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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에 한 문장을 읽고 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다. 여운이 가시지도 않았는데 출판사를 다르게 다른 시집이 신간으로 나왔다는 알람이 울려서 정말 깜짝 놀랐다. 열작 하셔서 나의 메마르고 팍팍한 삶에 위로가 자주 되어주면 얼마나 좋을까. 세상에 많은 시집들이 있지만 읽었을 때 마음을 때리는 글을 몇 없다. 내 기준 가장 좋은 시는 읽었을 때 이해가 되는 시다.
지금 말하라. 나중에 말하면 달라진다. 예전에 말하던 것도 달라진다. 지금 말하라. 지금 무엇을 말하는지. 어떻게 말하고 왜 말하는지. 이유도 경위도 없는 지금을 말하라.
누군가는 그게 시가 아니라고 그래도 내가 좋으면 됐지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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