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미술쪽으론 학창시절에도 그랬고 지금도 소질이나 재능은 영 찾아볼래야 찾을 수가 없는 엄마인지라 우리 아이들은 일찍부터 미술이나 예술과 자연스럽게 접하고 친숙해지는 계기를 만들어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을파소라는 출판사는 낯설지만 이주헌님의 명성은 익히 들어보았기에 주저없이 만나본 상상 미술관입니다
[을파소|이주헌의 상상 미술관] 질감이 느껴지는 그림
이 책은 그림 속에 나타난 질감을 느껴보는 책이에요 같은 소재의 그림이라도 그 그림의 느낌은 사뭇 달라질 수 있지요
그림이 손끝에 전해집니다 거칠고 빳빳한 무명 앞치마와 부드럽고 고운 비단 드레스의 감촉 손을 뻗어 한번쯤 만져보고 싶은 하얀 앞치마와 푸른 드레스에요 그림을 보면서 뭔가 다른 질감을 느낄 수 있었고 그것을 적절하게 표현한 해설로 이해를 돕고 있어서 어렵고 낯선 명화라는 느낌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었어요
차갑고 단단한 도자기와 까칠까칠 돋아난 수염 흰색 스카프와 파란 눈의 아주머니 그리고 그만큼 싸늘하고 차가울 것 같은 푸른 빛 도자기의 느낌이 만져보지 않아도 여기까지 느껴지는 것 같은 그림이에요 그에 반해 남자의 초상에서 느껴지는 수염은 덥수록하고 까칠까칠한 아빠의 수염을 연상하게 합니다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질감이 느껴지다니 시각으로 촉각을 연상시키는 화가들의 능력이 새삼 신비롭고 대단하다는 생각 뿐이에요 ^^
조심스럽고 꼼꼼한 붓 자국이 몸의 매끄러움을 그대로 전합니다 거칠고 굵은 붓 자국이 탄력있는 근육과 몸의 열기를 전합니다
아기처럼 보들보들 부드럽고 매끄러운 여인의 몸이 느껴져요 밟고 가벼운 색상과 부드러운 붓질이 이렇게 사람의 몸에 질감을 불어넣다니 다시 한번 놀라울 따름이에요
또한 커칠고 굵은 붓 자국과 어두운 느낌의 색상이 클럽안의 뜨끈뜨끈한 열기를 느껴지게 하고 보는 이로 하여금 숨막히듯 경기를 지켜보는 관중과 하나가 되어 경기와 그림 속으로 몰입하게 해주네요
지금껏 그냥 지나쳤던 명화, 또는 처음 만나게 된 명화들의 화가가 누구이며 어떤 미술사조로 어떤 내용을 그린 것으며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를 제쳐두고 단순히 그림이 나타내는 질감으로 접근하여 여러 그림을 함께 아울러 감상할 수 있었던 멋진 시간이 되었어요
독후활동은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없는 엄마 덕분에 책 뒷편의 권말부록을 읽는 것으로 대신했답니다 ^^ 상상미술관과의 기분좋은 첫만남 이야기 이것으로 마칠께요
|
|
글-장현 그림-김도윤
[을파소]에서 새로 나온 명화전집 이주헌의 상상미술관 들어보셨나요?
미술에 관심이 많아 명화관련 전집을 들이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좋은 책을 만나게 되었네요. 특히 이 책은 유아들과도 재미있게 질감을 느껴보면서 명화를 감상할 수 있어서 더 좋답니다.
![]()
![]()
![]()
... 중략 ...
질감에 대해 배워 봅니다. 질감이란 무엇일까요? 시각적 질감과 물질적 질감은 어떤 것 일까요?
이 책 한 권이면 다양한 질감과 그 느낌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
|
그림을 좋아하는 아이가 이번에 특이한 그림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이주헌의 상상미술관의 사라진 문, 질감이 느껴지는 그림이라는 책이예요.
먼저 질감이 느껴지는 그림 이라는 책을 펼쳐보면. 면 앞치마와 비단치마의 질감이 너무 생생해서 엄마도 깜짝놀랐습니다.
게다가 사진이라고 해도 믿을만큼 보송보송한 느낌이 살아있는 눈까지 그림으로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는것이 놀랍네요.
평소에 잘 접하지 못하던 그림과 생각해보지 못했던 접근법으로 다양한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
|
우리 삶에 미술과 친숙해지기에 한몫을 해온 미술평론가 이주헌 님이 감수해 기대가 되는 [이주헌의 상상미술관]. 책과 방송을 통해 명화감상법과 미술작품의 대중화에 힘써온 그만의 색채가 이 시리즈 곳곳에 배어나는 것 같은데요. 7세 딸내미와 함께 처음 접해본 책은 <질감이 느껴지는 그림>입니다.
그림에서 물감이나 붓, 캔버스 등 그림도구의 쓰임에 따라 다양한 질감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질감은 화가들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 가운데 하나입니다. 때론 매끄럽게, 때론 거칠게! 명화 속 질감들을 느껴보면서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쳐볼 수 있는 미술동화 [이주헌의 상상미술관- 질감이 느껴지는 그림] 속으로~~!!
밤새 골목을 뒤덮은 폭신폭신한 눈. 축 처진 나뭇가지 위에 녹아내린 눈. 시퍼런 추위 속에 단단히 얼어붙은 눈. 같은 눈이지만 손끝에 닿는 느낌은 모두 다릅니다.
책 속에 담겨진 세 작품... 알프레드 시슬레의 <눈 내린 루브시엔느>, 클로드 모네의 <까치>, 이반 시시킨의 <거친 북부에서>를 접한 7살 수민 양에겐 각각 어떤 느낌이 전해졌을까요?
그림속 사물들의 감촉이 그대로 전해지는 그림들도 있지요. 세상을 그대로 닮은, 사진보다 더 사실적인 그림들도 있구요.
부드럽고 고운 비단 드레스의 감촉이 고스란히 전해져오는 하예즈의 <입맞춤>을 본 수민 양은 "이 그림은 왠지 슬퍼보여~!"라고 말하네요.
그림은 다른 사물의 느낌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어린 새의 깃털 같은 나뭇잎 불꽃 같은 나뭇잎 그리고 거칠고 울퉁불퉁한 화강암의 표면 같은 지붕과 마을, 그리고 사람들.
고흐의 <사이프러스>를 보곤, "와~ 진짜 이 나무는 불꽃 같다~!" 라고 탄성을 자아내는 수민 양, 7살 꼬마에게도 화가의 강렬함이 전해졌을까요?
오로지 그림을 그리는 방법만으로도 느낌은 전해집니다. 재빠르게 휘몰아치는 붓질에서는 찬바람이 느껴지고.... 캔버스로 자유롭게 스며든 물감 자국은 부드러움과 촉촉함을 느끼게 합니다.
수채화풍으로 자연스럽게 그려진 붉은 꽃.. 에밀 놀데의 <시클라멘>에 한동안 수민 양의 시선이 고정됐지요. 또 자주 봐온 모나리자 그림 속에 다양한 느낌이 담겨져 있다는 걸 이번에 새삼 깨닫게 되었네요.
붓이 지나간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땅. 같은 물이지만 강과 연못, 호수, 바다도 모두 다릅니다.
붓자국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고흐의 그림을 보면서 화가의 강렬한 감정을 느끼고, 한국의 서양화가 박수근 님의 투박하면서도 순박한 느낌이 묻어나는 그림을 보면서 그림 속 살아있는 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흐의 <사이프러스>와 <폭풍에 휘말리는 하늘과 밀밭>, 박수근의 <아기 업은 소녀>, 앵그르의 <발팽송의 목욕하는 여인> 등은 화가의 개성 속에서 각기 다른 질감을 느낄 수 있지요.
★ [이주헌의 상상미술관 - 질감이 느껴지는 그림] 이래서 좋아요!! ★
▶ 딱딱한 미술사조 이론은 이제 그만! 미술평론가 이주헌 님의 색채가 묻어나는 '주제가 있는 상상 미술관'입니다. ▶ 쉽고도 담담한 에세이식 문체 전개로 유아는 물론 어른들도 함께 읽는 미술교양서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 소재와 질감에 따라 시각적으로 작품을 잘 배치해 대형 명화집 부럽지 않습니다. ▶ 부록에 친절한 해설과 Tip을 담아 테마에 맞는 화가와 작품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
|
글 - 장현 / 그림 - 김도윤
밤새 골목을 뒤덮은 폭신폭신한 눈. 축 처진 나뭇가지 위에 녹아내린 눈. 시퍼런 추위 속에 단단히 얼어붙은 눈. 같은 눈이지만 손끝에 닿는 느낌은 모두 다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무슨 그림인지 물으니 첫째인 딸은 "눈이 온 그림이죠~" 합니다. 그런데 둘째인 아들은 "엄마~ 근데 펭귄 배에 에이 비 씨가 써 있는데" 합니다. 아이들은 이렇게 어른들은 생각지도 않은 책의 부분을 잘 찾아냅니다.^^
그림이 손끝에 전해집니다. 거칠고 빳빳한 무명 앞치마와 부드럽고 고운 비단 드레스의 감촉.
우리 아이들에게 이 그림의 느낌이 어떠냐고 물었더니 우리 아이둘다 책의 그림을 만져봅니다.^^
차갑고 단단한 도자기와 까칠까칠 돋아난 수염.
까칠까칠 돋아난 수염이 느껴지냐고 물으니 또 만져보네요^^ 아이들에게 만지지 않고 느껴지는 것을 말해보라했더니 어려워하더라구요 ^^;;
세상을 그대로 닮은 그림은 우리가 사물을 보거나 만졌을 때의 느낌을 떠올리게 합니다.
리처드 에스테스의 <커다란 다이아몬드>를 보여주며 이게 그림일까? 사진일까?물으니 "사진이지~" 합니다. 그래서 이건 그림이래~라고 말해주었더니 "정말?? 사진같은데" 합니다. 저도 처음 보았을때는 정말 사진인줄로만 알았습니다. 어쩜 유리의 느낌과 유리에 비치는 저 느낌을 어떻게 그렸을까요? 저도 신기합니다.
그림은 다른 사물의 느낌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어린 새의 깃털 같은 나뭇잎. 불꽃 같은 나뭇잎.
그리고 거칠고 울퉁불퉁한 화강암의 표면 같은 지붕과 마을, 그리고 사람들.
우리 딸은 박수근의 <아기 업은 소녀>를 보더니 "엄마 근데 왜 언니가 아기를 업고 있어? 엄마가 안업고?" 합니다. 아이들의 눈에도 저 아이가 엄마가 아닌 소녀로 보이나 봅니다.
오로지 그림을 그리는 방법만으로도 느낌은 전해집니다. 재빠르게 휘몰아치는 붓질에서는 찬바람이 느껴지고.....
캔버스로 자유롭게 스며든 물감 자국은 부드러움과 촉촉함을 느끼게 합니다.
저 깊은 늪속으로 가라앉아 허우적대는 것 같지 않나요?
조심스럽고 꼼꼼한 붓 자국이 몸의 매끄러움을 그대로 전합니다. 거칠고 굵은 붓 자국이 탄력 있는 근육과 몸의 열기를 전합니다.
조지 벨로스의 <클럽의 두 남자>를 보더니 우리 딸도 손을 뻗어 봅니다.^^
초등학생인 우리 조카가 얼마전 부터 권투를 배우러 다닌답니다. 그래서 배우고 온것을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주었더니 너무 좋아하면서 따라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이 책에서 <클럽의 두 남자>를 보더니 벌떡 일어나 권투를 해봅니다.^^
만져질 것처럼 생생한 피부, 소맷자락, 머리카락과 뒤편으로 멀어지는 흐릿한 풍경. 하나의 그림이 하나의 느낌만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붓이 지나간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땅. 이렇게 그려진 땅도 모두 다른 느낌을 줍니다.
우리 딸이 안데르스 레오나르드 소론의 <다그마>를 보더니 "엄마 근데 왜 이 언니는 집에서 목욕안하고 밖에서 목욕해?" 합니다 ㅎㅎㅎ 저 아이들 사진을 찍다가 한참을 웃었습니다.^^
닿을 수 없는 하늘이지만 그림 속 하늘은 손끝에 전해집니다.
때론 매크럽게 때론 거칠게
때론 매끄럽게 때론 거칠게 에서는 시각적 질감과 물질적 질감, 사진보다 더 사실적인 그림인 포토리얼리즘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 화가, 이작품에서는 빈센트 반고흐와 박수근,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의 그림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독후활동 ------------------------ 1. 미술관 가기
미술관에 가서 질감이 느껴지는 그림을 찾아보기로 하였습니다.
이곳 미술관은 재미있게 이렇게 그림안에 들어가 주인공이 되어 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정말 고희의 붓터치느낌은 강렬하고도 질감이 느껴지는 그림입니다.
이곳에는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이 많이 있었습니다. 책에서 보았던 <사이프러스>와 비슷한 그림의 <사이프러스가 있는 길>도 있었습니다. 정말 질감이 느껴지는 그림이었습니다.
"엄마~ 우리 책에서 본 그림~~" 하면서 우리 딸이 먼저 알아보고 달려갔습니다. 바로 <질감이 느껴지는 그림>에서 보았던 모나리자였습니다.
여긴 모나리자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할 수 있게 하는 곳도 있어서 우리 딸과 한번 해보았어요.
2. 그림 그리기
우리 딸아이와 함께 책에 나와이씨는 빈센트 반 고흐의 <사이프러스>를 그려보기로 하였습니다. 반 고흐의 그림은 정말 붓의 자국이 뚜렷하게 드러나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에게 반 고희의 <사이프러스>의 그림을 보여주면서 따라 그려보라고 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고희의 붓자국을 보면서 "엄마~ s자 같기도 하고 2자같기도 한데?" 하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 아이의 눈에도 고희의 붓터치가 느껴졌나봐요^^ 쨔잔~ 완벽하진 않지만 고흐의 붓터치 느낌은 조금은 표현되었다고 생각됩니다.^^
|
![]()
책의 내용을 살펴볼께요
작품에 대해
책 보는 모습
동생과 함께 책 보는 모습이에요 책을 보다가 모나리자가 나오니까 용현이가 "엄마 우리집에 이 그림이랑 똑같은 그림 있지?" 그러먼서 책을 찾아왔답니다 똑같다고 아주 신기해했어요
그림을 그려요
그림을 그리는데 성현이가 책에 낙서를 했어요 용현이는 책에 낙서하는거 너무 싫다면서 막 화를 내더라구요 다음부터는 저두 주의 깊게 잘 봐야겠어요 용현이가 그림에 열중하는 사이에 낙서를 했나봐요
이렇게 친구들과 엄마. 아빠, 성현이까지 그림을 그렸어요 42개월 용현이의 오묘한 작품세계를 들여다봤는데 생각보다 그림을 잘 그려서 뿌듯했답니다 서가연 친구가 오늘 핑크색옷을 입고 왔다면서 온통 피크색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엄마 여자는 원래 핑크색이고 남자는 파랑색이야~" 그러네요~ 즐거운 독후활동도 해보고 재미난 책읽기였어요~~ 미술작품들을 어렵게만 생각했었는데 책을 보면서 미술활동도 해보니까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같은 작품을 찾아오는 용현이의 모습이 정말 기특하더라구요 앞으로 더많이 보여주고 읽어주는 엄마가 되어야겠네요
|
|
글 장현 / 그림 김도윤 -을파소-
<이주헌의 상상미술관 - 질감이 느껴지는 그림>을 읽어 보았습니다. 어떤 내용일까요? 각 그림 마다 손끝에서 전해지는 느낌을 그림과 책을 통해 감상할 수 있었어요. 질감은 화가들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헌하는 중요한 수단 가운데 하나인데... 그림의 화풍만 보고서도 이 작품은 누구의 작품인지 알 수 있답니다. 그 대표적인 화가로 빈센트 반 고흐를 꼽을 수 있는데요. 고흐의 그림을 보면 물감을 칠한 붓 자국이 또렷하게 드러나 있고 강력한 감정 표현이 아이들에게도 매력적인가 봅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도 고흐의 작품들을 매우 좋아해요.^^
질감이 느껴지는 그림들은 어떤 그림들이 있는지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비단드레스는 꼭 사진 같죠.^^ 그림이라기 보다는 사진처럼 느껴져서 아이도 사진 같다고 하네요.^^ 고흐의 사이프러스 나무에서는 불꽃 같은 느낌이 난다고 하네요. ▶ 거칠고 울퉁불퉁한 화강암의 표면 같은 지붕과 마을, 그리고 사람들... 박수근 작품은 옛 추억이 살아나는 그림이라 엄마가 좋아해요.^^ 그 속의 여인의 차가운 성격과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그림이네요. 우리 아이도 이런 풍의 물감그림을 잘 그리는데 온화하면서 왠지 따뜻한 느낌이랍니다. 하마의 입 때문지 아이가 그림보다는 하마의 입에 더 관심있어 하네요. 색깔 밀가루 풀놀이를 할 때 아이가 토끼며, 사자며 그림을 많이 그렸는데 그 때 생각이 나는 그림이네요. 아이랑 다시 한번 밀가루 풀그림 그려 보아야 될 것 같아요.^^ ▶ 같은 물이지만 작가마다 표현 방법이 틀려요. 고흐는 강력하고 소른은 잔잔하고 쇠라는 고요하고~~ 작가의 성향이 그들의 작품속에서 많이 비추어지네요.^^
비단, 돌, 얼음을 만졌을 때의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화가들~~ 물감이나 붓, 캔버스 등 그림 도구의 쓰임에 따라 다양한 질감을 만들어 낼 수 있어요. 질감은 색, 선, 형태와 더불어 미술의 중요한 요소예요. 질감에는 그림 속 사물들의 감촉이 그대로 전해지는 시작적 질감이 있고 손으로 만지고 눈으로 보면서 확인할 수 있는 물질적 질감이 있습니다. <프란체스코 아예즈 - 입맞춤>은 비단의 질감이 사실인 것 처럼 느껴져서 시각적 질감이고 <레온 코소프 -조지 톰슨의 초상>은 물감을 두껍게 말라 울퉁불퉁 거친 느낌이 나서 물질적 질감입니다.
앞으로 다양한 기법과 재료를 사용해서 아이도 질감이 느껴지는 멋진 그림을 그렸으면 좋겠어요.^^
고흐를 너무 좋아하는 아이라 만든 후에도 너무 뿌듯해 하네요.
미술은 언제나 우리 가까이에 있는 것 같아요. 생활속에서 찾을 수도 있고 만들 수도 있고...
아이가 여러 종류의 책을 많이 읽고 다양한 미술을 생각하고 구현해 내는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
|
어설프게 미술에 관심이 많은 엄마 덕에 아이는 오늘도 명화 그림책을 하나 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주헌의 상상 미술관] 시리즈 중 하나인 [질감이 느껴지는 그림]입니다.
헬렌 프랑켄탈러의 <협곡>을 본 아이는 스며든 물감 자국이 만들어낸 색감과 모양이 예뻐 보였는지, 내일은 꼭 우리도 이렇게 만들어보자 애원 하더군요. 레온 코소프의 <조지 톰슨의 초상> 을 본 아이는 자신도 이렇게 물감을 많이 짜서 그려보고 싶다 하구요, 앵그르의 그림을 보고는 매끄러운 살결에 음흉한 미소까지 지어 보이더군요. 자주 봐서 알고 있는 <모나리자>를 보고는 자신의 다른 그림책에 실린 다소 '변형된 모나리자'들을 찾아오더군요. 이 책은 엄마와 아이에게 평소에는 잘 하지 않던 독후 활동까지 기어코 하게 만드는 적극성을 가진 책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페이지 전체에 펼쳐진 그림, 한 작품 속에 '명화'라는 작품을 보는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페이지 전체에 그려진 그림 역시 하나의 미술 작품 같았습니다. 처음엔 명화의 감상을 방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오히려 명화와 어울려 아이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는 장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들 녀석이 박수근 화백의 <아기 업은 소녀> 그림과 페이지 전체의 배경 그림을 보더니 그러더군요. "엄마가 아가를 어부바 했는데, 아가가 손가락으로 (벽에) 장난하고 있어." 울퉁불퉁 손가락에 물감을 묻혀 그린 것 같은 배경 그림이 명화와 어우러져 아이에겐 그렇게 느껴졌나 봅니다.
책 마지막 장에 책 속에 실린 그림에 관한 야사나 일반적인 이야기들을 덧붙여 주어, 읽어주는 엄마나 아이들에게 좀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기도 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책 속의 명화들 옆에 그 명화가 어디에 소장되어 있는지, 박물관이나 미술관의 이름 정도가 같이 인쇄되어 있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관한 책을 읽을 때, 다시 한번 상기시켜 볼 수도 있고, '꼭 직접 가서 보고 말테다!' 하는 꿈도 키워볼 수 있도록 말이죠.
하지만, 이 한가지 아쉬움은 [상상미술관] 50권 세트가 보여주는 방대한 예술작품의 양과 그것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들에 묻혀 크게 돋보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