본다면 그렇게 괴롭히지는 못할 것이다. 늘 친구의 위에 서길 원하는 그들,언제까지 약자를 괴롭힐 수 있을까?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가야 하는 대니,엄마는 그의 영특함에 사립학교에 보내고 싶었지만 아빠는 반대다.지금도 친구가 없는데 사립학교에 가서 더욱 친구가 없다면 사회부적응자밖에 더 되겠는가 그래서 일반학교에 넣었는데 그곳에서 다시 그 친구들과 함께 해야한다. 현장체험학습 또한 친구를 사귀길 바라는 마음에서 승낙을 했는데 그 현장체험학습을 가서 일이 발생했다. 토저와 대니는 그렉과 플릭이 짜놓은 그물에 걸리듯 그들이 잘못 표시한 길을 따라 가다가 체육샘과 함께 굴에 빠지고 말았다.그곳은 토끼굴처럼 지하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를 정도의 석회암지대이다. 그렉과 플릭이 잘만 표시해 놓았다면,친구를 괴롭히지 않고 정말 진심으로 친구로 대했다면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하지만 우리의 영특한 대니는 이 상황을 어떻겠든 빠져 나가려고 토저와 힘을 합친다. 그들은 이곳에 올 때는 정말 이상한 관계였지만 이젠 그렇지 않다.서로 협동할 줄 아는 마음을 나누는 친구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혼자서는 이곳을 절대 빠져나갈 수 없음을 그들은 알기 때문이다. 아픈 액셀만을 거드는 토저,그리고 그들 앞에서 길잡이가 되듯 등대가 되어 앞길을 인도하는 대니,정말 푸른하늘을 볼 수 있을까.비가 내려 빗물이 겁잘을 수 없이 굴로 밀려 들어오고 이곳 관리자인 로니 아저씨의 말처럼 '물은 평형을 유지하려고 아래로 흐른다'는 말을 되새기며 헤쳐나가는 대니,정말 의젓하다. 로니 아저씨는 남들이 괴롭히면 물처럼 흘러가라고 했다. 물은 돌맹이도 거침없이 지나서 잔잔하게 자신의 평형을 유지하며 흐른다. 과연 그렇게 될 수 있을까.친구들이 자신을 괴롭힌다고 친구를 사귀지 않고 이 상황에서 도망쳐야 할까 아니면 돌맹이를 제 손으로 치워야 할까 피해서 흘러가야 할까. 대니는 맞서서 부딪히기를 원한다. 토저와 그렇게 하다보니 자신들 안에 있는 벽을 허물게 되었다. 토저는 머리가 좋은 대니가 '그저 부러워서' 더욱 그에게 몹쓸짓을 한 것이다. 단지 부럽다는 이유로,자신과 다른 존재감을 제대로 받아 들이지 못한 친구관계에 낯선 아이들이 부딫히면서 서로 교감을 하게 된다.

 

어쩌면 아이들이 공부에만 매달려 있었기에,좀더 서로 친할 시간과 기회를 갖지 못하여 점점 친구가 아닌 이상한 관계로 어긋났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 너무 우린 요즘 울타리에 가두어 놓고 아이들에게 공부만 종용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자신의 맘을 터놓고 이야기 할 상대가 아닌 자신의 경쟁상대자로 친구를 그렇게 정의 내려 놓으니 친구라기 보다는 왕따나 폭력으로 밀고 가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된다. 힘든 시간을 함께 하며 서로를 알게 된 토저,드리어 대니를 친구로 받아 들이게 되고 그가 무엇이든 계산을 하여 노트에 적는 것을 좋아하는 것을 알고는 굴에서 그의 노트가 젖은 것을 알고 새 노트를 선물하는 토저,그리고 그렉과 플릭과도 그리고 다른 친구들과도 진정한 친구가 된 그들,토끼굴을 벗어나 진정한 친구가 된 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누가 먼저 다가오길 바라기 보다는 내가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갈 수 있는 용기 또한 필요한 것 같다.



y******2 2012.05.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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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와 피해자가 한곳에 단 둘이만 있게 된다면..
"가해자와 피해자가 한곳에 단 둘이만 있게 된다면.." 내용보기
청소년문학쪽의 책을 즐겨 읽는 편이지만 이렇게 시작하는 책은 처음인듯하다. 만약.. 가해자와 피해자 그 둘만 한 공간에 남게 된다면.. 영국에서 청소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마이클 콜먼은 본인이 학교생활을 하며 약자로 지낼때의 일을 떠올리며 종종괴롭힘을 당하고 다른 아이들을 당하는것을 보게된다. 또한 본인도 모르게 누군가를 괴롭혔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괴롭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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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문학쪽의 책을 즐겨 읽는 편이지만 이렇게 시작하는 책은 처음인듯하다.

만약.. 가해자와 피해자 그 둘만 한 공간에 남게 된다면..

영국에서 청소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마이클 콜먼은 본인이 학교생활을 하며 약자로 지낼때의 일을 떠올리며 종종괴롭힘을 당하고 다른 아이들을 당하는것을 보게된다. 또한 본인도 모르게 누군가를 괴롭혔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괴롭히는 쪽은 자신의 희생물에 관심이 없고 괴롭힘을 당하는 쪽 또한 가해자를 똑바로 보려 하지 않는 상황.. 그렇다면 그 둘이 한 공간에 남게 된다면 어떤일이 벌어질까.

이책은 괴짜라고 놀림받는 다니엘의 입장에서 쓰여졌다.

첫 시작은 토저와 다니엘이 어딘가로 떨어지며 시작된다. 어두운공간에 갇히게 된 둘과 또 한명의 인물.. 그들이 이야기는 그렇게 동굴속에서 시작된다.

마이클과 토저는 한 학교에 다닌다. 마이클은 어떤일이든 따질줄 알고 다른사람과 어울리지 못한다. 선생님에게 혹은 부모에게도 잘못된건 잘못됐다고 말하고 수학적으로 머리가 뛰어나 어떤걸 보든 계산하고 유추해내는 능력을 가졌다. 소히말하는 천재인것이다.

그에반해 토저는 등치는 크지만 영리한 머리는 지니지 않았다. 대신 탁월한 힘을 가졌다고 하는게 맞을것이다. 한쪽이 한쪽을 괴롭히는 사이 뭐 엄밀히 말하자면 그런 사이일것이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서로 무관심하다고 표현하는것이 맞을것이다.

이 둘을 한번에 희생물로 잡고 있는 사람이 있다. 바로 이들의 체육선생님 액시이다. 무조건 고집이 세고 자신의 말에 복종해야 하는 그는 본인의 의견에 토를 달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 있으면 계속 괴롭히곤 한다. 또한 논리적이지도 않다.

동굴안에 갇히면서 다니엘과 토저는 서로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한 회상이 이루어진다.

다른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는걸 한심해 하는 아버지.. 그런 아버지는 반 강제적으로 아이를 여름캠프에 보내게 된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면서 말이다.

이둘은 한 공간에 갇히면서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고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것들을 알아간다.

 

이 책은 만약에 가해자와 피해자가 한 공간에 갇힌다면의 가상 시나리오 같다. 하지만... 어찌보면 대화의 단절과 그 사람을 바라보는 편견 혹은 부러움이 둘 사이를 망가뜨리고 회복할수 없게 만드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거기에 어른의 모습에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크기 때문에 어른이기 때문에 아이의 입장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모습에서 안타까움을 느끼게 된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만 하고 누군가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으려 하지 않는다. 서로 이해하는것이 그만큼 힘든 세상이다. 서로말한마디 하는것이 결코 쉽지 않은 세상이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어쩌면.. 가해자와 피해자가 된 이 두 아이의 모습은 당연한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힘이 세고 다른 아이들을 괴롭히지만 정작 그는 늘 괴롭히던 아이를 부러워 하고 동경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의 다니엘은 무척이나 영리하고 합리적이니 아이이다. 피해자와 가해자가 서로의 이야기를 하며 서로를 믿게 되고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잘 그린 책이다.

청소년문학으로는 무척 좋은 책이다.

어른들도 아이들도 이 책을 읽는다면 사람을 바라보는 관점이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k****6 2011.12.0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 둘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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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왕따 현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우리 둘뿐이다>를 읽으면서 부모 입장이 아닌 아이들의 시각으로 바라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만약 절박한 상황에서 나를 괴롭히던 사람과 둘뿐이라면? 우선 끔찍할 것 같다. 왜 내게 이런 시련이 닥쳤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절망스러울 것이다. 어쩌면 자포자기 심정으로 그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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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왕따 현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우리 둘뿐이다>를 읽으면서 부모 입장이 아닌 아이들의 시각으로 바라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만약 절박한 상황에서 나를 괴롭히던 사람과 둘뿐이라면? 우선 끔찍할 것 같다. 왜 내게 이런 시련이 닥쳤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절망스러울 것이다. 어쩌면 자포자기 심정으로 그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이 책의 주인공들은 현명하다.

이야기는 단순하지만 심리묘사가 매우 돋보이는 작품이라 몰입해서 읽었던 것 같다. 아이들의 심리를 이해하면서 만약 그 아이들의 부모라면 어땠을까, 라는 상상을 하게 된다.

대니는 전형적인 영재, 모범생이다. 혼자 사색을 즐기고 복잡한 수학적 사고를 하며 자신의 노트를 쓰는 것이 취미다. 평범한 아이들과 확연히 비교되다보니 '괴짜' 소리를 듣고 왕따가 된다. 대니의 아버지는 아들의 뛰어난 능력보다는 사교적이지 못한 부분만을 걱정한다. 그래서 원하지도 않는 캠프에 보낸다. 부모로서 자신의 아이를 제대로 이해해주지 못하는 것은 아이를 불행하게 만드는 길이다. 어쩌면 대니는 자신을 괴롭히는 아이들보다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버지에게 더 섭섭했을 것 같다. 그나마 우울한 캠프에서 로니를 만난 것을 행운이라고 해야겠다. 로니와의 짧은 대화가 결정적인 도움이 되었으니까. 로니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없지만 대니의 개성을 알아봐주고 인정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토저는 대니를 괴롭히는 아이들 중 한 명이다. 캠프에 갔다가 동굴 속에 갇히기 전까지는 말이다. 만약 대니와 짝이 되지 않았다면 바보같이 헤헤 거리는 실없는 덩치라고 여겼을 것이다. 아무도 그 속내를 알기 전까지는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힘만 세고 둔해서 전혀 상처받지 않을 것 같은데 실은 마음이 여리다는 걸 누가 알까. 토저와 같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남들보다 느리지만 끝까지 해낼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이다. 토저의 속마음을 알게 된 것은 놀라운 반전이다. 자기 표현이 서툰 아이라서 속마음을 제대로 알기 어려울 것 같다. 그래서 대니를 괴롭히는 못된 아이라고 오해했던 것이다. 보이는 모습이 전부가 아니란 걸, 어른들도 알아야 될 것 같다. 특히 액셀만 선생처럼 독선적인 사람은 왕따를 시키는 아이들보다도 더 나쁘다.

그렉과 플릭은 겉보기엔 평범하지만 가장 얄미운 아이들이다. 대니를 괴롭히면서 토저 역시 놀리며 친구라고 여기지 않는다. 그냥 겉으로 보기엔 토저와 친구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자기들과 다르면 친구라고 여기질 않는다. 대니는 너무 똑똑해서, 토저는 너무 둔해서 싫어한다. 그냥 평범한 아이들의 모습이라 더 충격적이다. 어른들조차 이 아이들의 잘못을 알아차리지 못하니 누가 이 아이들을 말릴 수 있겠는가. 참 안타깝다. 청소년들에게 왕따란 나만 아니면 누구든 상관없는 것 같다. 괴롭히면서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못한다. 그냥 괴롭히고 싶으니까 괴롭히는 것이다. 이유를 따지자면 또래와 다르기 때문에 괴롭힌다고 볼 수 있다.

다행인 것은 대니와 토저가 현명하게 위기를 벗어났다는 점이다. 두 아이들에게 배워야할 것 같다. 부모로서 액셀만 선생이나 대니의 아버지 같은 실수를 하지 말자고, 대신에 로니처럼 아이들을 대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멋진 소설이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a*****7 2011.12.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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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히는자와 괴롭힘을 당하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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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다니엘 에드워즈와 원숭이 토쉬 토저.. 이 둘이 동굴에 갇혔다~! 서로 너무도 다른 두사람이 사고로 땅이 꺼져 동굴에 갇히게되고~ 이들이 두려움을 느끼는 가운데 그들의 지난 이야기들이 이들의 대화를 통해 독자에게 전달된다~ 그렉 인들과 플릭 해리스의 덩치 큰 하수인 역할을 하며 다니엘 괴롭히기에 몰두하는 토쉬.. 조용히 생각하며 계산하기를 즐기는 다니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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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다니엘 에드워즈와 원숭이 토쉬 토저..

이 둘이 동굴에 갇혔다~!

서로 너무도 다른 두사람이 사고로 땅이 꺼져 동굴에 갇히게되고~

이들이 두려움을 느끼는 가운데 그들의 지난 이야기들이 이들의 대화를 통해 독자에게 전달된다~

그렉 인들과 플릭 해리스의 덩치 큰 하수인 역할을 하며 다니엘 괴롭히기에 몰두하는 토쉬..

조용히 생각하며 계산하기를 즐기는 다니엘과

제 속을 보이지않은 채 다른 아이들의 야유에도 실실 웃기만하는 토쉬..

불도저처럼 밀어부치는데 익숙한 체육교사 제프 액셀만과 다니엘과의 언쟁과

이로인해 예상되는 액셀만의 다니엘에 대한 복수..

그리고, 이렇게 누구도 서로 반가워하지않는듯한 이들 모두가 함께하는 체험학습..

화면으로 보아도 근사할듯한 체험학습장의 풍광에 대한 묘사와 함께

처음부터 삐걱대는 체험학습장의 각종 에피소드들~

그리고, 결국엔 다니엘과 토쉬를 한곳으로 가둬두게된 사건의 발발..

다니엘과 토쉬와 함께한 의외의 인물에 대한 비밀스러움을 간직한 채 이야기는 전개되고~

동굴속에 물이 차오르는 긴박함이 더해져 이야기는 점점 끝을 향해 치닫는다~!

처음엔 아이들간의 괴롭힘과 따돌림..

이로 인해 만들어진 가해자와 피해자의 심리를 다룬 책일거라 예상했다~

하지만, 실제로 읽어본 내용은 내 생각보다 좀 더 복잡한 내용이었고..

위기감을 느끼는 상황에서 솔직해져가는 두 아이들의 이야기와 회상을 읽으면서

다른 이에게 보여지는 모습과 실제모습..

남과 다른 나의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여주지않는 이들로 인해 힘들어하는 아이의 모습등을 보았다~

다니엘이 내 아이였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보기도하고..

토쉬가 내 아이라면 나는 그 애를 어떻게 대할까? 생각하기도했다~

누가 악인이고, 누가 선인인지 분명히 규정지을수없는 상황과 인물들을 보면서 그들의 속내를 추측해보기도하고~

겉으론 강한 척 하지만, 내심은 나약한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측은함을 느끼기도했다~

따돌림이나 차별등은 예상보다 가까이 있다~

천사처럼 보이는 어린 내 아이의 반에도 따돌림이 있고~

겉으론 친학척 구는 사람들의 무리에서도 누군가 소외되고 차별받는 이는 존재한다~

왜 다르게 구냐구 그들에게 따지지말고~

그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해해주는것..

우리에게 그렇게 힘든일일까? 이 책을 읽으며 한번더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s*****2 2011.12.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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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뿐이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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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뿐이다』를 읽고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정말 천운(天運)의 힘으로 절대 할 수 없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를 하고 있다. 집안이 어려워서 결국 실업계통의 고등학교를 갔고, 고등학교 졸업과 함께 바로 사회생활을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학을 갈 수가 없었기 때문에 영원히 교사는 할 수가 없는 위치였다. 그러나 군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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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뿐이다』를 읽고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정말 천운(天運)의 힘으로 절대 할 수 없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를 하고 있다. 집안이 어려워서 결국 실업계통의 고등학교를 갔고, 고등학교 졸업과 함께 바로 사회생활을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학을 갈 수가 없었기 때문에 영원히 교사는 할 수가 없는 위치였다. 그러나 군대를 다녀온 후 스물일곱 나이에 야간대학을 가게 되었고, 야간대학에 개설된 교직과정을 이수하면서 대학 졸업한 서른 한 살의 나이에 지금의 중학교 교사로 출발하여 이십칠 년을 학생들과 생활해오게 되었다. 참으로 시작할 때와 지금의 상황은 너무 많이 변화되어 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있어서 여러 여건상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아무리 어려워도 교사라는 직책은 포기할 수 없는 법이다. 더욱 더 관심을 갖고 애정을 쏟아서 더 나은 관계를 만들고, 소통을 하여서 학생들의 원대한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하고 후원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바로 청소년들을 위한 책이다. 정말 이런 좋은 책 독서를 통해서 현재 많이 문제되고 있는 청소년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데 많은 도움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학생들의 생활을 보게 되면 보이든 보이지 않든지 편이 갈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상황 하에서 힘이 더 있는 쪽에서 그렇지 않은 쪽을 향해서 힘을 자랑하게 된다. 바로 학생들 사이에서 많이 발생하는 왕따나 집단 따돌림 문제이다. 물론 가해자는 덜 하지만 피해자는 엄청난 스트레스에다가 비참할 정도의 모습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아 그 심각성이 매우 크다 할 것이다. 그런데 이 작품에서는 조금 색다르게 접근을 한다. 우등생으로서 대니지만 왕따이고 열등생으로서 토쉬는 자기들 무리 안에서 안정을 느끼면서 무리들과 함게 대니를 조롱하고 괴롭히는 서로 다른 모습으로 대립시킨다. 이런 상황 하에서 여름방학 캠프 5일 간의 시간이 큰 전환점을 만들게 된다. 바로 체육교사인 액셀만다. 액셀만은 일부러 대니와 토쉬를 한 팀으로 배정하면서 서로의 믿음과 협동을 강조한다. 그리고 오리엔티어링 경기 도중 사고가 일어나는데 바로 팀별로 지도와 나침반을 이용해 주어진 지점을 거쳐 목적지로 돌아오는 훈련을 하다가 대니와 토쉬가 깊은 동굴로 추락하고 만다. 물이 점점 차오르는 컴컴한 동굴 속에서 괴롭히고 괴롭힘을 당했던 대니와 토쉬는 처음으로 서로를 진지하게 바로 보게 된다. 피해자와 가해자로서 설정을 통해서 바람직한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였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좋은 친구 만드는 것은 가장 중요한 행위 이다. 이런 좋은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서 더욱 더 바람직한 좋은 친구들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m***3 2011.12.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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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괴롭히던 그 녀석과 단둘이 갇혔다!
"나를 괴롭히던 그 녀석과 단둘이 갇혔다!" 내용보기
집단 생활을 하다 보면 보이든 보이지 않든 편이 갈리게 마련이다. 감정적이거나 생존적인 이유가 바탕이 된다. 특히 청소년들의 집단 따돌림 문제는 비단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판단력이 부족한 미성년이라는 데서 그 심각성이 크다. 사회는 그들을 가해자와 피해자로 가른다. 과연 현명한 처사일까. 우리는 보이는 것 너머를 살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이 작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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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단 생활을 하다 보면 보이든 보이지 않든 편이 갈리게 마련이다. 감정적이거나 생존적인 이유가 바탕이 된다. 특히 청소년들의 집단 따돌림 문제는 비단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판단력이 부족한 미성년이라는 데서 그 심각성이 크다. 사회는 그들을 가해자와 피해자로 가른다. 과연 현명한 처사일까. 우리는 보이는 것 너머를 살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이 작품에서 마이클 콜먼은 따돌림 문제에 대해 조금 다른 접근을 시도한다.  

 

    "왜 그랬어?"

   "사실 난 한 번도 그 이유를 생각해본 적 없었어. 그래서 좀 전에 네가 물었을 때 한 방 얻어맞은 것 같았지."

   그가 한숨을 내쉰다.

   "내가 무슨 생각하는지 알아?"

   "무슨 생각?"

   "난 네가 부러워."

 

                                               (168쪽)

 

 

 

   대니와 토쉬는 모든 것에서 대립된다. 대니는 우등생이다. 수학적인 사색을 즐기며 늘 혼자 있는 대니는 일명 왕따다. 그는 이름 대신 괴짜라 불린다. 반면 열등생 토쉬는 무리 안에서 안정을 느낀다. 토쉬는 그렉 무리와 함께 대니의 소중한 노트를 뺏으면서 조롱하고 괴롭힌다. 5일 간의 여름방학 캠프는 그런 그들의 관계에 큰 전환점이 되는 사건이었다. 사건의 중심에는 액셀만 선생이 있다. 체육담당 교사인 액셀만은 대니와 토쉬를 한 팀으로 배정한다. 협동심을 기르는 것이 목적인 이 캠프에서 액셀만은 팀원끼리의 믿음을 강조한다. 서로에 대한 믿음 없이는 함께 살아남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런데 액셀만은 자신이 계획한 훈련이 리얼 서바이벌 상황이 될지 예측이나 했을까.

 

   사고는 오리엔티어링 경기 도중 일어난다. 팀별로 지도와 나침반을 이용해 주어진 지점을 거쳐 목적지로 돌아오는 훈련이다. 대니와 토쉬는 팀의 주장 그렉이 준 지도를 들고 이동하다 깊은 동굴로 추락한다. 물이 점점 차오르는 컴컴한 동굴 속에서 대니와 토쉬는 처음으로 서로를 바로 보게 된다.

 

   생존을 위협하는 상황에 단둘이 남게 된 피해자와 가해자라는 설정이 매우 의미심장하다. 작가 자신이 따돌림 피해자였다는 사실도 인상적이다. 그 역시 작품 속 대니처럼 '왜? 왜 나를?'이라는 질문을 수없이 던져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을 괴롭히는 아이에게 직접 물을 기회나 용기가 없었을 것이다. 집단 따돌림은 글자 그대로 집단 내에서 벌어진다. 집단에서 이탈한 두 개인이 서로를 마주 본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 서로를 믿고 의지할 수밖에 없는 특수한 상황에 던져진 두 소년의 섬세한 심리변화를 통해 작가는 우리에게 뜻깊은 물음을 던지고 있다.  

 

 

 

g*******s 2011.11.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당신이 이 책을 읽는다면, 이 책의 즐거움을 아는 것은 '우리 둘 뿐이다'
"당신이 이 책을 읽는다면, 이 책의 즐거움을 아는 것은 '우리 둘 뿐이다'" 내용보기
큰 기대 없이 고른 책이었다. 어느 곳에서 봤더라 생각해봐도 잘 떠오르지 않는다. 어쩌면 출판사에서 나온 다른 책을 읽고 뒷편 날개에 적혀있는 출간도서 목록 중에서 마음에 드는 제목을 골라 읽겠다고 선택했는지도 모르겠다. 기대가 적을수록 좋아하는 분위기의 책을 만나면 더 크게 기뻐하는지도 모르겠다. 마치 짬뽕을 먹다가 조개 껍질 안에서 자연산 진주를 발견한 기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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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기대 없이 고른 책이었다. 어느 곳에서 봤더라 생각해봐도 잘 떠오르지 않는다. 어쩌면 출판사에서 나온 다른 책을 읽고 뒷편 날개에 적혀있는 출간도서 목록 중에서 마음에 드는 제목을 골라 읽겠다고 선택했는지도 모르겠다. 기대가 적을수록 좋아하는 분위기의 책을 만나면 더 크게 기뻐하는지도 모르겠다. 마치 짬뽕을 먹다가 조개 껍질 안에서 자연산 진주를 발견한 기분이라면 상상할 수 있겠는가. 아, 그건 좀 더 강렬한 기쁨일 것 같다. 솔직히 말하면 그 정도는 아니고, 낯선 동네로 이사를 갔는데 짐 풀다가 배고파서 시킨 잘 모르는 중국집의 짬뽕맛이 기가막히게 좋은 그 정도의 기쁨인 것 같다. 전자와 후자의 반반 정도의 느낌으로 마음에 들었다.

 

 전체적인 이야기의 흐름은 약간 고루한 편이다. 서로 전혀 다른 분위기의 두 주인공이 있다. 한명은 똑똑한 -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시기와 질투섞인 비웃음을 사는 일명 괴짜 소년 '대니', 다른 하나는 큰 덩치와 힘이 좋지만 - 약간은 둔하고 생각이 민첩하지 못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얕잡혀 보이는 원숭이 '토저'이다. 이 둘은 서로를 이어주는 접점이 없다. 하지만 너무나 다른 서로의 존재를 무시할 수 없는 관계로 묶인다. 토저는 학급의 우두머리 역할을 하고 있는 그렉의 패거리에 끼어들기 위해 자신이 손쉽게 괴롭히고 웃음거리고 만들 수 있는 대니를 찾아내 그를 괴롭힌다. 하지만 대니를 괴롭히는 토저 역시 자신을 원숭이라 부르는 액셀만 선생님에게 웃음거리가 되거나 친구들로 부터 교묘히 업신여김을 당한다. 대니는 자신을 괴롭히는 토저가 밉지만, 자신이 웃음거리가 되는 모욕을 당하는 순간에도 헤벌쭉한 웃음을 짓고 있는 토저가 이해되지 않기도 한다.

 

 그랬던 그들이 캠핑에서 불의의 사고로 석회암 동굴로 떨어져 갇히게 되는 고립된 상황이 펼쳐지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흥미로운 점은 인물들에 대한 설정이다. 대니와 토저 두 인물의 선명한 대비도 좋고, 그렉이라는 주변 인물 역시 뭘하든 평균치 이상은 되며 변죽좋게 분위기를 이끌어나갈 줄 아는 소년이 사실은 비열한 면모를 가지고 보여지는 자신을 활용할 줄 안다는 점도 재미있다. 또, 입바른 소리를 하는 대니를 못마땅하게 여기면서 시종일관 토저를 구실로 삼아 그를 낮추고 자신을 빛나보이게 만들 궁리를 하고 있는 선생 액셀만의 존재 역시 흥미로운 인물상을 가졌다. 그 중간에서 시달리다 지칠 주인공 대니와 독자들을 위로해주는 로니의 존재도 적절했다. 인물들이 각자의 색을 분명히 가지고 있고, 그 역할을 한 권 안에서 정확히 분담해 가져 마치 연극 속의 인물들이 훌륭히 자기 몫의 열연을 펼친 것처럼 즐기며 읽을 수 있었다.

 

 가장 인상깊었던 점은,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이었다. 최근들어 절정을 상실한 현실성의 지나친 강조나, 전혀 현실성없는 무조건 해피엔딩 식의 마무리로 끝나는 소설을 몇 편 읽어서 그런지, 그 완급 조절이 잘 되어 있었던 점이 참 좋았다. 위기과정을 거쳐 한번쯤 인물들의 감정이나 주된 사건의 흐름이 고양되어 끓어올라 가장 강렬한 맛으로 작품의 풍미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과감함을 가진 해결 부분이 있었던 점이 좋았다. 어떻게 될 것인가 끝까지 궁금해하다 짜짠! 하고 내 앞에 그 베일을 벗겨 속시원히 전말을 다 드러내준 흐름이 깔끔하게 느껴졌다. 또, 더불어 토저와 대니가 그들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이렇게 행동할 것이라는 현실성있는 결정을 내리고 행동한다는 것도 좋았다. 특히 어리숙하다고만 여겨졌던 토저 역시 자신의 위치와 주변인을 조율하여 계산하는 면모를 보여줬다는 것도 기특했다.

 

 고립된 극한 장소에서 인물들이 서로 부딪히고 교감하여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는 내용을 감동을 줄 수 있는 좋은 설정이었던 것 같다. 다소 진부한 것이 흠이긴 하지만, 충분히 재미를 주는 과거와 현재의 교차적 구성으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인물들의 성장을 지켜볼 수 있는 한편의 모험을 담은 성장 소설인 점도 좋았다. 감정적인 면이 훌륭히 묘사되어 있지만 그 안에는 흥미로운 모험 요소도 담겨있는 좋은 작품이었다.

 



이달의 사락 m******j 2013.06.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 둘 뿐이다] 가질 수 없는 것을 포기할 수 있는 것이 어른이다
"[우리 둘 뿐이다] 가질 수 없는 것을 포기할 수 있는 것이 어른이다" 내용보기
사마천의 사기중 '화식열전'에는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람은 10배 부자는 헐뜯고, 100배 부자는 두려워하고, 1000배 부자는 그의 일을 해주고, 10000배 부자에게는 그의 노예가 된다" 돈의 힘을 이야기한 것이지만, 사실 돈 뿐만 아니라 다른 재능에도 적용됩니다. 자기와 비슷하면 어떻게든 이겨보려고 하지만, 10배, 100배 차이가 나면, 화를 내고, 피하려 하고, 두려워 하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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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의 사기중 '화식열전'에는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람은 10배 부자는 헐뜯고, 100배 부자는 두려워하고, 1000배 부자는 그의 일을 해주고, 10000배 부자에게는 그의 노예가 된다" 


돈의 힘을 이야기한 것이지만, 사실 돈 뿐만 아니라 다른 재능에도 적용됩니다. 


자기와 비슷하면 어떻게든 이겨보려고 하지만, 10배, 100배 차이가 나면, 화를 내고, 피하려 하고, 두려워 하고 하다가 결국 그의 수족이 되어버리게 되지요. 


이 책은 두명의 청소년과 그들을 지도하는 한명의 교사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일단, 한 명은 사교성이 별로 없지만, 똑똑한 대니와, 멍청하지만 힘은 쎈, 그래서 일진의 꼬붕 역할을 하는 토저는 서로를 미워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선생님인 엑셀만은 이들을 지도하려고 하기 보다는 이들과 대립각을 세웁니다. 


왜냐하면, 대답하기 힘든 질문만 하고 자신의 권위를 무시하는 대니는 하는 짓 하나하나가 밉기만 하고, 멍청한 토저는 반의 화합을 위한 손쉬운 먹이로서 반의 놀림감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사실, 이런 사람은 교육자의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만, 요즘같이 시스템 안에서, 자격증으로 환산된 교사의 자리를 생각한다면, 오히려 교육자의 자질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고, 설령 그런 교사를 만난다면 마치 복권에 당첨되는 것 같은 행운임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런 자질 부족의 엑셀만의 지도 아래서, 대니와 토저는 서로를 미워하면서도 짝꿍이 되어서 5일간의 캠프 활동을 같이 해야만 합니다. 


그러던 마지막날 다른 아이들의 악의와 교사의 방관 속에서 둘은 오리엔테이션 과정 중에, 숲속 동굴에 빠지게 됩니다. 


동굴에 추락하면서 기절한 선생과, 비가 오면서 조금씩 차오르는 동굴 속에서, 대니와 토저는 죽음을 앞두고 서로에게 속 마음을 이야기 합니다. 


"왜 나를 그렇게 괴롭힌거야? 내가 남들과 좀 다르다는 것은 알어. 하지만 그게 뭐 어때서? 너에게 어떤 피해를 준 것도 아니잖아?"

"그건.. 네가 부러웠기 때문이야. 넌 똑똑하니까.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넌 척척 풀어가잖아"


그리고, 그 상황을 헤쳐나가면서, 둘은 서로를 이해하고 친구가 되는 것에 성공하게 됩니다. 


===========


좋아하는 여자아이를 괴롭혀서 그 아이의 마음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괴롭힐 수 밖에 없는 남자 아이의 마음은 '못먹는 감 찔러본다'와 '저 포도는 분명히 실꺼야' 라는 여우의 마음 사이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스로 포기하는 것보다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일부러 만드는 것은, 그 실패에 대해 원망할 수 있는 다른 대상을 구하는 것이니까요. 


그것이 잘못된 일일까요?


이 이야기에서 대니와 토저는 극한의 상황에 같이 갇혀있었기 때문에, 억지로라도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만, 그런 극한의 상황이 언제나 누구에게든 찾아오는 것은 아닙니다. 


평범한 상황에서, 갖고 싶지만 가질 수 없는 것을 포기할 수 있는 능력... 그것이야 말로 어른과 아이를 구분짓는 경계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선생님으로서의 권위를 인정해 주지 않는 제자에게 억지로 자신을 존경하게 만들지 않을 수 있는 능력

둔한 아이를 적으로 삼아 공동체의 결집을 이끌어내지 않을 선택을 할 수 있는 능력

내가 갖지 않은 재능을 가진 아이를 때려주지 않으려는 마음 가짐

이해할 수 없는 멍청한 친구를 무시하지 않는 마음


어른을 어른으로 만드는 것은, 살아온 나이가 아니라 바로 이런 능력의 유무가 아닐까 싶습니다. 



l*****6 2013.05.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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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시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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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같이 있고 싶지 않은 사람과 둘이서 어딘가에 갇힌다면 괴로울 듯하다. 둘뿐이다고는 했지만 실제로는 한 사람 더 있었다. 오랫동안 정신을 잃기는 했지만. 그리고 그 사람은 두 사람을 힘들게 하기도 했다. 세 사람은 다니엘, 토저 그리고 액셀만 선생이다. 다니엘은 혼자 노는 것을 좋아했다. 혼자 논다기보다 뭐든 혼자서 했다. 엄마는 별로 걱정하지 않았는데 아버지는 다니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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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같이 있고 싶지 않은 사람과 둘이서 어딘가에 갇힌다면 괴로울 듯하다. 둘뿐이다고는 했지만 실제로는 한 사람 더 있었다. 오랫동안 정신을 잃기는 했지만. 그리고 그 사람은 두 사람을 힘들게 하기도 했다. 세 사람은 다니엘, 토저 그리고 액셀만 선생이다. 다니엘은 혼자 노는 것을 좋아했다. 혼자 논다기보다 뭐든 혼자서 했다. 엄마는 별로 걱정하지 않았는데 아버지는 다니엘을 사회부적응자라고 했다. 혼자서 잘 지내는 것도 괜찮은 것인데 자신과 달라서 그것은 안 된다고 생각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다니엘과 토저는 친구였던 적이 한번도 없었다. 그런데도 꽤 오랫동안 만나왔다. 이것은 학교에서라는 말이다. 토저는 몸이 커서 눈에 띄었다. 그렇기는 해도 다니엘은 토저한테 별로 관심이 없었다. 다니엘이 좋아하는 것은 계산하기였다. 건물높이를 알아보기,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물체의 속도 같은 것이다.

중학교는 아버지가 다른 아이들과 섞여서 지내야 한다며 학비가 들지 않는 페른햄에 보냈다. 우리나라도 중학교가 의무교육이 되었다는 말을 들은 것 같기도 한데 수업료 안 내도 되는지는 모르겠다.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알고 싶기도 하다.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한 다니엘은 도서관에 자주 갔다. 그곳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어느 날 그곳에 토저와 그렉, 플릭이 있었다. 세 아이들은 다니엘한테 수학 숙제를 보여달라고 했다. 다니엘이 싫다고 하자 가방을 뒤졌다. 가방에서 스프링 노트를 꺼냈다. 공책 안에는 여러가지를 계산한 것이 있었다. 그렉과 플릭은 그것을 보고 다니엘을 괴짜라고 놀렸다. 학교 건물에서 물건이 떨어지는 속도를 알아본다며 도서관에서 공책 스프링을 빼더니 창 밖으로 종이들을 던졌다. 종이는 가볍고 바람(공기)의 저항을 받아서 다니엘이 계산한 것보다 천천히 떨어졌다.

다니엘은 단체활동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런데 아버지가 현장학습을 신청했다. 다니엘이 수영장에서 시계 방수가 어느 정도나 되나 알아보다가 병원에 실려갔다. 아버지는 다니엘이 현장학습에 참여하면 아이들과 어울릴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뭔가를 억지로 시키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현장학습을 간 곳에서 다니엘은 그렉, 플릭 그리고 토저와 같은 조가 되어서 방을 같이 써야 했다. 이것은 체육을 가르치는 액셀만 선생 때문이기는 했다. 다니엘은 체육시간에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 겨울에 바깥에서 축구를 하라는 말에 다니엘은 체육관에서 달리기를 하면 되지 않는냐는 말대꾸를 했다. 그 일로 액셀만 선생은 다니엘을 별로 안 좋게 생각했다. 그리고 다니엘보다 먼저 토저한테는 원숭이라 하며 웃음거리로 만들었다. 액셀만 선생이 토저를 원숭이라고 해도 토저는 그냥 웃었다. 다니엘은 왜 토저가 바보처럼 웃기만 할까 했다.

지도를 보고 표시된 곳에 갔다 와야 했다. 다니엘은 아이들한테 둘로 나누어서 갔다 오면 시간이 덜 거릴거라고 했다. 그렇게 해서 다니엘은 토저와 짝이 되었다. 둘이 짝이 되게끔 했다. 그렉이 지도를 줄 때 다니엘은 좀 다르다고 여기면서도 그냥 받았다. 그리고 정말 그 지도는 다니엘과 토저를 엉뚱한 곳으로 가게 했다. 마지막으로 찾아야 하는 표시가 없었다. 곧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토저가 화를 내며 불었던 호루라기 소리를 듣고, 그곳에 액셀만 선생이 나타났다. 비를 피하려고 간 곳에서 세 사람은 밑으로 떨어졌다. 액셀만 선생은 피를 흘리며 정신을 잃고 다니엘과 토저는 무서워했다. 처음에는 다른 사람이 찾으러 올거라고 생각했지만 액셀만 선생이 한 말을 떠올린 다니엘은 자기들이 그곳에 있다는 것을 아무도 모를거라고 했다. 토저도 어두운 곳에 있는 것을 무서워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다니엘은 토저한테 왜 자신을 괴롭히느냐고 물어봤다. 토저는 재미있어서라고 했다. 그 다음에는 질투 때문인지도 모른다고 했다.

지금까지는 둘이 제대로 말을 하지 않았는데 갇히게 됐을 때에야 이야기를 했다. 평소에 자신을 괴롭히면 그 사람한테 말하고 싶지 않기는 할 것이다. 토저는 액셀만 선생이 자신을 원숭이라고 해서 기분 나쁘다고 했다. 웃지 않으면 어떻게 하느냐고. 다니엘 머리가 좋아서 질투했던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렉이나 플릭도 그런 마음일거라고. 시간이 많이 흐르자 빗물이 굴로 쏟아져 내렸다. 토저는 액셀만 선생을 그냥 놔두고 가자고 했다. 다니엘은 액셀만 선생은 쓰레기지만 자기들은 쓰레기가 아니라며 데리고 가야 한다고 했다. 마음속은 반대였지만. 세 사람이 빠졌던 곳에 물이 차서 위로 올라갈 수 있었다. 그리고 다른 굴로 걸었다. 한참 걸어간 곳에서 길이 나뉘어져 있었다. 이때는 액셀만 선생이 깨어났다. 다니엘은 로니가 해준 말을 떠올리며 나갈 곳을 알아냈는데, 액셀만 선생이 다른 쪽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토저가 액셀만 선생 뺨을 치고는 다니엘을 믿는다고 했다. 세 사람은 굴속에서 나왔다.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토저는 다니엘한테 공책을 주었다. 그리고 토저는 진짜 친구는 아니지만, 그렉과 플릭은 토저가 가진 하나밖에 없는 친구라고 했다. 진짜 친구가 되려고 한다면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토저가 버스 안에 탔을 때 모두에게 다니엘을 괴짜라고 하지 말라는 말을 했다. 앞으로 다니엘과 토저도 친구가 되지 않을까 싶다. 벌써 친구인가.



희선


이달의 사락 n***8 2012.05.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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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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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아니어서 군대에 다녀오진 않았지만 가끔 그런 생각을 해본다. 만일 내가 군인인데 전쟁이 터져서 정신이 없는 상황이라면 나는 나를 괴롭힌 상사와 합심해서 적을 무찌를 수 있을까? 전쟁이라는 특수상황속에서 누구를 죽이는 것이 더이상 특수한 상황이 되지 않을때 과연 내가 이성적으로 적군만 죽일 수 있을까? 특히나 나를 괴롭힌 사람이 있다면 과연 그 사람들에게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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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아니어서 군대에 다녀오진 않았지만 가끔 그런 생각을 해본다. 만일 내가 군인인데

전쟁이 터져서 정신이 없는 상황이라면 나는 나를 괴롭힌 상사와 합심해서 적을 무찌를 수

있을까? 전쟁이라는 특수상황속에서 누구를 죽이는 것이 더이상 특수한 상황이 되지 않을때

과연 내가 이성적으로 적군만 죽일 수 있을까? 특히나 나를 괴롭힌 사람이 있다면 과연

그 사람들에게 총구를 겨누지 않을 자신이 있을까? 종종 군대 내 구타 문제로 뉴스가

떠들썩할때마다 생각나는 물음이다.

 

어쩌면 잘 모르겠다.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나름 정답같지만 사람은 감정적인 동물이라

과연 모든 논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속에서도 이성적으로 행동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난 회의적이다. 이 책은 그런 상황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내가 바라보는 각도와 다른 각도다.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고 주인공 다니엘과 토쉬는 어느날 우연히 같은 동굴에 갇혀

생사를 함께 고민해야 할 처지가 되었다. 문제는 이 둘이 친한 사이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친하다는 것보다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까운 사이로, 수학영재인 다니엘이 혼자 세계에 종종

빠지는 것을 못마땅해하던 토쉬가 일방적으로 괴롭히는 그런 사이였다. 그런데 그 둘이

동굴에 빠진 것이다. 소리를 쳐봐도 주위에는 적막만 흐를뿐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두려움속에서 원수와 함께 있어야 한다. 극적인 상황속에서 내전이 일어났을때 외전이

터진다면 사람들은 내전을 그만두고 똘똘 뭉친다고 한다. 이 소년들도 그런 이치일런지는

모르겠으나 살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마음을 합해 결국 동굴을 빠져나온다는 이야기다.

 

둘이 갇혔으니 이야기 할 시간은 많다. 그 둘만의 공간에서 다니엘은 다른 평범한 친구들과

자신이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음을 그리고 토쉬는 자기가 별 생각없이 행동했던 것들이

다니엘에게 깊은 상처가 되었음을 대화를 통해 알게 된다. 결국 관계에 둘다 서툴러서

그랬다는 말을 작가는 하고 싶었나 보다. 그렇기에 '나는 아무 문제없고 너 역시 아무 문제없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나의 예상과 달리 피범벅이 아닌 둘이 오해를 풀고 화해를 하는 과정은

다행스럽다. 그 둘이 동굴을 나오고서도 극적인 상황속에서 이루어진 우정을 오래 간직할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래도 상대방과 나의 차이점을 알았다는 것에서 그 둘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h******8 2011.12.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