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는 몇 안되는 진리가 있다. 그중에 가장 강력한 진리는 '사람은 죽는다'라는 것이다. 이렇게 강력한 진리임에도 사람들은 죽지 않을 것처럼 일상을 보내는 것 같다. 나 또한 이런 사실을 망각한테, 외면한채 하루의 소중한 시간을 헛짓꺼리를 하면서 보내는 경우가 많다. <나는 행복한 불량품입니다>는 이런 진리를 진정으로 알고 삶으로 실천하는 작가의 삶을 표현한 책이다.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책을 읽으며 작가를 알게 되었고, 작년 도서관에서 강의할때 직접 작가의 수수한 모습과 느릿한 말투를 직접 경험했는데, 그런 작가의 모습을 인식하며 책을 읽으니 더욱 재미있게 들린다. 서울대학교를 재학중 자신의 인생책 마르크스의 <자본론>를 만나면서 그의 인생은 돈보다는 시간이라는 초점으로 이동한다. 주위 사람들에게는 좋지 않은 소릴 들었을 법도 한데도 끗끗하게 살아가는 저자의 삶에 배울점이 많다. ![]()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시간의 절반 이상을 파는 것, 그것이 바로 직업을 갖는 것이다. 착한 주인이 노예를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한다고 해서, 노예의 지위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이라는 후회는, 삶의 주인이 되지 못하고 소중한 시간을 다 잃어버린 것에 대한 비통한 탄식이다. 내노라 하는 학교와 직장을 다니고 있더라도 자신이 없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저자는 자신이 대기업에 그대로 남아서 직장생활을 했을 경우의 기회비용과 전업작가의 삶을 통해 벌어온 수입과 비교를 해본다. 당연히 대기업직장생활했을때의 반도 안되는 수입으로 살아가는 것을 확인은 하지만 지금의 삶을 만족해하면 살아간다. 왜냐하면 지금의 삶의 주인공은 '나'이기 때문이다. 즉 삶은 자신이 통제하는 시간을 얼마나 갖고 있느냐에 따라 자기 만족도가 달라지는 것이리라. 히포크라테스는 '우리가 먹는 것이 곧 우리 자신이 된다"라고 했다는데, 나는 이렇게 바꿔 말하고 싶다. '당신이 사는 시간이 바로 당신 자신이 된다' 저자의 인생책인 마르크스의 <자본론>은 한때 금서였으며,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빨갱이 취급받았던 책이다. 저자가 이 책을 갖고 스터디를 한다든지, 강의를 한다고 했을때 감시를 받았던 것을 보면, 아직도 <자본론>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우리나라에 팽배해 있다고 볼 수 있다. 저자의 전작인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은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아주 쉽게 풀어쓴 해설서로서 아주 간단한 수식으로 착취가 이뤄지고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자본주의라는 것이 생산관계가 자본주의 노동자로 관계로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노동자측에 속하는 사람들은 자본주의를 가장 잘 분석한 이 책을 읽어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우리는 경제현상을 분석할 때 그저 돈의 흐름만 보게 된다. <자본론>은 경제를 '돈'이 아니라 '시간'의 관점에서 바라본다. 돈은 표면적으로 드러난 '현상'일 뿐이며, 그 배후에서 작동하는 '본질'은 시간이다. 저자가 자신을 '불량품'이라 소개한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 자본주의는 소비와 소유를 조장하는사회이기때문에 소유를 위해 소비하는 것을 당연시한다. 또한 성공한 사람의 척도를 그 사람의 연봉이나 또 돈을 잘 버는 직업으로 내세운다. 사회가 권장하는 스펙대로 길들여진 사람들, 그대로 살고 있는 사람들이 '규격품'이라면, 이런 자본주의에 함정에 빠져있지 않고 자신의 소중한 자원인, 시간을 자신만을 위해 사용하고,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확보한 사람이 '불량품'이라고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책에는 망고팥빙수를 위해 남산에 있는 호텔에 간 이야기나, 욕조가 있는 리조트를 이용한 이야기, 카드할부를 통해 해외여행을 다니는 이야기가 나온다. 개인의 자원이나 공통체의 자원을 사용할 때는 체험형 소비를 진작하고 독려할 수 있는 방향으로 투자해야 한다. 그래야만 개인도, 사회도 지금보다 더욱 행복해질 수 있다. 경험을 산다는 것은 결국 무엇을 사는 것일까? 그렇다. 바로 '시간'을 사는 것이다. 경험이란 결국 내 머릿속에 저장된 1분, 1초의 시간이기 때문이다. 역설적이게도 가장 물질적이고 자본주의적인 행위인 소비에서조차 물질보다는 시간을 사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아무리 남들이 보기에 근사한 직업에 종사하며 때깔이 좋더라도 타인의 욕망과 필요에 속박되어 자신의 내면으로터 올라오는 목소리는 외면한 채 하루하루 생물학적 욕망만을 충족시키며 다람쥐 쳇바퀴 도는 일상을 무한반목한다면, 사육되는 가축과 무엇이 다를까? 친환경 유기농으로 사육된들 가축은 가축이다. 물건이 아니라 시간을 사라. 각박해진 시대에 성공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박탈감을 받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이런 박탈감감은 삶에 대한 긍정적인 에너지보다는 부정적인 에너지를 양산하게 된다. 작가의 삶은 그 기준이 다르다. 성공하는 사람은 자신의 인생을 자신이 통제하는 비율이 높은 사람이라고 은연중에 이야기한다.
'사람은 죽는다'는 진리는 삶의 시간은 유한하다는 것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남의 통제권에 두느냐 자신의 통제하에 두느냐가 중요해진다는 것이다. 이 사회가 더욱 풍요롭고 다양해진다는 것은 자본주의의 불량품들이 가득해져, 오히려 규격품이 된다는 것이다. 나에게 남겨진 시간을, 버려지는 시간을 생각해보게 되며, 시간을 사기 위한 관점으로 살기를 다짐해 본다. |
|
마르크스의 자본론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해서 김수행 교수님의 "자본론 공부"를 읽고 다른 입문서는 읽지 않았습니다. |
|
예전에 팟캐스트 ‘좌변기’에서 임승수 작가를 알게 되었고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을 읽었다. 당시에 나는 세 번째 백수 시절이어서 매주 업로드되는 방송은 물론이고 지난 방송까지 빠짐없이 다 들었다. 그 방송은 자본론 이야기가 주제였지만 삶에 대한 이야기(아내,서울대,글쓰기,작가,책,차베스,외모 등)도 많았다. 그래서 임승수 작가님의 살아온 이야기를 제법 안다. 이 책은 지금까지 ‘행복한 불량품’으로 살아온 작가의 삶의 이야기가 있다. 신기한 것은 이 책에 있는 내용이 내가 지금까지 어렴풋이 알던 작가님의 모습과 똑같다는 것이다. 그만큼 가식이 없고 순수한 사람이라는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행복한 불량품’인 작가와 함께 와인을 마시는 기분이다.^^ 계속해서 임승수 작가님의 도전을 응원한다. |
|
책의 내용대로 규격품 교육을 받은 나로서는 무의식 중에 금기시 되었던 마르크스 가 들어간 제목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책을 사서 읽어보니 자본론이라는 것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임승수 작가도 자본론을 읽고나서 사회운동에 뛰어들게 되었고, 이런 가치 있는 생각을 널리 퍼트리기 위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책에는 자본론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만 되어있다. 이것이 공산주의 이론인 줄만 알았는데, 그에 대한 오해를 풀 수 있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자본론에 대해 제대로 알려면 저자의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이라는 책을 봐야할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게끔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본인 책의 광고가 등장한다. 본책은 맛보기 책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내용의 대부분은 본인의 살아온 이야기과 삶의 가치관이 전기처럼 펼쳐진다. 하지만 저자가 그리 밉상은 아닌 듯 하다. 대놓고하는 본인책들 광고에도 별다른 나의 눈쌀이 찌푸려지지 않았던 걸 보면 말이다. 오히려 책들이 대박났으면 하는 바램이며, 원숭이 시리즈 책들도 나는 주문할 것이다. (내 또래에 대한 응원도 포함되어 있다) 피터 플래밍의 호모 이코노미코스의 죽음을 어렵게 겨우 읽고 봐서 그런지, 이 책은 반나절 만에 술술 읽혔다. 내용도 어느 정도 일맥 상통하는 것 같아서, 이 책의 이해가 쉬웠다. 작가에 대해서 한가지 궁금한 점은, (본인 책들의 리뷰들을 찾아보신다고 하니 이 질문도 보실듯?) 챠베스가 이후에 독재자로 변모해서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고, 죽고 난뒤 그 후계자도 같은 길을 걷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심히 궁금하다. |
|
(블로그에 쓴글을 여기에 그대로 옮겨 적음) 페친 임승수님이 이번에 낸 책이다. 아쉬운 부분은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에피소드들이 페북친구라면 다 본 내용이라는거 ㅎㅎ 뭐 우리나라에는 임승수씨와 페북 친구인 사람보다 아닌사람이 더 많으니 내가 걱정할 문제는 아닐듯 하다. 1.자동차는 할부로 사도 괜찮고 여행은 카드할부 돌려서 다녀오면 이상한 것일까?
|
|
나는 행복한 불량품입니다 읽고 돈이 최고인 시대지만 시간이 가장중요하다 누구나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자극적인 신기루로 끊임 없이 나 자신을 채찍질하게 하는 논리가 우리를 자극하고 있다. 그렇게 산다고 과연 행복할까? 내 삶과 우리 사회를 어떻게 대하고 고민해야 할까? 국가나 기업이 원하는 인생이 아닌, 나 자신이 주인이 되어 행복해야 한다 책을 읽는 각 개인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성찰을 통해 인생관에 변화를 주어야 책의 내용이 삶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지 이 책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저자의 진정성 있는 대답이며, 우리 사회를 규정지은 틀을 같이 벗어나보자는 의도가 있는책 |
|
올해는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하여 세계적으로 많은 학술대회가 열리는데 마치 마르크스의 이념이 실패한 듯이 보이지만 자본주의 민낯을 까발렸던 마르크스의 인간에 대한 애정은 지금도 변함없이 많은 것을 생각해 보게한다. 시간의 관점에서 경제 현상을 분석하고 일상 생활에서의 이야기를 곁들인 이책은 마르크스의 핵심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현재의 사회 모순에 관심있는 독자라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
|
‘자본론은 경제서가 아니라 자기발전서(selfhelp book)였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