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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페미니즘>이란 제목을 처음 만나고 '아! 바로 이 책이야!'라고 느꼈다. 내가 기다려온 책 말이다. 딸을 이 세상에 나오게 한 부모지만 엄마가 페미니스트되기는 쉬어도 아빠가 페미니스트되기는 쉽지 않아 보이는 게 우리 현실이다. 성이 다르고 자라온 경험이 다르고 위치가 달라 아빠가 페미니스트가 되려면 엄마보다 몇 배의 자각과 이해와 사랑을 필요로 한다. 그런데 딸을 페미니스트로 교육시킨 대한민국의 아빠를 드디어 만났으니 내가 어찌 반갑지 않겠는가.
참 독특한 책이다. 이 책은 다른 데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엄마와 딸보다 더 진보적인 페미니스트 아빠가 등장하는 내용도 그렇고, 열일곱에 자신의 첫 책을 내고 이번이 세 번째 출간인데다 초졸 이력의 스므살 저자도 그렇고, 거울이 있는 책 디자인도 그렇다. 거울의 의미 그대로 역시사지가 안 되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잘 비추어 보라는 미러링을 상징한다고 한다.
저자는 말한다. "나는 아빠와 딸이 연대할 수 있다고 믿는다. 아빠와 딸도 엄마와 딸만큼 혹은 아빠와 아들만큼 깊이 연대하고 대화할 수 있다. 나는 그런 아빠와 딸이 실재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 땅의 모든 딸들에게 J의 말을 들려주고, 이 땅의 모든 딸을 둔 아빠에게 당신은 당신의 딸을 위해 '최소한' J쯤은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싶었다." 또 저자는 "J는 자신이 살아온 세상과 딸이 살아갈 세상의 괴리감과 자신이 살아온 세상에서 딸을 머물게 해서는 안 된다는 아빠로서의 사명감 속에서 탄생한 과도기적 남성상이다."라고 말한다.
"나는 수십 년 동안 가부장적인 교육을 받아 온 남성이다. 나는 나의 아들을 가해자로 키우지 않을 자신이 없다. 이 그지 같은 세상에서 학교, 군대, 사회를 거치고서도 정신 똑바로 박힌 인간으로 살도록 가르칠 자신이 없다. 여성에게 가해지는 물리적 폭력과 사회적 폭력에 침묵하지 않을 수 있는 남성으로 키워낼 자신이 없다. 내가 수십 년에 걸쳐 교육받은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 법칙, 그 속에서 살아남을 방법'의 대부분은 다음 세대에게 전해져서는 안 될 몹쓸 것들이다. ..." 아빠 J의 이 말은 큰아이가 딸이라서 둘째로 아들을 낳으면 성차별을 하게 될 것을 우려해 낳지 않기로 했다는 이야기에서 나온 말이다. 저자의 부모는 결혼 초부터 페미니즘에 대한 확고한 입장과 견해의 일치가 있었던 듯 싶다. 한마디로 준비된 부모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가부장적인 사고를 세뇌하고 사위에게 딸을 통제할 힘을 세습하듯, 어머니는 딸에게 수동적인 사고를 주입하고 며느리에게 아들을 떠받들며 사는 인생을 강요한다. 진아, 네가 너무 예쁘고 똑똑해서 며느리로 싫다고 지껄이던 그 사람들이 여성이었다는 것을 절대로 잊지 마라. 그들은 너에게 폭력을 행사한 가해자지만, 동시에 너와 똑같은 폭력에 시달려온 피해자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방관자가 세상을 방치하고, 피해자가 자신을 놓아 버린다면, 끝내 피해자는 또 다른 가해자가 되어버린다. 이 슬픔을 절대로 잊지 마라." 유치원에 다니던 무렵 예닐곱 살 여자아이였던 저자에게 예쁘고 똑똑하다며 머리를 쓰다듬어주던 한 남자아이의 엄마는 "진이는 너무 예쁘고 똑똑해서 며느리로는 싫어."라고 했다고 한다. 평범한 일상 속에 스며있는 성차별을 기억하고 있는 저자에게 아빠가 해주었다는 이야기다. 그저 웃고 넘길 수 있을 법한 말인데 아빠 J의 말을 통해 그 속에 가부장제의 핵심을 만나고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남자들만의 우정? 개뿔 아무 것도 없어. 너도 <삼국지> 읽었잖아. 배신과 모략으로 점철되어 있는 게 남자들만의 우정이야. 너도 뉴스 보잖아. 형님 아우 하면서 뒷돈 주고받는 게 남자들만의 우정이야. 나쁜 짓 함께하는 게 의리이고, 입 꾹 다물고 있는 게 우정이야. 모여서 약한 사람들 괴롭히는 게 남자들만의 추억이야. 여자 욕하고 욕보이는 게 남자들만의 훈장이야." 친구 관계에서 여자 친구와의 우정에 대해 저자가 불신하기 시작할 때 아빠에게 남자의 우정은 뭐가 다른지 물었더니 돌아온 대답이다. 흔히 남성중심 사회는 '여자의 적은 여자다'라는 말로 분할 통치하는 이데올로기를 사용한다. 이에 대해 아빠 J는 남성동성 사회의 문제점을 쉬운 말로 명쾌하게 지적하고 있다. 이제 여자들은 남성중심 사회의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 연대해야 한다. 물론 깨어있는 아빠와 남성들도 함께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며 정말 대한민국 아빠 맞아? 하고 감탄하며 재밌게 읽었다. 어려운 페미니즘 이론서보다 일상 속에 숨쉬는 페미니즘이 더욱 활력 있어 좋다는 걸 새삼 깨닫는다. 대한민국의 모든 딸들과 아빠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물론 나처럼 엄마가 먼저 읽고 아들, 딸과 이야기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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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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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딸이 우리들로 인해서 이 세상에 왔다. 이제는 그들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우리들이 어떻게 할 수 있는 그들이 아니다. 모든 삶을 그들이 선택하며 살아갈 것이다. 우리가 그들의 삶에 결정권을 행사하는 일은 없으리라. 그럴 수 있는 일도 아니고. 그들이 걸어가는 길을 지켜볼 것이고 어떤 일이 조금이라도 그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우리는 그것을 할 것이다. 우리는 나와 아내다. 세상이 딸들이 살아가기에 그렇게 만만치 않다. 딸들이 성장해 오는 과정 속에서 그것들이 늘 걱정이었다. 딸들이 성장해서는 그래도 그들이 살아갈 만한 세상이 되지 않으랴 하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그렇지만도 않은 듯하다. 세상은 더욱 여성으로서 살아가기가 만만치 않다. 그것이 지금까지 무수한 시간동안 이뤄져온 남성중심주의의 세계관 때문이리라. 요즘 페미니즘이 한창 득세하고, me too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것도 성구분에 의해 불합리적인 요소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 글 속의 J는 저자의 아빠이자 세상의 아빠다. J는 남성중심주의 세상을 원하지 않는다. 그는 성별 구분 없이도 당연히 제 몫을 하면서 살아가는 세상을 원한다. 딸이 그런 세상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면서 살아가길 원한다. 성별 구분이 불필요한 길에서 모든 것들을 생각해 나갈 수 있는 그런 세상이 이루어지는 것을 구하고 있다. 그런 세상 속에서 딸이 살아갈 것을 기대하며 그런 세상을 만들어주지 못한 사실을 미안해하고 있다. 나도 J의 생각에 동조하는 바가 많다. 딸들을 소유의 존재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어릴 적부터 그랬다. 그들의 삶이 있었고, 그들이 길이 있었다. 그 길을 가는데 도움이 되는 역할만 행하고자 했을 뿐이다. 아내의 생각은 이 부분에서는 조금 다를 수 있다. 하지만 나의 생각은 J와 상통하는 부분이 많다. 딸이 독립적인 존재로, 세상에서 의연히 자신이 목소리로 말을 하면서 한 인격체로 살아가길 바랄 뿐이다. 그렇게 되도록 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지켜나가는 삶을 살았다. 그러면서 별개의 나의 삶을 살아왔다. 딸이라고, 아들이라고 별다른 삶이 있을 리가 없다. 구분해서도 안 된다. 그들은 각자의 몫을 가지고 자신의 능력에 따라 일을 하면서 삶을 누리면 된다. 가령 여성이라고 해서 취직 문제에 있어 불공정한 대우를 받는 일이 없어야 한다. 기득권의 세력들이 무엇을 선호하는 일은 있을 수 있으나 그것이 결정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최근 어느 회사에서 신입 사원을 뽑는데 남자들에게 많은 혜택을 줘 공정한 심사가 되지 못하고 남자 사원들이 뽑히는 경우가 있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이런 것들이 문제라는 말이다. 이 책은 저자의 성장 과정 속에 나타나는 아빠의 페미니즘적인 생각들을 모아 놓았다. 일화와 함께 소개되어 있는 아빠의 생각들은 기존의 질서 속에서 상반되어 나타나는 내용들이 많다. 딸의 이름이 중성적이라서 좋다느니, 아들을 낳으면 딸이 묻혀 지고 아들 중심의 대를 이어나간다는 생각이 들까 더 이상 아이를 갖지 않도록 한다는 이야기, 모든 일에 성 구분 없이 동등하게 생각하는 일, 아이에게 하는 빨리 독립하라는 얘기 등 모두가 한 사람으로서 존중하는 사고에서 출발하고 있음을 본다. 스스로 하나의 인격체로 세상에 예속된 자가 아닌, 당당한 존재로 살아가길 원하는 마음이 잘 담겨져 있다. 그런 존재로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원하고 있다. 저자는 그런 환경 속에서 성장한다. 물론 자신의 자생력이 존중 되어지는 환경 속에서 성장하다 보니 자존감 같은 것은 길러질 수 있다. 하여 어떤 일에든 당당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세상이 녹녹치 않기 때문에 부딪히는 경우도 많이 발생한다. 더러 힘겨운 상황이 생기기도 하고, 아프기도 한다. 이런 환경 속에서 저자의 기본적인 생각의 패턴은 어떤 상황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당당함의 자세다. 이런 얘기를 보여준다. 아빠와 둘 TV를 보는 상황이다. 장면은 미혼모가 나온다. J가 저자에게 묻는다. 너는 저런 상황이 되면 어떻게 할래. 누구에게 도움을 청하면 안 될까? 집으로 들어오면 좋지 않을까? 너의 삶에 관여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너를 보호할 의무는 있으니까? 그런데 TV에서는 집안의 수치라고 몰아붙이고 있었다. 그것을 본 J의 입에선 거친 말이 쏟아지고 있었다. “저런 처 죽일......” J의 사고가 정말 대단하다. 기존의 질서에 어긋나는 생각일 수 있다. 하지만 시대의 패러다임이 변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시대에 걸맞은 생각이 아닌가 여겨진다. 그런 아빠 밑에 저자와 같은 사고를 가진 사람이 나올 수 있는 토양이 이루어 졌으리라. 저자의 특별한 생각, 생활에 대한 자세, 20세의 여성이라고 생각하기엔 너무나 당차다. 읽으면서 느끼는 바가 많다. 특히 J의 사고에 대해선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 사실 두 딸이 성장하면서 아이들에게 무엇인가 도움이 될 것이 없을까 생각하여 딸들을 위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을 인터넷 공간에 열기도 했다. 많았을 땐 몇 천 명의 회원이 들락거리며 딸을 기르는 고충과 기쁨, 그리고 정보를 나누기도 했다. 그러면서 딸들을 기르는 애환을 많이 나누었다. 이런 것들이 오늘의 딸들에 대한 인식의 변화에도 한 몫을 하지 않았나 생각도 해본다. 이런 상황 속에서 딸들의 성장을 지켜보았고, 지금은 그들이 모두 세상에서 자신의 몫을 잘 감당하고 있다. 아직도 혼자서 자신 있다는 생각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그들, 옆에서 지켜보면서 그들의 삶의 몫은 온전히 그들 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들이 열어가는 세계에 힘이 닿는데 까지 지켜볼 따름이다. J는 말한다. 자신이 이 세상을 떠날 때 딸의 지인들로 채워지는 장례는 없도록 하라고. 만일 딸이 결혼을 하는 일이 있더라도 자신의 지인들은 그 자리에 한 명도 오도록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체가 되는 본인이 중심이 되어야 하는 일에 가족들의 지인이 찾아 들러리를 쓸 이유가 없다고. 그럴 듯한 생각이다. J의 모든 사고는 이렇게 독특하다. 그 독특함이 시대를 변화시켜 나가는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제 두 딸도 그들의 생각대로 세파를 헤쳐 나가면 살아가길 원한다. 하지만 그들이 살아가는 길이 평온하고 평탄했으면 한다. 너무 특별해 깨어지고 부서지는 아픔을 겪는 일이 없기를 원한다.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니기에, 평탄하고 평온하리라 믿어본다. 하지만 그들이 그렇게 살더라도 세상이 그들에게 눈치를 주는 일들은 없어야 한다. 성별로 인해 불이익을 당하는 상황이 없었으면 한다. 나도 J처럼 그런 세상을 두 분을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다. 이 책도 그런 환경에 일조하리라 생각된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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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_책구경> 아빠의 페미니즘
저자이자 발행인인 유진님의 "지드래곤을 읽다", "책구경"에 이은 세번째 책이다.
일단, 제목에 '페미니즘'이라는 단어가 들어있긴 하지만, 페미니즘에 대한 어떤 이론이나 통계, 참고문헌도 등장하지 않는다. 살아가고 있는 이야기 속에 녹아있는 페미니즘에 대한 말의 기록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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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니, 이 책에서 'J'라고 이름 지어진 저자의 아버님에 대해 공감도 하게 되고, 이해도 하게 된다. 동떨어진 캐릭터가 아니라, 내 주위에서도 가끔 볼 수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이 아닐까.
'도서관은 나보다 먼저 세상을 고민하기 시작한 사람들의 사유와 기록을 빌리는 곳이다. 거기서 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눈을 얻고, 목소리를 듣는 또 하나의 귀를 얻고, 나를 표현하는 또 하나의 입을 얻는다.' 페미니즘, 역시 저자인 유진님이 얻은 또 하나의 눈이고, 귀이고, 입이라고 한다. 이 책을 읽은 후, 나 역시 그렇지 않나 한다.
내가 J를 믿는 것은 J가 스스로 자신을 믿지 말라고 말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요즘 #ME TOO가 뜨겁다. 나 역시 사회생활을 꽤 오래 한 여성이기에 미투에 등장하는 얘기들이 낯설지 않다. 유사한 상황에 놓였던 경험도 있고. 사람답게 삽시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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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바탕에 거울 느낌의 표지와 제목이 평범하지는 않다고 생각했다. 저자는 표지에 있는 거울은 미러링을 상징하고 직접 디자인했다고 한다. 미러링은 역지사지가 안 되는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라고. 비추어 보라는 의미에서, 여성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가 살아가는 삶을 목도하고 외면하지 말라는 의미이다. 책을 펼쳐드니 신선하게 시선을 잡아끈다. 본문을 읽기 시작하면서 내가 '페미니즘'이라는 단어에 지나치게 경직되어 있었던 것은 아닌가 생각해본다. 이론이 아니라 실제 상황이다. 이것이 바로 현실에서 만날 수 있는 페미니즘이구나! 부담없이 읽으며 주변에 권하고 싶은 책을 만났다. 이 책은《아빠의 페미니즘》이다. ![]()
![]() 이 책의 저자는 유진. 열아홉 나이에《책구경》이라는 책을 출간했고, 지금은 스무 살이다. 이거 실화냐? 이거 실화다. J는 실존인물이다. 이 책은 상상력이 아닌 기억력을 토대로 쓰였다. 이 책에 기록된 J의 말들은 전부 내가 실제로 듣고 자란 이야기들이다. 나는 J가 펼치는 주장과 격한 표현을 순화하면 순화했지, 결코 과장하지 않았다. 세상에는 이런 아빠도 존재한다. 덕분에 이런 딸도 존재한다...(중략)... 이 책은 성별의 구별이 무의미할 정도로 어렸던 아기가 세상을 읽고 쓰고 말하는 한 명의 사람으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다. 내가 엄마의 배 속에 있을 때부터 성년이 될 때까지의 20년을 짚어 나간다. 그 시간 안에서 보았던 세상과 느꼈던 감정과 들었던 말들을 글로 썼다. J는 실존인물이고, 나 또한 실존인물이다. (머리말 中) 저자는 본문에서 '페미니즘'을 직접 언급하지 않고 제목과 머리말에서만 페미니즘이라는 표현이 등장한다고 언급한다. 이 책을 읽어보면 알 것이다. 지극히 일상적이고 평범한 대화 내용 중에서 문득 '이것이 페미니즘이구나' 생각되는 부분이 있다. 이론만 공부하다가 실전문제를 만나는 느낌이다. 우리의 말과 행동과 생각에서 드러나는 페미니즘을 이들의 생각과 일상에서 만난다.
나는 돌잔치를 하지 않았다. 당연히 돌잡이도 하지 않았다. 그때 덥석 잡은 물건이 없어, 나의 발목을 잡을 물건 또한 없다. 청진기를 잡았으니 의사가 되라든지, 마이크를 잡았으니 아나운서가 되라든지, 뭐 이런 얘기들 말이다. 나의 엄마는 의미심장한 웃음을 짓고 말했다. "살고 싶은 대로 살아. 전생을 원망하지도 말고, 다음 생을 기대하지도 말고, 오늘을 행복하게 살아. 기왕이면 한 손에는 붓을 들고 한 손에는 활을 들고, 큰부자로 무병장수해. 감질나게 하나만 안 골라도 돼." (39쪽)
적당한 느낌의 책이다. 스무 살 여성이 쓴 책이라는 점이 편견으로 작용할 수도 있겠지만, 저자의 아빠가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책이어서 빠미니즘을 지향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희망 사항이 생긴다. 발언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딸을 어떤 세상에서 키우고 싶은지 저자의 아버지 J에게 배운다. 일독을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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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내가 원하지 않는 너무 많은 정보를 주지. 나이,성별, 종교까지도. 당시에 유행하던 이름들이 있고, 전형적인 여자아이 이름과 남자 아이 이름이 있고, 성경에 등장하는 이름도 있으니까. 나는 너의 이름이 중성적이라서 좋아.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이름에서 드러나는 것이 옶어서 좋아. 사람들이 함부러 너라는 사람을 판단하지 못할 테니까. 실제로 만나서 '젊은' '여자' 임을 들키는(?) 순간부턴 더 이상 이름이 너를 지켜 주지 못하겠지만." (p44) 이 책의 주인공은 저자 유진이다. 또한 J 라고 표기된 저자의 아빠도 등장하고 있다. J의 남다른 교육관은 딸 유진이 태어나면서 시작되었다. 가부장적 가정에서 벗어나 내 딸만큼은 여자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존재로 성장하길 바라고 있다. 여자이까 이래야 한다, 여자니까 이래선 안된다는 그런 우리가 만들어놓은 기준에서 벗어나길 원하였고, 딸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줬다. 남들이 하면 내 딸도 해야 한다는 그런 꼰대(?)스러운 가치관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J의 모습이 잘 드러나고 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도 한글을 떼지 못했던 딸은 아빠의 바램대로 성장하게 된다. 예쁜 딸, 착한 딸이 아닌 멋진 딸로 성장하길 바라는 아빠의 마음에 책 곳곳에 묻어나고 있으며, 아빠의 권위를 내려놓고 딸의 기준에 맞춰 나가는 모습이 책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 대한민국 사회의 뿌리깊은 편견과 선입견을 볼 수 있다. 우리 사회의 편견과 선입견에 대해서 문제 삼지 않고 살아가며,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말하지 않는다. 그것이 페미니즘의 시작이다. 이름부터 여성스러워야 한다, 남성스러워야 한다. 이름은 고귀하기 때문에 함부러 지어선 안된다는 논리가 J 에겐 먹혀들지 않는다. 그래서 딸이 태어나자 마자 한 것이 이름짓기였고, 출생신고였다. 빼도 박도 못하게 하는 것이 저자의 삶의 방식이었고 가치관의 실체였다. 그리고 집안의 모든 걸 가장으로서 J의 기준이 아닌 딸의 기준으로 바꿔 나가기 시작하였다. 집에서 제일 큰 방은 딸에게 줬으며, 두번째 큰 방은 아내몫이었다. 세번째 제일 작은 방이 J의 방이었고, 그공간은 남자로서 동굴이라고 말할 수 있다. 공부하지 않아도 되고, 남들과 똑같은 삶을 살지 않아도 된다. 누군가 어떤 걸 요구할 때 니킥을 날릴 수 있는 방법을 J는 딸에게 가르쳤다. 서로 다른 건 인정하고, 서로 같은 건 배워나갔다. 여저로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법은 무엇인지, 깨우쳐 나가도록 이끌어 가면서 딸과 함께 하게 된다. J는 철물점에 갈 때마다 나를 데리고 다녔다. j가 말했다."드릴을 쓸 줄 알고, 철물점에서 피스 종류를 찾을 줄도 알아야 해.어디를 뜯어 고쳤다는 카센터의 설명도 알아들어야 해. 네가 정리한 너만의 공구박스를 가져야 해. 너는, 여자니까"(P1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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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평등성과 주체적인 삶에 촛점을 맞춘 페미니즘에 대해 이슈화 된지는 이 책 "아빠는 페미니즘"은 저자의 아빠를 J로 지칭하며 남성중심의 가부장제 세상 어떤 부모들이고 자식의 잘 됨을 바라지 않는 부모는 없다.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가 하면 공감이 감소되거나 반감을 가질 수 있는 부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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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아주 못된 풍습이 하나 있다. 여성을 하나의 인격체로 보는 게 아니라 집에서 살림이나 하는 존재요, 2세를 낳아 훈육이나 하는 존재로 인식해 왔다는 것이다. 물론 살림하는 것과 2세를 훈육하는 게 하찮은 일이라는 게 아니다. 우리 조상은 이렇듯 ‘남존여비’라는 틀 속에 여자를 가둬놓고 속물론 취급해 왔던 게 사실이다. 이 속에서 과연 여성이 하나의 인격체로서 성장할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이 책은 요즘처럼 험한 세상을 살아야 하는 딸에게 아빠로서 세상사는 법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이 땅에 딸로 태어나 슬기롭게 살기란 매우 어렵지만 그래도 요즘에는 여성을 위할 줄 아는 남자들이 많아 그나마 다행이 아닐까 싶다. 해서 지금처럼 사회 구석구석에서 여성을 하나의 인격체로 여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도 사실이다. 다행한 일이다. 이 땅에서 반은 여자다. 그녀들이 행복해 하는 세상이 빨리 왔으면 싶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은 스무 살 된 딸과 아빠 ‘J'다. J는 딸이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살기를 바란다. J는 가부장적 사회에서 교육받고 장남으로 살아온 인물로 자신이 살아온 세상에서 딸을 머물게 해서는 안 된다는 아빠로서의 사명감을 가감 없이 표출할 줄 아는 남성상을 담고 있다. 책은 '딸이 살아갈 세상의 처참한 현실을 직시하고 분노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딸 바보'의 자세라 말한다. 그리고 딸이 대접받기를 소망하는 이 땅의 모든 아빠다.
비록 그가 어려서는 딸이라는 존재가 한 없이 나약한 존재여서 안타까웠지만 이제는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 땅의 모든 딸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대접받고 사는 세상이 되었으면 싶은 마음은 모든 아빠들의 소망이다. 미투 운동이 뜨거운 지금, 책은 이 땅의 모든 아빠들이 미투 운동을 아프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자신의 딸이 부당한 폭력에 노출되고, 차별 당하고, 대상이 된다는 사실에 분노하며 미투 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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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남녀대립과 차별과 평등에 대한 공격과 방어현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각 입장에 대한 옹호나 비판, 도를 넘는 비난이나 비하도 쉼없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사회의 주체적인 요소, 남성과 여성,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과제이자, 미래로 가는 방향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한국사회는 늘 여성에게 일정한 삶을 강요했습니다. 물론 남성들도 남성다워야 한다, 남자가 그것도 못해? 등의 비아냥을 듣기도 하며, 차별이나 희롱적인 발언을 겪는 것이 다반사입니다. 이는 이런 문제에 대한 관심부족과 이해부족, 희롱이나 차별로 받아들이지 않는 인식의 문제입니다. 농담이라는 말 한 마디가 피해자에게는 엄청난 충격일 수 있고, 이는 신체적인 희롱이나 언어적인 폭언 등 다양한 형태로 양산되고 있습니다. 지금도 문제가 되고 있는 미투운동과 펜스룰의 실천, 과연 폭로가 최선인지, 물론 피해자를 존중하고 법적으로 보호하는 사회관계망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폭로나 증거부족으로 법적인 판단에서 기각되는 사례도 많은 만큼, 원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현명하게 대처해야 하는 지에 대한 근본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남성과 여성의 대결, 가장 의미없고 소모적인 논쟁으로 그칠 사안입니다. 선진국의 사례를 보더라도, 여성들의 인권이나 차별문제는 늘 도마에 오릅니다. 선진국으로 가는 과정에서 오는 부침으로 볼 수도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문제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달라지려는 노력, 이는 남녀 모두가 사회의 주체적인 존재로 살 수 있는 조건과 환경을 만들기도 합니다. 한국사회는 강한 연대감과 유대감, 어른에 대한 공경과 유교적 질서로 인해, 강점도 많지만, 불필요한 관례나 지나친 의식이 많습니다. 시대가 달라지고 있는 만큼, 유연하게 변하면서 전통을 계승하지만, 현실을 무시하지 않는 변화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 책은 이런 점에 대한 솔직한 언급, 그리고 누군가는 불편해 하는 부분에 대한 요점정리와 필요성을 자세히 말하고 있습니다. 여성들만 외친다고 유리천장은 깨지지 않고, 오히려 반감세력이나 공고한 벽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사회나 권력의 정점에 있는 남성들의 인식개선과 포용력, 이를 개인의 권력사유화나 여성에 대한 조롱이 아닌, 건전한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대승적인 합의와 방안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보상심리가 발동해서도 안되며, 진정한 의미의 양성평등이 무엇인지 느껴야 할 것입니다. 여성들도 더 이상 여성이라는 이유로 이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얕은 수를 버려야, 남성들에게 이중성이 아닌, 진정한 메시지를 전달 할 수 있을 겁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페미니즘, 좀 더 깊게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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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들은 페미니즘을 공부해야 한다. '딸을 둔 아빠'에게 페미니스트로서의 각성은 책임과 의무라고 말한다. 저자는 딸을 아끼고 사랑하며 염려하는 마음이 페미니즘이라는 것을 '아는 아빠'들이 스스로 페미니스트임을 선언하며, 목숨 걸고 페미니스트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빠미니즘 ; 아빠의 페미니즘'이라고 설명한다. 저자는 '딸'이고, 등장인물은 '아빠'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아빠를 아빠가 아닌 'J'라고 호명한다. J는 가부장적 사회에서 교육받고 장남으로 살아온 남성이며, 동시에 딸을 위해 나름의 방식으로 이 땅의 질서에 균열을 일으키고 있는 사람이다. 저자는 J를 '자신이 살아온 세상과 딸이 살아갈 세상의 괴리감'과 '자신이 살아온 세상에서 딸을 머물게 해서는 안 된다는 아빠로서의 사명감' 속에서 탄생한 과도기적 남성상으로 소개한다. * 일단 이 책을 보고 깜짝 놀란건 작가가 무려 99년생이다; 스무살이라는 나이에 이런 책을 써내다니, 뭔가 신기하면서 대단한 느낌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의 내용은 모두 진실이며, 작가는 단 한 줄의 거짓도 쓰지 않았다고 했다. 이것만 해도 충분히 이 책을 읽어볼만한 느낌이 들지 않는가? 표지부터 굉장히 묘했다. 비추어 보면 또렷하지는 않지만 흐릿하게나마 내 모습이 비춰졌다. 일부러 이렇게 만들었나 노린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어려운 표현을 빌려쓰거나, 어디서 내용을 가져온게 아닌, 그리고 작가의 부모님이 얼마나 깨어있는 분들인지 알 수 있는 대사들도 많이 나온다.
"작가는 너무 똑똑해서 며느리로는 싫다"라는 말을 했다는게 (그 아들들이 만약 이 책을 읽는다면 무슨 생각을 할까.
왜 진작 안방을 달라고 하지 못했느냐, 이미 작가가 6살(!!!!!! 이때 나는 밥먹고 TV만 보던 시절이다...) 때 아빠는 아빠인생, 엄마는 엄마인생, 작가는 작가인생이 중요하다고 말하신 다음
나는 너를 위해 산다라고 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너를 위해 산다고 하면 너는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살것이며 보통은 자식에게 '투자' 한다는 개념으로 키우지 않는가. 나중에 내가 자식한테 보상받겠지, 내 노후를 책임져주겠지, 그러려면 이정도 투자는 해야겠지. 그러려면 내 자식이 이정도 급은 되어야겠지? 하는...........
그런 점에 있어서 한창 부모와 다툼이 많아질 청소년들이 읽어도 좋을 도서같다.
또는 예비부부가 읽어도 좋을 도서다. 여자 남자 할것 없이 다 읽어봤으면 하는 도서.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추천!!!!!!!!!!!! * 이 도서는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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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페미니즘 젊은 작가 유진 저자는 모든 아빠는 딸들을 위해 아빠는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어보면 마음이 시원한 저자의 문장과 어떤 통쾌함 같은 느낌을 전달받는다. 나는 가끔 내가 페미니스트 같은 생각이 든다. 개념없는 여성이 아닌 개념있는 시대를 거슬러가는 여성들에 대해서 말이다. 사실 우리나라도 여혐이나 페미니즘이 많이 거두되고 있다. 제3자나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이 장난으로 툭 던지는 말은 우리 사회에 여성에 대한 차별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걸 반증하기 때문이다. 남자들끼리도 “넌 남자가 이래갖고 장가나 가겠어?”라고 말할 때가 있다. 이건 서로 너무나 잘 알아서 잘못된 부분 때문에 장가 갈 수 있느냐는 애정어린 뼈아픈 농담으로 받아 칠 수 있는 문제라 별로 심각하지 않게 받아들인다. 이제 우리는 시대가 변해가는 걸 깨닫고 더욱 이러한 사회문제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여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여기에 가볍게 읽으면서도 여성의 마음과 상처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게 해준다. 그래서 저자는 페미니즘은 교육해야 하고 알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렇다고 무조건 페미니즘이 아닌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서 남녀가 동등한 자리에서 차별없는 페미니즘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몇 년 전 한 청년이 화장실에서 자신과 아무 상관도 없는 20대 여성을 죽여 충격을 주었던 일이 있었다. 경찰은 여혐이 아닌 정신분열증으로 결론내렸지만 전문가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도 그렇다. 이 사회구조가 문제이고, 사람이 문제며 정치가 문제인 것이다. 나는 남자이지만 저자의 글을 보고 전반적으로 여성들에 대한 변론에 대해 찬성할 수 있었다. 그리고 몰랐던 여성들의 생각들을 알 수 있었다. 물론 많은 여성들이 남성들에게 억지로 동정과 감정으로 페미니즘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회가 따라와 주지 못하는 페미니즘은 미성숙한 국가다. 남성들이 한 발자국 앞장 서서 끌어주는 것만으로도 우리 안의 잘못들은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여성은 남자와 다르게 몸의 구조들이 다르다. 임신과 생리 등. 남성들은 잘 모르는 여성들의 고충들이 있다. 물론 남성도 군대를 가지만 직장내에서 여성으로서 어려운 점이 많다는 사실이다. 회사를 퇴직 후 성공하기 더 힘들어진 것 또한 사실이다. 우리는 여성에 대해 안다고 하지만 사실 너무 모르고 있다. 특히 딸을 둔 아버지들은 페미니즘을 공부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당연히 아빠들은 분노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의 외침과 이야기들은 그렇다는 반응을 이끌어내는데 충분하다. 아버지라는 존재는 차별의 시대를 살아온 존재이고 딸에게는 힘이 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보면서 우리라는 인간에 대해 생각하고 페미니즘에 대한 당연함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