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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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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필립 가리도’ 431년 형, 그의 아내 ‘낸시' 36년형 선고! 그들이 누구이기에 이런 어마어마한 기간의 중형을 선고 받았을까 궁금해지는 부분이었다. 29살 어른으로 밝은 세상으로 다시 돌아 온 ‘제이시 두가드’가 직접 써 내려간 18년간의 이야기 <도둑맞은 인생> 속에 그들이 어떤 일들을 했는지 알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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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필립 가리도’ 431년 형, 그의 아내 ‘낸시' 36년형 선고!

그들이 누구이기에 이런 어마어마한 기간의 중형을 선고 받았을까 궁금해지는 부분이었다.

29살 어른으로 밝은 세상으로 다시 돌아 온 ‘제이시 두가드’가 직접 써 내려간 18년간의 이야기 <도둑맞은 인생> 속에 그들이 어떤 일들을 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종종 우리의 삶이 부모나 친구들에 의해 간섭받거나 다른 길을 가는 경우가 있지만, ‘제이시 두가드’는 그녀의 꿈을 꾸고 계획할 시간조차 갖지 못했고 가족들과 강제로 헤어진 채로 어느 날 나타난 낯선 남자에 의해 그녀의 인생을 도둑맞는다.


11살 ‘제이시’는 등굣길에 ‘필립 가리도’라는 남자에 의해 납치가 되었고, 그 후 18년이라는 세월 동안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하는 삶을 살아왔다.

‘제이시’는 그 긴 끔찍한 날들 속에서 성노예로서 그리고 납치범의 아이들을 낳은 엄마로서 

‘필립 가리도’, 그리고 그의 아내 ‘낸시'와 함께 지낼 수밖에 없었다.


정신이상자로 밖에 느껴지지 않는 ‘필립 가리도’의 행동이나 엉망인 정부의 감시 시스템의 상태를 보자니 그들의 뒤뜰의 집에서 감금되어 살아온 그녀의 삶이 너무나도 기가 막힐 뿐이다.


그녀가 그동안 써내려 간 일기에는 엄마와 여동생에 대한 그리움과 지금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한 절망감 그리고 두 아이들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하다.

그리고 그녀가 키웠던 고양이들에 대한 만남과 이별을 보면서 그녀가 얼마나 외로운 지 알 수 있었다.

  

읽는 내내 분노와 ‘제이시’에 대한 안타까움을 느끼며 그녀가 하루 빨리 그들에게서 벗어나기를 빌었다.

기억하기도 싫었을 긴 날들의 이야기를 대필 작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직접 써 내려 갔으며, 도중에 회상이라는 공간을 통해 그녀가 느꼈던 고통과 아픔을 토해내고 있다.


아이들이 없었더라면, 엄마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갖지 못했다면 버티지 못했을 그녀의 도둑맞은 인생을 누가 되돌려 줄 수 있을 것인가.


아직 ‘제이시’는 자유롭지 못하다고 한다.

‘필립 가리도’에게 벗어 낫지만, 아이들과 자신에게 향하는 뜨거운 시선 그리고 파파라치에 의해 완전한 자유를 누리지는 못한다고 하니 그녀가 원하는 것들을 하루 빨리 얻기를 바란다.

그녀가 하는 일들이 다 잘 되기를 바란다.


다행히 ‘제이시’는 자신이 살아 온 불행한 삶에 굴하지 않고, 희망을 안고 행복해지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재단을 만들어 그녀처럼 깊은 상처를 가진 사람들을 돕고 치료를 지원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하니 그녀의 용감하고 따스함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c*********n 2011.12.13.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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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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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의사와 반하게 누군가 나의 어떤 것을 훔쳐간다면 좋아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잃어버린 것을 굳이 생각하는데 힘을 쏟느니 차라리 마음을 비우고 다른 것에 몰두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한다. 그런데 그것이 인생이라면? 한 번 태어나서 한 번 죽으면 끝나는 자신의 인생이라면 마음을 비울수는 없을 것이다. 너무 적나라해서 더 와닿는 제목은 몇년전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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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의사와 반하게 누군가 나의 어떤 것을 훔쳐간다면 좋아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잃어버린

것을 굳이 생각하는데 힘을 쏟느니 차라리 마음을 비우고 다른 것에 몰두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한다. 그런데 그것이 인생이라면? 한 번 태어나서 한 번 죽으면 끝나는

자신의 인생이라면 마음을 비울수는 없을 것이다. 너무 적나라해서 더 와닿는 제목은 몇년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제이시 두가드라는 여성의 실제 이야기다.

 

2009년, 미국에서 성범죄자로 가석방 상태에 있던 한 남자가 열한 살 소녀를 납치해 18년 동안

성노리개로 데리고 살면서 두 아이까지 낳게 했던 충격적인 일이 밝혀진 바 있다. 그 때 구조된

여성이 바로 제이시 두가드이다. 이미 아동성범죄자였던 필립 가리도에게 그녀가 납치된 것이다.

그리고 18년동안 살아도 살아있는 것이 아닌 생활을 해왔다.

 

그녀는 1991년 캘리포니아주 집 근처 길을 걷다 필립 가리도의 전기충격총을 맞고 의식을 잃고

납치되었다. 더 황당한 것은 필립 가리도에겐 부인이 있었고 그의 부인 낸시 가리도가 납치를

도왔다는 것이다. 필립 가리도는 성폭행 전과자에 마약중독자였다. 그는 자신의 성문제를
치료한다는 구실로 어린 제이시 두가드를 수시로 성폭행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녀는 14살의

어린 나이에 임신을 했고 가리도는 병원에 가는대신 TV를 넣어주고 출산 비디오를 보게 했다.

그리고 그녀는 창고에서 홀로 아이를 낳았다.

 

아이도 낳았겠다. 가리도는 나름 안심이 되었는지 처음으로 두가드에게 동행외출을 허락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탈출하지 못했다. 습관적으로 무기력를 답습한 영향이기도 하겠고 이미

범인의 아이를 둘이나 낳은 자신을 과연 자신의 어머니가 받아줄까하는 두려움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녀는 기회일지도 모르는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하늘이 도왔는지 2009년 UC버클리

교내에서 사이비 종교 전단을 배포하다가 교내 경찰관에게 가리도가 적발되면서 그의 엽기행각은

거기서 끝이 났다.

 

어릴때 납치되어 18년가 성노예로 살아온 그녀는 구조될 당시에는 납치범 필립 가리도를 자신의

남편으로 받아들이고 있었을 정도로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였지만 다시 돌아온 일상속의

사람들과 적응하기 위해 심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더는 자신과 같은 불행한 일이 생기는 것을

원하지 않기에 적극적으로 운동에 나서고 있다. 외국이었어도 자신의 불행한 과거를 만천하에

공개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텐데 용기있게 행동하는 그녀의 모습에 감탄했다. 그녀의 소신있는

행동에 다시는 그런 불행한 일이 다른 누구에게도 생기지 않길 바라며 불행을 딛고 일어선

그녀의 앞날이 자유롭고 희망차기를 기원한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h******8 2011.12.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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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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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살의 나이에 납치가 되었다가 스물 아홉의 나이가 되어서야 자유의 몸이 된 여인이 있다.   이 책의 제목 그대로 인생을 도둑맞았던 한 소녀의 이야기, 아니 이제 여인이 되어진 그녀의 이야기가 말이다.       18년 동안 자신의 이름을 입 밖으로 내어뱉은 적이 없는 그녀였다.   그래서 여경이 그녀에게 이름을 말하라고 했을때, 그녀는 도저히 이름을 소리로 만들어낼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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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한 살의 나이에 납치가 되었다가 스물 아홉의 나이가 되어서야 자유의 몸이 된 여인이 있다.   이 책의 제목 그대로 인생을 도둑맞았던 한 소녀의 이야기, 아니 이제 여인이 되어진 그녀의 이야기가 말이다.  

 

  18년 동안 자신의 이름을 입 밖으로 내어뱉은 적이 없는 그녀였다.   그래서 여경이 그녀에게 이름을 말하라고 했을때, 그녀는 도저히 이름을 소리로 만들어낼 수가 없었다.   단지 종이에 이렇게 적을 수 있을 뿐이었다.   제이시 리 두가드라고 말이다.

 

  어린 아이를 유괴하는 일이 비단 미국에서만 일어나는 사건은 아니다.   세계 곳곳에서 가장 힘이 없는 이 어린 아이들을 못된 어른은 유괴를 하고 학대를 한다.   그것은 단순한 납치가 아니다.   이 책의 그녀가 말하듯이 송두리째 한 사람의 인생을 도둑질 하는 바로 그런 경악할 일인 것이다.   어떻게 감히 사람이 사람의 인생을 도둑질 할 수 있다는 말인가, 행복하게 가족과 함께 어린시절의 순간들을 살아가야 할 아이에게.....제이시는 겨우 열한 살이었다.   엄마와 새아빠 칼과 같이 사는 것이 그리 탐탁한 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엄마와 함께 있고, 귀여운 여동생이 있는 단란한 가족이었다.   그런데, 그 가족들이 하루 아침에 사라졌다.   악몽처럼, 아니 악몽이다.....

 

  열한 살이라는 어린 나이, 납치범은 아이의 부모에게 돈을 요구하지 않았다.   그가 이 소녀를 유괴한 이유는 자신의 성노리개로 취하기 위해서였기 때문이다.   정말이지 파렴치한 인간같으니라고......   정말이지 이해가 안되는 것은 유괴범의 아내 역시 남편의 이 나쁜 행동을 묵과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아니 동조하고 있었다고 말해야 할까...

 

  이 책은 18년 동안 유괴범에게 감금된 삶을 살아온 제이시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녀가 필립의 집 뒷뜰에서 감금되어 살면서 딸아이 둘을 낳았고, 그곳에서 어떤 생활을 했는지 그 18년의 이야기가 쓰여 있는 것이다.    당시 그녀 자신이 직접 쓴 일기도 실려 있는데, 그녀가 그리워하는 엄마를 향한 마음들을 엿볼 수 있다.

 

  그녀가 납치될 당시, 여동생은 아기였었는데, 다시 만난 동생은 이제 열 아홉의 나이로 자라 있었다.   그래서 제이시는 동생과 함께 할 수 있는 어린 시간들을 필립에 의해 빼앗겼다는 사실에 너무 화가 난다.   그녀에게서 가족을 빼앗간 필립, 그녀에게서 행복해야 할 어린시절을 도둑질 해 간 필립.....그러나 제이시는 감금생활 동안 오로지 필립과 낸시에게만 의지하면서 살아왔다.   그래서 필립이 없는 세상으로 나가는 일을 두려워했다.   그리고 스스로의 목소리를 내는 일조차 그녀는 하지 못했다.   언제나 필립이 지시했고, 필립이 알아서 모든 것을 해주었다.   필립의 말만 들으면 안전하게 살 수 있었다.    자유가 그리웠던 그녀였지만 실상 필립의 감금생활에서 벗어나는 일이 두렵기도 했던 그녀였다.   왜냐하면 그녀는 필립을 통해서만 세상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감금이란 그런 것이 아니겠는가.  

 

  한 아이의 인생을 빼앗은 못된 어른 필립, 그녀는 그가 가둔 세상 속에서 18년을 살았다.   두 명의 딸을 낳으면서 외로울 때 친구가 되어 주었던 것은 고양이들이었을 뿐이다.    그가 보여주는 세상 속에서만 살아갈 수 밖에 없었던 아이, 자유를 그리워했지만 그 자유를 향해 용기조차 낼 수 없었던 아이, 필립은 그 아이의 유년시절만을 도둑질 한 것이 아니라 유년시절의 육체와 정신을 꽁꽁 묶어 놓아버린 것이다.   한 아이의 온전한 삶을 망가뜨린 나쁜 어른, 참 씁쓸한 세상을 직면하는 일은 숨이 턱하니 막혀 오는 일이다.  

 

m******i 2011.12.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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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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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나의 의지가 아닌, 타인에 의해 18년간의 인생을 도둑맞게 된다면 어떡해 될까. 인생을 도둑맞는다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본 사람이 있을까. 누구도 상상하지 않는 이 끔찍한 일을 당한 소녀가 있다. 여느 아이들처럼 부모님께 투정도 부리고 애교도 부리는 귀여운 11살 소녀.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는 평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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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나의 의지가 아닌, 타인에 의해 18년간의 인생을 도둑맞게 된다면 어떡해 될까.

인생을 도둑맞는다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본 사람이 있을까.

누구도 상상하지 않는 이 끔찍한 일을 당한 소녀가 있다.

여느 아이들처럼 부모님께 투정도 부리고 애교도 부리는 귀여운 11살 소녀.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는 평범한 소녀에게 어느날 악몽같은 일이 벌어진다.

차라리 악몽이였으면 더 좋았을 일이, 악몽보다 더 끔직한 일이 소녀에게 일어난다.

1991년 6월 10일 월요일, 소녀는 여느 때와 같은 아침을 맞는다.

새아빠와 사이는 좋지 않지만 사랑하는 엄마가 있고 갓난아기인 여동생이 있다.

소녀는 귀여운 고양이 멍키에게 인사를 하고 스쿨버스를 타러 걸어가면서

여름에 대한 공상에 빠져든다.

그러느라 소녀는 수상한 차가 자신의 옆으로 다가오는 것을 알지 못한다.

길을 묻는 척하며 남자는 전기충격기를 이용해 소녀를 마비시키고 끌고 간다.

이렇게 소녀는 11살때 납치를 당한다.

11살때 그녀는 그렇게 홀로 감금을 당한다.

강간이라는 단어가 있는지도 몰랐던 순수한 소녀를 이 남자는 철저히 유린한다.

2009년 8월 26일, 11살이였던 소녀가 29살 어른이 되어 구조된다.

18년동안 그녀는 어떻게 살아있었을까.

악마같은 남자 필립 가리도에 의해 18년 동안 성노예 생활을 하면서

그녀는 어떻게 견딜 수 있었을까.

나라면 그녀처럼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제이시 두가드는납치당한 그 순간부터 구조되는 순간까지의 이야기를 숨김 없이 낱낱이

이 책 <도둑맞은 인생>을 통해 들려준다.

드라마나 영화 등을 통해서 봤었던 이야기가 그녀에게 실제로 일어난 것이다.

어린 소녀를 납치하여 18년간 성폭행을 하고 두 명의 딸까지 출산하게 만든 필립과

필립을 도와 제이시를 납치하고 감금한 필립의 아내 낸시.

이 사람들을 우리와 같은 인간이라고 할 수 있을까.

동물들에게서 위로를 받고 두 딸들에게서 용기와 희망을 얻으며

언젠가는 엄마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었던 그녀는

결국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된다.

그녀의 이야기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끔찍했던 18년 동안의 기억때문에 이따금 고통스럽고 절망적일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두 딸과 함께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난 믿는다.

그녀와 비교하면 난 얼마나 행운아인가.

이 소중한 인생을 허비하지 말자.

그녀의 말처럼 인생이 어떻게 흘러가든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자.

제이시처럼 인생을 도둑맞는 일이 이 세상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i*****8 2011.12.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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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맞은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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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내 자유가 어떤 정도인지를 가늠해 볼 때가 있다 이런 이야기가 황당하겠지만 나는 내가 자유를 제한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가끔 있기 때문이다 내 신체적 가능성,시민으로서 누리고 있는 권리,그리고 시간적인 자유와 경제적 자유 그런 것들을 곰곰히 생각해보는 것이다 아 그렇다고 너무 심각한 이야기는 아니다 내가 뭐 그렇게 특별한 처지에 놓인 것은 아니니까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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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내 자유가 어떤 정도인지를 가늠해 볼 때가 있다 이런 이야기가 황당하겠지만 나는 내가 자유를 제한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가끔 있기 때문이다

내 신체적 가능성,시민으로서 누리고 있는 권리,그리고 시간적인 자유와 경제적 자유 그런 것들을 곰곰히 생각해보는 것이다

아 그렇다고 너무 심각한 이야기는 아니다 내가 뭐 그렇게 특별한 처지에 놓인 것은 아니니까

그렇게 해서 사유해 보는 내 자신의 자유의 크기는 그러나 별로 그렇게 큰 것이 아니다

나는 소시민으로서 조촐한 자유와 당연한 권리를 누리며 그저 그만한 크기의 행복을 소유하고 즐기고 있을 뿐이었다

그런 내 처지를 인식하며 느끼는 감정은 부족하다는 결핍감일 때가 많다

아마도 내 욕망의 크기가 나를 배반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틀림없이 그럴 것이다

그래서 내 욕망이 나를 넘어서려고 할 때면 여러 가지 긍정적인 생각들과 멘토들의 충고로 나를 다잡는다

나는 지금 현재로도 얼마든지 충분한 행복과 자유를 누리고 있다고 단지 필요한 것은 감사하는 마음뿐이라고

그런 나의 자기최면은 성공할 때도 있고 그런 암시를 거부할 때도 있다

아마도 나는 나 자신을 통제하는 데 매번 성공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이런 나의 투정 아닌 투정 - 현실에 대한 불만족 -을 다시 한 번 다물게 할 책을 만났다

바로 내가 지금 서평을 쓰고 있는 도둑맞은 인생이라는 책이다

제목부터가 의미심장하고 직설적이다 도둑맞은 인생이라니...과연 어떻게 해서 그리고 무엇을 왜 도둑맞게 되었을까

그것도 가장 소중한 인생이라는 것 자체를 말이다 인생이 도둑 맞는다면 다른 것은 말할 것도 없이 송두리 딸려 사라지게 될터인데

책을 따라가다 보니 어떻게 된 전모인지 윤곽이 잡혀 왔다

저자는 11살때 학교 등교를 하다가 낯선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모르는 난생 처음 보는 남자에게 납치를 당한다

그리고 그 남자에 의해 감금 당한다 단지 감금만이 아니라 그 남자의 성적 노예가 되어 강간이라는 단어조차도 모르는 채 강간 당하고 그 남자의 아이들을 둘이나 낳게 되었다

그렇게 구금되어 자유를 박탈당한 채 살아간 기간이 무려 18년 동안이나 된다

18년 !

결코 짧지 않은 기간이다 실제로 저자의 여동생은 언니인 저자와 헤어질 당시 1살이었는데 다시 언니와 재회하게 되었을 때는 19살의 대학생이 되어 있었다

이 장구하고 고통스러웠을 기간을 통과해 가는 그녀의 내면의 심정을 저자는 아무런 가감 없이 그대로 날 것으로 솔직하게 토로하고 있다

그 내면의 서술을 읽어가는 것은 혼란스럽다 아마도 저자의 마음 속의 떨림의 파동이 그대로 우리에게 연계되어 연동하기 때문일 것이다 아무 것도 모르던 아이가 빛이 비치지 않는 암흑 속에서 차츰 자의식의 껍질을 깨고 세상에 다가가려는 혼돈과 두려움이 시차를 두지 않고 우리에게 이입되어 공감대를 형성하기에 우리 자신도 그 동일한 경험 속에 놓이게 된 탓이리라

저자는 다행스럽게도 극적으로 구출된다

그러나 그 극적인 구출을 보는 마음은 그리 기쁠 수가 없다

그야말로 우연의 일치 또는 기적이라고 부를 운이 따라 그녀가 구출되었기 때문이다

만약 그런 운 좋은 경우가 아니었다면 아마도 저자의 감금 생활은 훨씬 더 오래 아마도 납치범이 죽기 전까지 평생 연장되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읽는 나를 편치 못하게 했다

그런 인권의 사각지대가 미국이라는 나라의 지하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심란하게 만들었다

아무리 미국이 선진국이고 인권이 우선시 되고 복지를 위해 애쓰는 국가라고 해도 국가의 보호가 닿지 못하는 개인적 영역은 끔찍한 일이 버젓이 자행되는 암울한 그늘이라는 인식이 미국을 따라가는 한국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이 책속의 이야기들은 완전히 사실에 근거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이야기가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이 나를 불편하게 한다

 

저자는 그 어려웠던 시절을 어떻게 견디어 냈을까

그녀는 동물을 무척이나 사랑하고 좋아한다 동물에게서 느끼는 연대감과 정서적 교감을 무척이나 중시하고 좋아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동물들에 대한 애정으로 그 답답한 시절을 참아낼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시 엄마를 여동생을 이모를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희망과 의지를 잃지 않았다

그것이 빛이 되고 등불이 되어 그 암흑 속에서 앞을 보고 걸어걸 수 있게 한 커다란 희망이 되었다

저자의 강인하고도 아름다운 신념과 성정을 볼 수 있게 하는 대목이 아닐 수 없었다

그 가족에 대한 굳센 의지가 그녀를 지옥과 같은 질곡에서도 쓰러지지 않게 하고 그녀를 지탱해 주었다

 

그녀가 잃은 자유는 내가 가끔 현실에 대한 불평으로 느끼는 자유의 제한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크기일 것이리라 아마도 내가 상상할 수도 없는 그런 종류의 그런 분량일 것이다

그런 자유를 박탈당한 그녀가 그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자신을 보듬어가며 생에 대한 의지를 잃지 않은 것을 보고 나는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나라면 내가 그런 처지였다면 과연 어땠을까 과연 그녀처럼 의연하게 이겨낼 수 있었을까

 

그녀가 다시 광명을 찾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를 보내고 싶다

만약 그녀가 자유를 되찾지 못하고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면 이 세상은 너무도 불공평하고 신의 섭리는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나는 아마도 한탄했을 것이다

그녀가 늦게라도 자유를 되찾아 도둑맞은 인생 아니 강탈당했던 영혼을 돌려받고 찾은 것이 생판 모르는 남남이지만 나로서는 무척이나 기쁘다  

무척이나 잘 읽히는 이 책은 아마도 개인의 존엄성이 어떻게 훼손되더라도 지켜낼 수 있는 가능성이 영혼안에 존재한다는 명백한 증거로 사람들의 마음 안에 울림을 전해주는 소중한 사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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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행복해야 할 그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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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머리의 예쁜 소녀가 장난스런 표정으로 웃고 있다. 보고 있으면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그녀가 바로 납치되어18년간 감금당됐던, 'Jaycee Dugard'다. 그녀의 이야기를 읽으며 뼈저리게 깨달은 건 단 한 가지다. '어린 시절의 환경은 누군가에게 사라지지 않는 영원한 흔적을 남긴다'는 것.   Jaycee는 11살의 나이에 성범죄 전과가 있는 필립에게 납치당한다. 수갑이 채워진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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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머리의 예쁜 소녀가 장난스런 표정으로 웃고 있다. 보고 있으면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그녀가 바로 납치되어18년간 감금당됐던, 'Jaycee Dugard'다. 그녀의 이야기를 읽으며 뼈저리게 깨달은 건 단 한 가지다. '어린 시절의 환경은 누군가에게 사라지지 않는 영원한 흔적을 남긴다'는 것.

 

Jaycee는 11살의 나이에 성범죄 전과가 있는 필립에게 납치당한다. 수갑이 채워진 채 필립이 가지고 오는 양동이에 생리 현상을 해결한다. 창문이 수건으로 가려진 좁은 방에서 자다 깨다를 반복하며 시간을 보낸다. 필립은 Jaycee에게 음식을 갖다주고 세상 얘기를 해주고 그녀가 물어보는 것들에 대답을 해준다. 그렇게 필립은 Jaycee 세상의 전부가 된다.

 

<도둑맞은 인생> 중간중간에는 이런 류의 문장들이 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있다...(중략)...왜 도망치지 않았지?', '왜 필립의 말을 그렇게 잘 듣지?', '인터넷으로 가족들에게 연락하려고 생각해보지 않았나?' 나도 그랬다. 인터넷을 사용할 줄 알면서 메일이나 기타 방법으로 외부에 연락을 취하지 않는 그녀가 답답했고 경찰관 앞에서 '납치당했다!'고 소리치지 못하는 그녀가 한심했다. 하지만 마지막 장을 덮으며 알았다. Jaycee는 연락을 취하거나 소리칠 수 있다는 것조차 몰랐다는 것. 필립이 전부였던 그녀에게 필립이 말해준 것들 외에 다른 일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는 것. 내가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오직 필립 뿐이었다면? 그 사람없이는 어떤 행동도 할 수 없었다면?

 

'어릴 적 경험들이 남기는 흔적'에 관한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필립의 납치도, 이를 방관한 낸시도, 필립이 정상이라고 믿는 펫도, 필립을 감시하면서 18년간 Jaycee를 알아채지 못한 경찰관도 모두 Jaycee에게 남은 흔적들을 채우고 있다. 사람의 기억은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담아 색안경을 씌워준다. 그 색을 없애는 것은 우리 스스로의 몫이다. 참 다행인것은 Jaycee는 더할나위 없이 잘 이겨내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그녀는 다른 이들에게 충고하기까지 한다. "어떤 고달픈 상황이라도 견뎌내고 살아남을 수 있다고, 그냥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내면도 무사히 지킬 수 있다고 모든 이들에게 전하고 싶다."(10p)

 

가슴이 애리는, 영화같은 글이다. 사람에게 주는 타인의 영향과, 내 주변의 환경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하는 책, Jaycee Dugard의 실화 <도둑맞은 인생>이다.

 

YES마니아 : 로얄 m*********6 2012.07.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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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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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송두리째 도둑맞게 된다면 그땐 어떤 기분일까 이책은 열한살에 납치되서 18년간의 성노예 생애를 이겨내고 스물아홉살에 두딸과 함께 구출된 제이시 두가드 의 실제적인 사례를 담은 책이다 사실 이책을 읽기 전까진 성과 집착때문에 범죄를 저지르게 된 사건을   뉴스나 기사를  통해서 접하게 되면 제 3자의 입장에서도   충분히 피해자와 가해자의 삶에 대해서 분노를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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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송두리째 도둑맞게 된다면 그땐 어떤 기분일까

이책은 열한살에 납치되서 18년간의 성노예 생애를 이겨내고 스물아홉살에 두딸과 함께 구출된 제이시 두가드 의 실제적인 사례를 담은 책이다

사실 이책을 읽기 전까진 성과 집착때문에 범죄를 저지르게 된 사건을   뉴스나 기사를  통해서 접하게 되면 제 3자의 입장에서도   충분히 피해자와 가해자의 삶에 대해서 분노를 터트리게 되고 피해자가 당한만큼 가해자에 대해서도 피가 거꾸로 솟고 찢어 죽이고 싶다는  감정을 느끼게 되는것 같다 그만큼 가해자에 대해서 뻔뻔한 만행에 화가 났지만 이책을 보면서는 더욱 제이시 두가드의 현실적인 고통과 아픔이 전해서 어린 나이에 혼자 감당 해야 했을 고통이 전해져 피해자의 힘들었을 삶의 연상되고  고통 받았을 영혼이 느껴져 더 많이 화가나고 아무런 죄없이 18년 이라는 시간동안 한 사람의 육체와 영혼을 상해하고 병들게 한  가이두 라는 한 남자가 증오스러웠고 아무런 이유없이 한 사람의 인생을  무참히 짓밟은 가이두라는 한 남자의 잔인함이 전해져 온몸에 소름이 쫙 끼쳤던것 같다

그리고 자신보다 약한 아이를 대상으로 저질러진 범죄였기 때문에 더 마음이 아팠고  다시는 되돌이킬수 없을 만큼 한 사람의 인생을 무참히 짓밟은것 같아  인간의 이기심과 끝없는 욕심이 저주스러웠다

솔직히 뭔가 납득할 만한 이유라도 있었더라면 좀더 가이두에게 전해지는 비난과 분노의 수의가 낮아졌을지 모르겠지만  아무런 이유도 없이 자신의 욕망을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고 욕망에 굴복당해서 차마  하지 말았어야 될일을 다시는 되돌이킬수 없게  만들어 버린 가이두 라는 남자의 병적인 집착 성적인 욕망 이기심이 싫었던것 같다

가이두라는 남자로 인해서 열한살의 제이시 가이드는  세상과 단절된채  어두 컴컴한 어둠속에서 고통을 받아야 했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제이시 가이두가 그런 고통을 당해야 만 되나

누구를 위해서 뭐 때문에 ?????????

어리석은 가이두 라는 한 사람 때문에 세상에 태어나 밝은면보다는 어둠을 먼저 접하게된 제이시

그녀의 삶을 온통 자신만의 의지가 아닌 삶으로 살게 했던 가이두 라는 사람이 저지른 끔찍한 만행이 그저 안타깝고 화가나게 만드는것 같다

그래서 이책을 보면서 정말 많이 울었떤것 같다

그리고 자신의 처한 악조건 속에서도 두려움과 외로움을 이겨낸 제이시 두가드의 용기와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버텨준 제이시 두가드에게 깊은 감동을 받았고 그녀의 삶으로 부터 희망을 전해받은것 같다

세상엔 나쁜 사람이 딱 두분류가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 남에 인생에 피해를 주는 남을 헤치는 사람 가이두 같은 사람 자신의 인생은 헤쳐도 남에 인생은 헤치지 말라

둘째 남에 마음과 영혼을 병들게 하는 사람

가이두는 자신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서 합당한 벌을 받을 것이고 그리고 제이시 두가드는 이제 부터라도 다시 행복한 삶 제이시 두가드 라는 존재의 이름을 다시 되찾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n******n 2011.1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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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행복해져야 할 제이시 두가드의 책, 도둑맞은 인생(a stolen life)
"반드시 행복해져야 할 제이시 두가드의 책, 도둑맞은 인생(a stolen life)" 내용보기
기사를 통해 처음 알게된 제이시 두가드. 그녀의 이야기는 책을 펼쳐보지 않아도 인터넷 기사검색만 해도 대략의 내용을 파악할 만큼 그녀와 관련된 사건은 엽기적이라는 말로 표현이 부족할 만큼 끔찍한 사건이었다. 이 책을 읽기전에 솔직히 살아서 탈출했으니 그것만이라도 감사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이 아주 잠깐 들었었다. 영영 재회할 수 없는 죽음이나 혹은 다른 이유로 아이를 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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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통해 처음 알게된 제이시 두가드. 그녀의 이야기는 책을 펼쳐보지 않아도 인터넷 기사검색만 해도 대략의 내용을 파악할 만큼 그녀와 관련된 사건은 엽기적이라는 말로 표현이 부족할 만큼 끔찍한 사건이었다. 이 책을 읽기전에 솔직히 살아서 탈출했으니 그것만이라도 감사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이 아주 잠깐 들었었다. 영영 재회할 수 없는 죽음이나 혹은 다른 이유로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와 그 아이들에 비하면 그렇다는 거였는데 감히 내가 그런생각을 했다는 것이 책을 읽는 내내 진심으로 사과하지 않을 수 없었다. 타이틀 처럼 그녀의 인생은 그녀의 10대 20대 시절은 완벽하게 도둑맞은 것이다. 도둑맞았다는 의미는 어찌보면 기억이 나지 않는 것과는 전혀 별개인 것이 인터넷 뉴스를 통해 알수도 있는 그녀의 사건을 굳이 그녀가 직접 쓴 소설형식을 취한 책을 통해 읽어야 만 하는 까닭과 같다. 그녀는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으며 분명히 그 사건은 완벽하게 끝난 것이 아니라 적어도 그녀가 살아가는 동안 계속 그녀주변에 맴도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녀가 용기를 내어 차라리 그 고통과 같은 일들을 기록으로 남겨두는 것에 박수를 쳐주고 싶어졌다. 글자에서 문장으로 그리고 그 문장이 하루하루로 이어졌음을 눈으로 읽을 때마다 먼 이국 땅의 나조차 이토록 괴로울 지경인데 그녀의 가족들은 그녀 못지 않은 용기가 필요했을테니 말이다.

 

얼마전에 유사사건의 피해자도 책을 냈지만 이상하게 같은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책을 읽어보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오히려 더 괴로운 제이시의 책을 읽게 만든 까닭이 무엇일까 나름 생각해보았다. 어른들의 말처럼 이제 더 강하고 쎈 기사가 아니면 반응하지 않는 내 감각의 탓만은 아닐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사건이후 피해자들이 해쳐 가야할 상황이 조금은 달라서였지 않을까 싶다. 한 쪽은 성적으로 문제가 있는 남자와 그의 아내에게 동시에 감금을 당했고 심지어 남자의 아이를 낳음으로써 용서 아닌 용서의 과정을 거쳐야 했다. 반면 또 다른 사건의 피해자였던 그녀의 범인은 체포되기 전 자살했으며 모든 사실을 오직 그녀만이 안고 있다는 차이가 있다. 어찌보면 똑같이 도둑맞았을 수도 있겠지만 범인을 미워할 수만도 용서하지 않고 살아갈 수도 없는 까닭에 그녀를 더 응원해주고 싶었을 거다. 좀 더 힘이 필요한 그녀이기에.

 

제이시의 시선으로 쓰여진 책 도둑맞은 인생. 실제 사건의 심각성과 범인의 정신병력등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된다. 사건은 존재했었다는 것. 그리고 그 사건이 해결이란 표현이 우습긴 해도 어찌되었든 그렇게 되기까지 18년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했다는 점에서 제이시가 강조하듯 이웃의 관심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웃의 관심이 타인의 사생활 침해가 되지 않는 그 선, 그 선을 잘 조율해가며 내 이웃의 아픔을 알아차릴 수 있는 그리고 손내밀어 줄 수 있는 마음의 변화, 그 마음의 변화를 원했던거라면 그녀의 용기는 분명 큰 가치가 있었다고 본다.

YES마니아 : 로얄 i********g 2011.12.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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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삶, 도둑맞은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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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간된 도서중 가장 이슈가 되고있는 화제작은 2009년 세간에 알려진 '제이시 두가드'사건의 피해자가 자신의 납치 감금 생활을 회고한 '도둑맞은 인생'이 아닐까 싶다.원제가 a stolen life 인데 번역본에서 도둑맞은 인생으로 바뀌었다. 개인적으로는 '잃어버린 삶'이런 제목이 더 낫지않나 싶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먼저 '제이시 두가드' 사건이 뭔지혹시 모를 독자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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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간된 도서중 가장 이슈가 되고있는 화제작은 2009년 세간에 알려진 '제이시 두가드'
사건의 피해자가 자신의 납치 감금 생활을 회고한 '도둑맞은 인생'이 아닐까 싶다.
원제가 a stolen life 인데 번역본에서 도둑맞은 인생으로 바뀌었다. 개인적으로는 '잃어버린 삶'
이런 제목이 더 낫지않나 싶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먼저 '제이시 두가드' 사건이 뭔지
혹시 모를 독자들을 위해 간략히 살펴본다.

1991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11살 소녀 제이시 리 두가드가 등교길에 괴한에게 납치됐다.
범인은 필립 가리도와 그의 부인 낸시 가리도. 이들 부부는 학교를 가던 제이시 두가드에게
전기 충격기를 사용하여 기절시키고 샌프란시스코의 집까지 데려간후 뒷뜰에 있는 헛간에
감금했다. 이때 제이시 두가드는 초등학교 5학년. 범인 필립 가리도는 소아성애자이자 변태
성욕자로 이전에도 성범죄로 징역 50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11년만인 1988년 가석방된
상태였다. 가석방된지 3년만인 1991년 다시 11살 초등 5년생 제이시를 납치하여 감금하고,
변태적인 성노리개로 삼은 것이다. 제이시가 용기있게 고백한 책내용에서는 납치된지 일주일
후부터 수시로 강간을 당했고, 일명 '달리기'라고 해서 마약을 복용한후 밤을 새면서까지
변태적인 가학행위를 일삼았다고 한다. 뿐만아니라 범인의 부인 낸시를 포함한 쓰리섬을
시도하려 했고, 마당에 키우던 사냥개와의 수간(개와 사람간의 성행위)을 암시하기도 했다.

보통 여자아이라면 첫생리를 시작할 14살때 이미 임신을 하고, 감금된 장소에서 딸을 낳았고,
1997년 17살때 둘째 딸을 낳았다. 그렇게 18년을 이들 부부와 함께 살았는데 처음에는 탈출
할 기회를 노리면서 살았고, 나중에는 전형적인 스톡홀름 증후군을 보이며 탈출 기회가 있어도
용기가 없어 시도하지 못한채 이들 부부와의 '안정된 삶'을 추구해 나가게 된다. 그러다
2009년 스물아홉살이 되던 해 필립 가리도를 감시하던 보호관찰관이 다른 건으로 이들을
소환하면서 누군지 신분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서로 대답이 엇나가면서 사건의 진상이 밝혀
지게 됐다. 이때만해도 제이시는 범인은 제이시와 두 딸들의 존재에 대해 서로 답변을 맞추기로
했지만, 범인 필립의 정신병력이 악화되면서 서로 어긋난 진술을 하게된 것이다. 제이시는 약속
한대로 가정폭력을 피해 도망나와 필립과 살면서 자신이 낳은 두 딸들이라고 했고, 필립은
제이시와 두 딸들이 모두 조카라고 진술한 것이다. 이에 의심을 품고 추궁하자 제이시는
적극적으로 필립과 낸시 부부를 옹호하고, 자신이 18년전에 납치당한 제이시 두가드라는
사실을 감춘다. 훗날 책을 쓰면서 이때를 회상하며 너무나 두려웠고, 혼란스러웠다고 얘기
한다. 오로지 자신이 18년동안 익숙해진 그 범인의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뿐이었다고..
그러다 마침내 필립이 범행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제이시는 경찰의 보호하에 어머니에게
돌아가며 모든 진상이 밝혀지게 됐다.

아래 사진은 감금생활중 출산한 두 딸의 모습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원은 범인 필립 가리보에게 징역 431년형을, 부인 낸시 가리보에게
36년형을 선고했다. 뿐만아니라 캘리포니아주 의회는 국가가 성폭행 전과가 있는 범인의
관리를 소홀히 해 이같은 피해가 났다며 2천만달러, 한화 약 245억원의 배상금을 지급했다.




이 사건의 범인 필립 가리보와 낸시 가리보.

이 사건 이후 극도로 언론에 노출을 꺼리며 은둔생활을 해오던 제이시 리 두가드가 마침내
피플지와 인터뷰를 하면서 세상에 다시 나왔고, 그간의 끔찍한 경험을 솔직하게 책으로 펴내게
된 것이다. 제이시는 이해하기 힘든 태도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처음 경찰에게 신분을
밝히지 못했던 것은 너무 급작스럽고 당황한 상태에서 범인들에게 세뇌되어진 데로 행했던
것이며, 심리치료사의 도움으로 차츰 안정을 찾은 이후에는 선처를 원하는 범인 부부들을
절대 용서할수 없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또한 자신이 언론에 공개되는 것은 두렵지 않으나,
두 딸들의 학교생활과 남은 인생을 위해서 자신의 가족들과 딸들이 공개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다만 이제껏 자신이 어디를 가고, 무엇을 하든간에 집요하게 추적하며 사진을 찍어대는
언론때문에 행동의 제약이 있었다고 밝히며, 마치 지금도 집에 감금된것 마냥 느껴진다고
기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얼마전 8년동안의 감금생활을 펴낸 나타샤 캄푸쉬의 '3096일'을 리뷰한 적이 있다. 또 그후에는
픽션이긴 하지만 이런식으로 소녀들을 납치해 감금하는 이야기인 '스톨런', '룸'에 관한 책 이야기
도 본 블로그에 올라와 있다. 그리고 오늘 제이시 두가드의 '도둑맞은 인생'까지... 이런 비윤리적
이고, 용서받지 못할 범죄들이 끊이지 않는다는데 답답한 한숨만 나올뿐이다. 그나마 미국의
캘리포니아 법정과 의회는 징역 431년형과 보상금 245억원을 지급하면서 피해자를 위로하고
있지만 만약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 우리 사법부는 어떤 판결을 내릴지 심히 걱정
스럽다. 범인의 정신착란 증상을 '심신미약' 상태로 판단하여 감경하고, 피해자에게 어떤 학대나
폭행이 없었다는 점, 출산한 두 딸의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한 점, 그리고 나이가 고령인 점을 정상
참작하여 징역 10년 이내를 선고하지 않을까? 또 모르겠다. 집행유예를 선고하지나 않을지...

제이시가 제일 억울해 하는건 한참 중,고등학교를 다니며 친구들과 추억을 쌓고, 납치 당시 갓난
아기였던 여동생과 함께 자라며 정을 쌓았을 시기를 통째로 잃어버렸다는 점이다. 여동생과 어떤
추억도 남아있지 않은데 이제 열아홉 여대생으로 훌쩍 커버린 상태라 서먹할 뿐. 납치되기 전에
친한 친구였던 아이들도 지금은 가정주부가 되어 함께 추억할 거리가 없어져 버렸다. 자기도 남들
처럼 가슴떨린 첫사랑, 첫키스, 첫데이트도 하고 그나이 또래 아이들이 하는 모든 과정도 거치고
싶은데 악몽같은 시기를 지내고 정신차리니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버렸단다. 지금도 기회가 되면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고싶다고 얘기하는 제이시.




납치당시 갓난아이 였던 이복 여동생.

비록 천문학적인 보상금과 범인을 단죄하였지만, 잃어버린 제이시 두가드의 삶과 청춘은 어떻게
보상받을수 있을까...

f******e 2011.12.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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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며 서너번씩 울어보기는 처음이다. 감동이 깊은 책은 있었으나 이렇게 슬픈책은 처음 읽은 탓이다. 꿈도 없고 희망도 없는 세월 속에서 살아야겠다는 본능에만 충실했고 결국에는 그 용기가 승리를 했다. 실제 있었던 일을 쓴 글이라서 글을 쓴 그녀가 안쓰럽고 더 아프다. 그녀를 납치하고 그녀에게 나쁜 일을 저질렀던 납치범 부부에게 소름이 돋는다. 엄청난 시간을 견뎌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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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며 서너번씩 울어보기는 처음이다. 감동이 깊은 책은 있었으나 이렇게 슬픈책은 처음 읽은 탓이다. 꿈도 없고 희망도 없는 세월 속에서 살아야겠다는 본능에만 충실했고 결국에는 그 용기가 승리를 했다. 실제 있었던 일을 쓴 글이라서 글을 쓴 그녀가 안쓰럽고 더 아프다. 그녀를 납치하고 그녀에게 나쁜 일을 저질렀던 납치범 부부에게 소름이 돋는다. 엄청난 시간을 견뎌낸 그녀를 보며 작은 일로도 자꾸만 좌절 하는 나를 반성한다.

 

4학년이던 제이시 리 두가드가 학교 가던 길에 납치를 당한다. 사실 납치에 관한 사건은 우리 나라에도 많이 일어 났었기(개구리소년 사건이라든가)에 아이들에게 각별히 주의를 주곤한다. 제이시 리 두가드가 납치를 당하자 제이시 리 두가드의 엄마도 충격이었을 것이다. 사라져버린 딸을 찾아 헤매며 살아가는 하루 하루가 힘들었을 것이다. 이 책은 제이시 리 두가드의 독백체여서 그러한 주위 인물의 감정 상황은 나와 있지 않지만, 그 심정이 느껴진다.

 

납치 후 소녀가 겪었던 고통은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다. 그 상황에서 살아남아 엄마를 보겠다는 희망만 안은채, 이제는 자신이 자신의 아이를 지켜야만 하는 아이 둘의 엄마가 되었다. 갑자기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가 떠오른다. 우리 나라 전래 동화로 아름답게만 여겼는데, 잔인하고 무서운 동화였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나무꾼은 선녀를 납치한 꼴이었고, 옷을 감춰 버려 하늘나라로 가지 못하고 아이 셋을 나았던 것 아닌가. 물론 생각하기 나름이다.

 

더 무시무시한 상황을 연상케하는 것은 범인의 삶의 환경이다. 그를 감시하지만 형식상 그의 집을 다녀가는 것이 고작인 경찰은 18년을 눈치채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 이웃들은 그가 아동 성추행범이라 멀리 했을 것이기에 그가 무엇을 하는지 관심이 없었을 것이다. 더 악한 것은 그를 동조하고 같이 일을 저지른 그의 아내이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 책에서처럼 악한 일을 저지른 사람은 꼭 벌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마지막 부분에서 다시 세상 사람들과 어우러져 살아기기 위해 그녀가 심리치료를 받는 장면은 감동적이다. 그녀를 위해 후원을 해 준 사람들도 감동이고, 납치 되었던 18년의 세월을 딛고 세상의 아동들이 납치 당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운동에 나서는 그녀가 대견스럽다.

 

이 책을 읽고나니 사람은 왜 살아야 하는가? 사람은 무엇 때문에 살아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한다. 훨훨 나는 새는 절대 새장에 가두지 말아야 한다.

f******2 2011.12.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