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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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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참 오래살고 볼 일이다. 누가 보면 할머니가 하는 말 같겠지만, 집 밖에서 전화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공중전화기에서 했고, 앞에서 통화하는 사람이 뒷사람 생각하지 않고 계속 통화하면 정말 짜증날 때도 있었고, 수화기를 얹어놓지 않고 대롱대롱 매달리게 해놓으면 이런 몰상식한 사람들하고 한공간에서 살고 있다며 속으로 욕을 한 적도 있었다. 삐삐라는 기계가 하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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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참 오래살고 볼 일이다.

누가 보면 할머니가 하는 말 같겠지만, 집 밖에서 전화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공중전화기에서 했고, 앞에서 통화하는 사람이 뒷사람 생각하지 않고 계속 통화하면

정말 짜증날 때도 있었고, 수화기를 얹어놓지 않고 대롱대롱 매달리게 해놓으면

이런 몰상식한 사람들하고 한공간에서 살고 있다며 속으로 욕을 한 적도 있었다.

삐삐라는 기계가 하나의 유행으로 번져나가고 온갖 디자인으로 탈바꿈하게 되었으며

시티폰이라는 휴대용 전화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부잣집이라는 생각이 가득할 때가

정말 엊그제만 같은데, 피처폰을 지나 이제는 국민의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

전화기능을 가진 컴퓨터와 같은 기계가 이젠 책에 인쇄되어 있는 QR코드를 통해

유튜브로 링크되어 보고 싶은 영상을 골라서 들으면 되는 신기한 세상이 되었다.

 

공부를 할 때나 독서를 할 때에는 늘 조용한 가운데서만 한 터라 작가의 의도대로 하기

위해선 챕터마다 음악을 먼저 듣고 난 뒤에 글을 보면서 사진을 보게 되었다.

작가에 대한 예의를 갖춰보고자 음악을 들으면서 글의 내용 깊숙히 들어가보고 싶어서

시도해봤지만, 내 스타일에는 맞지 않아 나름 내 방식대로 터득을 하게 된 것이다.

확실히 글을 읽기 전에 음악을 먼저 듣고 난 뒤, 작가의 글을 읽게 되니 뭔가 그림이 

그려지는 것 같은 생각이 펼쳐졌다.

흰 눈 가득한 세상이 펼쳐졌고, 끝이 보이지 않는 도로 한가운데 놓여져 있었고,

낙엽이 가득 쌓여 발자국 소리 없이는 다닐 수 없는 공원길, 추운 날씨를 서로에게

안김으로써 따뜻함을 극복하려는 연인, 빨간 와인잔에 담겨진 달콤한 향기와 맛...

이 모든 것을 느끼기에 음악은 좋은 조력자가 되어 주었다.  

 

작가가 누구인지도 몰랐는데, 글을 읽으면서 참 대단하다고 느낀게 에세이의 특징이

직접 느끼고 감정을 이야기하는 것인데, 세계 각국의 얘기가 곳곳에 적혀져 있다는 것이었다.

책을 읽다 궁금증이 생겨 맨 앞 장을 보니 20년 동안 32개 나라를 여행한 경험이 있었다.

'그럼 그렇지.' 그저 이 좁은 땅에서는 절대 생각할 수 없는, 그리고 한두번 여행하지 않으면

절대 생각할 수 없는 진한 감성이 글에 묻혀져 있었다.

친절하게 노래가사도 적어놓아 따라부르게도 만드는 세심함이 기분 좋게 한다.

직접적인 여행에 대한 이야기보다 그곳에서 느낀 감정들을 세심하게 전달해줘서

나로 하여금 느끼게 해줬다.

책을 읽으면서 한가지 아쉬운 건 어떤 인쇄가 이루어졌는지 모르겠지만, 두통을 동반하게

할 것 같은 냄새가 책장을 넘길 때마다 난다는 것.. 그것 한가지가 너무 아쉬웠다.

내용은 너무 좋은데, 방해하는 요소였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a******9 2011.12.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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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듣다
"여행을 듣다" 내용보기
이제 웬만한 여행 에세이들은 하두 섭렵을 해서 그런지 내용도 빤하고 사진, 그림, 단상의 조합이 식상하다. 아무리 저자가 감동을 받았던 장소, 찡함을 느꼈던 사건이라해도 수십억의 인구 중 누군가는 이미 가봤고 느꼈던 일들이고 가보지 않았어도 가봤다는 착각이 들만큼 많이 등장했던 장소들에 대한 로망을 마음 속에 담기에는 싱겁다고나 할까. 여행을 떠나게 되는 동기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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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웬만한 여행 에세이들은 하두 섭렵을 해서 그런지 내용도 빤하고 사진, 그림, 단상의 조합이 식상하다. 아무리 저자가 감동을 받았던 장소, 찡함을 느꼈던 사건이라해도 수십억의 인구 중 누군가는 이미 가봤고 느꼈던 일들이고 가보지 않았어도 가봤다는 착각이 들만큼 많이 등장했던 장소들에 대한 로망을 마음 속에 담기에는 싱겁다고나 할까. 여행을 떠나게 되는 동기 역시 이젠 너무 지겹다. 왜 꼭 무언가를 때려치고 현재를 도피하듯이 여행을 떠나야만 하는지 말이다. 뭐 아뭏든 이제는 더 이상 이런 스토리를 지닌 여행 에세이는 그만 나와줬으면 하는 소망이다.

 

이 책도 내용으로 봐서는 별반 다르지 않으나 '여행의 선율'이라는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음악이 주된 테마로 등장한다. 여행을 음악에 맞춘 것인지 음악을 여행에 맞춘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저자는 음악을 하나의 테마로 삼아 여행지가 담고 있는 선율을 이야기한다. 요즘은 무엇을 하든 트렌드를 따라가야만 하나보다. 각 여행과 연관된 음악은 QR 코드로 되어 있어서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읽으면 해당 음악이 실려있는 유투브로 링크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이 없는 나로서는 그냥 유투브에서 직접 검색을 해서 음악을 들어볼 수 밖에. 책을 읽다가 음악을 검색하자니 흐름이 끊기기는 했지만 그래도 저자의 감흥을 조금이라도 따라잡기 위해서는 음악을 들으면서 느낌을 공유하려고 노력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

 

또한 사진을 찍는 것도 좋아하지만 다른 사람이 찍은 사진을 감상하는 것도 좋아해서 책 전체가 풀 컬러 사진으로 되어 있는 점은 마음에 들었다. 내용은 많이 아쉬웠지만 사진과 음악으로 어느 정도 보상을 받았다는 걸 위안으로 삼기로 했다. 지극히 블로그적인 감상말고 좀 더 여행이면 여행, 에세이면 에세이에 충실한 내용이 함께 했더라면 정말 멋진 책이 되었을 것이다.

 

"...그들에게 현실은 지루했고 인생은 더 이상 반전을 꿈꿀 수 없는 꽉 짜인 각본 같은 것이었다. 그 각본을 찢고 나올 수 있는 길..." (캘리포니아 드림 中)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l********d 2011.12.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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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여행] 여행의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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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 나는 여행자가 아닌 레지던트가 되고 싶었다." 포토 에세이를 읽었다. 아니 듣기도 했다. 약간은 색다른, 사진과 음악이 공존하며 둥둥 떠다니는 글귀들. 다소 우울한 색깔의 글로 점철된 작가의 생각들, 감흥이 사진 속에 점점이 박혀있다. 그리고 친절하게 큐알 코드로 길 안내가 된 그의 사진과 맞닿아있는 음악들. 그가 간 길에서 내가 즐겨듣던 노래를 만났다. 오래전 친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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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 나는 여행자가 아닌 레지던트가 되고 싶었다."

 

포토 에세이를 읽었다. 아니 듣기도 했다. 약간은 색다른, 사진과 음악이 공존하며 둥둥 떠다니는 글귀들. 다소 우울한 색깔의 글로 점철된 작가의 생각들, 감흥이 사진 속에 점점이 박혀있다. 그리고 친절하게 큐알 코드로 길 안내가 된 그의 사진과 맞닿아있는 음악들.

 

그가 간 길에서 내가 즐겨듣던 노래를 만났다. 오래전 친구에게 수줍게 건네받았던 스콜피온의 앨범 속 'Wind of Change'를 그도 기억에 담았었나 보다. 모스크바가 변혁의 소용돌이를 버텨내며 안간힘을 쓰며 울렸던 것인지도 그런 의미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수줍게 건네는 마음이 담긴 소리로만 생각했었다. 다시 듣는 이 음악은 새삼 듣기 좋은 소리를 낸다. 한 옥타브쯤 올라간 그런 마음이 된다.

 

아메리카 대륙 미국의 101번 국도에서부터 캐나다를 넘어 러시아, 프랑스, 영국을 넘나들고, 아시아의 홍콩과 일본을 거쳐 남아프리카의 블루 트레인의 환상을 싣기도 하고 알래스카의 백야까지 온 세상에 널려있는 대륙과 도시란 도시는 다 다니며 그는 발자취를 남긴다. 그런 그의 부유에 가까운 떠다님은 사진과 시에 가까운 언어로 가득 채운다. 아름답다. 솔직히 말하자면 <여행의 선율>을 읽는 동안 행복했다. 여행을 책으로만 하는 내게 가보지 않은 미지의 세계를 펼쳐 주었다.

 

한데 시시콜콜하게 여기는 어때요, 저때요 하는 것보다는 백만스물 한배쯤은 좋지만 이왕 여행자가 아닌 레지던트 여행자가 되고 싶었다면 그가 보고 만났던 사람들에 대한 좀 더 구석구석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이렇게 많은 곳들을 선물해 주는 것도 좋지만 좀 더 많은 이야기들과 사람들을 만나봤으면 싶기도 해서 아쉽다. 그럼에도 여행 포토에세이 중 단연 손에 꼽을 만큼 사진도 좋고 글도 좋다. 거기에 음악까지 들을 수 있다니 더 이상 바라는 게 욕심일지 모르겠다.

 

나는 추억을 더듬으며 유튜브에서 흐르는 노래와 함께 책을 읽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는 꼭 해보시라. 감동이 전해진다. 더군다나 추억이 진하게 배어있는 음악이라면 더욱더 말이다. 잊었던 그녀가 옆에 있을 수도 있겠다.

 

"아마 그때였던 것 같다. 사는 일이 결코 순탄치만은 않다는 것을 깨달은 게. 인생은 종종 '진입금지'라는 빨간 딱지가 붙은 바리케이드와 마주할 때가 있다는 것을. 그 깨달음은 지금껏 현실이 되어 나를 멈추게 한다." 35

 

중간쯤에서 레지던트 여행자가 된 그를 만난다. 어느 세대냐고 묻는, 당연 영웅본색 세대라 대답하는 그를 말이다. 나 역시 그 세대이며 주윤발의 성냥개비가 아닌 이수현이 담배를 반 토막 내며 잘근 씹는 모습에 매료되었던 영웅본색 세대다. 소위 청솔과 빽솔을 많이도 잘라먹었던 내 청춘이 그립다. 그렇게 그와 함께 여행자가 되어 한 시절을 추억한다. 사실 그때는, 내 고교의 시절은 해외여행 자유화가 풀린지 얼마 안 된 터라 해외를 표류하듯 떠다닌 저자가 부럽기만 하다. 난 왜 바다 건너에 있는 세상에 호기심을 갖지 않았을까.

 

"정착할 수 없는 사람들의 가슴에는 단조의 처연한 선율이 안단테로 흐른다. 내 몸에도 그 피가 흐른다." 188쪽

"나는 그곳이 궁금했던 것이다. 우리가 끝이라 부르는 그곳에서 다시 새로운 길이 시작되고 있음을 보고 싶어 했다." 247쪽

 

"자전거를 타고 마을을 벗어났다.

꼭 어디를 가려고 나선 것은 아니다.

그저 어딘가로 가는 기분을 내고 싶을 뿐이었다."

 

계속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잡아 끄는 문구가 있다. 특별한 사연이 겹쳐질 것 없는데 이상하리만치 눈은 앞으로 다음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다시 돌아가고 돌아가서 그 자리에 머물고 읊조리게 만든다.

 

"많이 아팠다. 때로 필요 없는 것들조차 아주 신랄하게 자신의 존재를 말할 때가 있다. 평소에 나 몰라라 하며 살아갔던 것에 복수라도 하듯이 말이다. 사랑니가 그랬다." 350

 

그리고 난 하바나가 궁금해졌다. 쿠바의 바람과 그 바람에 실린 냄새며 푸르디푸르를 하바나의 후덥지근하고 끈끈한 하늘이 보고프다. 단연코 이 책의 한 페이지를 꼽으라면 하바나다! 그리고 또 하나 맨 마지막에 만난 프레디 아길라(Freddie Aguilar)의 '아낙(Anak)'이다. 내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지가 마비됐을 때 친구가 녹음해 준 테이프에서 흐르던 노래. 구슬프고 애절하고 간절한.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눈물이 주르륵 흘렀던 이 노래.

 

ps. 책을 읽다가 '레지던트 여행가'란 말이 자꾸 등장한다. 무슨 의미를 담은 말인지 답답했었다. 여기저기 찾아보다 알았다. 장기 여행자, 현주민처럼 오랜 시간 그들과 함께 생활하는 여행자를 의미한다. 어차피 우린 그런 레지던트 여행자가 아닌가. 

 

 

 

글 : 두목

c********u 2016.12.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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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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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을 갈 때마다 여행에세이 코너를 빠짐없이 보고 오는데 왜 이제서야 이 책을 발견했는지....   수많은 여행에세이를 읽었지만 그중 최고라고 생각한다. 사진도,편집도,내용도.. 다양한 여행지에서, 작가의 생각과 삶을 고스란히 담아놓았다.   가장 획기적이었던 것은 각 여행지별로 노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QR코드를 삽입해서 글과 사진과 음악을 한번에 즐길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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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을 갈 때마다 여행에세이 코너를 빠짐없이 보고 오는데

왜 이제서야 이 책을 발견했는지....

 

수많은 여행에세이를 읽었지만 그중 최고라고 생각한다.

사진도,편집도,내용도..

다양한 여행지에서, 작가의 생각과 삶을 고스란히 담아놓았다.

 

가장 획기적이었던 것은

각 여행지별로 노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QR코드를 삽입해서

글과 사진과 음악을 한번에 즐길 수 있게 한것.

 

글또한 젊은이들의 여행에 대한 가벼운 찬가라던지...

가벼운 고독이라던지(물론 본인은 무겁게 느꼈겠지만)..

진지한 '척', 멋인는 '척'하는 것이라던지...

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그래서 단순히 가볍게만 읽을 수는 없었다.

작가가 쓴 한마디 한마디는 곱씹어 볼수록 더 마음에 와닿는다.

 

'가벼운' 여행 에세이를 '가볍게'만 읽던 나를 가장 만족시켜준 책이다.

한 장, 한 장... 한 노래, 한노래를 천천히 읽고 들으면서,

책 특유의 냄새를 맡으면서,

"원숙한 작가의 눈과 마음으로 난 지구를 한바퀴 여행했다."

k***e 2012.02.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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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선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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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선율이라. 여행을 좋아하는 나는 포토에세이, 여행집을 좋아한다. 카페에 올라온 서평단 모집을 보고 이거다! 하고 신청해서 내게 온 첫번째 책 책이 노래를 들려준다! 라는 문구보단 여행이 노래를 들려준다!가 어울릴 법한 책이다 나는 어떤책을 보던지 음악을 듣는게 습관화 되서 음악을 듣지않으면 작은소리에도 책에 빠질수가 없었다. 항상 한국 음악보단 팝이나 뉴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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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선율이라. 여행을 좋아하는 나는 포토에세이, 여행집을 좋아한다.
카페에 올라온 서평단 모집을 보고 이거다! 하고 신청해서 내게 온 첫번째 책
책이 노래를 들려준다! 라는 문구보단 여행이 노래를 들려준다!가 어울릴 법한 책이다
나는 어떤책을 보던지 음악을 듣는게 습관화 되서 음악을 듣지않으면 작은소리에도
책에 빠질수가 없었다. 항상 한국 음악보단 팝이나 뉴에이지 같은 음악을 들으며 책읽는게
내게 가장행복한 순간이었다. 그런데 이책만큼은 여행포토에세이 에다가,
여행 목적지에 맞게 선곡된 음악들을 찾아가며 들으니 시각적, 청각적으로
책읽는 내내 꼭 내가 여행을 하는 느낌에 빠져들곤 했다.
요즘 같이 스마트한세상에 QR바코드만 같다놓아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사이트로 연결되는 책의 편리성과 장점을 죄다 모아논 것 만 같다.
음악을 듣는 순간 어! 내가 많이 듣던 음악이 있었고,
책을 넘기다 보면 아! 이곳이 이런곳 이었구나,
작가가 세계곳곳의 여행중에 그들의 문화에 대해 간간히 소개해논
정보를 통해 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정보도 알 수 있었고,
무엇보다 딱딱한 글이 아니라 포토에세이라 편하게 읽을 수 있어 한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침 저녁 출퇴근용으로 나의 눈과 귀를 새롭게 만들어준 책이었다.
날씨도 쌀쌀해지고, 2011년을 마감하며 여행계획을 세우던중,
꼬옥~~가고 싶던곳이 생겼다. 훗카이도. 눈이 많이 온다면 정말 이쁠꺼 같다.
책으로나마 Love letter의 음악을 들으며,,나도 흠뻑 취해본다.
 
 
P :: 81
끝이 있는 길은 없다.
다만, 우리의 시야에서 사라질 뿐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된다.
제자리에 멈춰 있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에도
우리는 길 위에 있고
이 길은 끝나지 않는 영원으로 이어져 있다.
 
 
P :: 183
불꽃처럼 살다간다는 것이 이런 것일까
세상의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아 붓고
그것들이 한데 엉켜 폭죽처럼 터지는 인생
치열했던 삶의 에필로그츠럼
하염없이 흘러내리다 가뭇없이 사라지는 불꽃들
 
 
P :: 345
세상에 나와 티끌 같은 자국조차 남기지 못하고 흙으로 돌아가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에 비하면 그의 삶은 초라하거나 결코 외롭지 않다.
 
 
P :: 360
춤은, 노래는 그들의 본능이고
그들은 몸이 흔들릴 때 살아있음을 느낀다.
 
 
여행의 선율 :: 김산환
 
l****h 2011.12.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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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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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정말 쥑인다. 처음에는 그냥 머리나 식힐려고 이 책저책 고르다 이 책을 선택했다. 노래를 들려준다길래 그러려니 했다. 근데 진짜 노래가 나온다. 뭐, 조금 복잡하기는 하다. 큐알코드 리더기를 깔고 그걸로 큐알코드를 읽어서 다시 유튜브에서 원하는 거 고르고..살짝 귀찮아지기도 했는데 막상 노래를 틀어놓고 보니 기대이상이다. 글이 머리에 팍팍 박힌다. 내가 좋아하는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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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정말 쥑인다. 처음에는 그냥 머리나 식힐려고 이 책저책 고르다 이 책을 선택했다. 노래를 들려준다길래 그러려니 했다. 근데 진짜 노래가 나온다. 뭐, 조금 복잡하기는 하다. 큐알코드 리더기를 깔고 그걸로 큐알코드를 읽어서 다시 유튜브에서 원하는 거 고르고..살짝 귀찮아지기도 했는데 막상 노래를 틀어놓고 보니 기대이상이다. 글이 머리에 팍팍 박힌다. 내가 좋아하는 로비 윌리엄스의 로드 투 만달레이를 들으며 미얀마 여행기를 읽을 때는 살짝 소름도 돋았다. 이 노래에 나오는 만달레이가 미얀마에 있는 도시라는 것도 그렇고 노래에서 불교적인 느낌이 묻어난다 했더니 미얀마에 세계 3대 불교성지가 있다네. 헐, 이게 음악의 힘인가. 책을 보는 것과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보는 것ㄱ돠는 천지차이다. 이제 절반쯤 읽었는데, 읽다가 듣다가 참 독특한 재미가 있다. 머리 잘 썼다.

b********k 2011.1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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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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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책의 분야 중 하나가 바로 에세이다.에세이를 보면 작가의 생각도 알 수 있고, 여행에세이 같은 경우에는 내가 알지 못했던다양한 곳에 대한 정보와 함께 느낌을 알수 있어서 좋아한다.지금껏 에세이는 아니 에세이라기 보다 책이라는 것은 보고 읽는 것이 최선이었다.하지만 여행의 선율엔 보고 읽는 것 외에 듣는다라는 것이 더 추가가 되었다.뮤직에세이..책을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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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책의 분야 중 하나가 바로 에세이다.
에세이를 보면 작가의 생각도 알 수 있고, 여행에세이 같은 경우에는 내가 알지 못했던
다양한 곳에 대한 정보와 함께 느낌을 알수 있어서 좋아한다.
지금껏 에세이는 아니 에세이라기 보다 책이라는 것은 보고 읽는 것이 최선이었다.
하지만 여행의 선율엔 보고 읽는 것 외에 듣는다라는 것이 더 추가가 되었다.
뮤직에세이..
책을 어떻게 듣는 다는 것일까? 이것이 모두 스마트폰 덕분이다.
책속 QR코드를 스마트 폰으로 읽어서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책을 읽는 내내 핸드폰을 곁에 두었다.

여행의 선율 속엔 저자가 20년간 32개국을 여행하면서 만난 다양한 삶의 모습, 사람의 모습, 풍경등이
저자의 시선에서 가득 담겨 있다.
모스크바, 벤쿠버, 라스베거스,인도, 사막 등 수많은 곳을 여행하던 작가.
작가는 각각의 모든 곳에서 그와 어울리는 음악을 선곡하여 책속에 담아두었다.
그 선곡이 그 곳과 정말 잘 어울리고, 어떻게 이렇게 선곡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내내 감탄을 금치 못하였다.
책속엔 여러곡이 담겨져 있는데 너무도 잘아는 음악들부터 조금은 낯선 음악들까지 다양했다.
그 음악들은 나이가 조금 있다면 모두 추억이 있을 만한 음악들이 많았다.
책속에 담겨있는 많은 음악들을 들어보긴 했지만 그 음악들은 내게 그냥 하나의 음악에 불과했다.
그런데 책을 보면서 음악을 듣게 되면서 조금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전혀 추억없이 음만 알던 음악들이 왜 이렇게 감미롭게 들려오는지..
특히나 이글스의 HOTEL CALIFORNIA는 책을 덮은 지금까지도 입속에서 허밍으로 남아있다.

여행의 선율에는 기존의 에세이와는 다른 느낌이 담겨져 있다.
음악이 있어서 그럴까? 저자의 시선과 함께 담겨진 그곳의 다양한 사진들과 음악은
여행에 대한 로망이 있는 나에게 더욱 아름답게 다가온 것 같다.

앞으로 하게 될 여행지에서..
그곳과 어울리는 음악을 찾아 보는 것은 어떨까?

d*******2 2012.01.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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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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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스마트한 세상이다. 책을 읽으면서 스마트폰으로 노래를 들을 수 있다니. 내가 좋아하는 노래가 다 있네. 그런데 노래가 나오기는 하는 걸까? 맞겠지...일단 주문했다. 어떤 책일지 진짜 궁금하다. 노래를 들으며 에세이를 읽는다....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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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스마트한 세상이다. 책을 읽으면서 스마트폰으로 노래를 들을 수 있다니. 내가 좋아하는 노래가 다 있네. 그런데 노래가 나오기는 하는 걸까? 맞겠지...일단 주문했다. 어떤 책일지 진짜 궁금하다. 노래를 들으며 에세이를 읽는다....크크

l*****7 2011.1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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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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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여행에 관하여 관심이 많은 편이지만 실제로 여행을 다닐 기회는 많지 않은 편이다. 특히 국내 여행도 그렇지만 세계 여행은 책으로 보고 전해 듣는 이야기 그리고 사진들이 대부분인 것 같다. 그래서 보통 여행과 관련된 책을 많이 읽는 편인데 그 작가가 어떤 느낌을 가졌는지 그리고 어떤 곳에서 어떤 생각을 했는지 그리고 그 작가가 본 곳은 어디인지 같이 엿볼 수 있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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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여행에 관하여 관심이 많은 편이지만 실제로 여행을 다닐 기회는 많지 않은 편이다. 특히 국내 여행도 그렇지만 세계 여행은 책으로 보고 전해 듣는 이야기 그리고 사진들이 대부분인 것 같다. 그래서 보통 여행과 관련된 책을 많이 읽는 편인데 그 작가가 어떤 느낌을 가졌는지 그리고 어떤 곳에서 어떤 생각을 했는지 그리고 그 작가가 본 곳은 어디인지 같이 엿볼 수 있는 느낌. 같이 여행하는 느낌이 좋기 때문이다.

거기다 멋진 사진과 함께 간접적으로 여행을 하는 느낌이며 앞으로 나도 가보리라는 다짐을 해보게 된다.

 

이 책은 이런 여행 관련 에세이 책이다. 하지만 여기에 한 가지 보너스가 있으니 책 표지에 있는 진한 글씨처럼 책이 노래를 들려준다.

여행의 선율... 어떤 여행지에 그 작가의 이야기에 어울리는 음악이 소개되어 있으니 그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읽는 느낌은 또 새롭다.

 

음악을 들으니 작가가 이런 느낌을 가졌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나름 이 여행지에서는 이 음악이 더 좋겠는걸 하는 생각을 갖게도 된다.^^

거기다가 편리하게 qr 코드를 이용 핸드폰만 있으면 음악을 들을 수 있으니 조금은 생소하기도 하고 조금은 작가의 여행 느낌을 그대로 따라갈 수 있어서 좋기도 하다.

 

이 책은 국내 여행지만 소개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20년간 여행 다니면서 본 32개국 곳곳의 사람과 여행지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그 만큼 오랜기간 그 많은 곳을 여행다닌 곳 중 뽑은 여행지이니 부럽기도 하고 나도 꼭 가보리라 싶은 곳도 많다.

 

멋진 사진과 멋진 글 그리고 작가가 추천해주는 음악까지.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떠나지 못하는 그리고 떠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l*****y 2011.12.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음악과 함께하는 색다른 여행 [여행의 선율]
"음악과 함께하는 색다른 여행 [여행의 선율]" 내용보기
여행의 선율 / 김산환   지금도 이 노래만 생각하면 몸이 저절로 흔들린다. 저녁놀 물든 수면위를 뛰노는 물고기처럼 통통 튀는 리드 기타. 골목에서 우연히 마주친 첫사랑에 놀라 쿵쾅쿵쾅 뛰던. 심장의 울림 같은 베이스 기타가 엮어내는 리듬과 하모니. 그 리듬 하나면 충분했다. 책이 노래를 들려준다. 여행지에서 듣는 음악. 감성이 극대화 되있는 시점에서 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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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선율 / 김산환

 

지금도 이 노래만 생각하면 몸이 저절로 흔들린다.

저녁놀 물든 수면위를 뛰노는 물고기처럼 통통 튀는 리드 기타.

골목에서 우연히 마주친 첫사랑에 놀라 쿵쾅쿵쾅 뛰던.

심장의 울림 같은 베이스 기타가 엮어내는 리듬과 하모니.

그 리듬 하나면 충분했다.

책이 노래를 들려준다.

여행지에서 듣는 음악. 감성이 극대화 되있는 시점에서 듣는 음악이여서 그런지 그때 귓가에 울려 퍼졌던 노래들은, 시간이 지난 후에 들어도 그때의 감각을 생생하게 되살려 줍니다. 음악의 선율이 가진 마법이라고 하면 적절할까요?

 

4년전 고베를 여행할때 쇼핑센터에서 Fool's Garden의 Lemon Tree가 흘러나왔습니다. 앞에는 바다. 쇼핑몰 안쪽에 위치한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그때 야경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노래탓에, 한동안 무한반복하며 노래를 들었건 기억이 나는데요. 이처럼 여행에서 느낀 선율은 평소 익숙하게 우리가 흘러 보내는 리듬보다 더욱 인상적일수 밖에 없습니다. 익숙한 나의 공간이 아닌, 낯선 공간에서의 내가듣는 노래이기 때문에 그 자극이 더욱 선명하게 남을수 밖에 없는 것이겠죠.

 

보통의 에세이들이 많은 사진과, 이야기로 독자를 유혹하지만 청각을 이용한 에세이는 <여행의 선율>이 처음이였습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어있는 요즘 QR코드를 이용한 책은, 접근성이 무척이나 편리합니다. 일일히 유튜브를 검색하고 안나오는 노래에 짜증낼 필요없이, 바코드만 찍으면 노래가 잡히니까요.

 

늘 길의 끝에서 다시 길이 시작된다.

나는 그곳이 궁금했던 것이다.

우리가 끝이라 부르는 그곳에서

다시 새로운 길이 시작되고 있음을 보고 싶어했다.

케이프타운의 희망봉에서 서서

사나운 바람이 부는 인도양과 대서양,

두 대양을 마주하며 항해의 시대로 상상력을 넓히던 그때도 그랬다.

 

추억의 향수를 불러오는 선율

 

사실 책에 나오는 노래들은 20대를 겨냥했다기 보단 30~40대의 세대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책에 실려있는 곡들이 이글스와, 루이 암스트롱, 장국영등 20대에게는 조금 낯설수있는 문화적 아이콘들의 노래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워낙에 유명한 명곡들이다 보니 한번쯤 들어보긴 했지만 공감하기는 조금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요즘의 20대는 위와같은 올드팝 보다는 제임스 므라즈, 제임스 블런트 등의 가벼운 음악을 선호하는데 너무 무거운 올드팝들로만 채워져 있다보니, 젊은이를 대표하는 기호에서는 조금 낯설었습니다.

 

하지만 세계여행이 처음으로 자유롭게 허용됐던 90년대. 그시절 20대였던 분들에게는 추억의 향수를 불러 일으켜줄만한 노래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음악뿐만이 아닙니다. 작가의 청춘이 담겨있는 영화도 함께 소개가 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30~40대를 위한 문화선물세트입니다.


 

 

기차역이 이랬으면 한다.

그러니까 적어도 백년쯤의 시간이 역사에 묻어났으면 한다.

그 역에서 푸른 꿈을 찾아 기차를 탔던 수많은 사람들의 사연들이

졸고 있는 가스틍 불빛처럼

아릿한 추억을 안겨줬으면 한다.

오타루의 기차역처럼

 

음악과 함께하는 색다른 여행

 

어머니께 책을 보여드리며 노래를 들려드리니 참으로 신기해 하시며 좋아하셨습니다. 어머니가 젊은시절 자주 들으셨다는 음악들 그 음악들이 책속에 가득 들어있었습니다. 이글스의 Hotel California를 흥얼 거리시던 모습이 무척이나 즐거워 보이셨습니다.

 

작가의 감성과 어우러져 책은 한편의 시집 같았습니다. 함축적이고 감성적인 언어들로 써내려간 이야기는, 담겨있는 음악들과 무척이나 잘 어울렸습니다. 여행을 떠나고 싶어졌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같은 음악을 들으며, 작가가 느꼈을 감정들을 저도 느껴보고 싶어졌습니다.

 

괜스레 사람을 들뜨게 만드는 노래와, 글의 힘이 무척이나 강한 책이였습니다. 추억속 향수에 젖고싶은 3040세대에게 추천하고 싶은책 <여행의 선율>이였습니다.

 

l****4 2011.12.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