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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감성동화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그 동안 어렵고 딱딱한 책을 읽다가 이렇게 동화책을 읽게 되니 신기했다. 그림도 많고 글자도 큼직큼직하니 좋았던 것 같다. 특히 무엇보다도 감동받았던 것은 이 책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었다는 것이다. 저자 조만호님이 실제 주인공 만호로 긍정적인 태도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나타나 있다. [까만하늘 하얀마음]은 총 5부로 이루어졌고, 내가 읽은 것은 3부이다.
살아가면서 많은 일들을 겪게 되겠지만, 그 수많은 시련들 중에 앞이 보이지 않게 되는 일이 생길 것이라고 상상도 하지 못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눈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살아가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다시 일어나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비록 눈으로 세상을 보지는 못하지만, 마음으로 세상을 보자고 말입니다. (p.18)
아마 이 머릿글로도 이 책의 내용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후천적으로 시력을 잃었지만 즐겁게 긍정적으로 세상을 보자는 이야기. 이게 아마 하얀 마음으로 까만 하늘을 보는 [까만 하늘 하얀마음 3]의 메시지일 것이다.
책은 왼쪽 눈의 시력을 읽고 살아가는 만호의 이야기가 나온다. 부산 용호반점에서 라면장으로 일하고 있는 만호가 나환자촌에 배달을 가고 친하게 지내는 것은, 만호가 착하고 사람이 좋은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다 이전 주방장의 부탁으로 강진에서 일을 하게 되지만, 누명만 쓰고 다시 부산으로 오게 된다.
부산에 다시 온 만호는 큰 형님 집에 살게 되고 집도 짓고 행복한 생활이 가득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의도치 않게 중국집에서 패싸움에 휘말려서 자신이 때리지도 않은 사람의 치료비를 물어주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큰형님도 죽고, 열심히 지었던 집도 사기를 당해 쫓겨나게 되고, 다시 조카들을 보며 힘을 내서 단무지 배달과 조그맣게 짜장면 가게를 하게 된다. 마지막에 결혼한 예전의 첫사랑 영은이를 만나고 결혼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이야기 자체가 고난의 이야기, 불행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족들을 생각하며 다시 일어나는 자세나, 무엇이든지 열심히 하려는 주인공의 자세, 그리고 사람을 좋아해서 무료로 짜장면을 만들어 주는 모습은 읽으면서 입가에 미소를 자아내게 하는 것 같다. 무엇보다도 포기하지 않는 자세가 가장 필요한 것 같다. 두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도 좋지만 마음으로 봐야 한다는 것, 이게 책에서 강조하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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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딸1.2권을 읽고는 재밌다고 다음이야기가 궁금하다고 했는데 3권과 4권이 출간되어 넘 좋아하더라구요. 책이 도착한 날 바로 3권 읽고 다음날 4권읽고 금새 읽고는 5권이 언제 나오냐고 하더라구요.
책의 페이지를 열면 이렇게 메세지를 담아 선물할 수 있게 마련해 두었어요.
그림도 너무 친근하고 이야기도 재밌고 감동적인 어린이 감성동화랍니다. 시대적 배경은 지금의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렵고 공감하기 어려운 옛날이지만 처음의 우려와 달리 아이는 넘 재밌어하더라구요. 부산출신 만호의 이야기라서 대화내용은 모두 사투리지만 무리없이 잘 읽어가더라구요.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 그 속세어 생겨나는 정과 기쁨과 슬픔 그리고 희망이 있는 이야기로 엮어진 아동도서로 에세이같은 감성동화 랍니다.
책의 매 권마다 머리말이 있어요... 만호의 어린시절과 지금의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로 꾸며져 있답니다.
그리고 만호의 인생에서 만나는 사람들... 글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어서 아이들이 아주 친근해 하더라구요.
큰형이 사고로 목숨을 잃고 9식구의 가장이 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와 힘들게 모은 돈으로 지은 집을 잃고 길거리에 나앉게 되지만 다시금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야기 그리고 첫사랑과 재회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어린시절 중국집에서 기술을 익히면서 만호는 면장으로 주방장으로의 요리사로 열심히 일합니다. 언제나 어느 자리에서나 맘을 다하고 최선을 다하는 만호의 성실한 모습이 참 보기 좋아요. 그리고 사람을 생각하는 착한 마음씨도 요즘 같은 세상에서는 찾기 힘든 모습이라서 참 따스하게 느껴지구요. 나병환자촌의 사람들과도 맘을 나누고 어려운 처지의 사람의 맘을 이해하고 다독일 줄 아는 청년입니다.
내 입장보다 남의 입장을 생각하고 언제나 열심히인 만호는 아는 사람에게 호의를 베풀다가 배신감을 느끼고 돌아오기도 하고 하지만 그래도 언제나 친절하고 열심히 사는 만호의 모습에서 책을 읽는 아이도 저도 기분이 좋더라구요. 하지만 큰형이 사고로 죽고....만호네 가족에겐 시련이 닥칩니다. 설상가상으로 새로 지은집이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이 되면서 보상이 이뤄지는데 옆집아저씨에게 사기를 당해서 온가족이 힘들게 마련한 집에서 쫒겨나서 허름한 집으로 옮겨오면서 만호는 절망을 느낍니다.
하지만 어떤 시련에도 만호는 긍정적이고 희망이 있는 사람이에요. 조카의 모습에 불현듯 자신의 위치와 자신이 해야할 일을 금새 깨닫고 다시 오뚜기처럼 일어섭니다. 수많은 절망 앞에서도 넘어지지 않는 모습이 책을 잃는 사람에게도 희망과 용기를 주는 것 같아요.
그렇게 다시 일어선 만호는 일하던 중국집 사장님의 도움으로 단무지 배달을 하게 되고... 다시 밝은 모습으로 희망을 만들어갑니다.
그러다가 작은 가게를 하게 되고 여동생과 열심히 중국집을 하면서 생활해갑니다. 그러다가 초등학교 시절 영은이, 만호의 첫사랑을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영은이는 아들의 손을 잡고 만호를 찾아오고 둘은 재회를 하게 됩니다. 어린시절 앞이 잘 안보이던 영은이지만 만호에게 설렘을 주던 영은이었고 지금 자신도 영은이처럼 앞이 안보이는 처지가 되니 오히려 영은이가 마음으로 세상을 봐야한다고 했던 말을 더 깊이 새기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만나고 싶던 영은이가 좋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을 하라고도 하고... 살아가는 용기도 주고...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렇게 첫사랑 영은이와의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3권은 아름답게 마무리가 되더라구요.
4권의 이야기가 잠깐 소개되는데 ㅎㅎ 만호가 결혼을 하게 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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