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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가족들과 앨범을 펴서 과거 사진을 볼 때가 있어요. 요즘이야 디지털카메라로 수도 없는 사진을 찍고 그 중 아주 일부만 현상하거나 아예 현상하지 않고 SNS등에만 올려서 보기도 하지만 과거로 가면 갈수록 사진 찍는 다는 것은 특별한 날이거나 뭔가 기념하고 싶어 찍는 특별한 일이었죠. 앨범에 찍힌 사진을 보면 가족 간에 이야기가 흘러 나오기 마련이에요. 백일 사진을 보면서 네가 잔병이 많아서 어렸을 때 얼마나 고생시켰는지..부터 여기 뒷 배경 기억나니 매일 저기서 놀다가 다치기도 했잖아... 사진 하나하나마다 모두 특별한 스토리가 있었네요. 이 책은 1910년부터 1971년까지 굴곡진 대한민국 현대사의 역사적 사건을 담은 사진 33장을 모아 놓은 책이에요. 개인에게도 사진마다 이야기가 있듯이 이 사진 하나하나에도 모두 엄청난 이야기들이 숨어 있어요. 그 이야기를 역사 교사인 저자가 자세히 풀어서 설명해 주고 있어요. 이 책에 나오는 사진 중 요즘 개봉한 영화 ‘1987’에 담긴 1987년 1월에 고문치사로 사망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6월 9일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가 개최하기로 한 ‘박종철군 고문살인 은폐조작 규탄 및 민주헌법쟁취 국민대회’를 하루 앞두고 열린 ‘6·10 대회 출정을 위한 연세인 결의대회’에서 전경이 쏜 최루탄을 맞아 피를 흘리는 이한열의 모습을 담은 사진은 많은 사람에게 충격을 안기고 분노를 불러일으키며 1987년 6.10 항쟁의 도화선이 되었어요. 또 우여곡절 끝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지만 강제 징용의 역사를 반드시 같이 게재하라는 약속을 회피하고 있는 일본의 탄광인 군함도로 알려진 하시마섬의 노동자 숙소를 찍은 사진 한 장이 눈에 띄어요. 이 사진 속에는 탄광으로 끌려간 징용노동자들이 숙소의 벽에 손톱이나 젓가락으로 새긴 '어머니 보고 싶어요', '배가 고파요', '고향에 가고 싶다'는 한글 낙서를 볼 수 있어요. 영화 ‘군함도’에도 그대로 묘사가 되어 있지만 이들이 남긴 글들을 찍은 이 사진은 어린 나이에 끌려가 굶주림과 가혹한 노동에 시달리던 징용노동자들의 아픔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어요. 이 책은 지난 100년 동안 대한민국이 겪어온 갖가지 순간들을 한 장의 사진으로 제시하고 그것을 해설한 책이에요. 한 장의 사진이 어떤 경우에는 어떤 말보다도 더 큰 전달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네요. 그 한 장 한 장의 사진을 보는 것 자체도 귀한 순간이 될 것인데 한국 현대사 공부까지 할 수 있었고 이야기도 정말 재미있어서 금방 읽어 낼 수 있었어요. 그리고 '33장의 사진이 들려주는 33가지 이야기'로 한국 현대사를 관통한다는 아이디어가 자체가 멋졌어요. 사진을 통해서 우리의 현대사에 대한 이해를 더하고 싶은 분들이 읽어보시면 좋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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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반복된다. 해 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는 성경 말씀처럼. 현재 일어나는 사건 역시 과거에 비슷한 유형으로 일어났던 사건들이다. 현대사의 족적을 남기는 사진 한 장으로 저자는 현대사의 큰 줄기를 비판적 시각으로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책 표지에 나온 사진처럼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 당해 쓸쓸한 극장 청소 노동자의 삶을 살아가야 했던 비운의 독립운동가 홍범도, 한국 최초로 진보정치인 중에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얻었던 조봉암. 그는 260만표를 얻었다고 한다. 19대 대선에서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200만표에 그친 것에 비하면 당시 투표 연령층 대비 기대 이상의 선전을 보였다.
박정희 정권의 독재를 막기 위해 40개 기수론으로 등장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40대 젊은 모습, 이승만 초대 대통령과 맥아더 장군의 밀월 관계, 일제 강점기 시기 무단 통치의 상징으로 초등학교 교사들도 제복에 칼을 차고 교단에 서도록 한 살벌한 당시의 분위기, 장면 총리 내각 때 최초로 경제개발계획의 청사진을 세웠던 장준하, 5.16 쿠데타의 장본인 박정희 전 대통령, 방량 청년으로 손가락질을 받던 30대의 젊은이가 일본 왕을 죽이겠다고 불쑥 김구를 찾아 왔다. 그의 이름은 이봉창.
누구도 살펴 보지 않았던 재일동포의 역사
재일동포라는 이름으로 지금도 역사의 상처를 간직하고 살아가고 있는 그들은 우리 민족이며 강제 징용으로 끌려갔던 사람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방 이후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그 이유는 일본의 패전 이후 전후 복구를 위한 저임금 노동력 정책으로 그들이 사용되었다. 결국 일본에 눌러앉아 '재일동포'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 살게 되었따. 이승만 정부는 일본과 대화하지 않겠다는 명분으로 그들을 외면했고, 박정희 정권은 일본인으로 귀화하라고 종용했다.
일부 재일동포들이 친북 성향을 나타내 조총련에 가입하기 했지만 그것도 우리의 어두운 역사의 원인이다. 대한민국 정부의 일본에 대한 적극적 태도가 있었다면 그들은 분명한 정체성을 가졌을 것이다. 굳건한 미일동맹은 재일동포의 문제를 미완의 해결책으로 남겨두게 된다.
입시제도라는 이름으로 친일파들에게 기득권을 대물림해준 교육 역사
1950년대 입시 열풍의 원인 가운데 하나는 친일파 등용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독립운동가들은 독립운동을 하면서 자식까지 교육시킬 능력이 없어 거의 문맹에다 무학이었다. 새로운 입시제도는 친일파 집안 출신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했다. 콩나무시루 같은 학교 교육보다 양질의 사교육을 통해 KS(경기중-경기고-서울대) 학맥을 이어갈 수 있었다.
현재 교육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제도를 개편하고 있는 중이다. 부의 대물림, 친일파 기득권 세력의 이익이 전수되지 않는 공정한 평가로 전환시켜야 한다. 촛불혁명으로 탄생 된 이 정부에서 제대로 된 친서민적 평가제도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국민들은 등을 돌리게 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베트남 전쟁의 최대 수혜자는 일본이었다!
단 한 명의 일본인도 파병하지 않은 일본은 44억 달러를 미국으로부터 벌어들였다. 파병한 우리나라는 10억 달러. 한국전쟁과 베트남 전쟁으로 일본은 세계 경제대국으로 설 수 있었다. 베트남 전쟁은 우리 사회 문화를 변화시켰다. 전방의 군대 파병으로 빠져 나갔기 때문에 예비군이 창설되었고, 교련 강화, 주민등록증 제도가 부활되었고 일제의 황국신민서사처럼 국민교육헌장이 공포되었다. 준 전시체제였다.
한국을 포함한 북한, 중국, 일본을 위시한 동아시아의 소리 없는 외교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북미정상회담을 통하여 북한의 비핵화가 가시권 안에 들어와 있고 종전 선언도 눈 앞에 두고 있다. 그런데 분명한 사실은 과거에도 그랬듯이 한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는 자국의 실리를 최우선으로 여길 것이다. 미국은 북한을 이용하여 실익을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이 있기 때문에 그들을 대화 파트너로 삼고 있을게다. 냉정한 판단으로 국익을 먼저 생각해야 할 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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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현대사 관련 책을 몇 권 읽었지만 이상하게도 현대사에는 계속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책을 읽어도 머리에 잘 들어오지도 않고 들어왔다고 해도 그 때뿐, 또 금방 잊어버리게 되더라고요. 생각해보면 고등학교 때 현대사를 열심히 공부한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고대사, 고려사, 조선사까지는 책에 열심히 밑줄도 치고 암기면 암기, 이해면 이해하려고 무척 노력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 부분들을 많이 잊었다고 해도 조금만 책을 읽으면 쉽게 이해가 되는데, 현대사는 수업 시간에도 대충, 설렁설렁 넘어갔던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왜였을까요. 이제야 살짝 의심이 들지만 뭔가 사회적으로 현대사는 수업시간에 비중을 두지 말라는 무언의 압박이 있었던 걸까요. 조금이라도 어렸을 때의 머리가 더 좋았던 건가-하는 난데없는 생각도 해가며 어쨌든 열심히 책을 읽는 오늘입니다. 설명만 나열된 책보다 한 장의 사진을 소재로 관련 사실을 소개하는 방법이 저에게는 꽤 효과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체 어떤 진실이 숨어있는 것인지 호기심을 불러일으켰고 내용에 더 집중하게 해주었어요. 1910년부터 1971년까지 굵직하면서도 마음아픈, 통탄하게 되기도 하고 울분을 내뿜게 되기도 하는 역사들이 바로 그 사진 한 장에 들어있었습니다. 책은 칼을 찬 교사들이 찍힌 일제의 무단통치부터 설명하며 시작됩니다. 식민지 시대는 더 말씀드릴 필요도 없이 마음 아픈 사진들로 가득했어요. 고종 황제의 일본식 장례 사진은 우리 민족의 무력감을 여실히 드러내주었고,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한 꼬마들 사진에서조차 그들이 앞으로 걸어야 할 길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봉오동 전투의 홍범도 장군 사진, 이봉창 의사가 마지막으로 찍은, 활짝 웃는 사진 앞에서는 그만 마음이 시큰거리고 말았네요. 징용의 희생자들이 남긴 -엄마 배고파요-가 새겨진 글자를 찍은 사진 앞에서는 누구라도 눈시울을 적실 수밖에 없을 겁니다. 해방 후 찾아온 냉전의 시대, 이승만 정부, 제주 4.3항쟁, 한국 전쟁과 정치싸움, 독재에 대한 저항 등이 한 장의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역사의 모든 부분이 그렇지만 현대사 쪽 책을 읽다보면 -유독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문구가 많이 떠오릅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그 시간 안에 너무나 많은 아픔과 피눈물들이 담겨 있기 때문일까요. 이야기로서의 역사도 무척 좋아하지만, 결국 역사를 알고 공부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진심으로 생각해보게 됩니다. 다시는 마음 아픈 역사가 반복되어서는 안되니까요. 저처럼 현대사가 어렵게 느껴지시는 분들이라면, 사진과 함께 각인되는 역사가 무척 크게 다가오실 것 같습니다. 저도 이 방법으로 수업 연구 한 번 해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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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순간에 한장의 사진으로 남아 그것이 역사가되고, 그 역사의 증언이 되고 또한 그런 사짐들이 모여 긴 역사의 이야기를 구성하고 후대가 걸어 갈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해 준다면 그보다 더 귀중한 사진이 어디 있으랴, 그런 의미에서 이 책-"한 컷 현대사" 표학렬 지음,인문서원-은 우리나라의 현대사를 생생하게 증언해 주는 한 컷 사진을 가지고 1910년 부터 1971년까지 우리나라의 현대사를 관통하는 고비마다 그 속에 담겨있는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그중에 몇가지를 소개하면 대한민국 황제가 일본식으로 장례식을 치루는 한장의 사진과 그 황실의 가족사는 나라 잃은 민족이 겪어야하는 아픔과 그런 상대국을 아직도 상대하고 있어야하는 지금의 우리 주변의 정세와 같이 맞물려 깊은 생각에 빠지게 한다.그리고 일제 강점기에 강제 징용으로 탄광에 끌려간'노동자들의 숙소 벽에 적혀있는 '배가 고파요' '어머니 보고 싶어' '고향에 가고 싶다'가 적혀있는 사진을 보는 순간 가슴에서 울컥하는 마음이 생기는것은 비단 내 혼자만이 아닐것이다. 아직도 우리 현대사에 아픔으로 남아있는 제주의 4.3항쟁 처형을 기다리는 도민을 찍은 사진을 보는것 자체가 남아있는 우리 후대가 풀어주어야 할 제주 도민의 아픔이 아닐까? 제2공화국의 장면총리가 국토건설 현장에서 구두를 신고 삽을 들고 있는 우스광스러운 모습은 아직도 볼수있는 일부 정치인의 민낯이다. 이런 사진은 확대하여 행정기관이나 입법 기관에 걸어두면 공무원의 마음가짐에 조금이나 도움이 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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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내려가면서 안타까움이 사로 잡혔다. 내가 알지 못했던 현대사가 이토록 많았던건가? 아무리 교과서에 다 싣지 못한 역사라해도.. 이렇게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왜 나는 여지껏 알지 못했는가 ~ 읽다보니 영화에서 종종 볼 수 있었던 사실들도 나왔지만 너무나 처음보는 대목들이 참 많았다. 솔직히 눈물이 날 정도는 아니였지만 가슴 한편으로는 울부짖게 될 정도의 역사의 흐름에 답답함이 느껴질 정도였다. 역사는 반복되는 거라고... 항상 많은 사람들이 입버릇처럼 말한다. 분명 많은 시일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역사는 우리에게 말한다. 또 다시 역사는 반복되고 있다고.. 참으로 신기하다. 그 순간의 그 이야기들이.. 어찌 이렇게도 반복되는 것인가? 하나의 챕터가 끝나면서 시작될 무렵에 사진 한두장들이 그 시대의 배경을 나타내준다. 모두 흑백 사진이지만 칼라사진 이상의 효과를 나타낼만큼 소중한 사진들... 책을 읽다보니.. 한가지 안타까움은 조금 한편에 치우쳐져서 쓰여진 면이 살짝 있는 듯 하다. 조금더 객관적으로 사실들을 나열했더라면 아쉬움이 살짝? ㅋㅋㅋ 물론 역사라는 것이 객관적으로 평가되어 기록될 수는 없으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분명 뭔가 주관적인 시각에서 꼬집어 내서 그 특징만을 삼아 쓰여진 부분들이 간혹 엿보인다. 뭐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싶지는 않다. 어짜피 저자나 독자나 생각하기 나름이니깐... 현대사에 조금 깊은 이해를 필요로 하는분께 강추하고 싶다. 하지만 현대사인만큼 모든것을 상세히 다루기에는 책 두께가 더 두꺼워져야 하는 부분이 있기에 다른 책들도 참고해서 본다면 큰 도움이 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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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컷이 천마디 말이나 백마디 말보다 더 강렬한 반향을 일으킬 수도 있다. 그러한 강력한 힘때문에 퓰리쳐상 같은 것도 있는 것일테다. 아무래도 말이나 글은 쓰는 사람의 생각이나 사상때문에 왜곡이 되는 경우도 있고, 사실과 다르게 변할 여지가 많다. 하지만 사진은 그 장면자체는 허구가 아니나 사실이기 때문에 더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된다. 또 이미지라는 것이 문자보다는 사람에게 전달하는 강도가 더 강렬한 면도 있다. 물론 사진이라는 것도 사진기 프레임밖의 숨겨진 사실과 무엇을 어떻게 찍느냐에 따라 찍는 사람의 의도에 따라 다르게 전달될 수 있다는 점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사진은 사람들에게 단순한 글보다는 사실로 다가온다. 한국사를 듣고 배울때 대부분 활자로 배우곤 한다. 한국 근현대사의 수많은 인물과 사건들도 책속에 있는 활자로 읽고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음성으로만 접했지 사진은 많이 접해보지 못했다. 그런데 [한 컷 한국 현대사] 1910년부터 1971년 사이 한국 근현대사의 주요 사건들을 설명하는 챕터 서두마다 대표하는 사진을 초반에 보여주고 그 사진에 대한 설명부터 하고 시작하니 느낌이 달랐다. 일제시대 칼찬 일본인 교사부터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여공까지 현대사의 여러 사건들을 사진으로 먼저 접하고 들어가니 정말 현실에 있었던 사건들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 중에서 인상깊었던 대목 중에 하나는 인성학교 졸업식 사진의 꼬마독립투사의 사진을 보고 독립운동을 위한 소년병으로 어렸을때부터 독립에 대해 세뇌되어 전쟁으로 내몰린 것 아닌가 해서 슬픔이 느껴진다는 저자의 말에 이렇게도 생각될 수 있구나 하는 생각과 이 표현은 어떻게 보면 비판받을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도 같이 드는 신선한 의견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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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부터 역사의 증명은 기록이나 그림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근.현대에 이르러 사진기술 이 발전되면서, 한 순간 찍힌 사진이 백 마디의 말과 기록보다 강력한 메시지를 상징하게 된 다. 어째서? 실제로 그림은 이해하기 쉬울 뿐만이 아니라, 사진은 더욱더 현실성을 증명하고 또 오랜세월 변질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그렇기에 역사를 말하는 책이나, 교과 서에선 그 시대를 증명하는 사진등을 심심히 않게 볼 수 있으며, 물론 이 책 또한 저자가 표현 하는 역사의 주제에 걸맞는 '사진'이 수록되어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그만큼의 이해를 돕는데 도움을 주고있다. 이에 저자가 표현하고 싶은것은 근.현대 한반도의 역사 특히 '투쟁의 역사'에 대한 것이다. 불행하게도 당시의 한반도는 일본제국의 식민지로 전락했고, 또 광복이후에도 많은 혼란기를 맞이했다. 그렇기에 이 책에 기록된 것도 독립과 광복을 위하여결성된 단체, 또는 인물을 시작 으로 군사독재에 대항하여 싸운 많은 사건들이 많다. 암살, 테러, 재판, 쿠테타... 그러고보면 이 많은 사진들은 그 단어만 보면 전혀 긍정과 아름다 움을 상징하지는 않다. 그러나 한국인이라면 이 사진들을 보고, (대부분) 숙연하고 또 숭고하 다 표현하리라. 생각해보자 오늘날 대한민국을 형성함에 있어, 그들이 행한 행위는 너무나도 중요하지 않았던가? 독립을 위해 투쟁하고,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한 역사가 이 책에 있다. 그리고 이것에서 멈추지 않고, 오늘날의 사람들도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 그 나름대로 열심히 일하고 또 저항하고 있다. 그렇다. 이 책의 진정한 주제는 '저항하라' 라고 생각한다. 그 리고 더욱이 사진의 이미지 뿐만이 아니라, 그 속에 녹아있는 진정한 사건의 의미를 발견하고, 그에 대하여 올바른 역사관을 형성하라고 주문하고 있기도 하다. 그렇다. 사진은 분명 진실만을 남기지만 때론 사진사와 피사체의 의도에 의하여 변질되기도 한다. 과거 나치스의 선전과 같이 다수를 속이고 조종하는 무시무시한 일이 오늘날에도 이 루어지지 말라는 법이 어디에 있을까? 그러니 우리는 온전한 눈과 저항 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야 하며, 그 힘은 지식이라 정의 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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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에서 [LIFE]사진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이 모든 미디어를 지배하던 시절, 카메라를 든 사진작가들은 세상 어디든 달려갔다. 그 곳이 사람이 살지 않고 있던 오지이던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이든 가리지 않았다. 그렇게 찍힌 사진들은 사람들의 열 마디 말을 대신했다. 영상 미디어가 발달한 요즘에도 사람들은 사진을 보러간다. 절규하는 병사, 반가움에 눈물 흘리는 연인, 슈퍼스타들의 일상 등을 담은 사진은 핸리루스의 말처럼 어렵지만 놀랍도록 강력한 새로운 언어로 표현되었다. 여기 우리 근현대사를 설명해주는 몇 장의 사진이 있다. 잘 보지 못했던 희귀한 사진이다. 1910년 일제 시대부터 1970년 유신 시대까지의 역사에서 작가는 몇 장의 사진을 뽑고, 할머니가 옛 사진을 보며 이야기 보따리를 푸는 것처럼 사진에 숨겨진 이야기를 한다. 졸업식 사진이 눈에 띤다. 너무 애띄고 귀여운 아이들이 몽향 여운형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인성학교 졸업사진이다. 인성학교는 의무교육을 실시하는 초등학교 이기는 하나 민족운동가를 양성하는 학교였다. 여기를 졸업한 학생들은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만방으로 뛰어다녔다. 끼니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민족의 독립 하나만을 목표로 참고 이겨냈다. 당장이라도 달려가 껴안아 주고 싶다. 고생하셨다고 고맙다고 말없이 한참동안 안아주고 싶다. 책을 더 넘겼다. 함박웃음의 청년이 보인다. 의사 이봉창이다. 이봉창은 독립운동을 하기 위해 상하이로 건너가 백범 김구를 만난다. 그의 외모나 행동은 거사를 치르기 위한 사람치고는 가벼워보였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인생의 목적이 쾌락이라면 지난 31년 동안 쾌락이란 것을 모두 맛보았습니다. 이제부터 영원한 쾌락을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로 상하이로 온 것입니다.”라는 명언을 남기고 의왕 히로히토 저격을 위한 결의를 다진다. 마지막으로 사진을 찍는 이봉창을 보는 백범은 마음이 아려 얼굴이 일그러진다. 이봉창은 이렇게 좋은 날에 왜 울상을 짓냐며 함박웃음을 보인다. 사진은 그런 그의 얼굴을 담았다. 거사 준비기간은 꼬박 1년이 걸렸다. 폭탄 제조비부터 경비까지 그는 모두의 염원을 담고 일본으로 향했다. 결과는 실패. 말이 다치고 마차는 뒤집혔으나 히로히토는 다치지 않았다. 폭탄이 불발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행동은 전 세계를 놀라게 하였으며 독립에 대한 결의를 세계 반방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책은 이처럼 사진 한 장이 담고 있는 매력을 한없이 느낄 수 있다. <한 컷 한국 현대사>란 제목에 어울린다. 다시금 [LIFE]사진 전시회가 생각이 난다. 찰나를 포착한 한 장의 사진이 가지고 있는 긴 여운은 지금도 가슴에 남아 있다. 우리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책에 수록되어있는 사진도 이와 같았다. 군함도 탄광속의 글귀, 맥아더와 이승만, 김두환의 똥물투척, 김대중의 대통령 후보 연설 등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는 없다고 했다. 이 책은 잊고 있던 우리 역사를 다시금 기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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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컷 한국 현대사 표학렬 지음│인문서원 刊
역사의 전개에 따라 비분강개하며 선조의 혜안을 자랑하며 또 다른 부분은 감추고 싶기 빛바랜 사진 한 컷이 주는 역사적 자취는 생생하다. 현대 한국의 역사는 사진 한 장으로
한국 근대사 디테일은 참혹하다, 봉오동 전투를 이끈 홍범도 장군의 파란만장은 고난의
하극상, 하극상은 일본 민족성을 특징짓는 말이다. 수틀리면 윗사람도 베어버리는 것을
하극상으로나마 설명이 되는 일본 현대사는 차치하고라도 우리네 현대사도 별 볼 일이
아무쪼록 한국 현대사에서 통일이 이뤄지는 빛나는 순간이 찰칵하고 찍히길 鶴首苦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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