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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회사가 아닌 경쟁에 노출되어있는 일반 기업은 기존에 영위하는 사업에서 존속적 혁신(생산성 향상)을 하지 못하거나 신사업 진출로 파괴적혁신을 이룩하지 못하면 성장이 지체될 수밖에 없습니다. 끊임없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곳으로 자본을 재투자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뒤처지고, 경쟁에서 뒤쳐지면 이윤이 줄어들어 재투자할 여력이 적어지고, 재투자할 여력이 적으니 생산성향상을 위한 투자를 하기 힘들고... 이렇게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결국 경쟁력을 잃고 소멸하게 됩니다. 기업을 운영하는 대표는 '자본배치'를 어떻게 해야할지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끊임없이 할 수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이 책은 MBA 교수들이 집필한 소설입니다. 소설의 형식을 빌려 MBA에서는 무엇을 배우고, 하지만 실전에서는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신참내기 컨설턴트인 주인공의 관점에서 설명합니다. MBA를 막 졸업한 주인공은 수많은 사례뽀개기를 통해 경영전략에 통달했다고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전에서는 사내 정치를 파악하고, 유능한 정보원을 확보해야하는 등등 학교에서 배운 사례 뽀개기가 통하지 않고 소프트스킬을 활용해야할 순간이 더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소프트스킬을 통해 파악한 인맥과 정보를 MBA에서 배운 경영분석 프레임에 집어넣고서야 경영전략 수립을 시작할 수 있음을 알 수 있구요.
책의 표지나 설명은 MBA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 이 책을 통해 확인하라며 독자 타겟을 제한합니다. 하지만 주식투자자의 입장에서 이 책은 기업분석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투자자는 이 책의 주인공과 상황이 다르지 않습니다. 공개된 정보가 제한적일 때 어떻게 해야 양질의 정보를 획득할 수 있고, 남들과 다른 생각으로 전략적인 의사결정은 어떻게 해야할지.. 주인공과 투자자의 처지가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