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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만원으로 세계일주 – 권용인 저] 서평
무호흡으로 히히덕 거리며 반나절 만에 다 읽었다. (QR Code로 동영상 보는 것은 보너스) 작년에 저자의 강연을 들었다. 책을 읽고 나서 느낀 것은 강연보다 책이 재밌다는 것. 내용이 매우 솔직하다는 것. 저자의 필력이 뛰어나다는 것에 놀랐다. 얼마나 심혈을 기울여서 썼는지 알 수 있었다. 장기 여행자들이 깨닫는 것들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적잖은 동질감을 느꼈다. 책 속에는 주옥같은 명언이 참 많다. 누군가의 서평에서 ‘이 책은 용기다’라는 말에 공감한다. 꿈을 잃은 청춘에게, 지구 반대편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들에게, 무슨 일을 시작하려는데 용기가 없어서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멋진 남자. 권용인. 앞으로 그의 행보를 기대해 본다.
- 마음에 드는 구절 125 내 뜻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구나, 역시 인생은 실전이구나 생각했다.
129 힘들었지만, 만족스러웠다. 누가 뭐라든 나는 내 마음이 원하는 길을 걷고 있었다.
130 그 실패의 대가라는 것이 너무나도 별거 아니었다.
가진 게 없다. 잃을 게 없다. 실패를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152 여행은 어디를 가느냐보다 누구와 함께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다시 깨닫게 되었다. 여행, 별거 없다. 결국엔 사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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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처럼 읽을 수 있는 책. 소설, 인문학, 자기 계발서 등 책 욕심은 많지만 읽기 시작하면 20페이지도 넘기지도 못했다. 하지만 나에게 이 책은 책의 재미를 일깨워주는 책이었다. 이 책을 발견하게 된 것은. 전공 책을 사러 교보문고에 갔는데 "79만 원 세계 일주" 제목이 보였고 저자를 보는 순간 몇 년 전에 유튜브에서 본 "79만 원으로 시작한 세계 일주" 주인공이었다. 몇 년 전에 본 동영상이었지만 지금까지 기억에 남았던 것이다. 자리에 앉아서 읽기 시작했다. 웬걸... 40분 동안 쉬지 않고 읽고 있던 것이었다. 하지만 중간에 읽는 걸 멈췄다. 읽기가 아까웠다. 이 재미있는 것을 집에서 감탄하고, 웃으며 읽고 싶었기에... 그리고 다음날 바로 주문했다. 책을 잘 읽지 않는 분도 만화책, 한편의 썰을 읽듯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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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책 제목을 봤을때 의아했다. 79만원? 물론 책 제목에 약간의 어그로는 있을수도 있지만, 79만원은 심한거 아닌가? 라고 생각해서. 거짓말은 아니다. 진짜 79만원으로 시작했으니까. 최근에 읽었던 여행책들은 여러가지 컨셉이 있다. 어떤 책은 가이드 느낌을, 어떤 책은 힐링 느낌을, 어떤 책은 여행을 통한 깨달음 등등 각자 저마다의 색깔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을 딱 한가지로 비유할수 있다면 해리포터에 나오는 '여러가지 맛이 나는 사탕'이라고 할수 있다. 어떤 것은 달콤하고, 어떤 것은 짜릿하고, 또 어떤 것은 엉망진창이다. 여행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특징인 한 치 앞도 예상할수 없는, 예측불허의 상황들을 이만큼 많이 써놓은 책도 찾기 힘들거다. 오랜 시간 여행했으니 가능한 얘기겠지만. 책 읽으면서 제일 부러웠던 거는 진짜 말 그대로 내맘대로, 내 꼴리는 대로 행동을 했다는거다. 이 정도로 다사다난한 일을 겪었으면 한국으로 돌아올만도 한데, 5년씩이나 여행을 한 작가님의 패기가 부러울 정도다. 미친 듯이 여행하려면 이렇게 해라! 라고 몸소 실천하는 느낌이다. 책 마지막에 '내 삶이 영화가 되기를 꿈꾼다' 라며 여러가지 버킷리스트 같은걸 쭉 적어놓으셨는데, 앞으로 길게 남은 인생길 위에서 어떤 식으로 여행을 하실지 기대도 되고, 무엇보다 엄청 궁금하다 ㅋㅋㅋ 다른 책을 쓰시거나 유튜브를 하실 생각은 없으신가? 이분이 여행 크리에이터 해도 되게 재밌는 영상 많이 나올거 같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