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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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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에 대한 부담감 없이 책을 읽고 있는 요즘, 신간보다는 지난날 한두 번쯤 읽었던 책들에 더 눈길이 간다. 곰팡내 나는 낡은 책들에 그렇게 정신없이 빠져들다 보면 마치 내가 그 책을 처음 읽었던 과거의 어떤 순간으로 되돌아 가는 듯한 느낌이 들곤 한다. 나는 그때 불안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만 원짜리 지폐 한 장을 낡은 책갈피에 부적처럼 찔러두었을지도 모르고, 변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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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에 대한 부담감 없이 책을 읽고 있는 요즘, 신간보다는 지난날 한두 번쯤 읽었던 책들에 더 눈길이 간다. 곰팡내 나는 낡은 책들에 그렇게 정신없이 빠져들다 보면 마치 내가 그 책을 처음 읽었던 과거의 어떤 순간으로 되돌아 가는 듯한 느낌이 들곤 한다. 나는 그때 불안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만 원짜리 지폐 한 장을 낡은 책갈피에 부적처럼 찔러두었을지도 모르고, 변하지 않는 현실에 절망하며 펼쳐 든 책의 낱장 곳곳에 깊은 한숨을 묻혀두었을지도 모른다. 그럴 때 나는 아직 다가오지 않은 노년의 삶을 입안 가득 꾸역꾸역 욱여넣던 내 청춘의 한 페이지를 가만가만 읽고 있는 느낌이 드는 것인데, 가슴 저 밑바닥으로부터 저릿저릿 슬픔이 밀려오는 건 왜일까?

 

알다시피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쓴 <월든(Walden)>은 월든 호숫가에 본인이 지은 작은 오두막에서 2년 2개월 하고도 이틀을 보낸 경험을 토대로 쓴 에세이인데 인간이 문명과 떨어져 스스로의 삶을 계획하고 개척하면서 깨닫게 되는 자유롭고 인간적인 삶의 아름다움을 진솔하게 쓰고 있다. 현대인에게 <월든>은 마치 동화처럼 읽히는 측면이 있는데 이는 어쩌면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 역시 그와 같은 아름다운 삶에 대한 동경을 가슴 가득 품고 있되 결코 이룰 수 없는 꿈의 한 조각쯤으로 인식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생생한 기록을 통해 대리만족을 얻고 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내가 숲 속에 들어간 이유는 신중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인생의 본질적인 사실들만을 직면하기 위해서, 그리고 인생에서 꼭 알아야 할 일을 과연 배울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그리고 죽음의 순간에 이르렀을 때 제대로 살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닫지 않기 위해서였다. 삶이란 그처럼 소중한 것이기에 나는 삶이 아닌 것은 살고 싶지 않았고, 도저히 불가피하기 전에는 체념을 익힐 생각도 없었다. 나는 깊이 있게 살면서 인생의 모든 정수를 뽑아내고 싶었고, 강인하고 엄격하게 삶으로써 삶이 아닌 것은 모조리 없애버리고 싶었다.” (p.135)

 

자신의 인생에서 삶인 것과 삶이 아닌 것을 구분하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을까마는 우리는 대개 한참이나 지나고 난 후에나 '삶이 아닌 것'을 어렴풋이 깨닫곤 한다. 말하자면 '삶이 아닌 것' 혹은 '삶이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을 마치 소중한 삶의 일부인 양 껴안고 살아왔음을 뒤늦은 후회와 함께 깨닫게 되고, 자신의 삶을 가득 채워 온 허섭스레기들을 어쩔 수 없는 삶의 일부로 인정하게 된다. 책에서 소로는 월든 숲속에서 은둔자적 삶을 살았던 것은 아니고 종종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식사를 하기도 했고, 친구와 호기심 많은 이웃들이 그의 오두막을 방문하기도 했던 경험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아는 이들 중에서 가장 정신이 온전하고 비뚤어진 생각을 할 줄 모르는 사람으로, 어제도 내일도 그러하다. 예전에 우리는 산책과 대화를 나누곤 했으며, 그럴 때는 세속의 먼지를 훌훌 털어 버릴 수 있었다. 그는 그 어떤 제도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롭고 천진난만한 인간이었으므로.” (p.411)

 

<월든>이 세대를 뛰어넘어 지금까지 널리 읽히는 이유는 비단 이 책이 철학적인 메시지만을 담고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월든 호수와 숲속의 풍경을 유려한 문체로 생생하게 드러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계절의 변화를 동물 친구들과 함께 소개함으로써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독자들은 마치 살아 있는 소로를 만나 그와 어깨를 맞대고 월든 호숫가를, 새들이 지저귀는 숲속 오솔길을 걸으며 그 풍경에 흠뻑 취한 듯한 느낌에 벅차오르는 것이다.

 

“날씨는 점점 따뜻해지고 있는데도 호수의 얼음은 눈에 띌 만큼 호숫물에 잠식되지도 않았고 강처럼 조각조각 깨져서 떠내려가지도 않았다. 물가 쪽은 폭 몇 야드 정도가 완전히 녹았음에도 한복판은 벌집 무늬만 생기고 물이 흥건할 뿐이어서 두께가 6인치 정도로 발이 푹 젖었다. 그러다 다음 날 저녁때쯤 따뜻한 비가 내리고 이어서 안개라도 낀다면 얼음은 안개가 걷힐 때쯤 삽시간에 사라져버리고 만다. 마치 안개에 유괴되기라도 한 것처럼 말이다.” (p.460)

 

사실 <월든>의 숨은 매력은 책장을 넘길 때마다 인용하고픈 문장이, 노트에 적어두었다가 언제고 다시 읽고 싶은 문장이 곳곳에서 발견된다는 점이다. 게다가 예전에 감명 깊게 읽었던 책을 다시 읽었을 때 실망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반해 <월든>은 언제고 다시 읽어도 그 느낌이 처음 읽는 것처럼 새롭다는 점이다.

 

길게 이어지던 추석 연휴도 이제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아슴아슴 멀어지는 기억들을 나는 <월든> 책갈피에 묻어둔 채 아침나절 동네 앞산을 다녀왔고, 소로가 걸었던 먼 나라의 오솔길을 떠올렸으며, 어깨를 겯고 성숙해지는 가을 풍경에 넋을 놓았다. 삶과 삶이 아닌 어떤 것을 구분할 수 있는 지혜가 가을 햇살과 함께 쏟아져 내릴 듯한 오후.

이달의 사락 s*****l 2020.10.04. 신고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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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그곳에 정말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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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을 다시 만날 기회가 생겼다.처음 만났을 땐 어떨떨한 마음으로... 이번엔 조금 심란한 마음으로 만났다. 처음 월든을 만났을 땐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게 참 우울하고 힘든 시기인지라 심란함이 먼저 찾아왔다. 하지만... 월든은... 그런 날 가만히 두지 않았다.다들 너무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코로나라는 바이러스는 일상 생활에 침범해 우릴 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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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을 다시 만날 기회가 생겼다.

처음 만났을 땐 어떨떨한 마음으로... 이번엔 조금 심란한 마음으로 만났다.

처음 월든을 만났을 땐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게 참 우울하고 힘든 시기인지라 심란함이 먼저 찾아왔다. 하지만... 월든은... 그런 날 가만히 두지 않았다.

다들 너무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라는 바이러스는 일상 생활에 침범해 우릴 가만두지 않고 있다.

그래서 화도 더 많이 내고 짜증도 내고 힘겨워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그런 위험을 이겨내며 잘 살아내고 있다.

월든을 읽으면서 난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작가님처럼 호수가에 집을 짓고 고즈넉한 그곳에서 마스크 없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작가님처럼 멋진 글을 쓸 순 없어도 멋진 곳을 향해 크게 소리칠 순 있을거라 생각했다.

 

사실 책만 읽고 있어도 정말 내가 호숫가 오두막에 살고 있는 느낌이긴 하다.

호수를 묘사한 주변을 묘사한 작가님의 글들이 날 그곳에 데려갔으니까...

"배를 타고 물속을 똑바로 들여다보면 여러 가지 빛깔들이 보인다. 월든 호수는 같은 자리에서도 청색으로 보일 때도 있고 녹색으로 보일 때도 있다. 천지 사이에 놓인 이 호수는 그 두가지 빛깔을 모두 갖고 있는 것이다."P272

고등학교 시절 담임선생님이 모둠을 만들라고 했을 때 우린 무슨 이름을 지을까 고민했었다.

그때 선생님이 팁을 주셨었는데 윤슬(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이란 이름이었다.

호수를 묘사한 부분을 읽을 때마다 윤슬이란 단어가 생각났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나도 잔잔해 지는 느낌이랄까...

두가지 색이 조화를 이루는 호수에서 마스크를 벗고 떠났던 바닷가도 생각났다.

 

"햇살의 온기가 고맙게 생각되는 가을 화창한 날에 이렇게 높은 곳 나무 그루터기에 앉아 호수를 바라보면서 그 위에 끊임없이 그려지는 동그란 물살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가라 앉는다(그 물살이 없다면 호수에 반사된 하늘과 나무숲 때문에 수면이 있는지조차 알 수 없다). 이 넓은 호수에 설혹 어떤 동요가 일더라도 이처럼 단숨에 잠잠해지면서 가라앉는데, 그것은 흡사 항아리 속의 물을 흔들어도 출렁대던 물이 가장자리에 닿아 금방 잔잔해지는 것과 같다. 물고기 한마리가 뛰어오르거나 벌레 한 마리가 호수에 떨어지더라도 이렇게 아름다운 동그란 물결로 금방 알려지는 것이다."P289

호수가 점점 더 좋아지게 되는 건 그 잔잔함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난 책을 보며 심란한 마음이 안정된게 아닐까?

금방 튀어 올랐다가도 동그란 물살안으로 가라앉을 수 있는 호수를 바라보고 마음을 안정하게 되었다. 정말 내가 호수를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았다.

잔잔한 호수를... 한참을 바라보고 있는 날 발견했다.

지칠대로 지쳐서 일어설 힘이 없어지고 있는 요즘이었다. 주변 상황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도 그리고 몸 상태도 좋지 않은 순간들이 자주 생겼다. 그런 내가 내 상황들을 잊고 평안해 지는 순간들이 있다. 바로 좋은 책을 만나는 순간이다. 월든은 그런 날 조금 더 평안한 상태로 이끌었다.

잔잔한 호수를 진짜 바라보고 있는 것처럼... 고즈넉한 그곳에서 신선한 바람을 맞으며 쉬고 있을 수 있도록... 실제로도 그럴 수 있는 시간이 얼른 오길 바라며...
 

*소담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k********y 2020.11.04.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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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월든 - 헨리 데이비드 소로
"[서평]월든 - 헨리 데이비드 소로" 내용보기
어떤 일을 시작할 때는 낡은 옷을 입고 하라.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가지고 할 무엇'이 아니라, '해야 할 무엇', 또는 '되어야 할 무엇'인 것이다. (38p) 현대의 발명품이란 것은 대개 진지한 일에 관심을 쏟지 못하게 만드는 예쁜 장난감이기 쉽다. (77p) 시간이란 내가 낚시하는 냇물일 뿐이다. 나는 그 물을 마시지만, 물을 마시는 동안 모래가 깔린 바닥을 보고 그것이 얼마나 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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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을 시작할 때는 낡은 옷을 입고 하라.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가지고 할 무엇'이 아니라, '해야 할 무엇', 또는 '되어야 할 무엇'인 것이다. (38p)

 

현대의 발명품이란 것은 대개 진지한 일에 관심을 쏟지 못하게 만드는 예쁜 장난감이기 쉽다. (77p)

 

시간이란 내가 낚시하는 냇물일 뿐이다. 나는 그 물을 마시지만, 물을 마시는 동안 모래가 깔린 바닥을 보고 그것이 얼마나 얕은지를 알게 된다. 시간의 얕은 흐름은 이내 흘러가고 만단. 그러나 영원은 그대로 남는다. (146p)

 

1862년 세상을 떠난 데이비드 소로가 지금 살았다면 그는 무슨 말을 했을 것이며 무슨 글을 적었을까가 갑자기 궁금해진다. 유유자적한 삶을 누리기 좋아했던 그.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에 충분히 만족하면서 그보다 더 이상의 것을 욕심내지 않았던 그. 누군가는 이 책을 보면서 무소유의 삶을 동경할 수도 있고 여유로운 삶을 부러워 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런 부분들 외에 나에게는 조금은 뜬구름 잡는 그런 소리처럼 느껴지는 부분 또한 분명 존재했다.

 

첫번째 이야기인 삶의 경제학이라는 부분이 특히 그러했다. 그는 자신이 2년 동안 살았던 곳을 설명하고 자신이 살았던 방식을 이야기 하면서 사람이 욕심내지 않으면 얼마 되지 않는 돈으로도 충분히 삶을 살아갈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자세하게 어디에 얼마나 들었는지 기록을 해가면서 말이다.

 

물론 사람이 그냥 살아가는데 그렇게 많은 돈이 필요하지 않을수도 있다. 자급자족의 사회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조그마한 땅만 있으면 자기 한 입 먹을 야채들을 기르고 매일 조금씩 날씨가 좋은 때에 나무를 베어서 자신이 있을 공간을 만들고 하는 일 들 말이다. 일을 해본 사람은 안다. 그런 일들이 얼마나 시간이 빨리 가게 하는지 말이다.

 

뭘 별로 하지 않았는데도 하루하루는 정말 잘 갈 것이다. 우리네 엄마들이 그러하듯이 말이다. 아침먹고 뒤돌아서면점심, 그걸 치우다 보면 저녁이고 그러다 보면 하루가 간다고 말이다. 하지만 그것이 요즘같은 사회에 가능하기나 한 말일까. 우리는 그런 먹고 사는 기초적인 것 외에도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은 사회에서 살고 있다. 작가가 살던 그렇게 느리게 흘러가는 시대가 아니라는 소리다.

 

그의 삶을 보면서 생각난 프로그램이 있다. 엄마가 가끔 보시는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프로다. 등장인물 두사람이 번갈아가면서 산에 사는 사람들을 찾아가서 인텀뷰를 하고 그들과 며칠동안 같이 생활을 한다. 그들은 무슨 이유에서든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런 문명사회와는 단절된 삶을 살고 있다.

 

아파서 들어갔던 이 세상이 싫어서 들어갔던 간에 일단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없는 곳에서 혼자서 생활을 하고 그 생활에 충분히 만족을 하고 있는 듯이 보였다. 그들의 삶이 이 작가의 삶과 겹쳐 보인다. 그러니 지금 이렇게 빨리 빨리 돌아가는 세상에서도 작가와 같은 삶을 추구하는 사람은 여전히 존재하고 또 그것이 가능함도 여실히 증명해 주고 있는 셈이다.

 

저자는 무언가 더 많이 가져야 한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날품팔이가 가장 이상적인 직업이라고 생각하는(194p) 그가 아니었던가. 단지 하루 먹을 정도의 돈만 벌면 된다고 생각하는 그이다. 고용주의 삶이 너무 고되서 쉴 여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그이다. 나였다면 그렇게 하루살이로 일해서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일을 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는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을 것이다. 그랬을 때 그의 대답은 무엇이었을까.

 

더군다나 사람이 사는 집에 대해서도 그의 생각은 분명하다. 날이 춥지 낳다면 그냥 하늘을 이불삼고 땅을 요 삼아 자도 된다고 생각하는 저자이고 비가 올 경우와 추울 경우를 대비해서 몸을 눕힐 정도의 공간만 있으면 된다(45p)고 생각하는 그다. 우리네의 생각과는 전혀 다름을 보여준다.

 

이 책의 가장 절정인 부분인 개인적으로는 아홉법째 이야기인 호수를 설명하는 부분을 꼽고 싶다. 자신의 생각이 가득했던 다른 글들과는 다르게 이 부분은 자신이 머물렀던 월든 호수를 비롯해서 주변호수를 그림같이 묘사하고 있다. 얼마나 아름다운지 가보지 않아도 알만큼 그렇게 확 가깝게 와닿는 표현들이 너무나도 많아서 잠깐 책을 덮고 그 부분을 상상하게 된다. 그가 적어 둔 대로 말이다.

 

그곳에 간다면 그처럼 살아갈 수 있을까. 글쎄 그곳까지 책을 가져다주는 택배기사님이 오시지 않는다면 조금은 어려울 것 같기도 하다.

이달의 사락 b***8 2020.09.20. 신고 공감 4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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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호숫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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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불필요한 재산을 보유하는 데서 얻는 이점은 미래를 대비한 저축에 불과한데, 개인에 관한 한 그것은 주로 자신의 장례비로 지출될 뿐이다. p49집 안을 아름다운 물건으로 장식하기 전에 먼저 벽을 깨끗이 치우고 우리의 삶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해야 한다. p58가난한 학생들조차 정치경제학만 공부하고 또 수업 받고 있는데, 정작 철학과 동의어인 삶의 경제학은 오늘날 대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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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불필요한 재산을 보유하는 데서 얻는 이점은 미래를 대비한 저축에 불과한데, 개인에 관한 한 그것은 주로 자신의 장례비로 지출될 뿐이다. p49

집 안을 아름다운 물건으로 장식하기 전에 먼저 벽을 깨끗이 치우고 우리의 삶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해야 한다. p58

가난한 학생들조차 정치경제학만 공부하고 또 수업 받고 있는데, 정작 철학과 동의어인 삶의 경제학은 오늘날 대학에서 진지하게 교습되지 않고 있다. p77

인생의 가치가 어느 때보다도 줄어들었을 노년기에 불확실한 자유를 누리기 위해 돈을 버느라 인생의 황금기를 탕진한다는 것은, 훗날 고국으로 돌아가 시인으로 살겠다는 생각에서 먼저 돈을 벌기 위해 인도로 가는 영국인을 연상시킨다. 그 영국인은 인도에 갈 것이 아니라 당장 다락방으로 올라가야 했다. p80

위에 문장은 21세기의 작가가 쓴 것처럼 보이지만, 무려 1817년에 태어난 저자의, 1854년에 출간된 책에 나오는 문장이다. 그러나, 지금 시대에 비추어봐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문장들이다. 160년전이나 지금이나 화폐의 가치, 노동의 강도, 문명의 발달차이에 비해 인간의 삶은 변함이 없다는 게 놀랍기도 하고, 당연하기도 하다.

월든, 누구나 들어봤으나 읽었다는 독자는 만나기 힘든 스테디셀러다.

나 또한, 언제 샀는지는 모르지만, 책장에 꽤 오랫동안 있었다.

그러다가, 이번에 2018 출간본으로 읽게 되었다.

요즘 책처럼, 행간이 넓지도 않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이야기가 가독성을 낮추지만, 열여덟 번째 이야기 중 첫번째 - 삶의 경제학-을 읽으며, 때때로 피식피식 웃음이 나왔다. 이 책이, 이렇게 재밌는 책인데, 왜 안 읽어왔던 걸까?

1800년대를 살았던 사람이나. 2020년을 살고 있는 나나, 고민은 똑같고 갖고 있는 문제도 별반 차이없다. 월든 호숫가에 집을 지으며 일어나는 일들을 쓴 저자의 글에 얼마전 내가 이사준비를 하며 들었던 감정들이 오버랩되다보니, 웃음이 나오더라는 것.

내 몸 하나 쉴 곳있고, 과하게 먹지 않을 정도만 있으면 될것을 긴 노동력에 감정을 소모하는 지를 충고하는 저자. 두어페이지마다 저장하고싶은 문장들이 등장해서, 평소에 책 읽을때 붙이던 포스트잇을 붙이다 한권 전체에 다 붙일 것 같아 포기했다. 대신 다이어리에 페이지 넘버를 적는 것으로 대신했다.

책은 스스로를 위해 아무런 변호도 하지 않지만, 그것이 독자를 계발시키고 고무시키는 한 양식 있는 사람이라면 책을 거부하지는 않을 것이다. p155

나는 보다 많은 시간을 혼자 지내는 일이 유익함을 알고 있다. 아무리 좋은 상대라도 함께 있으면 이내 싫증이 나고 좋아하는 감정도 식게 마련이다. p205

월든의 풍경은 수수한 규모이며 아주 아름답기는 하지만 장엄하지 않고, 오랫동안 그곳을 찾거나 그 물가에서 사는 사람이 아니면 관심을 가질 만한 것도 없다. 그러나 이 호수는 유난히 깊고 맑아서 상세히 묘사할 만하다. p271

가을날이면 나는 몇 시간씩이고 오리들이 사냥꾼을 피하기 위해 교모하게 갈짓자로 방향을 바꿔감 호수 복판에서 노는 모습을 지켜보곤했다. p362

그러나 자신을 존경할 줄 모르는 인간이 애국자가 되어 소를 위해 대를 희생시키는 일도 왕왕 벌어지고 있다. 그런 자들은 자신의 무덤을 만들 땅은 사랑하면서도, 자신의 육신에 활력을 넣어 줄 정신에는 아무런 공감도 하지 못한다. p488

어째서 우리는 언제나 가장 무딘 인식으로 우리이 수준을 낮추면서 그것을 상식으로 찬미하는 것일까? 가장 흔한 상식이야말로 바로 잠자는 사람의 의식이며, 바로 그 표현은 코고는 소리인 것이다. p494

500여페이지의 분량, 앞부분에서 읽다가 문득 다가오는 지루함에 멈춰버렸을 독자들을 위해, 한권씩 분량을 줄여, 원하는 부분부터 읽는다면, 이 책의 선한 영향력을 보다 많은 독자가 받지 않을까, 문득 생각해봤다.

이 책은 서평으로 이런 책이구나..하고 슬쩍 지나가면 안 될 책이다. 정말 다양한 책판사에서 이 책이 출간되어, 번역의 어떤 미묘한 차가 있을지 몰라도, 읽는내내 작가의 감성이 잘 느껴져서, 나는 내가 읽은 책이 참 괜찮은 것 같다. 처음부터 꾸준히 읽으면, 작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테지만, 그냥 아무 페이지나 펼쳐읽어도 그 문장만의 영향력을 느껴볼 수 있는 책이다.

자신의 삶이 아무리 비천할지라도 그 삶을 정면으로 대하고 살도록 하라. 피하지도 욕하지도 말라. 그 삶은 당신만큼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p498

<<소담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b****e 2020.10.1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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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면...[월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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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왜 월든 호수로 갔을까? 그리고 그곳에서 무엇을 느끼고 봤을까? 책을 보면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수 있을까? 혹시 나도 그곳에 가봐야 할까? 많은 분들이 권하는 책이었지만 이제사 만나게 됐다. 오래 전에 쓰여진 이야기지만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큰 감흥을 준다는 지인의 말에 선택을 했다.  그가 월든 호수로 들어간건 형의 죽음 때문이라고 한다. 충격적인 사실을 받
"그곳에 가면...[월든]" 내용보기

그는 왜 월든 호수로 갔을까?

그리고 그곳에서 무엇을 느끼고 봤을까?

책을 보면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수 있을까?

혹시 나도 그곳에 가봐야 할까? 

많은 분들이 권하는 책이었지만 이제사 만나게 됐다. 오래 전에 쓰여진 이야기지만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큰 감흥을 준다는 지인의 말에 선택을 했다.

 

그가 월든 호수로 들어간건 형의 죽음 때문이라고 한다. 충격적인 사실을 받아들이는게 힘들었을까?

그래서 자연과 벗삼아 생활하며 상처를 치유하고 싶었을까?

 

 

그런데 읽는 것이 버거웠다. 속도가 안나가는게 문제가 아니라 문장 하나하나를 읽어 내려가는게 쉽지 않았다. 분명 글을 읽고 있는데 단어들이 머릿속에 담기지 않았다. 은유적이면서 고전적이라고 해야하나...분명 의미는 알겠는데 확 와닿지 않았다. 그래서 지인에게 하소연을 했다.

"언니 고비가 얼마 남지 않았어 조금만 더 힘내!" 3분의 1정도 읽은 듯 하다는 내 말에 동생이 한 말이었다. 그렇담 힘을 좀 더 내볼까!

 

물론 그렇다고 초반에 있는 내용들 중 마음을 때린 것이 아예 없다는 말은 아니다. 사진에 있는 문장들에서 호기심이 일었다. 그리고 난 해야할 무엇 또는 되어야할 무엇이 있는지 곰곰히 생각하게 됐다.

 

 

그리고 결정적인 말에서 책을 읽는 속도가 급격하게 붙었다. 바로 "단순화 하고 단순화하라"

개인적으로 과거와 연관된 것들을 잘 버리지 못한다. 그래서 늘 무언갈 쌓아놓고 산다. 이게 내 정신을 혼란하게 하고 정리를 서툴게 하는게 아닐까? 과하면 탈이 나게 되어 있다. 그러니 조금은 단조롭게 할 필요가 있다. 아주 단순한 진리인 듯 하지만 실천하기 힘든 진리다. 다시 한번 다짐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 순간이다. 그도 복잡한 사회에서 벗어나 단순하게 삶을 돌아볼 시간이 필요했을까? 요즘의 나처럼...  

 

계절의 변화도 시간의 변화도 그곳에 있으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까?

사회에 살다 보면 가는 시간이 가는 계절이 아쉽게만 느껴지고 잡아두고만 싶어진다.

그래서 조급해지고 복잡해진다.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쫓기며 살고 있겠지? 그래서 월든 호수에서 그가 느끼고 경험하고 봤던 것들이 우리에게도 필요한 듯 하다.

 

 

그래서 나도 언젠가 그처럼 아는이 하나 없는 곳으로 가 살아보고 싶다.

그 시간이 짧든 길든 상관없이... 그렇다고 그처럼 철학적인 어떤 깨달음을 얻고 그처럼 멋진 글을 남길 자신이 있는건 아니다.

다만 사는게 힘겹게만 느껴지지 않는 사람으로 돌아오고 싶다. 단순하게 생각할 땐 한없이 단순해 질 수 있도록... 자유롭고 싶을 땐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으로...

k********y 2019.07.3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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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 Walden/헨리 데이비드 소로/소담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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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 Walden책이 출판된지는 좀 된 거 같아요. 이 책을 알고 있는 분들이 많았어요.저는 이 책은 처음이었고, 처음엔 제목도 해 깔렸네요. 월든을 윌든으로 착각을 ^^법정 스님이 사랑한 바그 그 책!!법정 스님의 말씀, 책을 좋아하기에~ 법정 스님이 추천한 이 책은 어떤 내용일까 더 궁금했습니다.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아름다운 월든 호숫가.이 책을 썼을 때 나는 인가로부터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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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 Walden


책이 출판된지는 좀 된 거 같아요. 이 책을 알고 있는 분들이 많았어요.

저는 이 책은 처음이었고, 처음엔 제목도 해 깔렸네요. 월든을 윌든으로 착각을 ^^

법정 스님이 사랑한 바그 그 책!!

법정 스님의 말씀, 책을 좋아하기에~ 법정 스님이 추천한 이 책은 어떤 내용일까 더 궁금했습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아름다운 월든 호숫가.

이 책을 썼을 때 나는 인가로부터 멀리 떨어진 숲속에서 내 손으로 지은 집에서 혼자 살았다.

그곳은 매사추세츠 주의 콩코드에 있는 월든 호숫가였다. 나는 그때 오로지 내 두 손의 노동만으로 생계를 유지한다.

약 2년 2개월간 월든 호숫가에서 지냈던 헨리 데이비드 소로.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을 통해서 나는 무얼 또 배워갈까 하며 읽게 되었습니다.

인간의 이 모든 것들을 내치고 인간다운 삶을 영위해야만 한다.

월든 호숫가는 어떤 곳일까? 인간다운 삶을 영위해야 한다고 생각을 할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월든 호숫가 가보고 싶네요 ^^

단순하게 숲속에서 생활했던 모습뿐만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는 게 맞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갖게 한 헨리 데이비드 소로

인간이란 원래 한 줌의 육신을 소모 키면 그만인데 어째서 60에이커나 되는 땅을 부려야 한단 말인가?

남들에겐 은둔자 또는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으로만 보였을 테지만, 그에게는 월든 호숫가로 간 특별하고 심각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의 형 존 주니어가 파상풍으로 세상을 떠났어요. 형의 죽음으로 소로 또한 인생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된 거 같습니다.

인생에서 꼭 알아야 할 일을 과연 배울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나의 생각대로, 누군가에게 맞춰 살기보다는, 나 스스로 내 삶을 개척하며 자유롭게 살면 어떨까?

내가 숲속으로 들어간 것은 인생을 의도적으로 살아보기 위해서였다. 다시 말해서 인생의 본질적인 사실들만을 직면해보려는 것이었으며, 인생이 가르치는 바를 내가 배울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던 것이며, 그리하여 마침내 죽음을 맞이했을 때 내가 헛된 삶을 살았구나 하고 깨닫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인간의 평생을 모두 살아 본 이가 누가 있을까 싶어요. 그렇게 살 순 있을까? ^^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살아남으려고 애쓰기만 하고, 스트레스 받기만 하는 거 같아요

내가 살아가는 동안이라도, 내가 헛된 삶을 살지 않도록 했으면 합니다.

내가 죽을 즘 인생 허무했구나, 헛된 게 살았구나 하는 마음이 들지 않도록.




 

소담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y****8 2020.10.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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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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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현대인 특유의 외부 스트레스에시달리다보니 없던 질병도 생긴 것 같아서 나름내면의 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중이었어요.전 자연이 선사하는 재충전의 에너지를 믿기 때문에 일상에 치여서 잊고 있었던 생명력을 되찾기 위한 일종의힘겨운 시도 중 하나로서 산림욕을 즐긴답니다. 하지만 현실에 치여서 시간과 여유의 부족으로 사회적관계 속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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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현대인 특유의 외부 스트레스에

시달리다보니 없던 질병도 생긴 것 같아서 나름

내면의 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중이었어요.

전 자연이 선사하는 재충전의 에너지를 믿기 때문에

일상에 치여서 잊고 있었던 생명력을 되찾기 위한 일종의

힘겨운 시도 중 하나로서 산림욕을 즐긴답니다.

 

하지만 현실에 치여서 시간과 여유의 부족으로 사회적

관계 속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다 보니

실질적으로 실천하는 것은 매우 드문일이 되어버렸죠.

소담출판사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삶의 답변서 월든

읽다 보면 독서로 빠르게 아름답고 고요한 호숫가 자연이

전달하는 힐링과 위로를 전달받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물론 신랄하게 현실을 지적하는 부분도 공존하는

이 작품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변함없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절망 속에서 말없이 삶을 영위하고 있음을 인지시켜요.

소로가 1847년 9월에 월든 호숫가를 떠났는데 2020년을

살고 있는 제가 왜 이렇게 공감하는지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었지만 완독하고 나면 그 이유가 납득이 간답니다.

극심한 내면의 상념과 분석 그리고 기록을 글로 표현하며

완성한 월든이라는 작품의 제목이 어찌하여 호수의 이름을

선택했는가는 그곳의 자연에 안착하였기 때문인 것 같아요.

사실 처음에는 그 장소에서 쓰여진 글이라는 의미에서 그렇게

명명했다고 생각했는데 두뇌 속의 수많은 사고가 마치

폭발하듯 쏟아지던 책의 전반기 달리 중반부터 변화한답니다.

치열한 삶의 고뇌와 관찰 비판과 자조감까지 뒤섞인 시작과

달리 조금씩 울타리도 없이 자연이 바로 문턱까지 다가와 있는

호숫가에서 그의 내면이 어떻게 바뀌는지 알 수 있거든요.

뛰어난 지성과 능력으로 명문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교사로

역임하다 콩코드 아카데미까지 운영했던 지식인이었지만

그런 그도 월던에서 지내며 머릿속에 집중된 기능에서 비로소

벗어나 마치 칼날 같은 지성의 절단력에서 벗어난듯 보여요.

그는 월든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자연의 법칙를 차분히

생각하면서 비로소 인간의 추론 결과가 왜 무효인지 깨닫고

조각은 인지할 수 있을지 모르나 결국 전체는

파악되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알려주며 그냥 아름다운

자연과 그 속의 진기한 일이 존재함을 소개한답니다.

이달의 사락 t******0 2020.10.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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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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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초록 나뭇잎이 시선이 가게 하는 소담출판사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을 만나보았습니다. 삶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그 지혜를 알려준다는 너무도 유명한 [월든] 이어서 책을 읽기 전부터 설레는 기대를 가져보게 하였습니다. 그동안 월든이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는데, 월든은 매사추세츠주의 콩코드에 있는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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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초록 나뭇잎이 시선이 가게 하는 소담출판사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을 만나보았습니다. 삶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그 지혜를 알려준다는

너무도 유명한 [월든] 이어서 책을 읽기 전부터 설레는 기대를 가져보게 하였습니다.

 

그동안 월든이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는데, 월든은 매사추세츠주의 콩코드에 있는 호수 이름으로 소로는 월든 호숫가 숲속에 직접 집을 짓고 2년 2개월 2일동안 지내면서 삶의 성과를 들려줍니다. 우리 삶 속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이며 그것을 얻기 위해 어떤 방법들이 동원되는지 그것을 알아보기 위해 물질 가득한 생활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단순한 삶을 살아보면서 그만의 실험이 시작됩니다. 

소로는 자기 자신에 대한 지나친 걱정에서 벗어나 다른데 관심을 가져도 좋다며 자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그 속에서 삶에서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이 인상 깊게 느껴집니다.

 

도끼 한 자루를 빌려 집을 짓기 시작한 소로가 삶의 필수품과 함께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을 이야기하면서 짐이 많은 사람일수록 그만큼 더 가난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하는데, 무언가로 가득한 현재의 삶에 조금은 질려가고 있던 나 자신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같습니다. 


월든 호숫가에서 혼자만의 삶을 살아가는 소로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혼자여서 너무 외롭진 않았을지 혹은 현재, 미래에 대한 걱정과 같은 고민들이 그의 생각을 가득 채우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을 해보게 되는데 월든 호숫가의 풍경과 숲속을 채우고 있는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다 보면 그런 생각들이 싹 없어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가장 단순하고 단순한 삶 속에서 자연이 주는 혜택 혹은 기쁨은 그 무엇보다도 마음을 충만하게 채워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월든] 속에서 만나게 되는 호수의 다양한 모습과 여러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는 책을 함께 읽어가는 우리들이 현실에서는 느낄 수 없는 여러 감정들을 느끼게 하면서 월든 호숫가로 데리고 갑니다.

 

콩밭을 매고, 자연 속 동물들이 주는 소리를 들으며 홀로 자유롭게 생활하는 소로가 들려주는 시간과 고독의 이야기는 계속해서 생각나게 합니다. 시간이란 내가 낚시하는 냇물일 뿐이라며 시간의 얕은 흐름은 이내 흘러가지만 영원은 그대로 남아있다는 것, 그리고 고독은 좋은 친구이며 우리들이 혼자 있을때 보다 사람들과 섞일 때 외로움을 더 느낀다는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소로는 자신이 보고 느낀 월든 호수의 풍경을 들려주면서 호수는 풍경에서 가장 아름답고 표정이

풍부한 얼굴이며, 그 속을 들여다보는 이는 자기 본성의 깊이를 잴 수 있다고 하여 월든 호숫가에 실제로 가보고 싶게 합니다. 특히나 겨울에 아름다운 청색을 띠는 월든 호수의 얼음을 만나보고 싶게

합니다.

 

소담출판사 [월든]은 읽으면 읽을수록 월든 호숫가에서 소로가 느끼고 생각한 질문과 그가 들려주는 끝없는 사고의 문장들에 더욱 빠져들며 음미해보게 합니다. 그러면서 우리들이 살아가는 삶 속에서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질문해보며 그 답을 찾아보게 합니다. 월든 호숫가의 아름다운 풍경을 상상해보면서 지금의 삶 속에서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봐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어 좋았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u*******7 2020.10.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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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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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작품이다.월든 호숫가에 조그만 오두막에서 그려보는 그의 서정적인 구상은 우리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삶의 가장자리에서 지쳐있을 때 그는 우리에게 위안이 되었고 지쳐서 주저 앉아 있는 나의 어깨를 토닥거려 주었다.자연을 벗삼아 살아가는 그의 인생철학 아둥바둥 살아가는 인생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는 책이다.  누구나 생각하기 나름이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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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작품이다.월든 호숫가에 조그만 오두막에서 그려보는 그의 서정적인 구상은 우리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삶의 가장자리에서 지쳐있을 때 그는 우리에게 위안이 되었고 지쳐서 주저 앉아 있는 나의 어깨를 토닥거려 주었다.자연을 벗삼아 살아가는 그의 인생철학 아둥바둥 살아가는 인생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는 책이다.
 

누구나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소로의 자아 여행 기행문은 자신이 직접 지은 작은 오두막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우주와 신과의 합일을 이루는 진리를 추구하며 삶의 진정한 진수를 알아가는 직접적인 체험을 전하고 있다. 내 집에는 의자가 세 개 있었는데,하나는 고독을 위한 의자,둘은 우정을 위한 의자,셋은 친교를 위한 의자였다.의자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면 그들은 앉지 않고 서서 공간을 좁히곤 했다고 전한다.
 

다양한 직업을 거친 그였기에 오두막에서도 많은 것을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그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나도 그 풍경속으로 동화되곤 한다.호수의 물결과 낚시의 기다림등 자연이 주는 교훈을 배우고 있다.벽난로의 포근한 느낌을 감출 수 없는 것들을 작가의 깊은 의미를 담고 이 책에서 표현하고 있다.
 

그가 느끼는 오두막에서 계절의 변화는 다양한 표현으로 묘사되고 있다.심연의 깊은 계곡의 시원한 생수처럼 몸과 영혼을 아우르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는 것 이상의 희열을 느끼는 감동적인 서사시로 다가온다.월든 호수의 가장자리 오두막에서 그려보는 자연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그의 여러 표현은 그대의 눈을 내면으로 돌려보라,그러면 그대의 마음속에 아직 발견되지 않은 수많은 곳을 보게 되리라.그곳을 여행하라,그리하여 자신의 우주를 통달하라.
 


나는 숲에 처음 들어갈 때만큼 확실한 이유가 있어서 숲을 떠났다.그때 내게는 아직 살아야 할 몇개의 삶이 더 있는 것처럼 보였기에 하나의 삶에 그 이상 많은 시간을 내줄 수 없었던 것이다.우리의 눈을 감기는 저 빛은 우리에게는 어둠일 뿐이다.그날은 바로 우리가 잠에서 깨어나는 날 동터 올 것이다.앞으로도 동틀 날은 얼마든지 있다.태양이란 아침에 뜨는 별일 뿐이다.
s********k 2020.09.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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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 그의 고독은 고독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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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월든> 은 내가 예전에 몇 번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책이다. 좋은 책이라 꼭 읽어보라는 이야기를 여러 번 들었고 그때 마다 손에 들었다가 결국 다 읽지 못했다. 소담출판사에서 서평도서로 선정되어 고맙게도 신간을 선물로 받았다. 하얀 바탕에 초록색 나뭇잎의 표지가 자연에서의 생활을 실천한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인생을 상징하는 것 같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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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월든은 내가 예전에 몇 번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책이다. 좋은 책이라 꼭 읽어보라는 이야기를 여러 번 들었고 그때 마다 손에 들었다가 결국 다 읽지 못했다. 소담출판사에서 서평도서로 선정되어 고맙게도 신간을 선물로 받았다. 하얀 바탕에 초록색 나뭇잎의 표지가 자연에서의 생활을 실천한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인생을 상징하는 것 같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 작은 오두막을 짓고 혼자 사는 저자의 삶의 방식이 너무 외로울 거라 생각했고, 그 외로움을 적극적으로 옹호하며 책으로 자신의 삶을 널리 알린 저자의 생각에 공감이 가지 않았다.

이번에야 말로 다 읽으리라 다짐했다. 가장 인상 깊게 읽은 부분은 다섯 번째 파트 고독이다. 나는 따뜻한 공감과 이해가 얽힌 사람사이의 관계를 좋아하고 내 주위에 사람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고독을 자처한 그의 삶이 처음에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월든을 읽어보니, 그는 사람이 없는 숲속의 호숫가에 혼자 집을 짓고 살면서도 자신이 혼자라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는 주변을 둘러싼 새와 작은 동물들, 빗소리, 그리고 맑은 아침공기까지 자신이 곁에 두는 이웃이라 칭했다.

 

사람을 만나다 보면 좋을 때도 있지만 인간관계로 인하여 고통 받을 때도 있다. 혼자면 혼자인대로, 누군가와 같이 있으면 같이 있는 장점을 즐기며 자유롭게 내 마음을 열어 놓고 싶다.

 

YES마니아 : 로얄 j*******g 2020.11.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