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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환경에 휩쓸려 주인공이 되고 싶지만 아직은 인생의 조연으로 사는것 같은 이야기?
"주변의 환경에 휩쓸려 주인공이 되고 싶지만 아직은 인생의 조연으로 사는것 같은 이야기?" 내용보기
내가 겪은 일과 내가 생각한 것이 글로 나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글을 읽는 행위는 어쩌면 자신이 쓰고 싶거나 이야기하고 싶었던 생각과 경험들을 누군가 나 대신 써 주기를 바라는 게으른 마음에서 유발되는 욕구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사람들은 글을 찾을 때 자신이 미리 정해 놓은 결말과 결론으로 가 주기를 바라며, 드라마를 볼 때도 작
"주변의 환경에 휩쓸려 주인공이 되고 싶지만 아직은 인생의 조연으로 사는것 같은 이야기?" 내용보기

내가 겪은 일과 내가 생각한 것이 글로 나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글을 읽는 행위는 어쩌면 자신이 쓰고 싶거나 이야기하고 싶었던 생각과 경험들을 누군가 나 대신 써 주기를 바라는 게으른 마음에서 유발되는 욕구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사람들은 글을 찾을 때 자신이 미리 정해 놓은 결말과 결론으로 가 주기를 바라며, 드라마를 볼 때도 작가에게 압력을 넣어서라도 자신들이 바라는 결론을 이끌어내려 하지 않는가? 


그런 면에서 에세이라는 장르는 꽤 내 삶의 일부와 유사하다는 장점이 있고, 여러 가지 다양한 이야기와 에피소드를 담은 이 책은 사람들에게 "그래 나도 저랬었어"라는 공감을 자아내기에는 충분하다. 


하지만, 공감 뒤에 작자가 생각하는 "희망"과 "미래"를 그리는 부분은 너무 불투명하지 않았나 싶다. 


개인적으론 글 중간중간의 여러 가지 에피소드에서 그런 희망과 미래가 나오지 않나 싶다. 절대로 물러설 수 없는 "몽쉘 통통" 같은 곳에서 말이다. 결국, 우리는 어떻게든 이 빌어먹을 세상을 같이 살아갈 것이고, 그 세상을 살아가는 힘에 대한 원동력은 뭔가 대단한 가치나 책임감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얻을 수 있는 소소한 행복감과 희망들로부터 오는 것이 아닌가 싶다. 


책의 저자는 그런 부분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일까? 아니면 독자들이 알아채 주기를 바랐던 것일까? 


아니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글을 쓰다 보니 결론이 제멋대로 그렇게 가버렸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문장들은 너무나 투박하고 거칠어 보이지만 오히려 그래서 우리가 공감하고 마음 한편에 글을 담아둘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책의 끝에서 생각해 보았다. 


애초에 예쁜 글을 쓰는 작가와 아름다운 표현을 보여주는 책들은 이미 널리지 않았는가?

y***2 2018.04.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