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그녀는 스무 살 생일을 보통날처럼 보냈다. 휴무를 바꿔줄 동료는 감기에 걸렸고 남자친구와는 사소한 다툼으로 연락을 하고 있지 않는 상태였다. 아무 날도 아닌 것처럼 웨이트리스의 하루를 보냈다. 레스토랑 사장의 얼굴을 한 번도 본 적은 없다. 같은 건물에 살고 있는 것만 알았다. 매니저가 정확히 저녁 여덟시가 되면 치킨이 주요리가 되는 음식을 왜건에 실어 날랐다. 비가 오는 그녀의 생일날 매니저는 복통을 일으켰고 그녀가 대신 사장의 방에 음식을 전해주게 되었다. 벨을 누르고 기다렸다. 잠시 후 키가 작은 노인이 나왔다. 청결하고 주름 하나 없는 옷을 입은 백발의 노인. 오분 정도의 시간을 달라고 하면서 노인은 그녀에게 이야기를 청했다. 나이를 묻고 이제 막 스무 살이 되었다는 그녀의 말에 사장은 선물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스무 살의 생일은 특별한 날이라면서. 어떤 소원이라도 상관없으니 한 가지를 말하면 들어주겠다고 했다. 그녀는 한 가지 소원을 빌었다. 사장은 공중의 한 지점을 응시했다. 그 나이 또래가 원하는 소원의 타입은 아니었지만 그녀의 소원을 이루어줬노라고 했다. 스무 살 생일의 밤이 환상은 아닐까 생각하지만 그녀는 그 방의 가구와 장식물까지 기억날 정도로 생생하게 일어난 일이었다. 그때의 일을 전하는 그녀에게 '나'는 두 가지의 질문을 던진다. 소원이 실제 이루어졌는지와 소원으로 그것을 선택한 것을 후회하지 않았냐는 것.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녀가 조용히 말했다. 그리고 귓불을 긁적였다. 예쁜 모양의 귓불이다. "인간이란 어떤 것을 원하든, 어디까지 가든, 자신 이외의 존재는 될 수 없는 것이구나,라는 것. 단지 그것뿐이야." "그런 스티커도 나쁘지 않겠네." 나는 말했다. "-인간이란 어디까지 가든 자기 자신 이외의 존재는 될 수 없는 것이다." (무라카미 하루키, 『버스데이 걸』中에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버스데이 걸』에서 그녀는 스무 살 생일을 맞아 이상한 제안을 받아 든다. 일하는 사장의 방에 음식을 가져다주러 갔다가 소원 하나를 획득하는 것이다. 생일과 관련된 이야기로 앤솔러지를 만들기로 마음먹은 하루키는 '버스데이 스토리'를 수집해 번역을 한다. 분량이 부족해 자신이 생일 테마로 소설 한 편을 쓴다. 『버스데이 걸』이 그 소설이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생일. 단 하루. 그날은 특별할까 아니면 보통의 날로 의미를 주지 않고 흘러가는 것을 보는 날일까. 소설의 주인공인 그녀는 그날의 이야기를 하지만 나에게는 소원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는다. 그녀의 소원의 내용을 알기 위해서는 그녀가 생을 끝까지 살아봐야 알 수 있는 것이다. 시간이 걸리는 소원이다. 인생이 길게 남아 있으니 소원이 이루어졌는지는 지켜봐야 알 수 있는 노릇이다. 후회하지 않았는가. 후회하기에는 그녀의 말처럼 '인간이란 어디까지 가든 자기 자신 이외의 존재는 될 수 없는 것이'라 후회하는 것도 의미가 없다. 생일이라고 해서 딱히 무언갈 바라지 않는 인간으로 그 자신으로 살아가는 것. 어느 하루의 평범한 날로 보내며 살아가는 것. 생일에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나는 왜 스무 살 생일을 맞은 그 하루가 기억나지 않는 것일까. 아무리 생각을 더듬어 보아도 떠오르는 것이 없는 걸로 보아 삶을 후회하며 살고 있는 게 아닌 것이다. 좀 더 살아보면 알겠지. 나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
|
항상 생일이면 엄마는 찰밥과 함께 미역국을 끓여주셨다. 이제 엄마는 늙으셨고 나는 독립을 해서 혼자 살고 있고 몇년 전부터는 이 미역국과 찰밥을 먹지 못했다. 대신 엄마 생신에 내가 미역국을 끓여드리고 생일케익에 초를 꽂아드린다. 책의 주인공은 스무 살 생일에도 별볼일 없는 하루를 보내지만 예기치 못한 선물을 받게 된다. 그 선물은 당장 손에 쥐어지는 그런 선물은 아니지만 미래가 된 어느 날 주인공은 그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소원이 이루어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루키는 작가 후기에서 말한다. "때때로 "나는 벌써 이 나이가 되어버려서 생일이 와도 요만큼도 기쁘지 않아요"라는 식의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나는 그때마다 반론을 한다. "아니, 이건 그런 문제가 아니에요. 나이를 먹는다든가 먹지 않는다든가 하는 문제가 아니라, 생일이라는 것은 당신에게 일 년에 딱 한 번밖에 없는 정말로 특별한 날이니까 이건 좀 더 소중하게 여겨야지요. 그리고 유례를 찾기 힘든 그 공평함을 축복해야지요"라고."(61쪽~62쪽) 나는 가족(엄마, 조카, 동생, 올케)의 생일을 꼬박꼬박 챙긴다. 케익과 선물 혹은 용돈을 준비한다. 내가 이만큼 가족을 생각하고 있는지를 느끼기 바라고 그들이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나는 내 생일 케익도 내가 사서 가족들과 함께 초를 켠다. 내가 사가지 않아도 올케가 사주겠지만, 동네 프렌차이즈 빵가게에서 사는 케익이 마음에 들지 않아 케익 맛있는 곳을 찾아 맛있는 케익을 사가는 것이다. 나야 한 조각을 먹을 뿐이지만, 남겨 두고 오면 가족들이 맛있는 케익을 먹지 않겠는가 하는 마음이다. 나도 하루키처럼 생일과 한편이다. 그런데 내가 언제나 이런 마음이었던 것은 아니다. 나도 과거 어느 때는 '생일 그까이꺼'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고, 엄마가 해주시는 찰밥과 미역국의 정성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 적도 있었다. 내가 생일과 한편이 된 것은 삶을 사랑하기 때문인 것같다. 그리고 행복하기 때문이다. 현재를 근심스러워 하고, 만족하지 못하고, 나를 싫어하면서는 생일을 기쁘게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그저 그런 날들과 다름없이 생각하게 된다. 나의 스무 살 생일에는 누구와 어떻게 보냈는지는 다 잊어버린 그런 나이이지만, 이 책 <버스데이 걸>은 '그래 맞아. 생일이란 '나'의 시작이고, 해마다 갱신되는 시작의 날이고, 모두에게 영원히 축복 받는 날이지.'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모두 이 책을 읽고 생일과 한편이 되기를 바란다. |
|
종이책으로 사지 않아 이렇게 짧으리라곤 예상하지 못했다 e북 내 설정 기준으로 80여페이지였는데 한장한장의 일러스트를 빼면 50페이지가 좀 넘지않을까 싶다 퇴근하는길에 2-30분동안 다 읽었다 일러스트를 보는 재미도 있다 근데, 작가는 하고자하는 얘기를 다 했을까? 하고자하는 이야기 독자가 들었으면 하는 이야기를 다 했다면 나는 좀 억울하다 궁금한 이야기가 더 많은데.... 책을 읽고나니 물음표가 떠다니는 느낌이다 그건 왜그런건데?? 그래서 뭐라는건데??? |
|
무라카미 하루키 팬이어서 종이책과 이북을 함께 구입했습니다. 종이책이 받고 나서 그 얇기 (내용도 페이지수도) 에 이북을 구입한 것을 후회했어요. 절반이 일러스트이기 때문에 이북보다는 종이책으로 살 것을 추천합니다. 스무 살 생일에 독특한 경험을 한 '아가씨'가 나이가 들어서 당시를 회고하는 과거 회상형의 환상 동화 같은 이야기입니다. 제가 스무 살 생일에 어떤 소원을 빌었던가 기억을 하고 있다면 좀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을까요? 내용은 무라카미 하루키 글답게 단숨에 읽을 수 있으나 무엇을 의도하고자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이 책을 읽은 아직 스무 살을 맞이하지 않은 분은 스물이라는 의미 있는 나이에 바라는 소원을 훗날까지 꼭 기억해보셨으면 하네요. |
|
하루키의 단편 하나로 된 책. 얇아서 금방 읽을 분량이고 금방 읽었다. 여운은? 음, 좀 남는다. 읽은 직후에는 못 느꼈는데 계속 생각하게 된다. 생일이라, 스무 살 생일이라, 스무 살이 아니면 또 어떠랴, 생일은 해마다 한 차례 돌아오는데. 이 세상에 생일이라는 날을 이렇게 깊이 있게 다루는 사람이 많더란 말인가.
삶과 생각의 접점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본다. 사는 건 어디까지이고 생각하는 건 어디까지일까? 살면서 내내 생각이라는 걸 할 수도 없고, 아예 생각을 안 하고 살 수도 없고. 순간순간 생각이라는 것을 했다가 안 했다가 그럴 것인데, 생일이라는 것도 비슷할 것 같다. 생일이 뭐 그리 중요한 건가 364일 여겼다가 막상 생일이라는 날에 이르면 그래도 뭔가 기념을 해야 하나 싶다가, 어쩌다 잊어 버리고 넘기게 되면 중요한 걸 놓친 것마냥 안타까움을 느끼기도 하고. 도대체 어쩌라고 하는 심정을 소설로 쓰면 이런 작품이 되는 걸까?
내가 하루키의 소설에 수필만큼 매력을 느끼지 못했던 이유를 알 것 같다. 소설의 분명하지 않은 결말에 불만을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끝까지 다 읽어도 뭐지? 하는 의문이 남는 결말에, 그 애매모호했던 여운에, 작가와의 대결에서 졌다는 낭패감에 실망을 했다고 느꼈던 것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내 마음이 열렸다는 생각이 든다. 쉽게 답을 주지 않는 작가의 서술에, 금방 답을 얻지 못하는 내 독서에, 긴 망설임이 마음에 들기 시작한 것이다. 생은, 생각은, 남의 생이든 내 생이든, 남의 생각이든 내 생각이든, 아무것도 분명한 게 없다. 오로지 올바른 것도 오로지 그른 것도 없다. 그러니 계속 묻고 또 물을 수밖에 없다. 살아 있는 동안에는.
이 소설로 돌아본 나의 스무살 생일. 내 기억에 남아 있지 않다. 추측은 할 수 있다. 아마도 친구들과 함께 보냈을 것이다. 어떤 다짐을 했거나 막연한 소원을 빌기도 했을 것이다. 미래를 향했던 나와의 약속들이 지금 이루어졌는지 아닌지조차도 확인할 수 없는 것, 이게 시간의 흐름, 생의 흐름인 것이겠지.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을까?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다가오는 생일에는, 그날이 누구의 생일이 되든, 이 책을 읽기 전과는 다를 것 같다. 한번 더 돌아볼 것만 같다.
아무래도 카트 멘시크의 그림은 영 내 취향이 아니다. |
|
《버스데이 걸》은 얼마 전 읽은 《이상한 도서관》과 마찬가지로 무라카미 하루키와 카트 멘시크가 콜라보 한 그림 소설이다. 《이상한 도서관》보다 삼 년 앞서 출간되었다. 두 권 중 한 권은 문학사상에서 그리고 다른 한 권은 비채에서 출판되었는데, 그 때문에 그림을 그린 카트 멘시크의 표기가 《이상한 도서관》에서는 카트 멘쉬크로 되어 있고, 이런 경우 그 사실은 인식하고 있지 않으면 검색에서 누락이 발생하는 불상사가 생긴다. (출판사들이 알아서 교통정리를 해주면 좋겠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 그녀는 손님에게서 식사비를 받고 전화가 울리면 수화기를 들었다. 그 이외의 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필요가 없는 한, 말은 하지 않았다. 항상 검은 원피스를 입었다. 분위기는 그야말로 섬뜩할 만큼 딱딱해서 밤바다에 띄워두면 배가 부딪혀 가라앉을 것 같았다... 플로어 매니저는 아마도 사십대 중반을 넘어선 정도였을 것이다. 키가 크고 어깨가 넓어서 젊은 시절에는 아마도 스포츠맨 체형이었겠지만 이제는 배와 턱에 군살이 붙기 시작했다. 짧고 굵은 머리칼은 정수리 근처가 조금 성글성글해졌다. 나이 들어가는 독신남에게 따라붙게 마련인 어떤 종류의 냄새가 그의 주변에 은근히 떠돌았다. 기침 멎는 드롭스와 신문지를 한참 동안 같은 서랍에 넣어둔 것 같은 냄새다...” (p.13)
하루키가 짧은 이야기 쓰기의 달인일 수 있는 이유들 중 하나는 인물 묘사에 있다. 그녀의 딱딱한 분위기에 부딪쳐 가라앉는 배를 떠올린다거나 독신남의 냄새를 ‘기침 멎는 드롭스와 신문지를 한참 동안 같은 서랍에 넣어둔’ 것 같다고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몇몇 등장인물이 있고 그 등장인물에 대한 묘사만으로도 전체 분량의 얼마간은 후딱 채울 수 있다. 게다가 그 묘사들이 재미있기도 하다.
“이따금 그 스무 살 생일날 밤에 일어난 일이 모두 다 환상이었던 것처럼 생각되기도 해. 어떤 작용 같은 것이 일어나 실제로는 없었던 일을 그냥 있었다고 믿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p.51)
‘버스데이 걸’이라는 제목은 스무 살 생일날을 맞은 레스토랑 웨이트리스인 그녀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붙여졌다. 스무 살 생일에도 일을 해야 하는 그녀가 갑작스레 자리를 비운 매니저를 대신하여 사장의 방에 음식을 나르고, 그에게 자신의 소원을 말하는 것이 전체 내용이다. 그리고 십여 년이 흘러 그녀는 나와 그 소원과 관련해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소설의 마지막까지 그 소원이 무엇인지는 말해주지 않는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인간이란 어떤 것을 원하든, 어디까지 가든, 자신 이외의 존재는 될 수 없는 것이구나, 라는 것. 단지 그것뿐이야.” (p.57)
소원이 무엇인지는 말해주지 않지만 그 소원이 꽤 시간이 걸리는 소원이었음은 힌트처럼 던져준다. 동시에 그 (우리는 알 수 없는) 소원을 제시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는다. 그렇게 스무 살 생일 그리고 생일에 빌게 된 소원에 대한 이야기는 끝이 난다. 누구나 스무 살이 있었을 것이고, 그 해 생일에 생각한 무엇인가가 있을테지? 라는 질문으로 끝이 나는 소설이다.
“당신은 스무 살 생일에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 기억하는가. 나는 매우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1969년 1월 12일은 날씨가 쌀쌀하고 옅은 구름이 낀 겨울날로, 나는 아르바이트로 커피점 점원 일을 하고 있었다. 쉬고 싶어도 일을 바꿔줄 사람이 찾아지지 않았던 것이다. 그날은 결국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즐거운 일 따위는 하나도 없었고, 그것은 나의 그로부터의 인생을 암시하는 것처럼(그때는) 느껴졌었다.” (p.63, 작가 후기 중)
계산해 보니 나의 스무 살은 1988년이었고, 음력으로 2월 26일인 나의 생일은 그 해 4월 12일이었다. 내 양력 생일은 4월 12일인데, 그 해에 내 음력 생일과 양력 생일은 같았다. 술을 마셨을 것 같지만 생일을 축하하며 마셨을 것 같지는 않다. 하루키는 작가 후기에서 1969년에 스무 살 생일이 있었다고 말해준다. 생일을 보니 내가 태어나기 한 달 전쯤이다. 하루키의 글을 읽으면서 하루키는 이제 몇 살인 거야 짐작해보곤 했는데, 이제부터는 나보다 스무 살 위, 라고 기억할 수 있게 되었다. 칠십이 넘었군...
무라카미 하루키 / 카트 멘시크 그림 / 양윤옥 역 / 버스데이 걸 (Birthday Girl) / 비채 / 63쪽 / 2018 (2002)
|
|
처음 이 책이 출간되었을 때, 너무 빨리 읽고 싶었지만 벼르고 벼루다 이제야 구매했다. 강렬한 일러스트의 표지가 일단 구매욕구를 부추긴다. 하지만 책을 펼치는 순간, 다들 느꼈듯이 소장용으로 좋을 것 같은 일러스트 책이다. 거기에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이 얹어져 있는 모양새다. 일러스트라도 내 취향이었다면 좋았겠지만 딱히 아름답다는 느낌은 없다. 어떤 후기처럼 그래서 가격조차 비싸게 느껴지는 이유가 아닐까. 내용도 너무 짧아 줄거리 언급 자체가 스포가 될 것 같은 느낌이라 조심스럽다. 그저 이 짧은 단편에서도 무라카미 하루키의 느낌을 느낄수 있다는게 그나마 유일한 위안인 듯 하다. 이제껏 후기를 쓰면서 최소 4개는 기본이었는데, 미안하지만 별 두개.. 무라카미 하루키 책을 수집중이 아니라면, 소장용으로 말고는 추천드리고 싶지 않다. |
| 너무 짧고 허무하고 . 내가 20살생일때 뭐 했더라 한번쯤 생각해보게 하는거, 나는 뭐가 되고싶을까 잠깐 생각해보는거 말고는 나한케 별 의미를 주지 못했다. 그와중에 책 값이 비싸서 실망스럽다... 무라카미하루키 다른책 읽어야겠다. 책이 짧아서할말도 없다... 다가오는 25살 생일은 알차게 챙겨봐야겠다. 아아ㅏ아아아아아아아ㅏㅇ아ㅏ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
|
좋아하는 작가인 무라카미하루키라 고민없이 구매.. 생각보다 얇은 책에 당황.... 강렬한 일러스트에 또....
"어떤것도 거기에 어두운 그림자를 떨구는 일이 없기를" 생일 축하인사로 맘에들더군요
"아우디의 범퍼에 두군데쯤 움푹 찌그러진데가 있어도?" "그야 범퍼는 찌그러지기 위해 달려있는 것이지."
라는 유머도 좋았습니다
일본교과서에 실렸다던데.. 진짜인지 확인해보고싶네요 |
|
단편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도 내용이 기억나게되는 책. 20살 생일을 맞아 쉬려고 했지만 어쩌다 보니 일하게 된 소녀. 밖으로 나오지 않는 사장. 사장에게 음식을 서빙하로 가는 소녀. 소녀가 생일에 일하러 온 걸 알자 어떤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한 사장. 그녀가 빈 소원은 무엇인가? 카트 멘시크의 그림과 무라카미 하루키의 글이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