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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소고기 맛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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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밥에 고깃국...우리의 근대는 이 음식을 먹는 것을 모토로 내세웠습니다.이를 예전부터 내려온 가난에 의한 것이고 이를 해결한 지도자를 반신반인이라고 떠받들고 난리를 쳤습니다.한데 과연 그랬을까요?보릿고개는 단군이래 쭉 내려온 문제였고 고기는 보기도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온게 맞을까요?최근의 연구성과는 이런 시각에 의문을 제기하고 반론을 제기하기 시작했습니다.하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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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밥에 고깃국...
우리의 근대는 이 음식을 먹는 것을 모토로 내세웠습니다.
이를 예전부터 내려온 가난에 의한 것이고 이를 해결한 지도자를 반신반인이라고 떠받들고 난리를 쳤습니다.

한데 과연 그랬을까요?
보릿고개는 단군이래 쭉 내려온 문제였고 고기는 보기도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온게 맞을까요?
최근의 연구성과는 이런 시각에 의문을 제기하고 반론을 제기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조선 전체에서 천마리 수준으로 도축하던 시대가 있었음을 논증하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합법적으로 소를 도축하여 팔수 있었던 현방은 영조시기에 도성에만 21곳이 있었습니다.
순조 11년 현방은 성균관에 만냥을 납부하고 각 관청에 3만 5천냥을 납부했습니다.
물론 이 소고기를 서민이 먹었다고는 볼수는 없지만 양반들만 먹기에는 너무 많은 양입니다.

500년 왕조의 조선은 그 말기에 내부적으로 완전히 무너져내렸습니다.
외세 침입이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전통적인 흐름상으로 무너질 나라였습니다.
그 말기의 모습으로 전체를 평가하는 것은 조심해야 됩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가 딴고기도 아닌 소고기에 열광하고 탐닉한 것은 오랜 전통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조선시대부터 딴 고기도 아닌 소고기에 열광했고 그만 좀 하고 딴 고기도 먹어라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였습니다.
소를 잡지말라는 금령이 자꾸 나온 것 자체가 그만큼 도축이 많았다는 이야기입니다.
한데 늙은 소 위주로 도축을 했는데 우리가 먹는 소고기와는 아무래도 질적으로는 많이 차이가 났을 듯 합니다.

한데 읽다보니 조선시대에도 우역이 큰 문제였습니다.
조정부터 민간들까지 심혈을 기울여 늘린 소들은 우역에 몰살당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때부터 과밀도로 소를 키운 것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를 분산해서 키우기도 했다는데 역시 소에 대해서 상당히 공력을 들인 나라답습니다.

소고기에 얽힌 이야기들이 아주 흥미롭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9***d 2018.05.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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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소고기 맛에 빠지다-김동진] 한 걸음 더 나아갔다면 하는 아쉬움
"[조선, 소고기 맛에 빠지다-김동진] 한 걸음 더 나아갔다면 하는 아쉬움" 내용보기
“학술적인 것도 어렵고, 대중적인 것은 더욱 어렵게 마련이다. 그 두 가지를 결합하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다. 그러기에 이 두 가지를 모두 해낸다는 것은 참으로 난망한 일(p.9)이다. p.10”저자가 밝힌 대로 두 가지를 모두 해낸 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저자의 말대로 “먹고사니즘”이 지배하는 한국에서 ‘니밥에 괴기국’의 역사성을 되짚어보는 일은 의미 있
"[조선, 소고기 맛에 빠지다-김동진] 한 걸음 더 나아갔다면 하는 아쉬움" 내용보기

학술적인 것도 어렵고, 대중적인 것은 더욱 어렵게 마련이다. 그 두 가지를 결합하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다. 그러기에 이 두 가지를 모두 해낸다는 것은 참으로 난망한 일(p.9)이다. p.10”

저자가 밝힌 대로 두 가지를 모두 해낸 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저자의 말대로 먹고사니즘이 지배하는 한국에서 니밥에 괴기국의 역사성을 되짚어보는 일은 의미 있는 일이다. 그래서 책을 펼치고 두근거렸다. “대다수 한국인에게 한 세기를 관통하면서 공유된 집단적 심성으로서 망탈리테의 해명은 역사학에 부여된 가장 거대한 과제다. 거대한 역사적 흐름이 개인들의 마음속 깊이 침투하면서 공유된 것을 드러내야 역사적 발전의 진면목이 드러(p.6)”낼 수 있다면, 지긋지긋한 먹고사니즘에 대한 해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가난했기에 포기해야 했고, 살기위해 눈감아야 했다. 반 만년의 대한민국 역사에서 생존 보다 더 중요한 과제는 없었다. 대륙과 해양을 이어주는 한반도는 늘 강자들의 각축장이 되었고, 국가는 국민들은커녕 자기를 지키기 급급했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들은 스스로 생존 방법을 강구해야만 했다. 그리고 여기에는 밥이 제일 중요했다. 내 밥은 내가 지켜야 했다. 그래서 밥으로 인사를 한다. 언제 밥 한 번 먹자. 밥은 먹고 다니니. 등등등 수많은 인사말이 밥으로 관통하는 이유가 긴 먹고사니즘에서 기인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 걸까. 전반부 제5장 까지는 그런대로 저자의 흐름이 동의를 하며 읽었다. 나머지 절반의 부분은 요리책인가 싶을 정도로 요리법의 반복이었다. 물론 그만큼 다양한 소고기 요리법이 존재했고, 상위계층과 하위계층 모두 사랑했다는 소고기 사랑을 나타내려 했던 의도는 알겠지만... 강조를 하려다 목적을, 흐름을 잃어버린 것이 아닌가 싶다. 6장까지 그대로 가고, 나머지 4장의 내용을 한 챕터로 대표적인 내용들만 소개했다면 어땠을까 싶다. 평소에 흥미를 가졌던 주제였음에도 한 걸음 더 나아가지 못해 아쉽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1 2020.02.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