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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고통이 와도, 절망적인 상황이 찾아와도, 용기를 잃지 마십시오.”
『한밤에 쓴 위문편지』에서 이승하 작가님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아닐까. 인간은 사는 동안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피해갈 수 없다. 우리는 더불어 살아야 하는 존재이기에 이웃의 고통과 절망을 위로할 줄도 알아야 한다. AI시대, 인간으로서 끝까지 잃지 말아야 하는 마음의 근본인지도 모른다.
“불이 꺼졌는데도 잠이 잘 오지 않지요? 오른쪽 침대에 있는 다른 환자의 가볍게 코고는 소리가 들려오고 왼쪽 침대 환자의 뒤척이는 소리가 들려올 테지요. 보안등 희미한 불빛 아래 잠 못 이루고 계신 여러분의 손에 가벼운 책 한 권을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이렇게 시작된 한밤의 기도와 같은 편지글은 제1부 '아침이 오기를 기다리는', 제2부 '진료실의 시인들', 제3부 '병실로 띄운 엽서'로 구성되어 한 권의 책이 되었다. 『한밤에 쓴 위문편지』는 병실 안의 독자에게도 병실 밖의 독자에게도 위로를 전하고 있다. 이 세상에 몸이든 마음이든 아프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므로 누구에게나 위문편지로 다가서지 않을까. 이승하 작가님은 역시 시를 사랑하는 시인이므로 편 편의 시들이 함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시가 처방의 역할을 하며 아픈 독자들의 고통을 어루만지고 있다. ‘아침이 오기를 기다리는’ 아픈 이웃들이 『한밤에 쓴 위문편지』를 받아 들었으면 좋겠다. 절망에서 희망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아침을 맞이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