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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이 창가로 스며드는 새벽시간에 읽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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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블로그에 놀러 갔다가 ‘달빛 책방’이라는 감성적인 제목과 나무 <수> 출판사란 이름을 보고 구입한 책이다. ‘사소한 발견’을 읽고 나무 <수>를 안 다음 몇 권의 책이 더해져서 내 뇌리 속에 “감성적인 책은 역시 나무 <수>야” 라고 인지 되었다. 사람의 첫인상이 중요한 것처럼 난 책도 첫 느낌을 중요시 여긴다. 특히 사람의 감성을 움직이는 책이라면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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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블로그에 놀러 갔다가 ‘달빛 책방’이라는 감성적인 제목과 나무 <수> 출판사란 이름을 보고 구입한 책이다. ‘사소한 발견’을 읽고 나무 <수>를 안 다음 몇 권의 책이 더해져서 내 뇌리 속에 “감성적인 책은 역시 나무 <수>야” 라고 인지 되었다. 사람의 첫인상이 중요한 것처럼 난 책도 첫 느낌을 중요시 여긴다. 특히 사람의 감성을 움직이는 책이라면 표지의 디자인이나 편집, 종이 질이나 사진 등이 책의 내용보다 먼저 평가의 대상이 된다. 

 

‘달빛 책상’은 종이 질이 마음에 들지 않아 첫 느낌이 좋은 책은 아니다.
주관적인 생각일지 모르나 예술서나 감성을 다룬 책들은 고급스러워야 된다고 믿는다. 그 이유는 글자로만 이루어진 책이 아니라 사진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사진 한 장은 빈 페이지를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책의 내용을 이미지화 한 것이기에 내 우뇌 속에 남아있어야 한다. 그런데 ‘달빛 책상’은 고급스럽지 못함으로 다시 책꽂이에 꽂고 싶은 느낌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첫인상은 별로였지만 볼수록 매력 있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책도 그런 경우가 많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

 

‘조안나’ 라는 저자의 이름이 생소해 약력부터 살펴봤더니 스무 살부터 스물아홉 살 까지 9년 동안 1800여권의 책을 게걸스럽게 읽어 치웠다고 한다. 자신의 책탐을 나누기 위하여 자신처럼 혼자가 되어 새벽까지 책을 읽다가 잠드는 사람들을 위해 블로그를 만들었다니 시작부터 확고한 목적의식이 있다. ‘잠못 드는 밤을 위한 독서 처방전’이란 당돌한 문구를 표지에 내세운 것이 과대광고인지 아닌지 가늠하는 것이 자신의 몫이라는 생각을 하며 목차를 열었다.

저자가 읽은 1800여권의 책들 중에서 36권을 골라 6개의 주제로 나누어 독자의 감성을 치유한다.

1. 떠나간 사랑 때문에 힘들어할 때 읽어야 할 실연극복서
2. 하루하루가 재미없고 무기력할 때 읽어야 할 간접일탈서
3. 발바닥의 각질처럼 건조한 마음일 때 읽어야 할 감정유발서 
4. 술 한 잔으로 삶의 여유를 찾고 싶을 때 읽어야 할 취중가능서
5. 몸과 마음이 만성피로로 지쳐 있을 때 읽어야 할 피로회복서,
6. 먹고 마시는 삶에 회의가 올 때 읽어야 할 진리탐구서 등
우리의 삶속에서 만나기 쉬운 6가지의 감성을 치유할 수 있는 36권의 책을 소개한다.

 

 

 

블로그 작가
블로그에 서평을 쓰면서 작가라는 이름을 얻게 된 블로거들의 이름을 몇 사람 정도 알고 있고 그들의 서평도 읽었다. 이 책의 저자 조안나도 똑같은 과정을 겪었고 드디어는 작가라는 이름을 얻었다. 자신의 블로그에 규칙적으로 서평이나 에세이를 쓰는 대부분의 블로거들은 나름대로 자부심이 있다. 자신의 삶이 책을 친구로 삼아 살아온 경력이 있기 때문이다. 일 년에 수백 권의 책을 읽고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내 이름으로 책이 출간했으면……. ”하는 바람을 블로거라면 누구나 꿈꾸지 않을까?
그러나 꿈이 커질수록 자신이 쓴 글에 대해 만족이 없고 글 솜씨에도 회의감을 갖으며 시름시름 앓는다. 드디어는 책읽기도 싫어지고 쓰는 것이 스트레스가 되어 블로그를 폐쇄하는 경우도 있다.

 

‘달빛 책방’을 읽고자 하는 동기도 저자 조안나는 “어떻게 서평을 썼는지, 또 자신이 그녀에게 배울 것은 무엇인지 알고 싶어서 선택한 책이다. 책을 읽기는 쉽지만 그것을 나만의 언어로 표현하는 것은 어렵다. 한권의 책을 자신의 이름으로 펴낼 수 있는 것은 단순히 책을 많이 읽었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만의 색채로 책을 분석하고 글로 써서 읽는 사람에게 무엇인가느낌을 전해 주어야 한다. 마치 좋은 와인은 습도와 온도 등이 일정한 밀폐된 장소에서 오래 숙성되어 질수록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책도 생각을 통해 나의 것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향기를 가지고 있는 글을 만나면 부럽고 자신도 그런 향기를 갖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이 욕심이 좋은 글을 쓰는 동기부여가 된다.

‘나만의 스타일’ 개성은 글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 싶은 바람이다. 커피 한잔도 자신의 기호에 따라 수십 가지로 나뉘고, 아이스크림도 서른 한가지의 맛을 가지고 있는 시대에 글쓰기도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 책의 조자 조한나의 독특한 색깔은 감성이다.
단순한 감성이 아니라 냉철한 이성으로 책을 분석하고 그 내용을 감성으로 표현했기에 감동이 있다. 실연의 상처를 달래고 싶을 때’ 읽는 책으로 저자는 에쿠니 가오리의 ‘낙하하는 저녁’에서 이렇게 말한다.
어진 후, 꿈에서 그를 자주 보았다. 목소리 몸짓, 모두 그의 것이지만 항상 ‘얼굴’은 정확히 보이지 않았다. 꿈속에서 우리는 연인인 듯 했지만 눈을 뜨면 다시 현실이었다. 하지만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말은 헛소리가 아니었다. 보이지 않으면 그리움도 점점 사라진다. 큰 원이었던 것이 작은 점으로 변해간다. 그러다 그 점마저 먼지처럼 날아간다.‘ (28쪽)

헤어지자는 말을 들었을 때는 심장이 멎고 당장 죽을 것 같았으나 큰 원으로 남아있던 사람이 점점 더 작은 원으로 변하고 먼지처럼 날아갔다는 표현은 깨달음이다. 이 세상에 이루어진 사랑보다 깨진 사랑이 더 많고 누구나 한번쯤은 아픈 사랑을 가지고 있기에 이 한 문장을 읽으며 저자와 교감이 있을 것이다. 더군다나 저자는 실연당한 사람들의 심정을 잘 알고 있기에 현실적인 대처 방법도 조언해 준다. 나 같은 늙다리 아저씨야 이제 그런 감정에서 벗어났기에 별로 다가오는 것이 없지만 정말 실연의 아픔이 남아있다면 시도해 볼만하다. 

 


이별 후 미련한 행동을 방지하고 싶다면
- 술을 자제한다. 술만 마시면 꼭 휴대폰이 문제가 된다.
-돌아올 사람은 반드시 돌아온다. 그전까지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지낸다.

 

휴대폰이 없던 시절에는 그녀의 집 앞까지 찾아가 대문을 발로 차며 자신의 사랑을 호소했지만 지금은 핸드폰으로 자신의 아픔을 말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전화나 문자 씹으면 더 열 받고 상처만 깊어지니까 저자의 조언대로 술을 자제하고 휴대폰 배터리를 뺀다.(그러나 이것을 모르는 연인이 있을까? 언제나 문제는 사랑의 감정은 이성으로 통제가 안 되는데 있다…….ㅠㅠ)
 
감성적인 책답게 ‘심야의 BGM’이란 제목으로 각 책에 어울리는 배경음악을 선정했다.
예를 들면 전혜린의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를 읽을 때에는 Kate Moss  - Maximilian Hecker를 배경음악으로 흐르게 하고 책을 읽는다. 처음 들어보는 곡이기에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들어 보았더니 정말 책하고 어울린다. 어떻게 보면 글 쓰는 것보다 배경음악 고르는 것이 더 힘들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한다. 그만큼 저자가 음악에 대해서도 많이 알고 있다는 반증이다.
모두 잠들어 있는 새벽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시며, 스탠드 불빛을 의지해 책을 읽을 때 들리는 배경음악은 자신의 감성을 일깨우며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기쁨이 있을 것이다.

 

20대 시절 ‘밤의 플랫폼’이란 라디오 프로가 있었다.
폴모리아 악단의 ‘이사도라’가 배경으로 흐르면 고요한 밤의 정적을 깨며 촉촉이 가슴을 파고드는 김세원씨의 목소리 때문에 감성이 깨어났다. 그녀의 목소리는 가냘프고 톤은 약간 높았지만 밤에 촉촉이 젖어 있었다. 그녀의 목소리를 들으면 삶은 외롭고 쓸쓸히 다가왔지만 끝에는 언제나 희망이 있었다. 그것이 치유의 힘이다.

‘달빛 책방’도 삶의 무게로 인해 밤을 꼬박 새운 경험이 있는 독자에게 어울리는 책이다. 이제 밤을 새우는 것이 힘든 나이가 되었지만 한 권의 책을 붙잡고 읽다가 새벽녘에 잠드는 것도 삶을 아름답게 하는 방법이다. 가끔씩은 눈을 들어 창가를 바라보며 피곤한 눈을 쉬게 하기도 하고 따뜻한 차 한 잔에 마음을 녹이며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는 것도 인생에서 누릴 수 있는 소중한 행복이다.

 

어느덧 우리의 삶은 감성으로 다가오는 삶의 기쁨을 잃어버렸다. 아픔이 없는 사랑을 원하고, 물질의 풍요로움만이 내 인생을 행복하게 해 준다고 믿고, 자신의 내면에서 들리는 소리보다 외부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더 민감한 삶을 살고 있기에 인간은 점점 동물의 수준으로 전락된 삶을 살고 있다. 매일은 아니더라도 달빛이 창가로 스며드는 새벽시간까지 책을 읽다가 창문을 열고 밤하늘을 쳐다보며 인생의 소중한 가치에 눈뜨게 하는 것이 한 권의 책이 주는 힘이다.      
 



YES마니아 : 로얄 j*****r 2012.01.06. 신고 공감 11 댓글 21
리뷰 총점 종이책
[달빛책방] 밤에 어울리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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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선천적으로 외로움을 잘 타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20대 중반 넘어서야 알게 된 것 같다. 여기서 '같다'라는 표현을 쓴 이유는 확신은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떤 말을 하던 그 말에 책임을 져야하는 시대에 살고 있기에 한 마디 뱉기도 조심스럽다.  이런 사적이면서 아주 조그마한 부분은 아무도 관심가지지 않을 꺼리지만 자체 검열이 요즘에 몸에 배이고 있다는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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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선천적으로 외로움을 잘 타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20대 중반 넘어서야 알게 된 것 같다. 여기서 '같다'라는 표현을 쓴 이유는 확신은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떤 말을 하던 그 말에 책임을 져야하는 시대에 살고 있기에 한 마디 뱉기도 조심스럽다.  이런 사적이면서 아주 조그마한 부분은 아무도 관심가지지 않을 꺼리지만 자체 검열이 요즘에 몸에 배이고 있다는 증거인가? 하하, 책과 관련 없는 얘기에 삼천포보다 먼 곳으로 빠지고 있군.


다시 시작하자.


나는 선천적으로 외로움을 잘 타는 사람이다, 그 사실을 알게 된 건 성인이 되고 나서 몇 년 후... 어느날 갑자기는 아니고 스스로에게 외로움을 강요하던 20대 중반부터 시작된 나의 외로움 타령이 나중에 술자리에서 절친한 친구의 한마디로 싹 정리되었다.

"너 원래 외로움 많이 타는 애였어."


혼자 잘 노는 아이는 아니었던 게 분명하다. 혼자 집에 있으면 불안했다. 누군가 나에게 놀아달라하지 않는 건 다른 사람에게 내 존재가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증거이다. 있으나 마나하는 존재, 과잉해석도 물론 어느 정도 있다. 그치만 그때는 혼자 있으면 불안했다. 누군가에게 항상 필요한 존재이고 싶었다. 그것은 애정결핍과 욕심이 많은 아이었다는 해석도 가능할 것이다. 그 부분은 이제서야 나도 인정하는 것이기도 하다.

전화 한 통 문자 한 통 없는 하루, 특히 주말에 시골 집에 박혀서 별다른 할 일도 없이 있어야 할 때, 그때의 외로움을 견딜 수 없었다. 일요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불안의 정점은 오후 4시가 되어서야 서서히 사그라 들었다. 그래서 지금도 나는 오후 2시부터 4시 시간대가 무척 싫다. 이제 혼자 있는 시간이 더 좋음에도 불구하고.


외로움에 부르르 떨었던 그때 이 책이 있었다면 좀 나았을 것 같다. 그땐 책에 파묻혀 지낼 생각은 하지 못하고 사람과 어울릴 생각만 했었다. 그래서 '역마살'이 씌였다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였다.  차라리 책에 파묻혀 지냈다면 이 책의 저자처럼 20대 9년 동안 1800여권의 책을 읽어내는 기염을 토하지 않았을까. 그럼 나도 외로움 극복 일환으로 시작했던 블로그에 술먹고 주절거리는 이야기보다 책과 관련한 포스팅이 훨씬 많았을텐데. 그랬다면 지금처럼 빈약한 배경지식과 형편없는 글 솜씨에 대한 자괴감이 이리 심하진 않았을텐데. 하는 안해도 될 후회를 만들어 해본다. 


저자는 나의 20대와 반대로 사람과의 소통보다 책과의 소통에 몰입했던 사람이었다. 그랬기에 오히려 사람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핀잔을 더 많이 듣는 나와는 반대 모습의 20대를 보냈다. 적어도 나는 '하고잽이'처럼 이것저것 활발하게 안한게 없을 정도로 바쁜 대학생활을 보냈고 직장생활할 때는 사회성 좋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으니까. 또 일주일 이상 집을 떠나본 적 없는 저자와 반대로 집에 좀 붙어 있으라는 잔소리를 귀에 못 박히게 들을 정도로 싸돌아다녀서 그녀가 가지지 못한 다른 색깔의 감성을 가지고 있으리라는 어설픈 결론까지 내었다.


이렇게 위안하고 나니 나의 20대가 비록 책으론 빈약했지만 몸으로는 풍족한 경험을 했다는 사실에 슬며시 입술에 힘을 주며 웃는다.  작가지망생을 꿈꾸었을 정도로 문학에 몰입했던 그녀는 생활인의 한계를 벗지 못하고 출판사에 취직한다. 이제는 편집인으로 살아가며 자신의 풍성한 책 읽기를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했고 그 테마를 밤에 책 읽는 사람을 위해서 '달빛책방'을 열었다.

달.빛.책.방.

어둠이 빛을 삼키는 시간에 책을 읽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위한 글쓰기. 비록 전문적인 글쟁이가 아닌 한낱 리뷰어에 불과하지만 그녀의 서른 네 개 리뷰가 감성과 감칠 맛이 절묘하게 혼합되어 잘 읽힌다. 유명한 블로거들의 글을 보면 잘 읽힌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그녀의 글 역시 그렇다. 그러면서 군더더기 없고 간결하되 줄거리 위주보단 자신의 감성 위주로 책을 소개한다. 그래서 책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해서 읽고 싶은 목록 리스트가 그녀가 소개한 새로운 책들로 채워지게 만든다.


전형적인 여성의 글이다. 부드러운 그녀의 속삭임이 나의 감성과 잘 버무려진다. 주로 문학 위주의 책들 소개라 더욱 여성들이 이 책을 좋아할 것 같다.  이렇게 책까지 출판한 대단한 리뷰어이기에 나 같은 리뷰어와는 비교도 안되지만 그래도 통하는 뭔가가 반갑다. 수준의 차이를 넘어서 리뷰어라는 공통분모가 서로의 감성 소통에 윤활류 역할을 해준다,

"책이 좋아서 책을 만드는 일을 하면서, 일기장이나 블로그에 하루하루 나의 일상을 충실히 기록해나가고 있지만 내가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나열한 자료는 예술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이 오늘따라 참 짐스럽다."(86p)

자신이 작가가 아니라는 것, 자신의 글이 작품이라 불리진 않는다는 것, 그러나 쓰고 싶은 욕구는 여느 작가들 못지 않다는 것이 절실하게 느껴지는 한 문장이다. 

 

내게 있는 출판사 '나무 수'에서 나오는 책들의 공통점은 편집과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것이다. 표지 디자인이 심플하면서 인위적이지 않다. 밤이라는 테마를 잘 나타내주는 디자인이다. 본문에 몇 장 삽입된 사진들도 실사이지만 몽환적인 느낌을 준다. 그러나 내용은 책 소개가 앞서 말했다시피 문학에 치우쳐 있고(밤에 읽을만한 책을 소개한 한계인지도, 아니면 저자의 편독?) 34권이나 되는 책을 한 사람이 소개하다보니 일률적인 느낌에 뒤로 갈수록 글이 지루하게 느껴지고 몰입도가 떨어졌다. 그래도 이렇게 책을 낼 정도로 리뷰를 쓴 사람이기에 많이 부럽기도 하다.  더구나 문학과 자꾸 멀어지고 있는 나에게 새로운 책들을 보면서 내년엔 문학에 중점을 두어 책 읽기로 해봐야겠다는 다짐 정도는 하게 해준 시간이었다.


내 블로그에도 제대로된 이름을 달아주고 싶다. 달빛책방처럼 은은하면서 보이지 않게 달빛에 물들게 만드는 그런 블로그 이름.

그리고 하나 더. 

사각형 방의 벽면 전체가 책으로 가득 차는 상상을 하며 그 속에서 행복한 글쓰기를 하는 나를 상상해본다.

 

 

덧붙임.

이 책은, 

밤에 읽으세요^^


<챙겨볼 책>

-소설 /제임스 미치너

-서울 1964년 겨울/김승옥

-입 속의 검은 잎/기형도

-밤이여 나뉘어라/정미경

-러브앤프리/다카하시 아유무

-섬/장 그르니에



<오타>

뒤쳐져->뒤처져

문뜩 -> 문득



 


YES마니아 : 로얄 g********s 2011.12.24. 신고 공감 9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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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드는 밤을 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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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세우며 책을 읽었던 적이 있던가? 밤을 세우는 일...  기왕이면 책을 보면서 새벽 햇살을 맞이했다면 좋았을텐데... 나의 20대를 생각해보니..  대부분 밤과 낮을 다르게 보냈던것 같아.  낮에는 학교에서, 밤에는 학교 설계실에서 동기들과 밤을 세며 도면과, 모형과 씨름을 했었지. 그때 밤새 들었던 음악이, 그때의 피곤함이 가끔 그립기도 하단다. 지금 그렇게 하라고 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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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세우며 책을 읽었던 적이 있던가?

밤을 세우는 일...  기왕이면 책을 보면서 새벽 햇살을 맞이했다면 좋았을텐데...

나의 20대를 생각해보니..  대부분 밤과 낮을 다르게 보냈던것 같아. 

낮에는 학교에서, 밤에는 학교 설계실에서 동기들과 밤을 세며 도면과, 모형과 씨름을 했었지.

그때 밤새 들었던 음악이, 그때의 피곤함이 가끔 그립기도 하단다.

지금 그렇게 하라고 말하면...

이젠 몸도 마음도 따라주지 못해... 이렇게 이야기 할까?

 

이 책을 읽으면서 왜 나의 20대가 생각나고 그리웠는지 모르겠어.

1. 실연극복

2. 간접일탈

3. 감정유발

4. 취중가능

5. 피로회복

6. 진리탐구

 

각 꼭지 모두 제목 한번 근사하지 않아?

그 꼭지 안에 내가 읽었던 책도 있고 처음 들어본 책도 있고, 마음은 있지만 시도하지 못한 책도 있어.

왠지 지금은 조금 늦은듯 한 것이, 청춘이라 칭하는 20대 그 언저리에서 읽었다면 든든한 위안이 될지

모를 그런 책을 만나는 기분은 날 설레이게 만들어.

세상에는 많은 책들이 하루에 수십 수백권씩 쏟아져 나오지만 나는 어떤 책을 만나야

오늘... 이 마음을 대변할 수 있을까?

 

많은 꼭지들중 오늘 나의 마음은 감정유발이야.

그대, 첫사랑이 그리운 날.  이토록 뜨거운 순간 (에단 호크) BGM - 결국... 흔해빠진 사랑얘기 (윤상)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걸꺼야.  첫사랑이 그리워지는 것은..

사는게 바빠서 혹은 시간이 없어서 잊고 지냈던 첫사랑..

"한 녀석"이 "한 여자"를 만나 '한 남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날 것 그대로 보여주는 성장 소설이라...

사람들에게 첫사랑은 그래서 더욱 애틋하고 미치도록 그리운 이유가 되는 모양이야.

모든 것이 어리숙하고 애송이이고 감정표현 역시 서툰...

그 사랑이 있었기에 지금...  '한 남자', '한 여자'가 되어 있는 걸꺼야.

 

잠 못드는 그런 밤이 있지.

그런 날에는 그날 기분에 따라 책 한권을 만나도 좋을 것 같아.

내 마음을 모두 표현할 수 없지만 공감할 수 있는 책을 만난다는 것은..

큰 행운이겠지?

 

달빛이 살짝... 나에게 인사하는 그런 밤...

책 내용과 어울리는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책 한권과 나의 여행...

시작해 볼까?

 

 

ps.  어찌보면 글 잘쓰시는 이웃님들의 리뷰와 별반 다르지 않아.

      그래서 더욱 가깝게 느껴지기도 하고 그래서 조금 아쉽기도 해.

      하지만 오늘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어.

      느낌이야 읽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추억이 새록... 떠오르는 그런 책 길잡이라면...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k*****3 2011.12.20. 신고 공감 6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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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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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달빛을 보기가 쉽지 않다.맑게 개인 날이 있어 드물게 온누리의 어둠을 다소나마 밝게 비추어 주지만 마음 놓고 편하게 달빛을 응시하기란 더욱 쉽지 않다.책제목이 '달빛 책방'이기에 내 마음은 어느 덧 공기가 덜 오염되고 사위(四圍)가 고요하고 동구밖 멍멍이 울음소리만 간간히 들려오는 초가집 온돌 위에 등을 대고 책을 읽던 시절이 생각난다.하루의 고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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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에는 달빛을 보기가 쉽지 않다.맑게 개인 날이 있어 드물게 온누리의 어둠을 다소나마 밝게 비추어 주지만 마음 놓고 편하게 달빛을 응시하기란 더욱 쉽지 않다.책제목이 '달빛 책방'이기에 내 마음은 어느 덧 공기가 덜 오염되고 사위(四圍)가 고요하고 동구밖 멍멍이 울음소리만 간간히 들려오는 초가집 온돌 위에 등을 대고 책을 읽던 시절이 생각난다.하루의 고단한 일상을 마치고 이런 저런 생각으로 잠이 오지 않을 때가 많다.경우에 따라선 잠을 청하기 위해 현악기나 피아노 협주곡이 잔잔하면서도 마음 속을 정화시켜 주는 클래식에 몰입하여 스르르 잠을 자기도 하지만 우리 마음 속에는 이기심의 본능이 자리잡고 있기에 쉽게 '오욕칠정'의 늪을 억누르기가 쉽지 않다.(오욕칠정: 재물욕,명예욕,식욕,수면욕,색욕,희.노.애.락.애.오.욕)

 

 독서를 하다 보면 책에 집중을 하게 되고 이런 저런 이유로 마음을 다잡지 못한 일들이 어느 정도 잊게 된다.한 장 한 장 넘기는 맛도 좋지만 임팩트하고 마음을 사로잡는 명언.명귀는 놓치기 싫어 밑줄을 긋기도 하고 서가에 꽂아 오래도록 소장하면서 자주 그 책을 보면서 마음의 중심으로 삼기도 한다.그만큼 애지중지하는 도서에는 나름대로의 의미와 가치,삶의 이정표 등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도 편독을 벗어나 다양한 장르의 도서를 접하며 섭렵하려고 의지와 열정을 갖고 있다.다행히 아직까지는 내게 읽을 기회가 주어지고 그 속에서 감성과 행복의 씨앗들을 뿌려갈 수가 있기에 돈과 명예,권력으로 일세를 풍미하는 사람들보다는 한편으로는 정신적 건강.정신적 근육적인 측면에서는 낫다라고 자부심을 갖어 볼 때도 있다.

 

실연 극복,간접 일탈,감정 유발,취중 가능,피로 회복,진리 탐구로 고요한 한 밤을 녹이고 자신만의 이성과 감정을 조절할 수가 있다면 삶에서 부족한 부분을 2% 채워주고 일과 행복,감성,진리로 향하는 길은 그리 멀지 않을 것이다.독서력이 부족해서 시작한 독서가 지금은 다양하게 독서복을 안겨 주고 다소는 상업성과 맞물려 서평기한에 쫒기는 경우도 있다.다만 책 속에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고 이를 어떻게 소화해 나갈지가 내 능력과 역량의 시험대라고 생각이 든다.또한 한밤중에 펼치는 책읽기는 묵직한 책도 좋지만 가벼우면서도 많은 생각과 사유를 자아내게 하는 도서가 좋을거 같다.왜냐하면 대부분 일중에 바쁘면서도 각박하게 치열한 생존의 장이었기 때문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오욕이 있고 칠정이 있다.또한 완벽한 인간은 없다.지금보다는 조금이라도 나아지고 세상사에 버젓하고 당당하게 나아가기 위해서 돈과 명예,권력으로도 살 수가 없는 독서의 힘을 빌려 정신을 성숙케 하고 맑은 영혼을 유지해 나간다면 개인 및 사회,국가의 경쟁력도 한층 더 제고되리라 믿는다.감성과 지성,이성과 논리의 힘을 강화하려면 독서의 힘을 더욱 연마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j******6 2011.12.2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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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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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에.. 새 리스트를 만들었다. 이름하야~ <달빛책방> 조안나.. 그녀가 소개한 48권의 책들을 모두 읽어내리라~ 마음 먹었다. 48권.. 한 권 한 권 읽을 때마다.. 그녀가 쓴 <달빛책방>, 이 책을 옆에 두고서~♥   4면이 모두 책으로 가득차 있다는 그녀의 방이 무척 부럽고 궁금하다. 지금 내가 메모한 48권 외에 또 어떤 책들이 채워져 있을까?? 또 어떤 책들이..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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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에.. 새 리스트를 만들었다.

이름하야~ <달빛책방>

조안나.. 그녀가 소개한 48권의 책들을 모두 읽어내리라~ 마음 먹었다.

48권.. 한 권 한 권 읽을 때마다.. 그녀가 쓴 <달빛책방>, 이 책을 옆에 두고서~♥

 

4면이 모두 책으로 가득차 있다는 그녀의 방이 무척 부럽고 궁금하다.

지금 내가 메모한 48권 외에 또 어떤 책들이 채워져 있을까??

또 어떤 책들이.. 그녀가 읽고 또 읽어서 겉표지가 너덜너덜해져 있을까?? 

 

나를 설레이게한 그녀의 책읽기가.. 앞으로 나를 어떻게 이끌어줄지..

또 두근거린다.

 

 

 

p.28

헤어진 후, 꿈에서 그를 자주 보았다. 목소리, 몸짓 모두 그의 것이었지만 항상 '얼굴'은 정확히 보이지 않았다. 꿈속에서 우리는 연인인 듯했지만 눈을 뜨면 다시 현실이었다. 하지만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말이 헛소리가 아니었다. 보이지 않으면 그리움도 점점 사라진다. 큰 원이었던 것이 작은 점으로 변해간다. 그러다 그 점마저 먼지처럼 날아간다.

 

p.35

충고.

언제나 드는 생각이지만 소설은 때와 장소를 잘 만나야 '제대로' 읽어 내려갈 수 있습니다.

마음이 바쁜 날, 읽지 마세요. 그럼 집어치우게 될지도 몰라요.

깊은 밤, 아무도 당신을 찾지 않을 무렵이 좋아요.

 

p.67

어른이란 난처할 때도 웃지 않고 적당히 넘기는 사람이다.

 

p.69

다자이 오사무의 '뻔뻔한 회화체'를 끔찍히 좋아하는 나는, 심심한 하루의 끝에 그를 붙잡고 이렇게 하소연한다.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는, 나의 고독한 냄새를 함께 맡아주겠어요?"

 

p.165

굳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을 필요도 없다. 모든 페이지를 읽어야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단 한 문장이라도 '바라본다'는 마음으로 독자가 아닌 관찰자에 머물러 보는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j*******7 2012.02.21. 신고 공감 1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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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달빛책방 - 무한 공감과 위시를 부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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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느낌이 오는 책이 있다.'달빛 책방'이라는 예쁜 제목과 그에 어울리는 표지만으로도 끌렸겠지만제목과 표지와는 상관없이 이상하게 처음부터 좋은 끌림이 있었다.     잠못 드는 밤을 위한 독서처방전책.독서에세이를 좋아해서 여러권을 읽어보았지만 이 책은 조금 독특하다.실연극복書, 간접일탈書, 감정유발書, 취중가능書, 피로회복書, 진리탐구書라는 6가지 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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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느낌이 오는 책이 있다.
'달빛 책방'이라는 예쁜 제목과 그에 어울리는 표지만으로도 끌렸겠지만
제목과 표지와는 상관없이 이상하게 처음부터 좋은 끌림이 있었다.

 

 

잠못 드는 밤을 위한 독서처방전책.
독서에세이를 좋아해서 여러권을 읽어보았지만 이 책은 조금 독특하다.
실연극복書, 간접일탈書, 감정유발書, 취중가능書, 피로회복書, 진리탐구書라는 6가지 큰주제아래
더 자세한 주제로 책들을 소개하고 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법', '책 읽기 싫은 날 읽는 책',
'미소 지으며 세상에 복수하고 싶을 때',
'세상을 새롭게 보고 싶다면', '평범한 행복을 거부하고 싶은 날',
'두꺼운 추억이 필요한 날', '배부른 숙면 대신 배고픈 불면증이 필요한 날',
'도대체 행복이란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을 때' 등등
정말 매력적이고 궁금한 주제가 한가득이다.

 

 

저자의 이야기를 가볍게 섞어가며 자연스럽게 책의 이야기를 꺼내고,
책에 담긴 글귀를 보여주면서 더욱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있다.
독서에세이라고는 하지만 소개해주는 책의 종류에 따라 자칫 딱딱하거나
어려울 수도 있는데 정말 에세이같은 편안한 분위기에 쉽게 읽히면서 몰입할 수 있는 것이
너무 좋았다.
가끔씩 보이는 멋진 사진과 사진 속에 담긴 글이 짬짬히 쉬어가는 느낌을 주었고,
각 주제마다 시작하는 곳에 BGM(background music)이 적혀있는데 그 곡을 찾아서 들으면서
읽었을때의 느낌은 또 다른 재미를 주었다.

 

 

이미 읽은 책을 소개해줄때는 저자와 같은 공감을 발견할 수 있어서 기뻤고,
저자가 소개해준 책중에 읽어야겠다고 생각한 책이 소장중일때는 마치 나의 안목이 인정받은 것 같은
혼자만의 생각에 뿌듯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읽고 싶은 책이 계속 발견되서 포스트잇을 붙이고,
종이에 적어놓기를 반복했다.

이렇게 적재적소에 다양한 책을 소개해 줄 수 있는 저자의 내공이 부러웠고,
혼자만의 느낌이 아닌 독자가 흥미를 가질 수 있고, 그래서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도록
이끌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엄청나게 출간되는 신간속에서 나도 대부분은 신간 위주의 책을 읽게되고, 나머지는
좋은 평이나 추천의 책을 찾아서 읽게된다.
그러다보니 이렇게 다양한 책을 소개해주는 독서에세이를 자주 접하는데
한 권의 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더 큰 보물들을 발견했을때의 뿌듯함은 말로 표현 할 수가 없다.
이 책 또한 많은 보물들을 발견한 뿌듯함을 주었고,
여기서 소개된 글만으로도 좋은 느낌을 받았기에 실제 그 책을 읽었을때의 느낌이 너무 기대되서 설레인다.

 

 

잠 못 드는 밤에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를때마다
그 밤의 기분을 책에 반영하고 싶을때마다
이 책을 찾게될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에 실린 또 다른 책을 자연스럽게 펼쳐 들 것이다.
달빛을 받은 책방처럼 행복한 기운을 느끼면서말이다.


 



d****i 2012.01.04.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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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나님의 달빛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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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에서도 알다시피... 처방전이다.. 책 처방전. 지은이의 이력도 특이하다. 책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사람인가보다 9년동안 1800여권의 책을 읽었다니~ 1년에 거의 2000권정도를 읽은 것이다. 달빛 책방.. 제목이 참 이쁘다. 웬지 달빛이 빛나는 밤에 읽어야할 듯한 느낌이 나는.. 책을 보면서 지은이가 읽은 책들에서 지은이의 생각을 읽을 수가 있다. 어떤 것은 그녀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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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에서도 알다시피... 처방전이다..

책 처방전.

지은이의 이력도 특이하다.

책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사람인가보다 9년동안 1800여권의 책을 읽었다니~

1년에 거의 2000권정도를 읽은 것이다.

달빛 책방..

제목이 참 이쁘다.

웬지 달빛이 빛나는 밤에 읽어야할 듯한 느낌이 나는..

책을 보면서 지은이가 읽은 책들에서 지은이의 생각을 읽을 수가 있다.

어떤 것은 그녀의 생각을 읽으면서 나도 읽어봐야지 하는 생각이 드는 것들도 있고..

아 나와 이런 점은 다르구나 하는 책들도 있고..

그녀만큼 책에 대해 깊이있게 읽지도 알지도 못하므로... 읽으면서 자꾸 위축이 든다.

 

실연극복서 6권.

간접일탈서 6권

감정유발서 6권

취중가능서 6권

피로회복서 6권 진리탐구서 6권...

그리고 조안나의 B컷 12권...

이중에서 그래도 1/3은 봤던 것들이라 반갑다..

 

읽었던 책들도 있고 읽지 못했던 책들도 있기에 그녀의 그 마음을 오롯이 느낄 수는 없었지만 아~ 이런 느낌의 책이구나 하면서 그녀의 감정을 나도 느끼며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나 월든 이 책은 꼭 챙겨봐야겠다..

자연을 노래한 시같은 책이라니..

그리고 그녀의 B컷 중에서 내 나이 서른하나..

이미 지나버린 서른이지만 한번 읽어보고 싶다.

그리고 버지니아울프의 어느 작가의 일기. 읽었던 것 같기도 하고..아닌거 같기도한.....

그녀의 이 처방전이 과연 ㅎㅎㅎ 딱 맞아 떨어질까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그래도 피로회복서나 간접일털서 등은 꼭 챙겨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피로회복제로 책을......

나의 일탈을 넘어서는 것도 책으로~~~ㅎㅎ 감당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도서관이나 서점으로 달려야할 듯..

잠못드는 달빛 가득한 밤에 달빛책방을 뒤적이며 내 마음의 처방전을 찾아본다..

k********2 2012.01.01.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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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책방] 오늘 밤 어떤 책을 읽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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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책방>을 만나기 얼마 전 남편이 내게 묻는다.   "책 읽는 게 그렇게 좋아?"   이건 무슨 의도로 해석해야하나 싶어 잠시 삐뚜름하게 쳐다본다. 이 남자 진심이다. 진짜로 궁금해하는 표정이다.   "응. 요즘 나를 행복하게 하는 건 책 밖에 없어. 읽고 있으면 머리 아픈 게 다 잊혀지잖아." "그럼 자기도 한번 써봐. 서평 같은 거 써서 책으로 묶어서 낼 수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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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책방>을 만나기 얼마 전 남편이 내게 묻는다.

 

"책 읽는 게 그렇게 좋아?"

 

이건 무슨 의도로 해석해야하나 싶어 잠시 삐뚜름하게 쳐다본다. 이 남자 진심이다. 진짜로 궁금해하는 표정이다.

 

"응. 요즘 나를 행복하게 하는 건 책 밖에 없어. 읽고 있으면 머리 아픈 게 다 잊혀지잖아."

"그럼 자기도 한번 써봐. 서평 같은 거 써서 책으로 묶어서 낼 수도 있지 않나?"

 

남편이 말한 책이 바로 <달빛책방> 같은 책이다. 그래, 나도 그러고 싶다. 책이 좋아 책을 읽기 시작했고, 소싯적엔 글 좀 쓴다는 소리도 들었고, 도서관 대여카드(영화 러브레터에 보면 나오는 딱 그런 때가 있었단 말이지...)에 내 이름 적는 재미로 시립 도서관을 참 많이도 다녔더랬다. 좋은 구절은 써놓기도 하고, 재밌게 읽은 책은 돈을 모아 사기도 했었다.

 

작가가 독서량과 필력에 비하면 아직 꼬꼬마 수준이지만 그래도 언제가는 나의 서평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함께 읽은 책들을 나누는 그런 시간을 갖고 싶다. 약 7년 동안 천권의 책을 읽었다는 저자는 여러 이유를 들어 책읽기를 멀리하는, 책과 멀어진 많은 사람들을 대신해서 책을 읽어 주는 것 같다.

 

젊은 시절 책과 함께 온전히 그 시간을 보낸 작가는 자신의 취미를 직업으로 삼은 행복한 사람이고 내가 제일로 부러운 사람이다. 순수하게 독자의 입장에서 읽었던 책을 이제는 편집자가 되어 다시 바라본다면 분명 다른 느낌이 들 것이다.

 

저자는 모두 6가지 목적書로 책을 나누고 있다. 읽는 독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골라 읽어도 좋고, 그냥 아무페이지나 펼쳐서 읽어도 좋은 그런 편안한 책이다.

 

책을 읽는 데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서평을 적어 본 사람이 한번쯤은 생각할 것이다. 서평 잘쓰는 사람들은 어쩜 저렇게 잘쓰나 하고 말이다. 그런 궁금증을 가져본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 아닌가 싶다. 글쓰기의 노하우를 저자의 서평을 통해서 자연스레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저자가 소개하는 36권의 책들을 나의 감성으로 찾아 읽어 보는 것도 이 책의 묘미가 아닌가 싶다. 책을 단순히 읽는다는 개념에서 자신의 삶과 철학으로 받아들이고 철저히 자신의 관점으로 재해석한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인생에 어찌 A급만 있겠는가? 그와 마찬가지로 <달빛책방>에서도 6가지 목적書 외에 따로 몇권의 책이 더 소개되고 있다. 무려 천여권의 책을 읽었다는데 36권으로만 간추려내기엔 저자 자신도 많이 아쉬웠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엔 저자가 소개한 책들을 리스트로 정리한 페이지가 나온다. 달빛드는 책방에서 밤이 새도록 탐독하고픈 책들이 제법 들어가 있다. 책읽기에 적당한 때란 없는 것 같다. 그냥 읽을 뿐이다. 세상은 넓고 읽을 만한 책은 너무 많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몰라 궁금한 사람이라면, 책 많이 읽어 본 저자가 고르고 골라 추천한 책들이니 이 중 한권으로 시작해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연말연시 세우는 많은 계획들 중 독서 계획 하나 추가해 보자. 독후감상문까지는 쓰지 않더라도 메마른 감성과 지친 영혼을 달래줄 수는 있을 것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g*****s 2012.01.01.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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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름이 너무 예쁘다. "달빛책방" 책방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곳이고, 나중에 나이가 들면 꼭 책방을 차리고 싶다. 나중에 "달빛책방"이라고 지어도 괜찮을 거 같다. 은은히 비치는 달빛과 책의 만남.. 너무 근사하고 좋은 거 같다.   사실 이 책 제목에 반해 이 책을 찜했었고, 구매하게 되었고, 읽게 되었다. 표지 사진이 마음에 들었고, 책 내용도 마음에 들었다. 편집자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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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름이 너무 예쁘다. "달빛책방"

책방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곳이고, 나중에 나이가 들면 꼭 책방을 차리고 싶다.

나중에 "달빛책방"이라고 지어도 괜찮을 거 같다.

은은히 비치는 달빛과 책의 만남.. 너무 근사하고 좋은 거 같다.

 

사실 이 책 제목에 반해 이 책을 찜했었고, 구매하게 되었고, 읽게 되었다.

표지 사진이 마음에 들었고, 책 내용도 마음에 들었다.

편집자이면서 블로거인 조안나씨..

그녀가 오랜 기간동안 읽었던 책들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그녀는 책의 고수답게 상황에 맞는 책들을 소개하고 있다.

실연극복, 간접일탈, 감정유발, 취중가능, 피로회복, 진리탐구..

이렇게 6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고,

각 주제마다 맛깔스러운 그녀의 이야기와 함께 책들이 소개가 된다.

 

사실 책을 읽고 리뷰도 쓰긴 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그 내용이 가물가물거리게 되며

심한 경우에는 읽었나 싶은 경우도 생기기 마련..

그래서 독서노트에 기록을 해 놓지 않으면 같은 책을 또 빌리서 읽은 경험이 있는 나로써는

이렇게 기억력이 좋은 조안나씨가 부럽기만 하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책을 추천할 수 있는 그녀의 안목은 정말 부럽다.

 

그녀가 소개해 준 책들을 보면서, 아직 내가 읽어보지 못한 책들에 대해서는 읽고 싶어졌다.

세상에는 정말 다양하고 많은 책들이 있다는 사실에 또 한번 놀랐다.

그리고 나도 언젠가는 조안나씨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책을 소개시켜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물론 그 날이 언젠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책을 통해서 많은 이야기를 쏟을 수 있는 그녀가..

그리고 그녀의 이야기를 책을 만날 수 있어서 즐거웠다.

역시 책은 많은 사람들을 연결시켜 주는 아주 행복한 고리임이 틀림없다.



d********0 2012.04.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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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음악과 함께하는 달빛책방 이야기 너무 좋았다. 난 나의 꿈을 위해 얼만큼의 노력을 했었는지 후회가 되기도 하였다. 잠깐 동안 소실적(?) 꿈을 추억해 보기도 하였다. 세상의 모든 책들을 전부 읽는다는것은 불가능한데 이렇게 본인이 좋았던 느낌의 책들을 소개 시켜주는 것이 정말 고마웠다. 좋은 느낌의 구절이 많아 읽어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책들을 메모하였는데 꼭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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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음악과 함께하는 달빛책방 이야기 너무 좋았다. 난 나의 꿈을 위해 얼만큼의 노력을 했었는지 후회가 되기도 하였다. 잠깐 동안 소실적(?) 꿈을 추억해 보기도 하였다.

세상의 모든 책들을 전부 읽는다는것은 불가능한데 이렇게 본인이 좋았던 느낌의 책들을 소개 시켜주는 것이 정말 고마웠다.

좋은 느낌의 구절이 많아 읽어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책들을 메모하였는데 꼭 읽어봐야겠다.

 

<인간실격>

이제 내겐 행복도 불행도 없습니다. 그저 모든 것은 스쳐 지나갑니다. 내가 지금까지 그렇게 몸부림치며 살아왔던, 이른바 '인간'세상에서 단 하나 진리라고 생각한 것은, 바로 그것입니다. 단지 모든 것은 스쳐지나간다.

 

'모든 것은 스쳐지나간다.' 즐거울때나 슬플때나 힘이들때 우리 모두 잊지 말아야 할 말인것 같다. 지나간다는 단어 하나를 기억하며 우리는 버티는 삶을 살고 있는건 아닐까???

 

<책까먹음>

오늘도 내일도 같은 일을 반복하고 어제와 다름없는 관례를 따르면 되지. 하루아침의 큰 영화를 피할 수만 있다면 자연스레 큰 슬픔도 널 찾지 않는법. 갈 길을 가로막는 큰 바위를 만나면 두꺼비는 굽이돌아 제 갈길을 간다네.

 

두꺼비를 생각하니 슬프고 불쌍하단 생각이 들었다. 내 인생에 큰바위가 있었는지, 아니면 다가올지는 모르지만 한번은 부딪혀 보는게 인생인것 같다. 인생에 결핍과 상실이 없다면 그 또한 안타까운 인생이지 않은까???

 

잊고 지냈던 꿈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어 읽는 내내 행복했다.

YES마니아 : 로얄 k****u 2015.03.15. 신고 공감 0 댓글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