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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는 사업에서 물러난 이후 재단을 만들어 사회에 다시 돌려주는 일을 하였다. 특히나 어려운 아이들을 많이 돌보았는데, 이 때 빌게이츠가 직면한 문제가 바로 "화장실 문제"인 것이다. 화장실,, 별 것 아닌 듯 싶지만 화장실이 없다면, 특히나 위생적인 화장실이 없다면 우리의 삶은 비참해질 것이다. 별 볼일 없는 듯 싶지만 우리의 삶과 직결된 것이자, 우리들의 "권리"인 것이다. 책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이렇듯, 지구촌의 한편에는 최첨단의 깨끗하고 위생적인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는 반면 지구촌의 다른 한편에는 많은 인구가 아예 화장실 자체가 없어서 일상적인 배설 활동을 야외에서 하는 것이 현재 지구촌의 현실이다." 이런 사람들은 배설 활동을 해야 하니 야외 배변을 한다고 한다. 대부분의 아니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야외 배변을 한다고 한다. 마치 우리의 과거처럼 말이다. 여기서 야외 배변 인구를 어떻게 측정하였을까 궁금하였으나 넘어가기로 하자. 힌두교를 믿는 사람들의 집에는 화장실이 멀리 떨어져 있거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왜냐하면 힌두교전에 화장실이 멀리 떨어져 있어야 좋다고 하였기 때문이다. 종교는 우리의 삶은 윤택하게 하기도 하나 나는 이 구절을 보고 오히려 우리의 삶을 힘들게 만든다고 생각하였다. 책의 초반에 화장실이 발명된 이야기를 하면서 화장실의 원리가 나와있었다. 그 부분이 나에게 엄청 인상 깊었다. "사이펀의 원리"라고 하는데, 배수관의 좁은 입구로 많은 양의 물이 한꺼번에 들어오면 배수관 안이 진공 상태가 되어 압력이 높아지고 물이 서로를 끌어당기는 힘이 생기면서 물이 관의 가장 높은 곳 까지 밀려 올라간다. 정말 신기하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였을까? 나라면 전혀 생각하지 못했을 것만 같다. 5천년 전, 부흥했던 인더스 문명의 유적지인 모헨조다로에서 수세식 화장실터가 발견되었다. 또한 기원전 500년 경 로마 시대 유적에서도 수세식 화장실의 흔적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처럼 우리보다 완전 예전 시대에도 화장실이 있었는데, 현재 화장실이 멀거나 없는 곳은 그보다도 쇠퇴했다고 생각했다. 사람이 퇴화한것 이다. 다시 게이츠 재단으로 돌아오자면, 그들은 혁신적인 화장실의 최소 기준을 제시하였다. 그중 인상 깊은 몇개를 소개해보겠다. "첫 번째 인간 배설물의 세균/미생물을 제거하고 에너지, 깨끗한 물, 영양소 등 귀중한 자원을 회수하는 화장실. 두 번째, 상하수 배관망이나 전력망이 없이도 작동하는 화장실. (중략) 다섯 번째로, 개발도상국 뿐만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누구나 사용하고 싶어하는 차세대 화장실." 빌게이츠는 이러한 기준을 제시하면서 자신의 재단에서 열심히 개발하였다. 특히나 옴니 프로세서가 인상 깊었는데, 빌 게이츠는 옴니 프로세서가 정화한 (분뇨를 처리한) 물을 마셨다고 한다.
이렇게 이 책에서는 화장실의 유래와 위생적인 화장실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방법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을 모두 읽고 느낀 소감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내가 지금 이 세상에서 태어나 정말 다행이고, 나도 열심히 노력을 해야겠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