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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라를 지킨 역적이고, 너는 나라를 판 역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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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다이 rkaekdl - 온전히 내 마음에 쏙 드는 책 찾기https://rkaekdl.tistory.com/ 책 표지">이윤영 <혁명> 책 표지<혁명> 속으로   “아니, 저자들을 치료해 주고 그것도 모자라 풀어 주라고요?”“우리 동학은 사람을 하늘처럼 섬기는 데서 시작된 것입니다.다시 말해 사람의 목숨이 하늘의 목숨이므로 이를 철저히 실천하고 또한 그렇게 함으로써 민심을 얻는 것입니다.민심을 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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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영 <혁명> 책 표지
이윤영 <혁명> 책 표지




<혁명> 속으로


 

 

 

“아니, 저자들을 치료해 주고 그것도 모자라 풀어 주라고요?”

“우리 동학은 사람을 하늘처럼 섬기는 데서 시작된 것입니다.


다시 말해 사람의 목숨이 하늘의 목숨이므로 이를 철저히 실천하고 또한 그렇게 함으로써 민심을 얻는 것입니다.


민심을 얻는 것이 천하를 얻는 것입니다.


동학도들은 한결같이 사람이 하늘인 세상을 열어 나간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혁명> 속 131쪽





 

자신들의 목숨을 노렸던 감영군 자객 50명을 포획한 후, 부상자는 치료해 주고 모두 석방 시킨 전봉준이다.

자기 목에 칼을 들이민 사람들조차 하늘처럼 섬기는 모습을 보고 감탄하며 이게 동학이구나 했다.








혁명군의 지원사격으로 관군이 주춤하는 사이 이소사의 여전사들이 본대를 앞질러 번개처럼 화살을 쏘면서 쌍칼을 뽑아 들고 황학대 쪽으로 돌진했다.


이소사 부대는 도망치다 뒤처진 이두황의 군사들을 인정사정없이 참살하기 시작했다.

 

(…)


이날 전투는 이소사를 비롯한 1백의 여전사들의 활약 덕분에 또다시 승리를 거두고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이후 혁명군들은 이소사와 여전사들을 ‘이소사 전사부대’라 하였고, 관군들은 ‘이소사 귀신부대’라 하였으며, 백성들은 ‘이소사 미인부대’라 하여 그 소문이 삽시간에 퍼져 나갔다.



<혁명> 속 201~202쪽

 

 


진짜 멋있음. 이소사 전사부대.

<혁명>을 읽으면 누구나 다 이소사 전사부대에 반할 거다.












일단 작가가 전주한옥마을에 있는 동학혁명(백주년)기념관 관장임.

기념관에 온 청소년들에게는 직접 강의와 해설도 하고 있음.

<혁명>은 청소년이 흥미롭게 사건을 접하면서 비교적 쉽고 정확하게 우리 역사를 이해하게 할 목적으로 쓴 책이다.

그래서 소설이지만 내용 속 허구가 적음.

작가가 창작한 허구의 장면은 책 아래에 작은 글씨로 따로 표기해놓았으니, 사실을 이해하며 독서할 수 있다.





 

 

증명된 사료를 통해 사건을 충분히 연구한 후 소설 특유의 극적인 전개를 최대한 자제하고 있는 그대로 풀어내려는 작가의 노력이 엿보였다.

그래서 공부하기에 정말 좋을 것 같음.

독자가 흥미를 잃지 않을 정도의 허구만 넣고 그 외적인 부분은 모두 사실에 기초한 것이어서 자연스럽게 역사 공부가 됐다.

역사서에 가까운 역사소설임.





 

 

근데 이 책 도서관에 없음. 구하기 어려움.

새 책 사서 읽었음.

이렇게 좋은 책이 대체 왜 도서관에 없지?

중고등학교 도서관에는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동학농민혁명의 세세한 부분은 몰랐는데, 이 책으로 제대로 알고 넘어가게 됐다.

동학농민혁명을 아직 잘 모르거나, 관심이 많아서 관련 소설을 찾고 있다면 추천.

 

 

한자어 풀이가 써진 부분도 있고, 현대에서 잘 안 쓰는 말은 요즘 말로 바꿔서 다른 역사 관련 도서보다 읽기 쉬운 편이다.

그래서 중고등학생에게도 추천.


 

한마디로 광물 속에서 보석 찾은 느낌.







#혁명 #이윤영 #모시는사람들 #동학농민혁명 #청소년소설 #한국소설 #역사소설
c******9 2024.04.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