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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도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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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와 스파르타는 오늘날 고대 그리스의 대표적인 라이벌 도시로 여겨지고 있다. 아테네는 그리스 문명의 전성기인 기원전 5세기부터 4세기 후반까지 그리스 문화의 중심지였으며 이 도시는 그리스 전역에서 온 재능있는 예술가와 학자들로 붐볐다. 경제적으로도 번영을 누리고 있었으며 시민들의 지적수준도 높았기 때문에 문학,건축,예술, 철학 등 다방면에서 발전을 이룩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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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와 스파르타는 오늘날 고대 그리스의 대표적인 라이벌 도시로 여겨지고 있다. 아테네는 그리스 문명의 전성기인 기원전 5세기부터 4세기 후반까지 그리스 문화의 중심지였으며 이 도시는 그리스 전역에서 온 재능있는 예술가와 학자들로 붐볐다. 경제적으로도 번영을 누리고 있었으며 시민들의 지적수준도 높았기 때문에 문학,건축,예술, 철학 등 다방면에서 발전을 이룩할 수 있는 이상적인 도시인 아테네는 과연 그리스의 학교라고 불리기에 손색없는 도시였다. 한편 고대 그리스인들은 펠로폰네소스 반도의 도시국가인 스파르타에 대해서도 하나의 기준이자 모범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국가에 대한 충성심과 애국심이 뛰어나고 소박한 생활방식을 영위했던 스파르타인들은 다른 그리스인들의 눈에 이상적으로 보였을 것이다.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발전해 나갔던 두 도시의 역사를 비교해 보는 것은 무척 흥미로운 일이다. 여러 분야에서 이렇게까지 딱 맞춘듯 대조되는 나라는 동서양을 통틀어 흔히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책 후반부에는 이 두 라이벌 도시의 주요 인물들도 비교하고 있는데 이들의 일생도 마치 도시의 특성을 반영한 듯한 삶을 살았다는 인상을 준다. 특히 두 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큰 역할을 했던 솔론과 뤼쿠르고스의 비교는 눈여겨 볼 만하다. 이 둘은 각각 아테네와 스파르타의 지도자로서 민주정과 과두정(형식적으로는 군주정이었지만) 체제의 토대를 쌓았는데 그 과정에서 법과 제도의 정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기원전 8~6세기 인구증가에 따른 사회불안이 그리스 전역에 만연했는데 위기와 발전이 공존하고 있던 이 시기에 두 지도자의 합리적이고 정교한 개혁 덕분에 아테네와 스파르타가 다른 도시보다 앞서나갈 수 있었던 것이다. 먼 과거의 일이지만 오늘날을 사는 우리도 주목해야 할 점이다. 아테네와 스파르타의 교육은 두도시가 추구하고 있는 이념을 반영하고 그에 걸맞는 인간을 기른다는 점에서 중요한 일이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아테네는 민주정치가 발달된 나라로 공적인 자리에서 행해지는 연설과 글에서의 수사법은 출세하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필수적인 수사법이었다. 이 책에는 아테네의 대정치가이자 명연설가였던 페리클레스에 대한 일화가 있다. 페리클레스 시대에 만들어졌던 희곡작품에선 그에 대해 혀 끝으로 무서운 천둥을 일으킨다고 표현되어있으며 다음과 같은 재미있는 묘사도 있다. 레슬링경기에서 그(페리클레스)를 넘어뜨려도 그는 넘어진 일이 없다고 증명하여, 구경꾼들로 하여금 자기 눈을 의심하게 만들고 결국 그의 말을 믿게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묘사는 페리클레스에 대한 최고의 찬사이기도 하지만 수사학자들이 난립했던 아테네의 상황에 대한 풍자로도 해석해 볼 수 있다. 반면 스파르타의 교육은 ''스파르타식 교육''이라는 말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데 아테네의 교육이 유려한 연설실력을 갖추는 수사학이 중시되었다면 스파르타의 교육은 오직 시민을 뛰어난 전사로 유지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이는 스파르타의 사회 구성때문에 소수의 지배층인 스파르타 시민이 다수의 피지배층인 헤일로타이를 통제하기 위해서였는데 이 때문에 다른 도시국가들과 달리 철저히 공교육이 이루어졌다. 훈련과정은 오늘날의 군대처럼 육체적 훈련과 함께 국가에 대한 복종심과 충성심을 주입시켰다. 7세부터 30세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민들이 병영에서 함께 식사하고 잠을 자면서 지내야 했으니 동시대의 그리스인들 눈에도 특이하게 보였을 것이다. 비록 펠로폰네소스 전쟁으로 인해 결국 나머지 도시국가들과 함께 두도시도 점차 쇠퇴의 길을 걸었지만 아테네와 스파르타인들이 자신들의 도시에 대해 가졌던 자부심은 대단했다. <우리의 정체는 이웃의 관례를 따르지 않고, 남의 것을 모방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남들의 규범이 되고 있습니다. 그 명칭도, 정치 책임이 소수자에 있지 않고 다수자 사이에 골고루 나뉘어 있기 때문에 민주정치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그대, 지나가는 이여. 가서 라케다이몬 사람들에게 우리가 조국의 명령에 복종하여 여기 누워있노라고 전해주오> 아테네의 정치가 페리클레스의 추도연설의 일부인 윗글과 페르시아 전쟁당시 테르모필레에서 끝까지 페르시아군을 막다 전멸한 스파르타인을 위해 세워진 비석에 새겨진 아랫글은 두도시의 성격과 함께 그들의 자부심이 잘 나타나 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한 나라가 번영하기 위해 어떤 정체를 택해야 하는지도 중요하지만 자기 나라에 대한 자부심도 중요하다는 것을 말이다. 지금 우리사회에 정치를 비롯해 사회 곳곳에 대한 다소 냉소적인 시각이 만연해있는데 그보다는 애정어린 비판과 반성 그리고 자부심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하고 책을 덮으며 생각해본다.
l****8 2006.12.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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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 스파르타, 그 양 극단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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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문명의 기원이 된 고대 아테네의 찬란한 문명에 비하여, 스파르타는 자신의 라이벌 아테네만큼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고대 그리스 문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도, 솔론은 잘 알고 있지만 뤼쿠르고스에 대해서는 거의 무지한 것이 그 예가 아닐까. 이 책에서는 삶, 문화, 예술, 정치구조, 사상 등 모든 면에서 극단을 달렸던 두 도시국가를 비교해 가면서, 왜 그들이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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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문명의 기원이 된 고대 아테네의 찬란한 문명에 비하여, 스파르타는 자신의 라이벌 아테네만큼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고대 그리스 문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도, 솔론은 잘 알고 있지만 뤼쿠르고스에 대해서는 거의 무지한 것이 그 예가 아닐까. 이 책에서는 삶, 문화, 예술, 정치구조, 사상 등 모든 면에서 극단을 달렸던 두 도시국가를 비교해 가면서, 왜 그들이 추구하는 방향이 그토록 판이했을까라는 의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아테네가 자유로운 문화와 예술의 아름다움을 추구했다면, 스파르타는 엄격함과 소박함을 강조하였는데, 이는 서로 그들이 모시는 주신의 추구하는 성향이 다른데서부터 엿볼 수 있다. 종교, 축제, 운동, 교육 등 전 분야에 있어서 왜 그렇게 다른 방향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간단하지만 충실한 내용으로 3,300원의 값은 충분히 하고도 남는 서적.
b****g 2005.11.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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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아테네인, 스파르타인 - 살림지식총서 173
"[eBook] 아테네인, 스파르타인 - 살림지식총서 173" 내용보기
시작부터 험프리 미첼의 아테네인과 스파르타인을 단정적으로 구분한 말을 앞세운 저자는 '이 평가는 상당히 사실에 가깝다.'고 단정하고는 근거는 들어주지 않습니다.몇몇 분야에서 아테네 스파르타로 나뉘어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그리스 이야기입니다.이런 비교의 연속 후 갑작스러운 마무리는 좀 당황스러웠습니다.참고문헌 아래 문구가 인상적(?)입니다.'필자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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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험프리 미첼의 아테네인과 스파르타인을 단정적으로 구분한 말을 앞세운 저자는 '이 평가는 상당히 사실에 가깝다.'고 단정하고는 근거는 들어주지 않습니다.

몇몇 분야에서 아테네 스파르타로 나뉘어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그리스 이야기입니다.

이런 비교의 연속 후 갑작스러운 마무리는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참고문헌 아래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필자는 일반 교양인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마땅히 각주에 넣어 밝혀 두어야 할 참고자료의 출처를 거의 모두 생략했다.' ;;;


m*****e 2017.03.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테네와 스파르타에 대한 잘 만들어진 한편의 '보고서'
"아테네와 스파르타에 대한 잘 만들어진 한편의 '보고서'" 내용보기
고대 그리스의 철학에 관심이 있으니 고대 그리스의 역사적 배경과 사건들에도 관심이 가고, 최근 영화 <300>을 통해 테르모필레 협곡 전투와 스파르타의 레오니다스 왕에게도 관심이 가서 관련된 책 중 간단하게 볼 수 있는게 없을까 해서 집어든 책이다.   살림지식총서는 매우 얇고 가벼워 가방을 따로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이거 하나만 들고 다니며 볼 수 있다. 지식총서가 나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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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의 철학에 관심이 있으니 고대 그리스의 역사적 배경과 사건들에도 관심이 가고, 최근 영화 <300>을 통해 테르모필레 협곡 전투와 스파르타의 레오니다스 왕에게도 관심이 가서 관련된 책 중 간단하게 볼 수 있는게 없을까 해서 집어든 책이다.

  살림지식총서는 매우 얇고 가벼워 가방을 따로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이거 하나만 들고 다니며 볼 수 있다. 지식총서가 나온지 꽤 오래되었고 그 중 괜찮은 책들도 많이 발견했던지라 그저 믿고 보고 있다. 아마 시리즈로 사놓았다면 보지 않았을 것이고, 관심있는 분야가 새로 생길 때마다 지식총서 중 관련된 것들이 없나 둘러보게 된다. 이번엔 그것이 그리스가 되었고, <아테네인, 스파르타인>이 된 것이다.

  현재 충북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있는 윤진 교수가 쓴 책으로, 그는 이미 이전부터 스파르타와 헬레니즘 시대에 관한 논문과 책들로 이 분야 전문가로 볼 수 있겠다. 저자는 이 책을 쓰게 된 동기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아테네와 스파르타는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한 쌍으로 같이 다루어져 왔고, 또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나를 언급하면 다른 쪽도 같이 떠올리게 된다. ... 중략 ... 이 책은 이 대조적인 면과 공통적인 부분에 대한 이해를 조금이라도 넓혀보고자 쓰기 시작했다. 독자들이 현대 서구 문명의 기반 중의 하나인 고대 그리스 문명에 대해 보다 나은 이해를 얻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다지 썩 훌륭한 책은 아니다. 이 얇고 작은 책자 안에 새로운 뭔가를 담아내는 작업은 힘에 부칠 것이다. 한정된 지면안에 자신이 꾸리고자 했던 바를 모두 나열하는건 힘겹다. 이 책에 대해 한 마디로 말하자면, 그저 '아테네와 스파르타에 대한 잘 만들어진 한편의 보고서'라고 요약할 수 있겠다. 그 이상의 의미를 갖기는 힘들다. 아테네와 스파르타를 수호신, 종교, 축제, 경기, 교육, 정치 등의 분야를 통해 비교하고 있지만 썩 선명하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얇은 책자이지만 조그만 흑백사진이라도 넣어가며, 전투와 동맹을 설명할 땐 작은 지도라도 있었다면 좋았겠다 싶다. 역사와 문명, 전쟁사를 그냥 글로만 읽자니 텁텁하다.

 

 

 

 

d*****t 2007.04.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