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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책을 읽고 재미를 느끼는 경우가 흔치 않은데, 이 책은 재미있어서 며칠 만에 읽었다. 이 책을 쓴 노먼 도이지는 뇌의 신경가소성에 관해 연구하는 의사이자 학자다. 신경가소성이란 뇌가 경험이나 훈련에 따라 변화하는 성질 또는 능력을 일컫는 말로, 신경가소성을 활용하면 외부 감각에 의해 뇌세포 간의 신경을 재배선하여 질병이나 질환을 치료하거나 신체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게 된다. 책에는 신경가소성을 활용해 실제 환자의 질병이나 질환을 치료한 사례가 다수 나온다. 대표적인 예가 파킨슨병 환자인 존 페퍼의 사례다. 파킨슨병은 퇴행성 신경계 질환으로, 이제까지는 통증제 없이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이 없다고 여겨져 왔다. 그런데 존 페퍼는 통증제를 복용하지 않고 걷기 운동을 열심히 해서 결과적으로 파킨슨병의 증상이 크게 완화되는 효과를 봤다. 저자는 걷기 운동과 같은 신체 활동이 도파민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신경계의 운동을 활발히 하고, 뇌 회로의 소통을 향상시켜서 파킨슨병 같은 뇌신경 질환을 완화한 것으로 분석한다. 이 밖에도 뇌의 신경가소성을 이용해 청력 상실, 기억 장애, 인지 장애, 난독증, 다발성 경화증 등의 질병 또는 질환을 치료한 사례가 나온다. 물론 모든 질병이나 질환을 환자의 노력만으로 치료할 수 있는 건 아니겠지만, 그동안 불치병 또는 난치병이라고 여겨졌던 질병이나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새롭게 제시했다는 점은 높이 평가하고 싶다. 아울러 뇌가 기뻐할 만한 행동 - 걷기와 같은 운동, 명상, 휴식, 음악 감상 등 - 을 많이 하라는 조언도 기억에 남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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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만 해놓고 이제 읽었는데 그 사이에 책이 개정판이 나왔다. 무슨 차이가 있을 지 매우 신경이 쓰인다. 신경가소성에 대한 이야기인데 뇌는 이렇게 안되면 다른 길을 찾는다더라~ 정도만 알고 있던 터라 그 매커니즘을 이용한 통증완화, 병세 악화 지연 등이 매우 흥미로웠다. 가족에게도 읽어보게게 할 생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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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바뀌거나 치유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계속해서 그렇게 된다. 뇌는 사용하지 않으면 잃기 때문이다. 의사의 부정적인 예후는 자기실현적 예언이 된다. 그러나 뇌에는 신경가소성이 있기 때문에 치유의 가능성을 믿고 적절한 치료로 회복되어가는 과정이 감동으로 다가왔다. 어떤 일이 있어도 마음을 바꿀 수 없다며 확고하게 뭔가를 시도하는 것은 좋지 않기에, 유도에서든 삶에서든 우리는 습관, 사고방식, 태도에 결코 갇혀서는 안된다는 것을 배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