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영생은 상당히 애매한 위치에 자리를 하고 있다. 분명히 아이돌 그룹의 멤버로 꽤 인상적인 결과를 만들어냈음에도, 그 결과에 비해서 사람들에게 확실한 인상을 심어주지는 못했다. 같이 활동한 다른 멤버들에 비해서는 확실히 그렇다. 그래서인지, 솔로인 허영생에게는 그다지 그룹의 이미지가 남아있지 않다. 그런 점에서 여전히 SS501이라는 팀에 대한 애정을 여전히 표현하는 것이 상당히 신선하게 다가오는 부분이 있다. 더불어 허영생이 만들어내는 솔로의 음악은 확실히 그만의 음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많은 아이돌 그룹 출신들이 고민하는 자신이 이전에 하던 음악과 자신이 솔로로 하는 음악 사이의 고민을 하기에는 그 자신의 색을 조금 더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할 것이다. 물론 그 중에는 가벼운 음악도 있고, 무거운 음악도 있다. 그리고 분명히 허영생에게 더 잘 어울리는 음악은 무거운 음악이 아닐까 한다. 그 무거운 음악을 이 싱글에서 허영생은 잘 보여준다. 사실 허영생이 갖고 있는 음악적인 영향력을 생각하면 SS501이라는 팀에서 허영생이 그만큼 가려진 것이 이상하게 생각될 정도다. 그리고 그 허영생의 음악적인 색깔은 이 앨범에서도 분명하게 표현이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앨범에 담긴 두 곡은 그 제목에서부터 가벼운 노래들은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지구가 멸망해도와 Fly Away라는 그 제목에서부터 그러한 색깔은 확실히 보여준다. 그리고 그 음악을 잘 표현해낸다는 그 지점에서 허영생의 재능을 우리는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이 하는 음악을 확실히 알고 나아가는 허영생의 음악이 매력적이다. 그리고 그 색깔이 즐겁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