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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식민, 탈근대를 넘어 보편적 근대를 추구하는 저자가 내놓은 대안은 일국사를 넘은 '동아시아'의 역사이다. 이는 내셔널을 넘어 트랜스내셔널한 역사학적 방법론을 추구하는 것인데, 이는 초국가적, 통국가적, 횡단국가적, 전지국적인 것 즉 국가를 초월하고 국가들 사이를 횡단, 관통하는 시각을 갖자는 것이다. 동아시아 근대의 식민지와 제국 사이에 나타나는 모든 문제는 트랜스내셔널한 상황상 속에서 나오는 것인데 이는 일면 보편, 타당성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근대 시기 보편적인 근대성에도 불구하고 제국이 보여준 정책적인 차이의 측면이나 식민지, 식민지인이 갖는 특수성은 부인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물론 필자가 제시한 연구방법론도 앞으로 다양한 방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측면이 있지만 후자를 강조한 기존의 연구들의 의미를 부정하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