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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하는 물음은 누구나 한번 쯤 살아오면서 품었던 질문이다. 평생에 걸처 살아가면서 그 답을 구하게 되지만 그 답을 얻기란 그리 간단하고 쉬운 질문은 아니다. 고래로 수많은 현인 현자들이 답을 찾아 수행 정진했다고는 하나 우리 같은 범인들이 그것을 알고 이해하기에는 너무도 부족한 것이 많고 그 답을 알려준다 해도 깨달음의 영역을 안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라 생각한다. 남의 깨달음을 전해듣고 깨달음을 얻은 것으로 착각하며 살아가는 수많은 중생들에게 나는 누구이고 나는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준 책이 있다. 우연한 기회에 접하고 나서 그 동안 많이 접했던 명상서적이나 수련 책과는 다른 접근으로 깨달음의 영역으로 인도하고 있다. 그를 따라 가보려니 그 길이 쉽지 않다. 이 책은 나와 나 자신의 존재, 깨달음, 사후세계, 진리에 대한 폭넓은 수행법을 제시하고 있다.
수많은 나에 대한 의문과 질문에 답하는 대담형식의 집필도 문답식 표현도 독자들을 배려한 듯하다. 몇개의 질문을 골라 읽는 재미도 있다.
사실 이 책을 접하고 10일 가까이 책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어느덧 책을 마지막 뒷장을 넘기면서도 아직도 내 마음속에 무엇인가 앙금이 남아 있다. 진경님이 가리키는 달을 보지 못하고 손가락 끝을 보며 책을 읽지 않았나 싶다. 잠시 책을 내려두고 마음의 접고 기회가 되면 다시 꺼내 보련다.
나와 나 자신의 존재와 깨달음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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