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에서 안전빵으로 가치투자 좀 한다는 사람이 읽던 책. 물어봐도 자세히 대답을 안 하길래 검색해서 목차와 리뷰를 보고 바로 주문했다. 집에 책을 받은 후 바쁘지만 밤늦게 새벽까지 이틀만에 읽은 책.
보통 개인들(직장인, 작은 사업체, 대학생?)의 투자이야기이면서도, 가치투자 지식은 왠만큼 쌓은(좋은 기업의 스크리닝 조건, 매수매도 가치 기준 등) 사람들의 이야기. 다섯 명 중 두세 명은 보통 개인투자자라기보다는 좀 배운(?) 준 베테랑 같기도 하고, 한두 명은 평범하지만 실수를 잘 하지 않는 꼼꼼한 개인투자자같은 느낌...
단타니 정보매매니 이런 거 하면 공매도나 내부정보거래 때문에 개미만 손실나기 일쑤인데, 가치투자자협회에서 나름 모범적인(공부하고, 손실대신 수익 좀 내고... 이 정도?) 개인투자자들 이야기를 병렬식으로 한 사람씩 책으로 엮은 듯 하다.
다섯 명의 이야기를 병렬적으로 엮었기 때문에, 점점 깊이 있게 들어가거나 챕터마다 다른 투자전략과 수익내는 방법 등을 설명한 책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마다 <<가치투자의 강점과 가치투자의 계기, 자신의 투자원칙과 운용전략, 수익률, 성공/실패종목과 원인, 투자공부 내용과 투자수기(위기, 기회 등), 다른 개인투자자들에 대한 조언과 자신의 소망>> 등의 내용으로 완결된 한 편의 투자에세이를 썼다.
모두 가치투자전략을 쓰고 있고 가치투자 지식도 아주 기본적으로는 비슷하지만, 세부적으로 스타일도 다르고 수익률도 조금씩 달라서(두 명 정도는 상당하고, 다섯 명 모두 주식시장평균보다는 앞선다 !!) 자신에게 맞는 공저자의 글이 더 맛깔스럽게 읽힌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슈퍼개미가 잘난 척 하면서 별 공식과 전략은 알려주지 않는 내용보다는, 일반인들과 거리감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자신이 생각하는 우량기업의 수치 조건과 매수와 매도를 어떻게 했는지에 대한 요령 등 구체적인 자신의 이야기를 적어나간 내용이라, 다섯 명의 얘기가 다 읽을 만하다.
내 주관적인 느낌으로는 너무 겸손한 사람도 한 사람, 너무 잘난 척 하는 사람도 한 사람 있지만, 어차피 개인투자자들일 터, 이들의 경험적인 사례들, 이들의 종목선정 스타일과 수치 조건 등 자신에게 필요한 내용을 참고하고 자신의 투자원칙과 스타일을 다잡기에 좋은 책이다.
개인투자자들이라면 이런 책은 건질 게 있을 것!
|
|
종목이나 사례를 말한 부분은 흥미있게 읽었고 가치투자를 공부하거나 투자전략을 설명한 부분은 줄을 쳐가면서 읽었다. 평범한 투자자들의 이야기인듯 하면서도, 그들이 점차 성장해나가는 과정과 현재의 확립된 투자전략, 그리고 수익률 등을 보면서, 나같은 초보투자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느꼈다.
다섯 명이 큰 흐름은 같지만 스타일이 서로 다른 투자전략을 가지고 있기에 다양성 있는 스토리에 재미가 있었고, 같은 가치투자 원칙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이런저런 조언과 지식도 배울 수 있었다.
보통사람들로 시작해서 실력이 붙어나가는 준프로? 중수? 같은 다른 투자자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엿볼 수 있어 좋았다. 다섯 명 각각으로부터 내게 실질적으로 적용하거나 깨달을 수 있는 부분이 많았던, 눈높이가 적당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
|
보통사람들의 가치투자 이야기는 5명의 저자가 어떻게 가치투자를 시작하게 되었는가를 담은 책입니다. 가치투자의 길에 오르기까지 본인들이 겪은 시행착오와 이를 극복하고 가치투자자의 반열에 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고 있습니다. 투자의 거장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일반 투자자들의 이야기를 담으면서 눈높이를 맞춘 것이 눈에 띕니다. 일반 개미라면 누구나 다 한번씩 실패를 맛보았을 만한 방향에 대한 이야기가 빠지지 않고, 결국에는 시간을 사는 가치투자를 하면서 느끼는 고뇌와 불안감도 안에 담겨 있습니다. 아쉬운 것은 각 투자자들의 비법이나 레시피를 조금 보고 싶었는데, 이 책에는 그런 내용이 자세히 들어있지는 않습니다. 그저 유추를 할 수 있을 뿐이죠. 뭔가 누구누구의 마법공식.. 같은 퀀트 투자자들이 좋아할 만한 내용은 있지 않습니다. 역시 통찰력이 필요하고, 정말 알고 싶었던 PBR이나 ROE를 독특하게 구하는 방법 같은 건 여기에 적혀있진 않아요. 그래서 뭔가 읽다가도 그래서 어쩌라는 걸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역시 공부를 더 많이 해야 하는 걸까요. 여기서 나온 방법은 그러니 강의를 들어라.. 라는 결론이라 좀 아쉽습니다. 물론 그런 식으로 공부해야 하는 게 맞긴 하지만 이 책에서 얻어가고 싶었던 건 그런게 아니니까요. 가치투자의 길은 역시 멀고 험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