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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엉망이라고, 나는 앞으로도 변화 없이 이렇게 지낼 것이라고, 그렇게 하루, 하루를 희망 없이 지나고 있을 때 누군가 손을 내밀며 이렇게 얘기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올라오게, 젊은이. 환한 데로 가세.” p.12 어머니를 암으로, 아버지를 자동차 사고로 잃고, 일자리 없이 바닷가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대부분의 밤을 방파제 아래에서 보내던 앤디에게 존스할아버지는 그렇게 나타났다. 그리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앤디에게 말한다. “나는 어떤 사람, 어떤 상황에서나 가능성을 찾아낸다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변을 넓게 보는 눈이 부족해. 나는 사람들이 그런 눈을 갖게 해 주지. 그들이 기운을 되찾고 제대로 숨을 쉬면서 삶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말이야.” p.18 그리고 존스 할아버지는 앤디에게 세 권의 책을 건네준다. '윈스턴 처칠', '윌 로저스', '조지 워싱턴 카버'가 그것이다. “꼭 기억하게. 자기 경험만이 최고의 스승은 아니네. 오히려 다른 사람의 경험이 가장 훌륭한 스승이 되기도 하지. 위대한 사람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그들이 어떻게 위대해졌는지 그 비밀을 알아낼 수 있을 거야.” p.23 키 175센티미터, 하얗게 센 머리칼, 맑은 푸른 눈의 존스 할아버지. 아무도 그가 어디에서 왔는지, 그의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알지 못한다. 하지만 존스 할아버지는 힘든 일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찾아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새로운 관점으로 자신과 상황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도록 도움을 준다. 개인적으로는 존스 할아버지를 만나 자신을 돌아보고 변화를 받아들인 마을 사람들 중 잰과 배리 부부의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그들은 서로를 사랑하지만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기에 상대방이 더 이상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 생각한다. 잰은 남편이 소소하고 친절한 행동을 해주기를 원하고, 배리는 아내가 자신을 사랑한다 말해주고 인정해 주기를 원한다. “자네들은 똑같이 말하지, 서로 사랑한다고 말이야. 하지만 사랑을 표현하고 이해하는 방법이 서로 다르니 통하지 않을 수밖에.” p.65 문득 언젠가 읽은 책에서 읽은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내가 원하는 방식이 아닌 상대방이 원하는 방식으로 해주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생각났다. 배리는 칭찬을 해주는 것이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었지만 잰에게는 열 번, 백번의 말보다는 한 번의 작은 행동이 더욱 의미 있는 표현이었다. “안타깝게도 우리가 사랑받는다고 느끼는 방식은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과 똑같네..(중략)..하지만 잰은 그걸 이해하지 못했어. 남편이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을 알지 못했으니까. 잰, 당신의 사랑 표현법은 말이 아니라 배려와 행동이거든.” pp.65-66 “자네들은 늘 서로를 사랑했네. 이제 알겠나? 자네들은 그저 관점이 부족했던 거야.” p.68
책의 말미 ‘존스가 묻고 당신이 답합니다’의 챕터에는 존스 할아버지가 우리에게 건네는 스물 네 가지의 질문이 실려있다. 하나, 하나 질문을 읽으며, 뭐라고 대답을 해야하지..하면서 읽어나가던 중 마지막 질문에서 괜히 울컥해졌다. 24. 당신에게는 ‘존스’가 있나요 곁에 있는 이들에게 당신이 존스가 되어 주면 어떨까요? 솔직히 이 책을 읽으며, 내게도 존스 할아버지 같은 사람이 있다면..하는 생각을 했더랬다. 그런데 질문을 읽고 나니 왜 항상 나는 주변이 나를 도와주기만을 바라고 내가 누군가에게 작은 따뜻함이 되려는 노력은 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항상 실행이 부족함을 반성하는 내게 존스 할아버지가 이야기 한다. “일반적인 속설과 다르게 들리겠지만, 변화는 의도만 있어서는 무용지물이네..(중략)..결국, 앞으로 다르게 살아 보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그런 생각을 눈곱만큼도 하지 않는 사람이나 다를 바가 없네. 우리는 남들에 대해서는 행동으로 판단하면서, 정작 우리 자신은 의도만으로 판단하는 습관이 있지.” p.182
*나에게 적용하기 하나. 내가 원하는 방식이 아닌 상대방이 원하는 방식으로 표현하기(적용기한 : 지속) 그러기 위해서는 나와 다른 표현법이 무엇인지 부터 파악하기 부터! 두울. 친한 친구에게 '존스 할아버지'의 이야기 선물하기(적용기한 : 4월 중) 내가 아직 누군가에게 존스 할아버지가 되기는 부족하니 이야기를 공유하는 것부터 : ) *기억에 남는 문장 “‘우리가 집중하는 것은 증가하기 마련이다.’ 이걸 꼭 기억하게나..(중략)..자네에게 ‘필요’한 것에 집중하면 그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는 걸 분명히 느낄 수 있을 거네. 반대로 자네가 ‘갖지 못하 것’에 생각을 집중하면, 지금 없는 것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잊고 있었던 다른 갖지 못한 것들까지 떠올라 더 참담한 기분이 될거네..(중략)..하지만 지금 가진 것에 집중하고 ‘감사’하면 행복이 자네 삶에 저절로 찾아올 거네.” pp.29-30 “사람들은 자신을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 주는 사람을 진정한 친구라고 생각하지. 하지만 그건 무척 위험한 생각이야..(중략)..하지만 진정한 친구라면 자네들에게 더 높은 잣대를 들이댈 거야.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말이야” pp.55-56 “아무것도 아닌 걸 쫓다가 모든 걸 잃어버릴 수 있다니 놀랍지 않나?” p.87 “사람들은 늘 앞으로 일어나지도 않을 일, 자기 힘으로는 통제할 수 없는 일을 걱정하느라 진이 빠져서 정작 자기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조차 처리하지 못한다니까.” p.95 “모두가 큰 그림을 봐야 한다며 ‘사소한 것’을 무시하지만 큰 그림이 결국에는 ‘사소한 것’들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잊더군. ‘사소한 것’이야말로 우리 삶에서 큰 그림을 완성한다네.” p.170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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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해 보여도 각자의 고민을 지고 살아가는 사람들 누군가는 긴 한숨을 쉬고 누군가는 홀로 울음을 터뜨립니다
다른 삶은 가능하지 않은 걸까요?"
- 도입부에서
존스 할아버지를 만나러 가는 길은 그다지 부산하지 않은 날이었다. 날씨도 그런대로 괜찮고, 기분도 그다지 나쁘지 않고, 그리 바쁜 일도 없었다. 평온한 주일 오후, 교회의 카페에서 존스 할아버지를 만난다. 존스 할아버지가 하는 말들은, 단순한 상담을 뛰어넘은 삶의 지혜가 있다.
"난 그저 자신만의 '관점'이 있는지 궁금했을 뿐이네" - p.20
이미, 겪을 건 다 겪고, 익숙한 조언들에 질려 있는 앤디에게 존스는 흔하디 흔한 조언이 아닌, 관점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삶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서 달라지는 인생들. 앤디에게 존스가 제시한 관점에 대한 이야기는 희망적이었다. 그리고 존스 할아버지가 만난, 그래서 인생이 변화된, 많은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렇지! 그럼, 많은 기회를 얻고 격려를 받은 사람의 삶은 어떻게 되겠나?" 내가 대답을 틈도 주지 않고 존스가 말을 이어 갔다. "더 많은 기회를 얻고, 더 많은 격려를 받을 테고, 그럼 성공은 따 놓은 당상이겠지." 내가 희망에 찬 표정을 지었는지, 존스는 손가락 하나를 세우며 덧붙였다. "하지만 조심해야 할 게 있네. 이 원칙은 정반대로도 적용된다는 거야.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불평불만을 일삼는 사람과 가깝게 지내고 싶은 사람은 없지. 그런 사람은 격려도 받지 못하고, 기회도 줄어들겠지. 누구도 그의 주변에 있고 싶어 하지 않으니까. 그런 사람의 삶은 어떻게 변하겠나?" "점점 나빠지겠지요."
- p31
나빠질 것 없는 삶은, 더 나쁜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깨달음의 기회를 얻을 수 없을 테니까. 존스 할아버지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 사람들에게 더 나빠질 수 있는 상황을 제시하면서, 그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언제나 최선이 된다.
"동네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는 종업원은 자네들을 있는 그대로 봐주겠지. 아무 관심도 없으니까 말이야. 하지만 진정한 친구라면 자네들에게 더 높은 잣대를 들이댈 거야.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말이야." - ,p.56
존스는 상담소에서 이야기하는 있는 그대로 사람을 바라보는 것이 최선이 아니라,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한다.
"용서는 믿음이나 존경과는 완전히 다른 거네. 용서는 과거를 용서하는 것이지만, 믿음과 존경은 미래와 관련된 거니까. 또 용서는 상대의 손에 달린 것이어서 상대가 자네에게 베푼 것이지만, 믿음과 존경은 자네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달렸네. 달리 말하면, 자네가 존경받고 믿음을 얻을 만한 행동을 보여야 한다는 뜻이네." - p.196
내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존스. 내가 할 수 없는 것들이 아니라, 나로 인해 달라질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자네들도 다른 사람들의 머리와 마음에 그런 씨앗을 심어 줘야 한다는 걸 알려 주고 싶어. 그래서 이 씨앗들을 남기네. 그렇게 해 준다면 나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거야. 나는 떠난 게 아닐세. 언제까지나 자네들 곁에 있어. 끝내주는 게 아직 남았으니까." - 존스 (p.249)
달라진 인생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면, 그 씨앗을 널리널리 퍼뜨리는 게 우리의 일이라고 알려주고 떠나는 존스. 존스의 마음을 추모하면서, 나 역시 <신통한 다이어리>에 그 씨앗을 품을 것을 다짐해 본다. 작은 변화는 없다. 큰 변화만 있을 뿐이다. 사소한 것이 큰 일을 이루듯, 여기에 심은 씨앗이 많은 사람들을 구해낼 것이라고 믿는다.
"이제부터 자네는 달라질 수 있을 거네. 흔히 걱정이 많은 사람은 집중할 수 없다고 말하지. 그래서 직장도 잃고 인간관계도 망친다고 하더라고. 하지만 그건 틀린 말이야. 걱정이 많은 사람도 얼마든지 집중할 수 있네. 걱정하는 것도 집중하는 거니까! 잘못된 것에 집중하는 게 문제지." - p.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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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는 똑똑해서 걱정이 많아. 정확히 말하면 창의적 상상력을 잘못 활용해서 ‘근거 없는 두려움’이 생기는 거네.
해변가의 마을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 존스. 사실 지금도 그가 정말 인간이었는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마을 사람들에게 만들어준 확신들은 그들이 다시 행복한 삶을 살게 만들어주었다.
갑자기 느닷없이 사람이 다가와 나에게 도움을 준다고 한다면 어느 누가 반갑게 받아들이겠는가. 요즘은 경계부터 의심부터 하고 본다. 하지만 그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나이가 들어 경험에 비추어 마치 자신이 꼰대인마냥 조언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고민 그 본질적인 것에 대한 탐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방향을 만들어준다. 그 갈등의 주체가 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만을 통해 방향을 제시해 주는 존스의 모습이 너무 멋이 있었다.
아내가 더 중요하네. 아내와 엉킨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거네. 그럴 수밖에 없어. 오래된 관계일수록 얽힌 문제가 많잖나. 그러니 자네가 정말로 변했다는걸 상대의 마음에 심어주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겠지. 용서는 믿음이나 존경과는 완전히 다른 거네. 용서는 과거를 용서하는 것이지만, 믿음과 존경은 미래와 관련된 거니까. 또 용서는 상대의 손에 달린 것이어서 상대가 자네에게 베푸는 것이지만, 믿음과 존경은 자네가 어떻게 행동하는냐에 달렸네. 달리 말하면, 자네가 존경받고 믿음을 얻을 만한 행동을 보여야 한다는 뜻이네. 젊은이, 자네가 처음 아내를 사랑하던 때의 사람으로 돌아갔다는 걸 행동으로 보이면 아내도 자네의 진심을 받아들일 거네.
존스는 자신의 오래된 여행 가방을 둔 채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다. 그리고 오래전 존스를 만나기전 화자의 모습을 닮은 제이슨이 나타난 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닐 것이다. 존스는 자신의 여행가방에 수많은 씨앗을 두고 떠난 것처럼 화자가 자신처럼 다른 이들에게 희망을 주라고 그런 사람이 되라고 제이슨이라는 청년을 옆에 두고 간 것이 아닐까.
존스의 마지막 말처럼 ‘끝내주는 것이 아직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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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을 바꿔라. 마음 먹기에 따라 상황은 달라진다. 우리는 이 지극히 기본적인 진리를 알고있으면서도 실천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인간이고 이런 책들이 계속 출간되나보다. 존스 할아버지가 마지막에 가방만 남기고떠나신 것은 이 세상에 이제 더이상 전할 메세지가 없어서일까? 마을 사람들 모두 아쉽겠지만 할아버지로 부터 받은 은혜를 잘 기억하고 간직한채 살아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