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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번역본은 "불법의 제왕"이라고 제목지었는데, 엄밀하게는 독자들에게 혼동을 주기에 충분한 번역이다. 여기서 Tort는 "Tort Law"를 지칭하며 법적으로 배상권을 발생케 하는 불법 행위, 사범(私犯)을 일컫는데, 주인공 Clay Carter는 약품의 위험성에 대해 충분히 고지하지 않은 대규모 제약회사를 상대로 광고,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대량으로 피해당사자들을 모집하여 집단소송을 진행하고, 해당 회사로부터 합의를 이끌어 내어 "엄청난 규모"의 변호사 비용을 확보함으로써 짧은 시간에 부를 이룩하게 된다.
뻔한 얘기같지만 내부정보를 이용하여 이러한 엄청난 부를 이룩한 주인공이 호화 개인 제트기, 별장, 요트 등의 탐욕으로 타락하다 순싯간에 망하게 된다는 얘기인데, 그리샴 특유의 권선징악적 요소와 함께 미국사회에서의 이러한 Tort 전문 변호사 혹은 이러한 소송의 폐해에 대한 비판의 메세지를 던지고 있다.
그리샴이 소설을 읽는 이유는 (1) 쉬운 영어를 사용함으로써 책장 넘기기가 용이하고 (2) 다음장을 기꺼이 넘길만큼 긴박감을 항상 페이지에 남겨 두고 있어 빨리 읽게 되며 (3) 다양한 법률 용어와 프로세스 등을 접함으로서 새로운 영역에 대한 지적 허영심을 만족할 수 있고 (4) 소설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캐릭터가 꽤 매력적이어서 대리만족을 얻을 수 있다는 점 등이다.
이번 "The King of Torts"는 그리 나쁘진 않지만, 주인공이 거의 매력적이지 않고 (주인공의 애인으로 등장하는 그루지아 출신의 모델을 한번 만나고 싶다는 정도?) 이야기가 너무 뻔하며, 긴박감이 절대적으로 희박하다.
재밌지만 그리샴이 항상 완벽하진 않다는 점을 일깨워 준 소설,,,,여러가지 이유로 꽤 오랜동안 읽었지만, 실제로 맘만 잡으면 원서로 일주일이면 충분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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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가난한 국선변호사에게 어느날 은밀한 거래의 유혹이 온다. 유혹을 받아들이면 엄청난 돈을 얻게 되고 그 돈으로 인생을 맘대로 살 수 있다. 유혹을 받아 들이지 않으면? 얻는거 아무것도 없이 비젼없고 가난한 변호사 생활 쭈욱~이다. 결국 그는 유혹을 받아들이고... 엄청난 돈에 휘청거리고.. 이제 더 큰 돈을 향해 뛰어들고, 엄청난 돈을 쏟아부으면서 살다가 결국 폭삭 망한다는...그런 스토리... 스토리만 써 놓고 보니 너무 간단하구나~ ㅎㅎㅎ
뭐, 그냥 그랬다. 암튼, 돈 너무 많아봤자 별로 좋을거 없다는 교훈 정도?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 좀 있었는데, 영어가 어려워서가 아니라 소송의 내용이 잘 이해가 안되는...그러니까 상식의 부족인가.. 암튼 그것땜에 한글판을 빌려서 여기저기 들춰봐야 했다. 그런데 한글판으로는 이해가 되는걸 보니까 영어의 부족이 맞나보다..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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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약간 지루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집단 소송에 대한 이야기라서, 한국 번역본의 제목인 불법의 제왕과는 좀 안 맞는 부분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지루한 부분만 빠르게 넘어간다면 크게 어려운 점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가난한 국선 변호사인 주인공이, 우연한 기회에 약물 피해로 인한 집단 소송을 맡게 되고, 갑자기 큰 돈을 벌면서 일어나는 일들이 큰 줄거리입니다. 이 전 책에도 등장했던 The King of Torts 라는 요트를 가지고 있었던 집단 소송의 제왕 French 변호사가 또다시 등장하여 이번에는 요트가 아닌 호화 개인 비행기를 소유한 걸로 나옵니다.. 큰 돈을 벌고, 그 돈을 관리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고, 그 돈을 숨기기 위해 탈세, 역외반출을 서슴치 않는 행동을 하는 모습에서 씁쓸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약물,,, 어떠한 약이라도 장기간 복용하는 것은 위험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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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동안 국선 변호사를 하면서 거리의 범죄자들을 대하던 클레이 카터에게 거액의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온다. 잘못된 약 때문에 살인을 저지르는 범죄자들에게 희생을 당하는 사람들에게 소송을 당하기 전에 먼저 손을 써서 아무도 모르게 처리하고픈 제약회사에 고용되어 거액의 이익을 남기게 된다. 이 사건이 끝나자 비슷한 사건들을 모아 소송을 계속하게 되고 클레이는 대규모 소송전문 변호사로 이름을 날리게 된다.
처음부터 클레이는 욕심이 많은 변호사는 아니었다. 자신을 무시하는 여자친구 부모들을 속물이라고 욕하는 평범한 변호사였다. 그러나 한번 탐욕의 물에 발을 들여 놓자 본인도 걷잡을수 없는 방향으로 삶이 흐르게 되고 결국에는 그 탐욕 때문에 모든 것을 잃고 미국을 떠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잘못한 대기업을 상대로 대규모 소송을 일으키고 터무니없는 돈을 요구하는 미국 변호사들의 생리를 잘 묘사한 소설이다.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소송이 약자를 보호하는 기능도 있지만 많은 경우에 변호사의 배만 부르게 하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이런 법률 환경에 대해 날카로운 비난을 하고 있다.
마치 한 여름밤의 꿈처럼 잠시 호화롭지만 탐욕스런 삶을 살다가 결국 잠시 소원했던 여자친구와 재회하고 미국과 법률세계를 떠나게 되는 주인공의 삶에서 무상함을 느기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