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은 ‘창의적 디지털 서비스 업체’다. 애플의 오늘과 내일의 모습을 묶어 개인적으로 정의한 개념이다. 어제의 애플은 컴퓨터와 소프트웨어로 출발했지만, 오늘의 애플은 음악과 스마트 기기로 주목을 받고 있고, 최근 시작한 클라우드 서비스는 내일의 애플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애플이 지금까지 보여준 여정을 볼 때 이 같은 예측은 충분히 타당성을 갖고 있다. 특히 애플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iCloud’는 클라우드와 가상화라는 최신 유행과 일치하는 것이기도 하다. 클라우드는 거의 모든 영역에서 빠지지 않는 감초다. 또 대세다. 애플은 이러한 미래의 변화를 읽는 데 빠른 발을 가졌다. 그래서 선두권과 주도권을 동시에 누리는 힘을 발휘한다. 특히 고인이 된 스티브 잡스의 경영 방식은 말 그대로 창의적이다. 유일무이한 기술이 아니더라도 있는 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창의적인 경영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었다. 이 같은 맥락에서 보면 애플은 iCloud를 통해 애플이 갖고 있는 기존의 제품과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스티브 잡스 또한 이 같은 서비스가 애플이 지향하고 향후 비즈니스의 핵심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 그래서 몇 년이 지난 후 우리들은 ‘애플’과 ‘클라우드’를 거의 같은 개념으로 인식하게 될 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애플이 iCloud 서비스를 하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정우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수석 컨설턴트가 내놓은 <아이클라우드: 스티브 잡스가 디자인한 애플의 미래>는 애플의 iCloud를 해설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책에 ‘스티브 잡스가 디자인한 애플의 미래’라는 친절하고 의미 있는 제목을 달았는데, 이는 애플의 iCloud가 IT를 넘어 문화, 경제, 그리고 미래의 변화를 읽을 수 있게 해준다는 뜻을 담은 표현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iCloud가 애플의 미래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변신, 속도, 진화 등 핵심 단어를 이용해 애플의 전략과 성장, 경제 등의 영역을 오가며 iCloud를 설명한다. 그러면서 ‘바꿔야 산다’는 내용을 결론으로 제시한다. iCloud는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개인적인 것과 업무적인 것을 모두 끌어들인다. 이러한 끌어당김의 힘과 매력은 동서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주인공이다. 하드웨어 중심의 컴퓨팅은 웹으로 바뀌고 하드웨어에 있는 데이터는 웹에서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개인은 물론 기업에서도 혁신이 일어난다. iCloud를 비롯한 클라우드 전성기가 오면 통신사, 제조사,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 등이 변신의 한복판에 서 있게 된다. 궁극적으로 애플은 iCloud를 통해 미래의 사회, 즉 디지털 사회에 맞는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전 세계의 디지털 아이콘이 되겠다는 것이다. 저자는 iCloud가 매력적인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통해 궁극적으로 모든 사람들을 애플의 생태계로 끌어들이는 디지털 라이프의 중심 허브의 역할을 하며 우리 일상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저자는 또 이 책에서 가공할 영향력을 발휘할 iCloud를 분석함으로써 스티브 잡스가 꿈꾸던 애플의 미래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 이에 맞서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의 전략도 살펴보고 있다. 저자 정우진 컨설턴트는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시스템 설계와 IT에 관심이 많다. 삼성SDS에 입사해 IT 업무를 시작, 7년간 삼성전자 글로벌 IT 프로젝트와 컨설팅을 담당했다. 이후 한국HP에서 3년간 IT 컨설팅을 수행했으며, 현재는 한국마이크로소트에서 IT 전략 컨설턴트로 근무하고 있다. 이 책은 기업 고객에게 클라우드를 비롯한 다양한 IT 비즈니스에 대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는 정우진 컨설턴트의 혜안을 통해 애플과 iCloud의 미래를 엿볼 수 있게 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