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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215. 발도르프 공부법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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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도르프? 피아제? 몬테소리? 프뢰벨? 이머전 수업? 뭐야 그게. 알게 뭐람~ 아이를 낳고도 낯선 단어에 그저 넘겨버렸었다. 그러다 아이가 조금 더 크니 교육 관련 이야기를 여러 사람들과 나누다가 다시 듣게 되었다. 그제서야 상당히 큰 의미로 다가왔다. 뭔 못 알아듣는 단어가 아니라, 오오~ 발도르프!! 하게 되었다. 엄마는 어쩔 수 없나 보다. 아이들이 크면서 교육에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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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도르프? 피아제? 몬테소리? 프뢰벨? 이머전 수업? 뭐야 그게. 알게 뭐람~ 아이를 낳고도 낯선 단어에 그저 넘겨버렸었다. 그러다 아이가 조금 더 크니 교육 관련 이야기를 여러 사람들과 나누다가 다시 듣게 되었다. 그제서야 상당히 큰 의미로 다가왔다. 뭔 못 알아듣는 단어가 아니라, 오오~ 발도르프!! 하게 되었다. 엄마는 어쩔 수 없나 보다.

아이들이 크면서 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다. 어떻게 교육, 학습이 되는지에 따라 아이가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물론 속된 말로 할 놈은 어떤 상황에서도 알아서 한다.’이긴 하지만 내용과 방식에 따라 아이가 달라질 수 있다는 건 당연한 이야기다. 엄마들이 아주 어릴 때부터 발달에 맞춰 이런 저런 자극을 주고, 학습을 시키려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본인들이 겪어 봤던 거다. 자신들이 어떤 교육을 받았다면, 어떤 기회가 있었다면 조금은 더 달라졌을 수도 있다는 걸 성인이 된 후 느꼈기 때문이다. 오로지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 오로지 자신이 가지지 못했던 기회를 아이도 똑같이 겪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더 찾아보고 알아보게 된다.

그 중 하나가 발도르프 교육일 것이다. 낯선 분들도 많을 것이다. 20세기초 오스트리아의 인지학자 루돌프 슈타이너가 제창한 교육 사상 및 실천으로 독일, 발도르프에서 시작된 대안교육의 일종이다. 그리고 이 책은 30년 넘는 교육경험을 가진 저자가 교육과 인간의 본질에 관한 이야기를 미국의 발도르프 학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했던 강의를 정리(16)하였다. 하지만 발도르프 교육에 대략적인 맥락을 이야기 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어서 입문서로 충분하다.

발도르프 교육의 내용을 읽은 바대로 정리하자면, 전인적 인간을 위한 통합수업이다. 각각의 과목을 따로 분류하지 않고, 지리 수업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음악, 오리트미, 수공예, 외국어, 체육, 목공예, 농업, 예술, 과학 등을 자연스럽게 과정 속에서 알 수 있게 했다. 지식 학습만을 위한 시간이 아니라,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습득 과정을 거치게 한다. 이것이 발도르프의 가장 큰 장점이다. 분화된 과목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고 (상급학년은 분화된 전문 선생님이 하시지만) 배우는, 알고 있는 것들이 모든 것들이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그 연결이 과목들로 남아 있으면 안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삶으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함이다.

-       정체성에 대한 질문, 관계에 대한 질문, 삶의 의미에 대한 질문은 교육과정에 반드시 통합되어야 한다. (p. 74)

우리 교육의 문제점과 함께 고민해보게 되는 내용이다. 발도르프 과정은 아이들이 고유성(3)을 발견할 수 있도록 목표로 한다.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점은, 교육의 목표와 그 이유이다. 필수적으로 아이가 알아야 하는 것이 근의 공식인가? 함수로 그려져 있는 도표를 이해하는 것이 우리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목표이고, 이유인가?

그럴리가 없다. 그것은 한 사람이라는 객체로 스스로를 존중하고, 다른 이들을 존중하기 위해 필수적인 내용이어야 한다. 어떤 아이들은 무의식적으로 이런 질문을 던지다가도 어느새 현실에서 마주하는 많은 것들로 인해 금새 잊게 된다. 삶의 본질에 대해서 우리가 생각해봐야 하는 것들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 사회는 이런 숙고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무의미함을 주장하며 억누르기만 한다. 아이들이 한 개인으로 제대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면 반드시 통합되어야 하는 것이다.

-       자기교육’ : “나는 완제품이 아니야. 배워야 할게 더 많아. 모든 장애물은 내가 누구인지를 새롭게 가르쳐 주는 것이지.” (66)

발도르프 교육은 아이의 발달 과정에 맞춰서 수업을 진행한다. 넣어야 하는 지식들을 차례 차례 쌓아서 아이의 상황과 무관하게 하나씩 집어 넣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발달 단계를 먼저 연구하고 만든 교육 과정이다. 그렇기에 아이들에게 필요한 걸 그 때 그 때 줄 수 있는 것이다. 어떤 생각을 가질 시기일지 미리 파악하고 도움을 주는 것이다. 물론 정확한 것은 없다. 그리고 답도 없다. 정답이 있는 길이 아니라 많은 이들이 피하려고 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누구인지를 지속해서 생각해봐야 함을 전달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꽤 괜찮은 일임을, 정답은 없지만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사람이 되게 도와주어야 한다.

아이들의 기질을 계절에 맞춰서 나누어 그 기질에 맞게 대한다.

-       아이들의 분위기는 계절과 연결됩니다. (중략) 각각의 기질은 세상에 서로 다르게 반응합니다. 왜냐하면 서로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44)

-       기질을 고려함으로써 다른 특징들을 조화시키도록 아이를 이끌 수 있습니다. (61)

물론 아이들이 절대적 기질로 분류될 리가 없다. 하지만 아이들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서 그것을 인정하고 그 기질들이 자신 안에서 잘 조화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이 교육의 강점이다. 자신의 장점은 더 살리고 부족한 부분은 성장하도록, 혹은 단점은 강점과 어울리게 되도록 도와줄 수 있어야 한다. 기질을 고려한다는 것은 아이의 의도와 반응을 예측할 수 있게 도와준다.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는 것이다. 각각의 아이에게 맞는 상황을 제공해줄 수 있다는 것도 큰 이점이 되리라.

부모로써도 큰 의미가 되어준 부분이 있다.

-       아이의 정신적 삶에도 이렇듯 세심한 관심을 기울일까요? 예를 들어 아이가 잠자리에 들 때 경이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나요? 아침에 일어날 때 아이가 감사함을 느끼나요? 아이와 해돋이나 해넘이를 바라보며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는 일은 기쁨 그 자체입니다! (130)

아침에 그저 유치원에, 학교에 늦지 않아야 한다는 일념 하에 급하게 깨우진 않았던가. 아이가 하루를 어떻게 시작하는지에 관심을 가져본 적 있는가? 자신의 일상을 대함에 있어서 어떤 자세였는지, 어떤 자세여야 하는지 이야기 해준 적이 있는가? 아이가 정신적으로 어떤 성숙함을, 어떤 발달을 거치고 있는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솔직히 이 문장을 보고 깜짝 놀랐다. 나는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있었는지, 어떤 의도로 아이를 대했었는지 생각해봤다. 그 어떤 것보다도 아이의 정신적 성장이 잘 자랄 수 있기를 바라야 하는 건 그 누구보다 엄마여야 하는 것 아닌가.

우연찮게 이 책 바로 전에 홈스쿨 책을 읽었다. 정말 우리 아이를 위해 어떤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할까? 나는 아이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아이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그 전까지는 내가 이끌어주어야 할텐데, 아이를 위한 최선을 항상 고민한다. 차선을 선택해도 최고로 만들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아직 어리고, 나 또한 (엄마로써) 어리니 우왕좌왕 하고 있는 기분이다. 하지만 방향성을 잡을 수 있게 도와준 책들이었다. 아이에게 마냥 학습 내용이 좋고, 경쟁에게 이길 수 있는 기대를 가질 것이 아니라,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 중에 필요한 것들을 생각해볼 줄 알아야 한다는 것. 이것 하나는 명심하며 숙고해야겠다.

-       진정한 사랑은 상대에게 초점을 맞추는 것이지요. 사랑하는 대상이 필요로 하는 것을 이해하고, 할 수 있는 만큼 그것을 주는 것, 그게 사랑일 겁니다. 아이들을 사랑한다면 우선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게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16)

 

g********o 2019.01.12. 신고 공감 5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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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도르프 공부법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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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분야보다 전문적인 지식 없음에도 누구나 자신있게 말하는 분야가 교육 분야가 아닌가 한다.초-중-고만 해도 12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학교'에서 '교육'을 받아본 경험들, 정규 교육을 받지 않은 어른이라 해도 아이들을 길러 본 그 경험들로 자신있게 교육에 대해 말을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교육'이라는 것이, '공부'라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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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분야보다 전문적인 지식 없음에도 누구나 자신있게 말하는 분야가 교육 분야가 아닌가 한다.

초-중-고만 해도 12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학교'에서 '교육'을 받아본 경험들, 정규 교육을 받지 않은 어른이라 해도 아이들을 길러 본 그 경험들로 자신있게 교육에 대해 말을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교육'이라는 것이, '공부'라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 역시 다들 영어 공부를 '시키고', 나중에 학교가서 뒤쳐지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에 또 이것 저것 공부를 '시키고' 있다. 5살 아이는 '공부'가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까.. 새삼 궁금해진다.

 

 

p. 13

 

해님은 식물들에게

빛을 줍니다.

해님이 식물들을

사랑하니까요.

 

사랑을 할 때는,

그렇게 한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게

영혼의 빛을 줍니다.

 

-루돌프 슈타이너(1919)

 

1. 발도르프 교육이란?

 

이 책의 저자 르네 퀘리도는 발도르프 교육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p. 9

 

발도르프 교육은 성장하는 아이들의 존엄과 고유성을 강조합니다. 루돌프 슈타이너(1861-1925)가 제안한 수업 방식에 따르면 교육활동은 예술이 되어야 합니다. 유치원에서 상급 과정까지 아이들의 발달단계에 맞는 교육과정을 실천하는 데 예술성의 일부가 있습니다. 발달이란 인식의 성장뿐 아니라 존재의 전인적 성장을 뜻합니다. 참된 전인교육은 가슴과 두 손, 머리를 포함하는 교육입니다. 수업 활동은 이러한 신념에 기초합니다.

 

 8년간의 담임 과정 동안 아이들은 발도르프 학교에서 담임교사 한 명에게 지도를 받습니다. 처음에 교사는 아이들에게 자연의 경이로움을 소개하고, 나중에 이를 토대로 과학 수업을 진행합니다. 내적 세계인 역사, 곧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인류의 이야기를 배우며 바깥 세상에 대한 학습을 보완합니다. 이러한 수업 방식은 우리가 흔히 위대한 책이라고 부르는 '자연의 책'과 '인간/문명의 책'을 따른 것입니다. (생략) 음악과 오이리트미(동작 예술), 수공예, 외국어 같은 과목이 일찍부터 도입되고, 체육, 목공예, 농업 등은 나중에 추가 됩니다.

 

상급 과정 교사들은 과학과 인문학 분야의 전문가로서 학생들의 발달에 통합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2016년을 기준으로 발도르프 학교는 64개국 1,080 곳에 달한다고 한다. 학국에도 15곳의 발도르프 학교가 있다고 한다.

교육의 진정한 의미는 '집어넣기'가 아니라 '끌어내기'입니다. 발도르프 교육은 아이들 저마다의 내면에 잠재돼 있는 능력을 일깨우는 데 전념합니다. 그렇게함으로써 젊은 세대가 우리 문명에서 최상의 특성을 이끌어 내는 힘과 열정, 지혜를 스스로 발견할 수 있도록 준비시킵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인데, 너무나도 신선하게 느껴지는 말이다. 교육에도 유행이 있어 요즘은 코딩 교육이 뜨고 있는데 전문가들이 말하길, 원래 코딩교육은 창의적으로 무엇인가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실수도 하고 하면서 하는 것인데 우리의 코딩교육은 정해져있는 대로 해서 정답인 완성품을 만들어내는데 초점이 맞춰져있다고 한다. 아이에게서 '끌어내야'할 그 잠재력을 발견해 주는 것이 교육인데 말이다.

 

2. 육아에 도움이 되는 내용

 

2장에 아이의 기질을 파악하는 법이 나와 있다. 아이가 어떤 존재인지 알면 그 아이가 어떤 시각으로 세상을 볼지 예측할 수 있고 그에 맞게 교육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이 말도 당연한 것인데 자꾸 잊는 부분이기도 하다. 다른 집 아이는 이런데 누구는 저런데 하며 비교부터 하기 쉬운 것이 현실이다.

 

아이의 기질을 4계절, 요소, 색으로 나타낸 표가 인상 적이다. 봄- 노랑, 다혈질, 여름- 빨강,담즙질, 가을-보라, 우울질, 겨울-파랑, 점액질과 같이 기질과 계절을 연결하여 아이의 분위기를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이런 기질의 차이를 보여주는 저자의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p. 56

 

미술 시간 중 커더란 물 양동이가 엎어졌습니다. 엄청난 양의 물이 쏟아졌고, 교실은 온통 물바다가 되었습니다. 우울질 아이들은 어떻게 했을까요? 일어나서 물바다 속에 서있었습니다. 다혈질 아이들은 곧바로 의자 위에 올라서 소리쳤습니다. "으, 이게 뭐예요?"담즙질 아이들은 대걸레와 양동이를 가지러 달려갔습니다. 점액질 아이들은 어떻게 했을까요? 믿기지 않겠지만 그대로 의자에 앉아 물이 닿지 않도록 발을 들어 올렸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훌륭한 교훈을 얻은 순간이었습니다.

 

 속편이 있습니다. 저는 담즙질 아이들과 다혈질 아이들이 물바다를 정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밖으로 데리고 나가 이 아이들과 놀이를 시작했습니다. 아수라장을 정리하는 일은 점액질 아이들에게 맡겼고 아이들은 그 일을 잘 해냈습니다. 20분이 걸렸지만 말끔하게 치웠지요. 점액질 아이들은 놀라운 실용성을 가졌습니다. 우울질 아이들은 한동안 서 있다가 놀이를 함께했습니다. 이 아이들은 치우는 일보다 놀이에서 더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같은 상황에서 아이들이 보인 다양한 반응은 기질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3. 역사, 외국어 교육

 

발도르프 교육에서 인상 적이었던 것은 역사와 외국어 교육이었다. 역사 이야기가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중요하다는 점이었다. 나는 누구인가에만 관심을 갖던 아이를 점점 형제 자매, 민족, 국가로 나아가 관심을 가지게 하는 것이 역사 교육이라 할 수 있다.

 

p.125

 

그리하여 우리는 역사가 인간의 투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학생들은 여기에 창의적이고 생생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역사를 철저히 이해함으로써 자신이 있을 자리를 찾아가며, 참된 교육의 목적인 자아와 책임의 결합을 경험합니다.

 

발도르프 교육과정에서 외국어 교육은 아주 중요하여 1학년부터 12학년까지 일주일에 세 차례에 걸쳐 아이들이 두 가지 상반된 외국어를 배운다고 한다.

 '모방을 통해 배우는 음악적 능력'이라는 아이들의 선천적 재능을 가장 창조적인 방법으로 외국어를 가를 치는 것이다. 외국어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마치 그 나라에 온 것 같은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지고 모국어는 한 마디도 하지 않는다. 단어 - 시 - 글자 - 문법 상급과정으로 가면 문학들을 읽고 연극을 하며 외국어에 빠져든다. 말만 따라하는 외국어 교육이 아닌 외국어로 성장하게 하는 것이다.

 

 

** 이 책을 읽는 내내 당연한 것을 놓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계속들었다. 아이의 기질에 맞게, 아이 속에 있는 것을 끌어내는 것이 바로 교육이라는 것을 마음 속에 각인시켜야 겠다.

 

 

 

 

 

 

 

 

 

 

p******0 2018.12.22. 신고 공감 4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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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란 직업?.... 참 힘들다..
"...아빠란 직업?.... 참 힘들다.." 내용보기
학창 시절 선생은 왜 시험 문제를 틀렸다고 때리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 뭐, 시험 문제 틀렸다고 맞는다면 그나마 이해는 된다. 하지만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맞는 아이도 종종 봤었다. 그것이 '사랑의 매'가 아니라 폭력이라 불러야 한다는 것은 조금 어른이 돼서야 깨달았다.그런데 그런 폭력이 내가 어릴 때는 학교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자주 있었다. 나의 아버지는 술을 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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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선생은 왜 시험 문제를 틀렸다고 때리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 뭐, 시험 문제 틀렸다고 맞는다면 그나마 이해는 된다. 하지만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맞는 아이도 종종 봤었다. 그것이 '사랑의 매'가 아니라 폭력이라 불러야 한다는 것은 조금 어른이 돼서야 깨달았다.


그런데 그런 폭력이 내가 어릴 때는 학교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자주 있었다. 나의 아버지는 술을 꽤 자주 마셨다. 아버지가 술 마시고 들어오기 전 잠을 자기 위해 나는 부단히 노력했었다. 술 취해 집에 돌아온 아버지는 의례 내가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잘못한 일을 하나하나 들춰내며 말로 또는 손으로 폭력을 행사하시곤 했으니까... 어른이 되어 아버지, 동생과 술을 하며 어렸을 때 왜 그렇게 때렸냐고 여쭌 적이 있다. 그때 아버지의 대답은 '울화통이 터져서 ...'


그런 일을 겪은 뒤 나는 절대 어른이 되어서 '폭력'을 쓰지 않겠다는 다짐, ... 또 다짐을 했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내 동생도 나와 비슷한 폭력을 겪고 살았는데, 동생은 교육에는 소위 '사랑의 매'라 쓰고 '폭력'이라고 읽어야 하는 바로 그 '폭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 애가 덜 맞았나...? ㅎㅎ


자~ 나의 아버지와 선생은 나를 바른길로 이끄는 방법을 '폭력'이라고 합리화하며 나에게 폭력을 가했다. 그런데 나는 그 폭력이란 수단을 쓰지 않기로 했다.


한 아이의 아빠가 된 나는 내 아이를 어떻게 교육할 수 있을까? 아직 그 부분에 대하여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그래서 아직 그 정확한 수단은 모르겠다. 아니 평생 알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요즘 부쩍 들고 있다.


하지만 원칙만은 분명히 하고 싶다. 아니 일단 원칙부터 바로 세워야 앞으로 아이를 어떻게 기를 수 있는지 분명히 알 수 있고, 교육에 대한 공부하는 방향을 잡을 수 있겠다. 그래서 일단 짧은 생각으로 원칙을 잡아보자!


첫째, 아이에게 절대 폭력을 쓰지 않는다. 물리력을 사용하는 폭력도 폭력이고, 언어로도 얼마든 폭력을 쓸 수 있다. 모든 폭력을 쓰지 말자!


둘째, 나는 아이를 사랑하며, 마지막까지 아이 편이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알게 하자.


셋째, 아이의 의견을 경청하자. 그리고 아이의 일에 대해서는 최대한 아이의 의견에 반하지 않는 결정을 내리자. 아이의 의견에 반하는 결정이 필요할 때는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설득하자. 그리고 설득이 정당하다는 근거자료와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자.


넷째, 공부는 유전이다 따라서 아이가 공부 못한다면 그것은 내 탓일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마지막으로 아이가 살아갈 시대에 대해 1도 모른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이렇게 격변하는 시기에 .... 나는 내 앞길도 잘 모르겠다.


.... 책으로 교육에 관한 공부 혹은 지식 습득이 가능할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 이 책부터 시작하자..

YES마니아 : 로얄 j***a 2017.12.16.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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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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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동화와 이야기를 풍부하게 듣고 자란 사람은 운이 좋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동화나 전설, 신화 없이 자란 아이는 겉으로는 그렇게 보이지 않을 지 몰라도 속은 궁핍하기만 합니다. .----<본문 중에서>.모든 교육에서 강조하는 서사의 중요성. .추첨제라 내맘대로 안되겠지만 유치원 선택을 앞두고 레지오 에밀리아와 발도르프 사이에서 고민. 이론이라도 섭렵해 보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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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동화와 이야기를 풍부하게 듣고 자란 사람은 운이 좋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동화나 전설, 신화 없이 자란 아이는 겉으로는 그렇게 보이지 않을 지 몰라도 속은 궁핍하기만 합니다. .
----<본문 중에서>

.
모든 교육에서 강조하는 서사의 중요성. .
추첨제라 내맘대로 안되겠지만

유치원 선택을 앞두고 레지오 에밀리아와 발도르프 사이에서 고민.

이론이라도 섭렵해 보고자 집어든 책.

밑줄 치며 읽을 구절이 많았다. 실천은.... 안되겠지만...
.
발도로프 교육에 관심 많으신 분,

알긴 아는데 실체가 뭔지 궁금하신 분,

발도로프 학교나 유치원 보내고 싶으신 분 도움이 되실 거예요.

교육 이론에 대한 관심과는 별개로 아예 이게 뭔지 모르겠다 하시 분도

육아 및 자녀교육에 희미하게나마 본인만의 잣대를 가지는 데 도움이 될 듯합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b******1 2017.12.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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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도르프 공부법 강의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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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도르프는 나에게 있어 먼 이름이었습니다. 학부 시절 교육학을 공부할 때 잠깐 스쳐지나간 이후로 엄청 멀리 지내다가 가끔 동료 교사들이 발도르프 연수를 간다고 했을 때 그게 뭐지하고 멀리 보았었다. 그러다가 아이를 키우게 되고 발도르츠 어린이집에 보내게 되면서 발도르프가 점점 더 삶 속으로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발도르프 교육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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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도르프는 나에게 있어 먼 이름이었습니다. 학부 시절 교육학을 공부할 때 잠깐 스쳐지나간 이후로 엄청 멀리 지내다가 가끔 동료 교사들이 발도르프 연수를 간다고 했을 때 그게 뭐지하고 멀리 보았었다. 그러다가 아이를 키우게 되고 발도르츠 어린이집에 보내게 되면서 발도르프가 점점 더 삶 속으로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발도르프 교육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급니다. 어떤 것이 아이를 위한 교육인지, 그동안 과도한 경쟁교육에 내가 매몰되어 있었던 것은 아님지 새삼 반성하게 됩니다. 발도르프 교육을 삶 속에서 온전히 실천하기는 어렵겠지만 더 멋진 아빠와 더 멋진 교사가 되기 의해 부디런히 노력하겠습니다. 

p**********l 2022.12.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