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3)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9.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오주석의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1
"오주석의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1" 내용보기
미술 시간에 배웠던 김홍도나 신윤복. 이런 화가들 말고 우리나라의 다른 화가를 안다는 건 즐거운 일이다. 옛 그림을 설명해주는 책을 만나는 건 그래서 늘 즐겁다. 특히나 오주석 작가의 책이라면 더 환영이다. 이번에 만난 책에서 모두 11작품을 만났는데 내가 아는 그림도 있지만 모르는 그림이 있어 더 좋았다.   학창 시절 미술 시험에도 곧잘 등장했던 윤두서의 자화상은 미완성
"오주석의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1" 내용보기

미술 시간에 배웠던 김홍도나 신윤복. 이런 화가들 말고 우리나라의 다른 화가를 안다는 건 즐거운 일이다. 옛 그림을 설명해주는 책을 만나는 건 그래서 늘 즐겁다. 특히나 오주석 작가의 책이라면 더 환영이다. 이번에 만난 책에서 모두 11작품을 만났는데 내가 아는 그림도 있지만 모르는 그림이 있어 더 좋았다.

 

학창 시절 미술 시험에도 곧잘 등장했던 윤두서의 자화상은 미완성 작품이라고 한다. 그래서 윤두서의 자화상에는 귀가 그려지지 않았다. 윤두서는 자신의 자화상을 그리며 무슨 생각을 했을지, 그리고 어떤 마음으로 자신의 얼굴을 그렸는지 궁금해진다. 화선지를 펼치고, 벼루에 먹을 갈아 붓으로 자신을 그리는 과정. 세밀하게 눈썹 하나, 눈동자 하나 심지어 수염이나 안경 자국까지. 바라는 보고 있지만 바라보고 있는 것 같지 않은, 화난 것 같지만 살짝 미소 짓는. 이런 표정은 어떤 생각하며 지은 것 인지.

 

그리고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안견의 몽유도원도가 일본으로 반출되어 타국의 국보가 되었다는 것. 이렇게 아름다운 그림을 우리가 지키지 못한 것이 아쉽고 안타까울 뿐이다. 또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재미있게 보았던 그림은 강희안의 고사관수도. 앞머리가 벗겨진 선비가 묘한 미소를 머금고 엎드려 있다. 배경은 간촐하고 앞으로는 잔잔하게 물이 흐른다. 그 물을 바라보는 선비는 그가 자연인지, 자연이 사람인지 모르게 하나가 된 듯하다. 물아일체가 된 선비와 자연의 모습이 바라만 봐도 편안해진다.

 

우리의 그림은 편안한 매력이 있다. 수수하지만 조촐하고 반듯한 멋이 있는 그림. 이런 우리의 그림을 더 다양하게 소개받으면 좋겠는데. 오주석 작가는 2005년 백혈병으로 생을 마쳤다고 한다. 더 많은 책을 냈다면 그와 함께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을 배가시켰을 텐데, 아쉽다.

YES마니아 : 로얄 k*****3 2020.10.28. 신고 공감 5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내용보기
서양화에만 익숙해져 있던 내게 옛 우리 그림이 살아있는 느낌으로 생생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안목을 키워주는 내게 큰 도움이 되었던 참 좋은 책이다. 옛 사람들은 그림 감상을 일러 '그림을 본다'는 말보다 '그림을 읽는다'는 말 쓰기를 더 좋아하였다고 한다. 그림을 '본다'는 것은 겉에 드러난 조형미를 감상한다는 뜻이 강한 데 비하여,'읽는다'는 말은 형상보다는 그린 이의 마음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내용보기

서양화에만 익숙해져 있던 내게 옛 우리 그림이 살아있는 느낌으로 생생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안목을 키워주는 내게 큰 도움이 되었던 참 좋은 책이다. 옛 사람들은 그림 감상을 일러 '그림을 본다'는 말보다 '그림을 읽는다'는 말 쓰기를 더 좋아하였다고 한다. 그림을 '본다'는 것은 겉에 드러난 조형미를 감상한다는 뜻이 강한 데 비하여,'읽는다'는 말은 형상보다는 그린 이의 마음을 읽을 수 있도록 마음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우리 옛 그림은 위에서 아래로, 오른편에서 왼편으로 눈길을 옮겨 감상하도록 되어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l***a 2018.09.14.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