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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역사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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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는 카레가 없다 이후 두번째로 이옥순선생님의 책을 구매했습니다. 막연히 이름만 들어봤던 인도 무굴제국 황제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인도라는 나라에 느꼈던 흥미를 다 잃어가던 요즘 새로이 인도를 바라보는 계기가 된듯 합니다. 생소한 내용이지만 문장이 간결하고 짧아서 술술 잘 읽히는 편이네요. 작가님의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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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는 카레가 없다 이후 두번째로 이옥순선생님의 책을 구매했습니다. 막연히 이름만 들어봤던 인도 무굴제국 황제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인도라는 나라에 느꼈던 흥미를 다 잃어가던 요즘 새로이 인도를 바라보는 계기가 된듯 합니다. 생소한 내용이지만 문장이 간결하고 짧아서 술술 잘 읽히는 편이네요. 작가님의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글을 읽으면서 함께 감정이입했네요.
YES마니아 : 로얄 h*******u 2020.12.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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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이후 어느 곳보다 잔인했던 왕위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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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굴황제/이옥순/틀을깨는 생각/ 2018어쩌다 발견한 책, 무굴황제입니다. 인도의 거대한 이슬람 국가 무굴황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인도 역사는 워낙 다채롭기 때문에 그야말로 각양각색입니다만, 그래도 영국 이전에 가장 큰 대륙을 지배했던 무굴 제국이 가장 유명하지요. 이 책은 초대왕인 바부르부터 6번째 왕 아우랑제브 까지를 각기 한 쳅터씩 비교적 상세히 기술하고, 이후 무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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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굴황제/이옥순/틀을깨는 생각/ 2018

어쩌다 발견한 책, 무굴황제입니다.

인도의 거대한 이슬람 국가 무굴황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인도 역사는 워낙 다채롭기 때문에 그야말로 각양각색입니다만, 그래도 영국 이전에 가장 큰 대륙을 지배했던 무굴 제국이 가장 유명하지요.

이 책은 초대왕인 바부르부터 6번째 왕 아우랑제브 까지를 각기 한 쳅터씩 비교적 상세히 기술하고, 이후 무굴 제국이 쇠약한 뒤의 왕들은 모아서 마지막 한 쳅터로 다루고 있습니다. 솔직히 마지막은 너무한거 아닌가 싶었는데, 읽고보니 그렇게 하는 게 맞다 싶네요. 일단 눈물 없이는 보기 힘들만큼 비참한 왕들의 역사이니, 멸명해 가는 제국의 왕들은 필부필녀보다 명이 짧다는 말이 세삼 실감났습니다.

지금으로 따지면 중앙아시아 대륙에 자리 잡았던 부족국가를 물려 받았던 바부르는 동생에게도 쫓겨서 이역만리 인도에 가서 처음 나라를 세웁니다. 이슬람이 인도에 세력을 뻗친 것은 그보다 대략 300년 전부터도 있었지만 파견한 술탄이 아니라 이슬람 사람이 직접 인도에 와서 황제로 칭하고 국가를 세운 것은 처음이었지요. 그는 고향을 그리워했지만, 돌아가지 못한 채 초대왕으로서 생을 마감합니다.

저자는 운이 없는 왕 후마윤이라고 칭했지만, 제가 봤을 때는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죽은 것 이외에는 누구보다도 운이 좋았던 왕, 후마윤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우유부단하고, 패기가 없었으며, 몇 번이나 배신한 동생들 때문에 엄청나게 고생을 했지만, 그는 다행이 그 이후 어떤 왕과도 다르게 형제도 자식도 죽이지 않았으니 말입니다.

자, 이어서 유명한 황제 아크바르(악바르)가 나옵니다. 아소카 대왕 이후 처음으로 그리고 그 뒤로도 없었던 대왕의 칭호를 받은 사람이죠. 혈족에게 잔인하고 백성들에게 자비로왔던 마키아벨리적인 왕이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에게 대들었고 그렇지만 결국 왕위를 물려받은 왕 자한기르 그리고 그가 정권을 거의 맡기다 시피했던 그의 대단한 아내 누르자한의 이야기도 매우 흥미롭습니다. 그 어느 나라보다도 완벽했던 그야말로 여인천하였지요.

그 자한기르에게 대들었고 또 그의 대를 이었던 샤자한과 그의 부인,  말할 것도 없이 너무나 유명한 궁이 남아 있죠. 

또 그 샤자한에게 대들었고 결국 그의 자리를 이은 아우랑제브까지 역사는 흐릅니다.

잔인하면서도 자린고비여서 인기가 없었던 왕 아우랑제브. 그 역시 여느 왕과 다름없이, 아니 더욱더 용맹한 와이었지만, 선대의 왕들과는 달리 힌두교도들을 지나치게 억압함으로써 국가의 분열을 초래했고 그의 사후 무굴 제국은 가파른 내리막길을 걷게 되었죠.

어떻게 보면, 왕위 계승을 어떻게 하느냐에 대한 체계가 없었던 것이 이러한 분란을 초래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자신도 그렇게 왕이 되었고, 자기 자신도 자식들의 위협에 회한이 있었던 까닭이었던지 장자인 다라 시코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싶어했으나(물론 나의 억측이지만) 그 아들은 또다른 아들 아우랑제브에게 죽임을 당하고, 자신은 뭄타즈 마할이 묻힌 무덤을 바라 보면서 죽을 때까지 유폐되어 살 수 없었던 샤자한의 이야기는 무굴 제국의 마지막 낭만적 비극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이 이야기도 엄청나게 비극적이고 잔인하지만, 그래도 샤 자한에게는 그를 끝까지 돌봐준 딸이 있었으니 말입니다.

아우랑제브의 금욕적 철권정치 이후, 제국은 내리막길을 치달았고, 더이상 어떻게 봐줄 수도 없는 비극이 잇달아 일어났으니 말이죠.

권력이란 얼마나 무상한 것인가를 한눈에 보여주는 책입니다. 유려한 필치로 쉽게 잘 읽힙니다. 왕들이 이렇게 가엽다니 생경한 느낌입니다만, 한 인간으로써 그토록 왕이 되고 싶었던 사람이 왕이라는, 사람도 신도 아닌 그 어중간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고군분투했나 잘 느껴집니다. 읽은 지 며칠이 지났는데도 떠올리니 마음이 아프네요, 이런 감정을 나오게 된 건 저자의 힘인 것 같습니다.  

r*******n 2019.05.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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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굴 제국 역사에 대한 한 권의 요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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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16세기 중엽부터 18세기 초까지 약 150년 동안 광활한 인도 아대륙을 지배했던 무굴 제국. 사실 이 무굴 제국은 인도에서 발생한 토착 세력이 아니라, 멀리 서북쪽 중앙아시아의 아프간에서 쳐들어온 정복 왕조였다. 게다가 무굴 제국의 시조인 바부르는 몽골-투르크 계통의 티무르였다. 그 티무르의 계보를 위로 올라가면 그 유명한 전설적인 세계 정복자 칭기즈칸까지 해당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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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16세기 중엽부터 18세기 초까지 약 150년 동안 광활한 인도 아대륙을 지배했던 무굴 제국.

사실 이 무굴 제국은 인도에서 발생한 토착 세력이 아니라, 멀리 서북쪽 중앙아시아의 아프간에서 쳐들어온 정복 왕조였다.

게다가 무굴 제국의 시조인 바부르는 몽골-투르크 계통의 티무르였다. 그 티무르의 계보를 위로 올라가면 그 유명한 전설적인 세계 정복자 칭기즈칸까지 해당되니, 무굴 제국은 어찌보면 칭기즈칸이 세웠던 몽골 제국의 아주 먼 방계 후손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이 무굴 제국은 바부르 때 인도에 쳐들어와 파니파트 전투에서 인도의 델리 술탄 왕조의 군대를 쳐부수고 정복자가 되었다가 쫓겨났고, 그 이후에 다시 쳐들어와 두 번에 걸친 정복으로 힘들게 인도를 손에 넣었다.

그리고 3대 황제인 악바르 때에는 관용을 기본 원칙으로 삼은 통치로 인해 멀리 유럽에서 온 포르투갈의 기독교 선교사조차 놀랄 만큼 번영을 누렸다.

그러다가 6대 황제인 아우랑제브 때에 들어서 무굴 제국은 인도를 통일하겠다는 집념에 사로잡혀 미친듯이 정복에 몰두했으나, 오히려 그런 정복에 들어간 막대한 군사 비용 떄문에 경제가 파탄나고 관용의 원칙을 버리고 인도의 토착 종교인 힌두교를 탄압하는 바람에 인도인들의 민심이 분노하여 각지에서 반란이 일어나 급속히 쇠퇴의 길을 걸었다.

그리고 아우랑제브가 죽은 이후, 무굴 제국은 제위를 둘러싼 내분이 일어나 사실상 분열되었고 한 때는 자신들의 적대 세력이었던 마라타 연맹의 보호를 받는 비참한 처지로 전락했다가 결국 19세기 중엽이 되자 힘없이 망해 버렸다.

이 책은 그러한 무굴 제국의 역사를 한 권으로 요약하여 흥미진진하게 묘사하고 있다. 세계사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강대국이었지만 우리한테는 낮선 인도의 나라인 무굴 제국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들한테 꼭 추천하고 싶다.

x***2 2023.07.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