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로부터 형성된 중국의 정체성을 설명하고 있는 책입니다. 전통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광대한 시간을 통해 형성되어온 중국의 문화가 중국인들의 정체성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전통시대에 중국과 중국인들의 정체성에 대한 설명은 약간 오리엔탈리즘적 시각을 포함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편전쟁, 신해혁명, 문화대혁명, 1970년대 개혁개방 정책을 거치면서 전통시대와 다른 정체성을 가지게 된 중국의 정체성이 다시 현대로 와서 '인정', '인륜', '연' 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꽌시를 형성하는 점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분명 지금 시점의 중국과는 다른 모습이지만 지금의 중국을 이해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었다는 느낌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