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와중에도, 다 읽고 나서도 참 아름다운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플롯과 앤딩이 마냥 재미있어서가 아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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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좀 읽었다하면 모를리 없는 죽지않는 작품이다.
번역본이 절판되서 이제 이 책을 구하려면 원서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운이 좋다면 헌 책방에서 구할 수도 있겠지만, 본인은 열심히 노력했지만 발견할 수 없었고, 결국 원서를 구입했다.
워낙 유명해서 이 책의 몇몇 아이디어는 다른 소설에서 차용되기도 했는데, 후에 그런 작품을 접할 때 이 책을 접하고 난 후라면 SF를 읽는 일이 더 즐거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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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번역본 절판으로 억지로 구입해서 2년반만에 완독한 감명깊은 작품.
내용이 감명깊기도 하지만, 다 읽은게 감명깊었던 시간이었다.
제목이 왜 어둠이 왼손일까? 어둠의 왼손이 뭔지는 책을 읽으면 나오지만 굳이 제목으로 선택한 이유는?
SF든 환타지든 (물론 이제껏 환타지 쪽으로만 생각하고 있었지만) 오락성 이외에 더 큰 것을 독자에게 전해주는 기능이 있다고 본다.
그것은 현실에선 절대 제공해 주지 못할 또다른 기준과 선택, 비교대상을 주는 것.
이 소설에 나오는 Gethenian들은 bigenderic(?)한 종족이다. 남자냐 여자냐가 정해져 있지 않고 시간에 따라 변경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가 따로 없고 공동체적인 삶을 한다. ...결국 그런 gethenian들은 공산주의, 사회주의자와 겹쳐보일 수 밖에 없다.
one is curiosity, two aliens are invader
대충 기억나는 것이지만, 꽤 멋진 말인것 같다.
아무튼 역경을 뚫고 원하는 것을 이루어 낸 Genly. 대신 역경 속에서 사귄 Estraven을 잃는다.
갑자기 overlap되는건... 이 전쟁터가 아니었다면 친구로 만났을지도 모를거라던 전쟁영화의 한 대사. (Band of brothers였나?) 아무리 얼토당토않은 이방인이라도 같이 시간을 지내다보면 허물없고 둘도없는 친구가 될 수도 있다. 물론 믿음이라는 전제가 있어야겠지.
영어로 읽어서 그런지 너무 많은건 남겨두고 책을 덮은 것 같아 아쉽다. 다시 읽고 싶은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