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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여행자를 위한 지식사전-여행에 대한, 신기하고 잡다한 모든 것 나는 어릴 때 여행을 간 경험이 별로 없어서 성인이 되고 나서는 기회가 있으면 여행을 떠나곤 한다. 국내여행일 때도 있고 때로는 큰 마음 먹고 국외여행을 길게 다녀오기도 한다. 국내의 아름다운 여행지를 보면서 감탄하기도 하지만, 역시 국외로 떠나게 되면 그 나라만의 이국적인 풍경에 넋이 빠지곤 한다. 우리나라와 다른 산과 바다와 강의 모습, 자연 식생들과 사람들의 다른 생활 문화, 자연이 만든 놀라운 기적들 등등. 여행 중에는 그 많은 것들을 되도록 눈에 가득 담으려고 하고, 집에 돌아올 때에는 나에게 아늑한 쉴 곳이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여행 중 아무리 힘든 일을 겪어도 이런 여행의 묘미는 다시 나를 떠나게 만든다. 하지만 나같은 사람은 애송이로 보이게 하는 여행자가 있었으니... 바로 <여행자를 위한 지식사전>의 저자 에반 S. 라이스다.
길 위에서 2년의 시간을 보냈고 홀로 6대륙 32개국을 여행했다는 저자. 그는 사람들이 보통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지역도 아랑곳하지 않고 거의 온 세상을 떠돈 것 같다. 그리고 <여행자를 위한 지식사전>을 처음 펼쳤을 때, 이건 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대적이면서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여행판을 보는 줄 알았다. 6대륙의 지도로 시작한 이 책은 세계의 모든 국가를 나열하고 그 국가들의 공식 명칭과 수도, 통화, 통화기호, 표준 시간대, 전압, 콘센트 종류 등을 기록해놓는가 하면 비상용 간식부터 골든 티켓, 필리핀의 불칸 포인트, 통신의 유용함 등 정말 저자가 여행할 때 보고 느끼고 생각한 모든 것을 의식의 흐름대로 나열해 놓은 것 같다. <묶어두기> 편에서는 안전하지 않은 지역을 여행할 때는 가방을 내려놓더라도 반드시 팔이나 다리에 끈을 묶어두어야 도난을 예방할 수 있다는 팁까지 준다. 프랑스 파리에서 지갑을 통째로 도난당한 적이 있었던 나는 이 팁에 매우 공감한다. 세이프 가방이라고 소매치기가 칼로 가방끈을 자르려고 시도한다 해도 잘리지 않는 여행용 가방(가격은 10만원 근방이었던 것 같다.)이 있는데, 이게 소매치기가 많은 국가를 여행해 본 사람이라면 은근 꿀팁이다. 나도 다음번에 여행을 갈 때에는 이 가방을 구매해 가지고 갈 생각이다. 또한 외부인들을 꺼리는 국가에서 부정적이거나 인종적 비방이 담긴 단어를 볼 수 있는데, 각 국가마다 사용하는 그런 단어를 쭈욱 나열해 놓은 부분도 있다.
거꾸로 치는 파도 탈출하기와 같은, 위급상황에 꼭 필요한 팁도 있어서 뭔가... 정독하게 되는 그런 신비한 여행책이다. 세계 각국에서 보호하는 자연 보호종도 기록해 놓았는데 남아있는 개체가 없는 절명종 목록에는 아틀라스곰, 에피오르니스, 황금두꺼비, 까치오리, 태즈메이니아늑대, 툴라키왈라비 등이 있다. 각 국가 이름 발음 가이드도 있는데, 특히 한국에서 부르는 외국 이름은 변형된 것이 많기 때문에 특이한 국가를 갈 때에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여행자 병이나 미친 여행자의 병에 대해서도 설명해 놓았는데, 여행자의 병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겪는 많은 병이고 미친 여행자 병은 주변에 최소한의 언질도 주지 않고 급작스럽게 떠나는 사람들의 행동을 지칭하는 말이다. 미친 여행자의 병=드로모매니아는 현재 정신장애로 분류하지 않는다고 한다. <여행자를 위한 지식사전>을 읽으면 여행자들에 대한 잡다한 지식이 이렇게 많았나 하고 놀라게 될 것이다. 평소 잡학을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여행자에 대한 지식에 대해서는 저자의 발끝도 미치지 못했다. 온통 신기하고 낯선 것들이 줄줄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여행을 사랑하고 여행에 대한 이상하고 괴상하고 필요한 지식들을 몽땅 알고 싶다면 <여행자를 위한 지식사전>을 보라. 기상천외한 지식들이 쏟아져 내리는 것을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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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륙 32개국을 여행한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행자의 지식을 늘려줄, 여행 초보자들에겐 완벽한 가이드가 되어 줄 책이다. 저자가 만났던 여행자들은 사회가 강요하는 삶의 방식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이었다. 사람마다 다양한 가치관을 가지고 각기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여행'은 세상을 돌아본다는 점에서 동등하다. 선택만 하면 언제든지 가능한 것이 바로 여행이다. 이것을 깨닫게 하기 위한 것이 이 책의 목표라고 한다. 여행할 때의 주의사항과 조언을 알려줌으로써 도움을 주는 책이다. 책은, 세계의 국가들을 소개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 밖에도 호객 행위 거절 방법이라든가 저자의 우려에서 시작된 소소한 팁들이 즐비하다. 때문에 다양한 상황들에서 위기 대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위험으로부터 피할 수 있는 방법들을 습득할 수 있다. 여행지와 관련된 정보와 소개가 전부였던 그동안의 여행 도서와는 차별화된다. 어디에서도 들어본 적이 없는 이야기로 가득 차 있는 특별한 여행 에세이다. 여행지에 관한 유용한 정보들과 그에 얽힌 이야기들이 책에 가득 펼쳐진다. 저자는 여행자의 관점으로 세계를 바라보고 이를 독자들에게 들려준다. 숨은 보석을 발견한 듯 다양한 정보들을 접할 수 있으며, 이 책이 지닌 신비로운 분위기까지 함께 전해지는 것은 덤이다. 목차가 없으니 순서에 상관없이 관심 있는 부분부터 읽어도 좋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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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넓은 세상..
막연하지만 늘 다른 나라로의 소박한 여행을 꿈꾸는 저로서는
읽다 보니 비자 신청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요.
그리고..여행시..지갑 2개는 필수..
또한, 여행 에세이 답게 책의 중간 중간 장수마을을 지칭하는 블루존 지역들이나,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인 <일본 니시야마 운센 케이운칸>을 소개 하고 있는데요.
현지인처럼 말하기 부분을 읽으면서
다소 두서 없는 여행 책이다 싶은 분들이 있을 수도 있어요. 맨 뒷부분 찾아보기를 활용하면 당장 읽고 싶은 부분을 찾아 읽을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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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에도 딱히 여행을 많이 했던 편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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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면서 여행을 다닌 적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 학창 시절이나 직장 초년 시절에는 주변 사람들과 참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 이제 아이가 자라서 함께 여행을 다니려고 하는데 막상 이제는 어디를 가야 할지 제대로 선택하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러면서 여행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여행자를 위한 지식>은 다른 여행서랑은 조금 달라요. 어느 여행지를 소개하는 그런 책이라기보다는 여행 그 자체에 대한 소개를 하는 책이라고 보면 맞을 것 같아요. 말 그대로 여행에 필요한 지식을 챙길 수 있는 그런 책이요.
이 책은 국가목록에서부터 시작하는 데 아주 실용적인 얘기들로 가득 차 있어요. 지갑을 2개 사용하라든지, 현명하게 거절하는 법, 흥정의 기술 등 여행을 하면서 실제로 필요한 방법들도 많이 수록되어 있고 세계 여행을 가장 먼저 한 노예 엔리케의 이야기처럼 여행에 얽힌 에피소드도 있어요. 세계문화유산과 관련해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등을 소개하기도 하고 여행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도 있어요. 여행의 정수가 하고 싶은 대로 생각하고 느끼는 자유라고 표현하면서 말이에요. 독특한 내용의 여행 책자라고 볼 수도 있지만 어쩌면 지식 사전이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어요. 평소에 알아두면 좋은 그런 상식적인 이야기들이 담긴 사전이라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 좋은 이야기 소재가 되기도 할 그런 내용들이 많이 담겨있어요. 따뜻한 봄도 오고, 조금 지나면 곳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여름도 오겠지요. 아직 별다른 계획은 없지만 이 책을 보니 어딘가로 자유롭게 떠나고 싶네요. 실제로 가능할지 모르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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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멀리까지 가 보고 싶어 [출처네이버 뮤직 가사]- 여행관련 주제는 흩뿌려졌는데 그 주제에 따른 인용글들이 참 인상적이었다. 나라면 그 글들 중에 김동률의 <출발>이란 곡의 가사를 넣었을 거라고 숟가락을 얹어보았다. 제목은 '여행'이 아닐지라도 저 노래를 들을 때만큼은 어딘가로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여행이란 것이 저 가사에 잘 담겨져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그야말로 여행에 관해 소소한 것까지 빠짐없이 기록한 글이라고 볼 수 있다. 문장은 덤덤하고 건조하게 보인다.자신의 여행경험을 주관적이지만 객관적인 느낌이 들도록 적었다. 자신이 어떤 나라에서 어떻게 했었다는 예시가 거의 없다. 자신의 경험에 기반한 사실을 서술했다. 일단 각 국에 관련한 세세한 사실(콘센트, 동물, 인사말, 문화, 운전대방향 등등)들이 적혀있으며, 입출국, 비행기 내, 세관, 기후재해까지 자신의 경험을 통틀어서 총체적으로 정리햇다. 아니 이 뿐 아니라 여행에 관하여 '이렇게까지??'라고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다양한 정보를 이 책에 담았다. 이를 볼 때, 저자가 호기심도 많고 관찰력도 뛰어나다는 것, 그리고 풍부한 정보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을 저술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정보를 접했으며, 주의를 기울였으며, 얼마나 많은 독서와 지식을 섭렵했을지 알만하다. 대체로 정보사실을 다루었다고 해서 무작정 딱딱하지 않다. 작가 특유의 위트와 유머가 있어 지루함이 들지 않는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인용글들, 여러 여행가, 수필가 등의 글들이 여행에 관한 인식을 더욱 깊이 있게 한다. 책의 구성은 기존에 알고 있는 책의 것들과는 많이 상이하다. 일단 차례가 없이 여행에 관련한 주제가 뒤죽박죽이다. 여러 주제가 연관성없는 것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과 같아서 독자가 당황할 수 도 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찾아보기'코너가 있어서 어떤 것을 언급한 것은 찾아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구성만큼이나 내용 또한 독특하다. 인상적인 것은 소매치기를 조심하고, 상인들에게 거절하는데 있어서 비교적 상세하게 다루었던 내용이었다. 나름 사전이고 저자는 '떠나라'고 권유했는데 읽는 동안 긴장이 되었다. '이렇게까지 여행해야할까?, 이런 상황에서 여행에서 즐거울 수는 있는걸까?'라고 생각했다. 정말로 여행을 위한, 여행을 즐기는, 여행을 좋아하는 저자가 가리지 않고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갖게 된 노하우를 책으로나마 읽으며 여행에서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것들을 경험한다는 걸 짐작하게 한다. 그 상상이상이 상당히 다양하고 상세하다.
여행을 계획하면서 이 책을 읽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쉬움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 여행을 향한 갈증을 해소하고 싶은 거였는데, 읽으면서 여행을 준비하듯 구름위에 둥둥 떠다니는 느낌이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대로 바로 적용하고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할 자신이 있는데 막상 갈 곳은 없고, 여행을 갈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현실을 깨달았을 때 안타까움이란.... 자신의 여행지를 한정짓고, 그에 따라 유명한 곳을 가고 경험하게 되는 것을 한정짓게 되는 다른 책의 여행과 확실히 다르다. 이 책은 다양한 경험과 상황들을 공유함으로 여행자가 어느 상황에서도 적절한 대응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한 곳을 여행하는 사람보다는 여러 곳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아니면 나같이 여행을 가지 못하는 상황에 있는 사람에게도 압축적으로 여러 곳을 여행한 듯하게 해줄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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