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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277. 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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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만만하게 봤다. 니체 책은 여행책이 아니라 니체의 사상을 담은 책이구나. 클래식 클라우드를 제대로 읽지는 않고 구매만 해두고, 만만히 보다가 큰 코 다쳤다. 클클 시리즈가 워낙 예뻐서 소장욕구가 장난 아니다. 그래서 일단 구매 해두고, 이제 읽으려고 폈다. 그 예쁨 때문에 메모와 줄 긋기를 포기하려고 했다. 가벼운 책으로만 보고, 대충 훑어 보고 글을 쓸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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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만만하게 봤다. 니체 책은 여행책이 아니라 니체의 사상을 담은 책이구나. 클래식 클라우드를 제대로 읽지는 않고 구매만 해두고, 만만히 보다가 큰 코 다쳤다. 클클 시리즈가 워낙 예뻐서 소장욕구가 장난 아니다. 그래서 일단 구매 해두고, 이제 읽으려고 폈다. 그 예쁨 때문에 메모와 줄 긋기를 포기하려고 했다. 가벼운 책으로만 보고, 대충 훑어 보고 글을 쓸 생각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깊이 있을 줄이야. 띠지를 벗기고, 책을 접어 펼치고, 열심히 줄을 긋고 메모를 하면서 읽었다. 이렇게까지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라니. 깨끗하게 읽고 깨끗하게 보관하겠다는 생각은 이 책에 대한 모욕이다. 예쁜 책이기 이 전에 나를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생각의 깊이를 더해주는 책이었다. 줄을 그을 곳도 많고, 떠오르는 생각과 물음표가 많은 책이었다.

일반적인 니체라는 사람의 이미지는 어떨까? 어려운 철학자, 혹은 말을 끌어안고 운 정신병 있는 사람 정도이려나? 나에게 니체는 그저 어려운 사상을 전한 철학자였다. 이런 생각을 뒤집어 놓은 것이 채사장님이다. [지대넓얕]을 통해 니체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고, 여러 강연에서도 니체의 여러 사상을 이야기 했다. 덕분에 니체의 영원회귀사상과 도덕에 관한 이야기는 조금은 익숙하다. 그래서 이 책을 읽기로 한 것도 있었다. 얼마 전 읽으려고 시도했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어려웠던지라 도움을 조금 얻고 싶었다.

-       니체와 함께 자신과 자신의 삶을 발견하고자 길을 떠나는 사람에게 건네는 안내서다. (14)

니체와 함께 자신과 자신의 삶을 발견하는 여행! 단순히 니체가 살았던 곳을 방문해보는 여행기가 아니라, 그가 했던 것처럼 자신과 자신의 삶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안내서. 그의 자취를 따라가며 나 자신을 찾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책 인연이 이렇게 또 발동했는가?! 내가 몹시도 고민하고 생각하던 이야기라 더 도움이 되었다. 나라는 사람을 알아보기 위해, 도대체 나는 누구이고, 난 뭘 해야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건지를 무척이나 고민하고 있어서 시기 적절한 책이었다.

니체와 함께하는 니체를 위한 여행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읽기 시작하면서 니체를 위한 여행기가 아니라, 독자를 위한 나를 위한 니체의 사유 발자취 따라가기 라는 걸 알았다. 각 장소에서 니체가 집필한 책을 이야기 하기도 해서 책 리뷰 같기도 하고, 니체의 여러 책을 읽고 니체를 따라 여행하며 떠오르는 자신의 생각을 기록한 책 같기도 하다. 저자의 말대로 니체를 시작하기에 좋은 책이다.

하지만 좋지 않은 책이다. 사실 읽으면서 너무 어려워서 아, 니체는 읽으면 안 되는 책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다들 어렵다고 하는 이유가 있구나.. 했다. 읽는 데 오래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내용을 반도 이해하지 못한 듯 하다. 그나마 채사장님 덕에 도덕과 영원회귀는 이해했지만.. ‘권력에의 의지.. 정말.. 아직도 모르겠다. 저 국어 말도 이해가 안 간다. 권력에의의지는 뭘까.. 저자는 얼마나 공부하고 얼마나 고찰했기에 이리 그의 행적을 쫓으면서 그의 책과 그의 사상을 어우러지게 잘 써낼 수 있었던걸까? 저자의 니체 강연을 꼭 듣고 싶다.

  한간에 유행하는 아모르파티가 무슨 말인지 몰랐을 뿐만 아니라 관심도 없었다. 그냥 쓰는 말인가보다 했다. 아모르가 사랑이라는 뜻인 것만 알고 엉뚱하게 해석했다. 그런데 이게 니체가 만든 단어였다니!!

-       아모르파티 : 운명애, 삶의 우연을 두려워하지 않는 능동적 태도 (11-12)

운명애. 검색해보니 love of fate,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라는 의미였다. 이렇게 좋은 의미를 담고 있었다니! 인간이 가져야 할 삶의 태도를 이야기 하는 진중한 말이었다. 그리고 우리의 삶에서 의미를 두고 지속적으로 마음에 염두하여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말이었다. 개인적으로 니체가 좋은 이유는 누가 뭐래도 긍정적이고, 희망을 주는 철학자였기 때문이다. 아모르파티. 그가 만들었다는 게 납득이 가고, 이전에 스쳐 들었을 때보다 큰 울림을 준다.

-       삶이 절망적이어도, 살아갈 틈과 힘이 반드시 있다고 믿어왔고, 믿을 것이다. (16)

-       균열된 자리에서 새로운 생각이 피어났다. 니체식으로 말하자면 창조적 파괴였다. (17)

절망적이더라도, 아모르파티 하여, 나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게 만드는 긍정 전도사. 절망적이더라도, 지금 깨지고 무서지더라도, 다시 태어나기 위한, 새로이 존재하기 위해 생성 과정으로 보고 있다.

-       모든 것이 텅 빈 허무는 모든 것을 채울 수 있는 시작이다. 모든 파괴는 새로운 창조를 잉태한다. 새로운 것이 창조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진정한 파괴가 아니다. (134)

-       내가 정말로 그 일을 몇 번이나 수없이 계속하고 싶은 것인가?” / “다시 살길 소망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그렇게 사는 것, 그것이 과제다.” (<유고>, 170)

그리고 영원회귀로 연결된다. 처음 영원회귀를 들었을 때는 그런 끔찍한 일이! 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이제껏 살아온 모습을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다시 살길 소망할 만큼 잘 살고 있는가? 나는 그렇게 살기 위해 노력은 하는가? 계속 살기를 소망하도록 살겠다는 생각은 해봤는가?

절망의 구렁텅이, 인생 최대로 우울하고 힘든 이 시기에 니체가 나에게 손을 내밀어 주었다. 그렇게 힘들고 무너져도 괜찮다고. 아니, 응당 그래야 한다고. 그것이 삶이고,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니체와 저자가 이야기 해주고 있다.

-       나는 어떻게 본래의 내가 되는가. (23)

-       내게 가장 무거운 짐은 무엇인가? (163)

나는 지금 본래의 내가 되어가고 있는 과정이다. 나를 알기 위해 겉의 모습을 깨부수고 있는 과정이다. 무언가가 깨지고 벗겨진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니 당연하다. 그러니 계속 생각해야 한다. 본래의 나에 대해, 그리고 깨부수기 위해 내 무거운 짐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는 과정을 그가 보여주었고, 저자가 설명해주었고, 이제 내가 실천할 차례이다.

-       자기 자신을 철두철미하게 탐색하다 보면 결국 이 세상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자신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114)

결국 모든 것은 내가 결정한다.

이 책은 니체의 일생이 아니라 방랑기만 담고 있다. 바젤 대학 교수직을 내려놓고 시작하는 방랑. 깨달음을 얻기 위해 길을 나서는 그는 일부러 고독을 찾는다.

-       고독은 자기 자신과 온전히 마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끊는 것을 말한다. (207)

-       숲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철학을 하는 곳이다. 숲은 그리스인이 스콜레라고 부른 여유의 공간이다. (217)

특히 숲이나 바다를 산책하기를 즐겼다. 발로 사유하는 철학자라고 저자가 한 꼭지 제목을 정할 만큼 니체는 걸으면서 생각했다. 걸으면서 사상을 깊이 했다. 산책의 중요성. 고독으로 무장하여 산책을 하며 깊은 생각에 잠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사유하는 과정을 이 책을 보며 배울 수 있었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하며 동경하는 이의 사유 과정을 따라가 볼 수 있었다. 어떻게 내가 생각의 깊이를 더할 수 있는지 그 과정을 생각해볼 수도 있었다. 물론 나는 니체가 아니라 나만의 방식을 찾아야 하겠지만. 나를 찾아야 하니까. 고독과 산책이 필요할 것이다.

나 또한 저자가 끝낸 이 문장으로 마무리 하고 싶다. 나를 버리고 나를 찾으러 가야겠다. 그러면 그가 나에게 돌아오리라.

-       이제 너희에게 말하니, 너를 버리고 너희를 찾도록 해라. 그리고 너희가 모두 나를 부인할 때에야 나는 너희에게 돌아오리라.” (<이 사람을 보라>, 337)

g********o 2019.07.14.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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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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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는 바젤 교수를 사임한 이래 정신적인 암흑기에 들 때까지 10년간 사유하기 좋은 곳을 찾아 유럽을 방랑했다. 여름이면 차갑고 맑은 알프스로, 겨울이면 따뜻하고 풍요로운 바다로 옮겨다니며 자신만의 차라투스트라를 발견했다. 니체의 방랑길을 따라 걸으면 그의 사상이 길 위에서 탄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만날 수 있다.   - 바젤대학, 학문의 늪에 빠지다 : 1869년 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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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체는 바젤 교수를 사임한 이래 정신적인 암흑기에 들 때까지 10년간 사유하기 좋은 곳을 찾아 유럽을 방랑했다. 여름이면 차갑고 맑은 알프스로, 겨울이면 따뜻하고 풍요로운 바다로 옮겨다니며 자신만의 차라투스트라를 발견했다. 니체의 방랑길을 따라 걸으면 그의 사상이 길 위에서 탄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만날 수 있다.  

 - 바젤대학, 학문의 늪에 빠지다 : 1869년 니체는 스물여섯의 나이로 고전문헌학 교수로 초빙되어 10년간 재직 후 교수직을 사임하고 방랑을 시작한다.    

 - 트립센의 바그너 박물관, 음악에 매료되었던 사상가의 교류 : 바그너의 예술관에 감동을 받은 니체는 1869년 예고도 없이 바그너를 찾은 이후 3년간 스물세번이나 그를 방문했다. 니체에게 트립센은 음악적 휴양지였다  

 - 니체하우스, 니체가 사랑했던 질스 마리아 : 니체는 질스 마리아를 일곱 번 방문하는 동안 거처를 단 한번도 바꾸지 않았다. 니체가 머물렀던 두리슈의 집은 오늘날 니체 하우스로 꾸며져 운영 중이다     

 - 질바프라나의 수를레이 바위, 영원회귀 사상의 탄생지 : 영원회귀 사상의 단초를 제공했다고 알려져 `차라투스트라`의 바위라고도 불린다. 해발 1800m의 알프스 고산 지대에서 니체가 깨달은 통찰은 이 세상은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영원히 반복된다는 것이다.   

 - 에즈 쉬르 메르의 니체의 오솔길, 산책으로 살아 있음을 느끼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집필할 당시 즐겨 걸었던 길에 `니체의 오솔길`로 명명된 표지판이 있다. 니체에게 걷는 것은 곧 사유였다.    

 - 토리노의 카를로 알베르토 극장, 독백으로 끝난 비극 : 1889년 광기의 발작을 일으킴으로써 방랑의 삶에 종지부를 찍고 10여년간의 정신적 암흑기에 접어든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시기에 니체의 철학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 베네치아의 리알토 다리, 가장 소란스러운 곳에서 걸작을 탈고하다 : 소음 때문에 견디기 힘들다 했던 이곳에서 니체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탈고했다.

 

k****6 2019.07.07.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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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양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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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가 대학교수직을 그만두고 유럽 각지를 돌면서 자신의 사상을 정립하던 시기부터 마지막으로 정신붕괴로 있에 정줄을 놓을 때까지 그가 살던 곳을 본저의 작가가 직접 찾아가 니체의 사상이 만들어진 과정을 에세이 식으로 정리한 책이다.   평소 니체는 귀족주의 신문을 즐겨 보았고, 동정이라는 말을 극히 혐오했다고 한다. 그런 바탕에서 그가 제시한 초인사상, 권력에의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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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체가 대학교수직을 그만두고 유럽 각지를 돌면서 자신의 사상을 정립하던 시기부터 마지막으로 정신붕괴로 있에 정줄을 놓을 때까지 그가 살던 곳을 본저의 작가가 직접 찾아가 니체의 사상이 만들어진 과정을 에세이 식으로 정리한 책이다. 

  평소 니체는 귀족주의 신문을 즐겨 보았고, 동정이라는 말을 극히 혐오했다고 한다. 그런 바탕에서 그가 제시한 초인사상, 권력에의 의지, 영원회귀 사상 - 영원회귀 사상을 생각해내고는 그 자신이 두려워했다고 한다. 자신의 사상 체계와는 언뜻 생각할 때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으므로 - 을 종합해본다면, 그의 사상이 나치의 주요한 정책을 뒷받침으로 활용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2차 대전 당시에 징집된 어린 병사들의 가방에서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많이 발견되었다고도 하고... 니체 본인이 살아있어서 그런 광경을 보았다면, 어 이건 아닌데 하고 억울해했을까. 아니면, 그렇지 바로 이거지 하고 무릎을 쳤을까. 

  본저의 저자는 이런식으로 오해받은 니체가 억울하다고 말하고 있기는 하지만, 나로서는 니체의 사상이나 그의 사생활의 면모로 봤을 때는 니체 자신이 자신의 사상을 사람들의 전계층을 아우른다거나, 계몽적인 목적을 두었다던가, 도덕적인 목적 - 니체는 도덕이란 말도 혐오했다 - 을 가지지는 않기로 하고 만든 사상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이 망치가 되고 다이너마이트가 되어서 다 깨부수겠다고는 했지만 누구를 위한 것인지는? 결국 오로지 자기 자신을 위한 것?

t*****k 2020.05.1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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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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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있습니다. 주의해주세요.) 아르테 출판사의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를 좋아합니다. 이번에 예스24에서 이런저런 쿠폰을 모아서 구입했어요. 읽지도 않고 사모으기 바쁜 망할 버릇 고치겠다가 쿠폰을 포기하겠어, 라고 결심했는데. 개뿔. 세 살 버릇 여든 갑니다. 아무튼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도 페소아 말고는 다 모았어요. 이번 니체는 나름대로 기대도 큽니다. 사실 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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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있습니다. 주의해주세요.) 아르테 출판사의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를 좋아합니다. 이번에 예스24에서 이런저런 쿠폰을 모아서 구입했어요. 읽지도 않고 사모으기 바쁜 망할 버릇 고치겠다가 쿠폰을 포기하겠어, 라고 결심했는데. 개뿔. 세 살 버릇 여든 갑니다. 아무튼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도 페소아 말고는 다 모았어요. 이번 니체는 나름대로 기대도 큽니다. 사실 니체 자체가 굉장히 복잡다단한 인간이고 그의 저작은 두 말 할 것도 없이 여전히 베일에 싸인 연구 대상이기에 이번 책에도 제대로 된 겉핥기만 했어도 만족한다 생각했어요. 꽤나 괜찮은 겉핥기 책이었습니다. 여러모로 읽어볼 만한 책이었어요. 

YES마니아 : 로얄 d******s 2019.04.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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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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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국제도서전을 가게 되었을 때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가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되었는데, 셰익스피어와 니체, 클림트라는각 분야의 거장들의 삶을 작가와 함께 여행하면서 소개받는 느낌으로써 내려간 책들은 디자인도 세련되고 내부에 사진들이 컬러로 삽입되어 있어서 소장하기에도 가치 있어 보였다.세 권 모두 관심이 갔지만, 최근에 철학 입문서로 '소피의 세계'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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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국제도서전을 가게 되었을 때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가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되었는데,

셰익스피어와 니체, 클림트라는각 분야의 거장들의 삶을 작가와 함께 여행하면서 소개받는 느낌으로
써 내려간 책들은 디자인도 세련되고 내부에 사진들이 컬러로 삽입되어 있어서 소장하기에도

가치 있어 보였다.
세 권 모두 관심이 갔지만, 최근에 철학 입문서로 '소피의 세계'를 소개받고 구입한 터라

'니체'를 먼저 선택해서 구입하게 되었다.
이런 전문서적을 살 때는 내용의 전문성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니체 편의 저자인 이진우 교수님은
니체 전집 편집위원과 한국 니체 학회 회장 등을 역임할 정도로 니체에 정통한 전문가라고 할 수 있어

더욱 믿음이 갔다.

 

니체가 교수로 재직했던  스위스 바젤대학을 시작으로 이진우 교수의 여행은 시작되고 있었다.
니체에 대해서는 그의 저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와
그의 유명한 명언 '신은 죽었다' '아모르파티(운명愛)' 정도 밖에 모르고 있었던 터라
그가 고전문헌학 교수로 10년간 근무했으며 그가 여러 가지 병에 걸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시달렸다는 사실은 새롭게 다가왔다.
또한 니체는 당대 최고의 음악가였던 바그너와 그의 부인 코지마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했었는데,
어느 한순간 바그너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에 반하는 저서를
써서 바그너와 결별을 선언하기도 하는 독단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니체는 자기 자신과 온전히 혼자 있을 때 강한 생명력을 느낀다.
고독이 치료법이었다.

자기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기 자신과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는 고독을 향유할 때
비로소 사람은 자기 자신의 주인이 된다.
주권자가 된다.]

 

그런 그에게도 사랑을 느꼈던 여인이 있었다.
사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인물이 이 여인이었는데,
니체뿐 아니라 릴케, 프로이트까지 사로잡았던 루 살로메는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당대의
팜므파탈 뇌섹녀였다고 한다.
니체와 니체의 친구였던 철학자 파울 레는 살로메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살로메는 청혼을 거절한 채 지적 삼위일체를 거론하며
세 사람이 동거할 것을 제안했다고 한다.
정말 현시대에도 생각하지 못할 발칙한 여자처럼 보이지만, 그녀는 육체적인 사랑보다
정신적인 지적 에너지를 추구했던 것은 아닌가 싶기도 했다.
니체는 그녀에게 몇 번이나 거절을 당한 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미친 듯이 집필하기 시작한다.
니체의 대표작이기도 한 이 책에는 '초인','영원회귀' 사상이 담기기도 했다.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우리는 우리의 삶을 가볍게 할 수 있다.
그런데 이게 쉽지 않다.
우리는 늘 세상에 고개를 쳐들고, 이마를 내밀며, 자신을 고집한다.
그러기에 니체는 약해지라고 한다.]

너무 꼿꼿하면 부러지기 쉽다고 한다. 받아들인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기에,
삶을 가볍게 하는 일은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을 동반해야 한다.
이미 세상에 반항하기 시작한 나에게 아마 그런 순수함을 찾는 일이
가장 어려운 일이 아닐까 생각된다.
후회 없는 삶을 살기는 어렵다.

그러기에 나는
내가 살고 싶은 삶을 살고 싶다.

이 책은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정도의 풍부한 지식과 여행담을 듣는듯한 기행문의 느낌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다.
참으로 독특한 책이면서 매력적인 느낌을 물씬 풍겨왔다.
이 책의 후속 시리즈가 될 목록이 책 뒷장의 표지에 나열되어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코난 도일'의 이름이 눈을 사로잡았다.
셜록 홈스로도 유명한 그의 일생은 또 어떻게 표현될 것인지 궁금증이 밀려왔다.

'코난 도일'편이 빨리 출간되기를 기대하면서 다음번에는
'셰익스피어'편을 읽어보아야겠다.

v*****m 2018.08.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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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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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에대해궁금했는데 아주좋아요~~~~~~~표지도마음에들고 내용도.구성이 아주좋더라고요지인선물로도 하나샀어요글자체도 보기쉽고 시리즈별로다구매 하려고합니다.니체에대해 궁금하신분들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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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에대해궁금했는데 아주좋아요~~~~~~~
표지도마음에들고 내용도.구성이 아주좋더라고요
지인선물로도 하나샀어요
글자체도 보기쉽고 시리즈별로다구매 하려고합니다.
니체에대해 궁금하신분들 추천입니다!!!!!!
d*****s 2024.09.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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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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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라는 책을 몇페이지도 넘기지 못하고 포기했다.그러던 와중에 이 책을 알게되어니체의 삶과 철학적 사유, 그가 살았던 곳을 함께 느끼며 읽고자 하였으나 이것도 사실 좀 녹록치 않았다.긴 호흡을 두고 읽어야 하는데 뭐가 그렇게 바쁜지 몰입이 쉽지 않았다.[작가의 의도- 머릿말 발췌]이 책은 니체와 함께 자신과 자신의 삶을 발견하고자 길을 떠나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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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라는 책을
몇페이지도 넘기지 못하고 포기했다.

그러던 와중에 이 책을 알게되어
니체의 삶과 철학적 사유, 그가 살았던 곳을 함께 느끼며
읽고자 하였으나 이것도 사실 좀 녹록치 않았다.

긴 호흡을 두고 읽어야 하는데 뭐가 그렇게 바쁜지
몰입이 쉽지 않았다.

[작가의 의도- 머릿말 발췌]

이 책은 니체와 함께 자신과 자신의 삶을 발견하고자 길을 떠나는 사람에게 건네는 안내서다.
니체가 이 시기에 쓴 글과 잠언을 읽으면서 그의 치열한 삶을 느낄수 있기를 기대한다.
YES마니아 : 골드 s****y 2020.12.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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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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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인문학책을 읽어보고 싶어서 주문했네요.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가 평이 좋더라고요.일단 니체를 처음 읽어보게 되었는데다른 책도 구입해서 읽어보고 싶네요.니체의 사유를 따라가는 여행의 여정들책 내용이 좋아서, 여운이 남는 책이었습니다.다소 어려울 수 있는 내용들을 재미있게 풀어놓았더라고요. 인문학은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한발짝 다가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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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인문학책을 읽어보고 싶어서 주문했네요.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가 평이 좋더라고요.
일단 니체를 처음 읽어보게 되었는데
다른 책도 구입해서 읽어보고 싶네요.

니체의 사유를 따라가는 여행의 여정들
책 내용이 좋아서, 여운이 남는 책이었습니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내용들을 재미있게 풀어놓았더라고요. 인문학은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한발짝 다가갈 수 있어 좋았네요!




f*******9 2018.05.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