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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버거워 기대고 싶은날-상처받고 싶지않은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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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버거워 기대고 싶은날.나는 직장 생활 18년차.내가 신규였던 그시절. 근처에는 큰 건물이 많지 않아 버스로 한 정거장 전에도 커다란 건물은 보였고, 난 그곳이 감옥이라고 느껴지기도 했다. 들어가면 퇴근할 때 까지 나오지 못하는...그리고 지금은 나의 분신과도 같은 아들과 딸.직장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외조해준 우리 신랑. 그때 이런 책을 알았다면 더 좋았을것을...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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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버거워 기대고 싶은날.

나는 직장 생활 18년차.

내가 신규였던 그시절.
근처에는 큰 건물이 많지 않아 버스로 한 정거장 전에도 커다란 건물은 보였고, 난 그곳이 감옥이라고 느껴지기도 했다. 들어가면 퇴근할 때 까지 나오지 못하는...

그리고 지금은 나의 분신과도 같은 아들과 딸.
직장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외조해준 우리 신랑.

그때 이런 책을 알았다면 더 좋았을것을...

내 일이 있기에 내일이 있다.
가슴에 와닫는 구절이었다.

수요일쯤 되면 어깨에 벽돌이 얹혀 있다. 이놈의 돌덩이는 여간해서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주먹으로 치고 뜨거운 물로 부식시키려 해봤자 소용없다. 이를 두고 뭉쳤다고 표현하기보다 굳었다고 해야 더 정확할 것이다. P-19
언제까지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직장인으로 성공하기는 글렀다는 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스스로 어깨를 쓰다듬으며 '허망한 미래를 위해 견디지 말고, 지금의 나를 사랑하자'며 나직히 외쳐 본다. P-25
이세상에서 누구 하나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 있다면 그래도 살아갈 만하지 않을까 하며.-P35
소속 딱지를 달지 못한 인간은 자아를 강제로 박탈당한다. 내 마음은 소리 높여 외치고 있지만 공허한 파동에 대답하는 이는 힘없는 진동밖에 없다. 어머니의 손길밖에 없다. 그마저도 불효를 범하지 않기 위해 뿌리치는 순간, 세상에서 근본 없는 놈으로 뿌리 뽑힌다. 울어 봤자 소용없다. 지나가던 개도 모른 척 바삐 지나갈 뿐이다. P-51
'엄마'라는 단어를 입 밖으로 내기만 해도 눈물이 나온다. 이렇게 고생만 하다가 하늘나라 가면 나 보고 어떻게 살라는 건지. 이제는 내가 할 차례다. 아무 걱정 없이 두 다리 뻗고 주무실 수 있게.P-73
관점의 문제 였다. 하루를 살아가면서 무엇에 집중하며 에너지를 쏟고 있는지 점검해 볼 일이다. P-98
땅을 파기 시작하고, 끝까지 용기를 잃지 않고, 걸국은 내것을 하는 것. 이것이 선배가 말한 성공의 조건이었다. 세 가지 중 나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었다. 이 사실을 깨닫고도 도저히 땅을 팔 엄두가 나지 않았다. 나는 어느덧 영락없는 회사원이다.P-107
꿈이 있는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P-165


그렇다. 모름지기 부부란 서로를 위할 때 아름다운 것이다. 아내는 남편의 도구가 아니며 남편 또한 돈 버는 기계가 아니다. 어느 한쪽도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아름다운 가정을 가꾸기 위해 각자 다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녀가 웃을 때 나도 웃고, 내가 웃을 때 그녀가 웃는 내일을 꿈꾼다.P-198
나 또한 같은 꿈을 꾼다. 내가 웃을때 가족이 웃고, 가족이 웃을때 내가 웃는 오늘. 그리고 내일을 꿈꾼다.

내 얘기로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위안이 된다. 그걸로 만족한다. 이것보다 좋은 것이 어디 있으랴....

나를 위해 그리고 내 글을 읽는 다른 사람이 위안이 된다면 그걸로 thank you 다.

나는 이책에서 그걸 얻었다. 위안. 어루만짐.
그래서 나는 내일 또 출근할 것이다.
직장 어린이집을 다니는 나의 6살 아이를 새벽에 깨워 함께 ...
이제는 제법 의젖해진 초등 5학년 아이는 아빠에게 맡기고,, 그렇게..
남편은 남편의 회사로...

또다시 내일은 시작되겠지...



n***i 2018.05.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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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고 싶지 않은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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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위로해주는 글이 많았습니다. 저와 작가님의 나이대가 비슷한거 같애요 공감되는 부분이 많은걸 보니^^;베스트샐러에 오래 올라오길래 언어의 온도라는 책을 얼마전에 읽었었는데요 ...어느 기사에 보니 1인 출판사로 100억을 벌었을 정도라하더라구요..많이 판매가 됐다는건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했다싶어서 읽어 보았는데요...기대를 너무해서 그런건지 모르겠으나.. 읽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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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위로해주는 글이 많았습니다.

 

저와 작가님의 나이대가 비슷한거 같애요 공감되는 부분이 많은걸 보니^^;

베스트샐러에 오래 올라오길래 언어의 온도라는 책을 얼마전에 읽었었는데요 ...

어느 기사에 보니 1인 출판사로 100억을 벌었을 정도라하더라구요..많이 판매가 됐다는건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했다싶어서 읽어 보았는데요...기대를 너무해서 그런건지 모르겠으나.. 읽어도 무슨 말인지 어렵게 느껴진다랄까요.. 제가 글읽기 능력이 아직 많이 부족해서 인지 모르겠으나 저는 언어의 온도라는 책보단 좀더 이해가 쉽고 공감이 되는 소재가 많았던 <상처 받고 싶지 않은 내일>이 더 읽기도 편하고 잔잔한 행복이 묻어나서 좋았습니다.

 

k******3 2018.05.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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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고싶지않은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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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공감을 하며 읽었던 <어른 동화>의 저자인심규진 작가의 세번째 책이자감성 에세이 신간 <상처 받고 싶지 않은 내일> 짤막한 이야기들이 술술 읽히면서도문장 하나하나에 깊은 감동과 감탄, 그리고 공감을 할 수 있다.읽는 내내 '어떻게 이런 문장을 쓸 수 있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너무나도 공감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어떤 독자가 말하길, 남자 작가인데도 섬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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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공감을 하며 읽었던 <어른 동화>의 저자인

심규진 작가의 세번째 책이자

감성 에세이 신간 <상처 받고 싶지 않은 내일>

 


짤막한 이야기들이 술술 읽히면서도

문장 하나하나에 깊은 감동과 감탄, 그리고 공감을 할 수 있다.

읽는 내내 '어떻게 이런 문장을 쓸 수 있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너무나도 공감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어떤 독자가 말하길, 남자 작가인데도 섬세하게 표현했다고 하던데

정말 문장문장마다, 단어 선택 하나하나에 섬세함과 그의 깊은 고뇌가 담겨있는 듯하다

 


상처받은 그의 지난 날들...

아픔을 딛고 성장한 오늘날의 그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들이

상처 받은 지난 날들을 보듬어 주고,

밝고 긍정적일 그의 미래가

이제는 상처 따위는 없을 거라고, 행복하기만 할 거라고

위로해주는 것 같다.

 


그 누구도 상처 받지 않고 사는 사람은 없다.

나의 상처도 씻어낼 수 있고, 상처 받고 싶지 않은 내일을 꿈꿀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그의 진솔한 이야기에 감사하며,

앞으로 행복할 일만 남은 심규진 작가를 응원한다.

 


우리 모두의

상처 받고 싶지 않은 내일을 응원한다.

c***4 2018.04.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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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고 싶지 않은 내일 / 심규진 / 이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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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고 싶지 않은 내일 / 심규진 / 이다북스      흔한 삶, 부대끼는 일상, 상투적인 다짐, 그리고 내일!삶이 버거운 날, 막막한 날, 상처가 아물지 않는 날...그런 날들이 계속되어도 여전히 살아 있는 우리,그래서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우리,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우리!       심규진학창 시절 국어 시간이 즐거워 작가가 되기로 마음먹었는데문학에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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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고 싶지 않은 내일 / 심규진 / 이다북스

 

 

 

 

 

 

흔한 삶, 부대끼는 일상, 상투적인 다짐, 그리고 내일!
삶이 버거운 날, 막막한 날, 상처가 아물지 않는 날...
그런 날들이 계속되어도 여전히 살아 있는 우리,
그래서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우리,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우리!

 

 

 

 

 

 

 

심규진
학창 시절 국어 시간이 즐거워 작가가 되기로 마음먹었는데
문학에도 정답이 있다는 가르침에 충격을 받았다.
심리학을 전공했고, 지금은 교육공학을 공부하고 있다.
국어는 밥벌이가 힘들다는 사람들의 말을 듣고 적당히 타협해 회사원이 되었다.
하지만 속이 허전하다.
그래서 글을 쓴다.
저서로 ≪어른 동화≫가 있다.

 


 

 

 

 

p********g 2018.04.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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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받은 청춘들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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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규진 작가의 책은 이번이 꼭 두번째이다.첫번째 책 ‘어른 동화’ 라는 책도 무척이나 감명깊게 읽어서 두번째 책도 기대가 컸다. Yes24에 관심작가 알림에 ‘심규진 작가’를 신청해놨던 탓에 이번에 새로 출간된 책 ‘상처받고 싶지 않은 내일’ 이라는 책소식을 문자로 받아 볼 수가 있었다. ( 그러고보면 나는 참 좋은 세상에 살고 있는게 틀림없다. 예전 같았으면 직접 서점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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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규진 작가의 책은 이번이 꼭 두번째이다.
첫번째 책 ‘어른 동화’ 라는 책도 무척이나 감명깊게 읽어서 두번째 책도 기대가 컸다.

Yes24에 관심작가 알림에 ‘심규진 작가’를 신청해놨던 탓에 이번에 새로 출간된 책 ‘상처받고 싶지 않은 내일’ 이라는 책소식을 문자로 받아 볼 수가 있었다.
( 그러고보면 나는 참 좋은 세상에 살고 있는게 틀림없다. 예전 같았으면 직접 서점에 가서 겨우겨우 찾아내서 읽게됐을 책을... 이렇게 편리하게 읽어볼 수 있다니 )

글’이 ‘위안’이 되어 준다는 점에 있어서,
저 또한 책을 가까이 하고
또 그런 의도로 글을 쓰는 작가들의 작품을 좋아하는데
심규진 작가의 경우도 그러하다고 하니,
앞으로 심규진 작가의 작품들은 모조리 다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 책은...
‘ 심규진 작가 ‘ 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삼십여년의 일생을 담아내고 있다.
때로는 담담한 어조로 적으셨는데
나 또한 공감 되는 부분이 많아서 울컥했던 적이 여러번 있었다.( 솔직)

심규진 작가의 책을 읽으면서,
참 나와 닮아있구나 라고 생각을 했다.
심규진 작가는 이 책에서
현재 다니는 회사가 다섯번째 회사라고 고백했다.
나도 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까지 다니는 회사가 네번째 회사이다.
물론 나도 심규진 작가처럼 처음 사직을 결심하고, 또 사직서를 쓰고 그리고 부모님께 사직을 말씀 드리기 까지의 과정이 .. 참 심적으로 많이 어려웠던 적이 있었다.( 힘들었다기 보다 어려웠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거 같다)

예전부터 하고싶었던 공부가 있었고 ,
또 그 공부를 통해서 하고 싶었던 일을 성취 할 수가 있고
또 그 공부하는 시간들을 통해 스스로가 성장 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을 ..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전공을 나름 살려서 선택했던 첫 직장에서의 퇴사에 조금은 마음을 놓으셨는데 바로 취직이 쉽지 않았던 탓에 내 스스로도 절망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자기소개서를 ‘소설’처럼 매일 쓰곤 했고, 서류 지원을 위해 ‘자소설’을 억지로 써야했던 시절이 있었더랬다.

책을 가까이하고 사랑하고,
글을 쓰는 것도 좋아하는 나이지만
누군가의 틀에 맞게 억지로 ‘글’을 써야한다는 압박감이 너무 싫었다.( 글자수와 주제까지 던져주는 기업이 너무 미웠다. 정작 본인들에게 쓰라고 하면 과연 몇 문장이나 쓸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


심규진 작가가 계속 이직을 했던 이유는
일을 하면서 ‘본인 스스로가 행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

정말로 맞는 말 인거 같다.
이직을 하면서 면접때 마다 항상 꼬리질문으로 들었던 질문이 있다.

어린 나이인데도 왜이렇게 이직을 많이 했느냐고.
물론 그들의 시선에는 내가 ‘철새’처럼 보일 수도 있겠다.( 심규진 작가의 책에도 그들의 친구들이 우스갯소리로 철새라고 부른다고 한다. 그 말에 또 엄청 공감)
하지만 이렇게 젊을 때가 아니라면,
언제 다양한 곳에서 일을 해보고 또 맞는 일을 찾아보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겠느냐고 설득했던 거 같다. ( 사실 생각해보면 잦은 이직의 진짜 이유 인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심규진 작가의 이 책.
‘상처받고 싶지 않은 내일’ 이 책이 치유의 목적으로 쓰여진 거라면, 그 의도는 성공적인 것 같다.


앞으로도,
심규진 작가의 책을 읽으며
차유받고 싶다.



YES마니아 : 로얄 h**********g 2018.04.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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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받고 싶지 않은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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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읽게 되었는지 이전에는 남에게 상처를 받는다고 생각했는데 서른을 훌쩍 넘다보니 정말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사람들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라는 걸 알게 되었다. 아무래도 젊었을 때의 자신감이 타인으로부터 나오게 된다고 의식했고,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상처를 받는다고 스스로 생각했던 것 같다. 이젠 안다. 나 스스로에게 상처를 준다는 걸. 제목 그대로 상처 받고 싶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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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읽게 되었는지 

이전에는 남에게 상처를 받는다고 생각했는데 서른을 훌쩍 넘다보니 정말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사람들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라는 걸 알게 되었다. 아무래도 젊었을 때의 자신감이 타인으로부터 나오게 된다고 의식했고,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상처를 받는다고 스스로 생각했던 것 같다. 이젠 안다. 나 스스로에게 상처를 준다는 걸. 제목 그대로 상처 받고 싶지 않은 내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작가의 생각이 궁금했다. 

▷ 작가를 알아보니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이전에 "어른동화"란 책을 출간하였고, 책을 읽어보니 직장 생활을 하며 글을 쓰는 30대 후반의 가장인 것으로 파악했다. 동갑일 수 있겠다. IMF, 취업, 이직, 월급 많이 언급된 내용으로 볼 때, 나와 비슷한 생활 패턴이 있겠구나 지레 짐작해본다. 
 
▷ 처음 읽어보니

젊을 때 삶이 빡빡하고 무겁고 힘들다. 나이가 들어도 삶은 다른 방법으로 힘들다. 
오늘 같이 비 오는 날 천둥이 치고 하늘이 온통 밤처럼 세상을 뒤덮였어도 
정해진 시간 내에 형광등 밑에서 타이핑을 열라게 해대는 직장인의 삶.. 지금 나의 현실.. 작가의 현실이기도 하다.  
한숨으로 시작한다. 너무 부정적으로 보는 것 아닌가..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 역시 이 현실은 너무나 사실 자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공감되는 부분이 많을 거란 예상을 하고 계속 읽어나갔다. 

▷ 계속 읽다 보니

p.50 직장인에게 퇴사는 제 살을 깍아먹는 고뇌가 낳은 용감한 자기 사랑이다. 아니, 무모한 자기 학대다. 뭐라고 표현하기 힘든 그 무엇이다. (다른 곳으로 이직하지 않은 퇴사가 이렇겠다. 무한한 자기 사랑이다. ) 

p.57 부모는 항상 인정해 주었지만 세상은 무정했기 때문이다. 나르시시즘은 불확실성의 바다를 보지 못하게 했고, 과거 어느 때보다 많은 이들이 정신과 치료를 받기에 이르렀다. ~~~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하기 이전에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P. 106 땅을 파기 시작하고, 끝까지 용기를 잃지 않고, 결국은 내것을 하는 것이 선배가 말한 성공의 조건이었다. ~~~ 동시에 출근, 야근, 퇴근, 월급날 등 맞추어진 퍼즐이 흩어질까 봐 두려움이 몰려왔다. 이러다 망부석이 되면 누구를 원망해야 할까. 꽃피지 못한 청춘의 호소는 오늘도 땅 속에서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 이젠.. 맞추어진 퍼즐마저. 기회가 없어지게 될까봐 불안해진다 . 고용불안.. 누가 말한 것도 아닌데.. 왜 불안한건가.. ) 

P. 116 뭔가를 안다는 자체가 이렇게 고통일 줄이야. 대체 누가 아는 것이 히이라고 했을까. 앎은 감당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축복이요, 앎에 지배 당하는 사람에게는 재앙임에 틀림없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나는 지식적 앎과 인사적 앎을 멈출 수 없다. (인사팀에서 일할 때.. 진짜 힘든 부분이다. 정확하게 표현한 것 같아서 공감간다. ) 

P. 155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전적인 물음에 머뭇거리는 자는 비겁하다고 손가락질했고, 나는 어느덧 사용자가 쓰기 좋은 일꾼으로 변모했다. (면접 볼때, 회사에서 업무 맡을때, 참, 솔직함은 죄가 된다. ) 

P.173 주말을 맞아 새벽을 다시 죽은 공간에 집어넣고 이불 속에서 퍼질러 잤더니 새벽 공기를 마실 때마다 더 큰 상쾌함을 느꼈다. 주말에 느낀 상쾌함은 주중의 상쾌함을 위해 희생된 육체적인 피로 때문에 받은 보상이었을까, 아니면 이불 속 포근함이 가져다 준 일상적 행복이었을까? (주말 내 몸의 시계가 5시 50분에 눈을 떴다가 주말임을 본능적으로 느끼고 다시 잠드는 그 순간 정말 피곤하긴 하지만 안도감이 더 크고 짜릿하다) 

▷ 마지막 

최근 이 책과 여자의 숨쉴 틈을 같이 읽으면서 작가님들의 생활과 내 생활이 자꾸 겹쳐지는 걸 보니  
새삼 내 나이를 망각하고 젊은 나이라 생각하고 몰아치는 모든 일들에 대해 숨가쁘게만 생각했다.  
두 책을 같이 읽고 보니 내 나이만큼 사람들도 살아오고 지내왔고 정도를 나눌 수 없는  
저마다의 일들을 겪고 지내왔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나쁜 마음이지만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  
사소한 안도감과 나는 이제 결코 젊지 않은 어른이 되어야 한다는 걸 느껴본다. 



g*****e 2018.05.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