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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법의학자 '에드몽 로카르'는 '모든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이 흔적을 찾는 사람 중에는 법의학자도 해당된다. 지은이는 한국 법의학계의 선구자격인 유명한 인물이다. 그가 자주 하는 말이 있다고 한다.
"사람에게는 생명이 소중하고 문화인에게는 권리가 중요하다" 법의학은 문화가 발달된 사회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이 지은이의 지론이다. 한국의 법의학이 아직 충분히 발달하지 못했다면, 한국인들의 권리가 아직 충분히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의 제자인 황적준 박사는 1987년에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진실을 법의학으로 밝혀 거대한 역사의 한 흐름을 만들어 내었다. 그런데, 1991년 '강경대 사건'에서는 법의학이 제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 정녕, 법의학은 그 나라의 인권과 문화의 깊이를 재는 하나의 척도가 될 수 있는 듯하다.
이 책은 지은이가 80년대에 이미 발표한 두 개의 단행본에 실린 글을 다시 묶은 것이다. 이 책이 다시 나오게 된 배경은 같은 출판사의 인터뷰 시리즈에 지은이가 등장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지은이는 인터뷰 작가와 대화를 통해 아주 오래 전에 출간된 '지상아'와 '새튼이'에 수록된 에피소드들이 젊은이들이 아직도 재미있게 읽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두 단행본에 실린 글 중에서 일부를 택하여 문장을 다듬어 새롭게 출간하였다는 것이다.
제목으로 쓰인 '지상아(紙狀兒)'는 산모의 자궁 내에서 사망한 지 오래된 태아를 의미하고 '새튼이'는 '명도태자혼(明圖太子魂)'이라고도 하는데 어린아이의 미라를 가리키는 용어라고 한다. 책 속에 실린 여러 에피소드들은 원래 어느 제약회사의 사보에 연재한 법의학 에세이가 바탕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각 에피소드는 분량도 길지 않고 내용 자체도 전문적이기 보다는 일반인들이 흥미진진하게 생각하는 그런 부분이 많은 편이다.
완전범죄, 성범죄, 지능적인 사건, 어처구니 없는 사건, 기이한 사건 등으로 장을 나누어 총 45개 에피소드가 소개된다. 이 책에서 흥미롭게 보았던 점은 법의학적인 내용보다는 범죄와 사건을 통해 투영된 과거 한국 사회의 원초적인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어쩌면 현실이 소설보다 더 극적일 수 있다는 말이 실감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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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법의학자인 문국진 박사가 쓴 사건사례집이다. 원래 1985년과 1986년 각각 <새튼이> 와 <지상아>란 제목으로 단행본 출간했던 것을 약 25년 지난 지금 다시 각색하고, 간추려서 <지상아와 새튼이> 란 제목의 단행본으로 리메이크 한 셈이다.
나도 그랬지만 아마 많은 독자들이 문국진 박사가 누군지, 한국의 법의학은 어느정도 수준에 올라있는지 관심을 갖지 않았을거다. 그러다 법의학이란 용어가 세인들의 관심을 받고, 자주 입에 오르내리게 된건 의심할 여지없이 미드 CSI가 히트친 덕이다. 그때까지 용의자 잡아놓고 자백할때까지 족치던지, 혹은 지문 감식 정도가 과학수사의 전부인줄로만 알던 한국인들에게 미드 CSI는 그야말로 충격을 안겨줬다. 사건현장에 남겨진 실오라기 한털로, 또는 발자국에 남은 흙 알갱이 몇알로도 범인을 유추하고 검거하는 과학수사 기법이랄지, 죽은 사람은 말이 없어도 사체는 범인을 지목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법의학 기법들에 매료되면서 시청자들은 드라마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다음 수순은 '그럼 우리나라는?' 이다. 우리나라의 법의학 수준은 어디까지 와있는걸까? 또 그러다가 문국진이라는 이름이 회자되기 시작했다. 한국의 최초 법의학자. 지금은 과학수사연구소에서 강의하고, 후진을 양성하고, 책을 집필하는 한국 법의학의 산 증인이라고...
나 역시 일전에 <법의관이 도끼에 맞아 죽을뻔했디> 라는 책을 통해 처음 문국진 박사를 알게됐다. 당시에는 인터뷰어와 인터뷰이로서 대담형식을 빌려 책이 씌여 졌었는데 그 책에서 계속 등장했던 이름이 <지상아>와 <새튼이> 였다. 문국진 박사가 현장에서 만났던 기이한 사건들, 법의학의 힘으로 해결했던 사건들, 자칫 미궁에 빠져 미결로 남을뻔한 사건들이 법의학을 통해 해결되는 통쾌한 경험들을 책으로 펴낸것이 바로 <지상아>와 <새튼이>였던 것이다. 이제 그 책들의 엑기스만을 뽑아 단행본으로 나왔고, 오늘 그 책을 읽게 됐다.
그런데 책 제목으로 쓰인 지상아와 새튼이는 무슨 뜻일까? 뜻을 알기전에 미리 알아둘것이 있다. 죽은 시신으로부터 사인을 찾고, 살해당한 방법, 시간, 범행도구등을 찾는 분야가 법의학인 관계로 이 책에 나온 모든 에피소드 들은 죽음에 관한 것이다. 그것도 평범한 죽음이 아니라 잔인하고, 억울한 죽음들 이다. 그렇다면? 지상아와 새튼이란 단어도 역시 그런쪽이겠지...
먼저 책의 사례중에 '지상아'란 꼭지의 에피소드가 있다. 거기 글을 잠깐 인용해 본다.
위 사례에 나온 산모와 그 가족들은 분만시 의사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태아의 머리를 너무 세게 잡아당기는 바람에 목이 떨어져 태아가 죽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한다. 그리고 저자는 경찰에서 의뢰한 태아의 머리와 몸통을 보고 '지상아'라고 소견을 밝혔다. 지상아란 산모의 자궁안에서 사망한채 오랜 시간이 지난 태아를 말한다. 자궁안에서 태아가 죽으면 양수가 태아에게 스며들어 몸이 물러진다. 그런다음 석회가 침착되고, 탈수되고, 위축되면 조금만 힘을 가해도 부서져 나가는 상태가 되는것이다. 그러면 이 의사는 죄가 없을까? 아니다. 지상아는 자궁안에서 죽은지 오래된 태아 임에도 이 산모는 이 의사에게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왔고, 의사는 진료차트에 태아가 정상이라고 기록해왔다고 한다. 심지어 박동도 정상이라고 했다하니, 형식적인 진료를 했음이 틀림없다.
새튼이란 용어도 생소하다. 이 역시 '새튼이'란 제목의 꼭지로 에피소드가 있으니 그 글을 발췌해 본다.
갓 태어난 갓난아기를 버리고 엄마가 도망가는 경우가 있었다. 옛날에는 지금처럼 분유가 없었기에 젖동냥으로 키우든지, 아니면 아기는 굶어죽게 되었단다. 혼자 남아 아기를 살리려다 결국 아기가 죽는것을 지켜본 아빠는 엄마를 찾기로 한다. 하지만 어디있는지 모를 아기엄마를 찾기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려 소금장수가 되었고, 아기의 시체를 소금통 밑에 지고 다녔다. 소금이 죽은 아기의 몸에서 수분을 흡수하고, 통풍이 잘되다보니 아기 시신은 미라가 되었다. 그러다 결국 아기엄마를 찾은 아빠는 아기의 죽음을 알리고 엄마품에 미라를 던졌다. 도망쳐온 남편이 자기를 찾아온것만해도 놀라 자빠질 일인데 하물며 갓난아기 시체를 품에 안고 너무놀라 아기엄마는 급사해 버렸다. 이 이야기가 전해지자 사람들은 갓난아기 귀신이 한을 품고, 영험해서 벌인 일이라 하여 모두들 새튼이를 무서워 했다고 한다.
이 책은 1부. 완전범죄는 가능한가?, 2부. 성범죄 사건, 3부.지능적인 사건의 결말, 4부. 어처구니없는 사건, 5부. 기이한 사건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단원별로 소개된 에피소드들은 흔히 볼수있는 단순한 사망사건들이 아니다. 그리고 법의학이 없었 다면 미제로 분류됐거나 죽은 영혼이 한을 풀지 못할 사건들이다. 다행히 못잡을것만 같던 범인을 잡게된 사연들을 읽다보면, 이러한 끔찍한 일들이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이왕 일어난 일이라면 어떻게든 망자의 한을 풀어줘야 할테니 앞으로 법의학이 더 발전해 완전범죄가 없어져야 할거라는 응원을 하게된다. 다만 아쉬운 점은 많은 사례 들을 소개하고 나열할 것이 아니라 좀더 법의학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나 설명들이 부족해서 아쉽다. 이 책에 소개된 사례들은 일요신문 같은 주간지에 가십으로 실리 거나, 신문의 기획기사 수준에 머물러 있다보니, 그저 재미로 읽기엔 좋지만, 법의학에 관심을 가지고 정보를 얻으려는 이들에겐 너무 부족해 보이겠다. 아마도 많은 대중 들을 상대로 쉽게 법의학을 소개하기 위함이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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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는 다양한 방식이 존재한다. 액사(손으로 목이 졸려서 죽음), 교사(목부분에 끈이나 밧줄 등이 감기어, 자기 체중 이외의 것에 의한 견인력이 작용하여 목이 졸려 죽는 일), 익사(물에 빠져 일어나는 죽음), 소사(화재에 의하여 사망), 의사(목에 감은 노끈 ·밧줄 등에 체중의 전부 또는 일부가 실리고, 그로 인한 경부(頸部)의 압박이 사망), 질식사(질식으로 인한 죽음)등이 있으며 책속에 등장하는 죽음에는 액사, 소사, 익사, 돌연사, 질식사, 의사가 있다.
한국 최초의 법의학자 문국진 교수는 이 책을 통해 법의학이 어떤 것인지, 이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왜 필요한지를 들려준다. 예전에 출간된 책《지상아》와《새튼이》에서 고르고 골라 《지상아와 새튼이》라는 제목으로 재출간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범인들을 왜 살해를 해야만 했는지 심리를 조금이나마 알게된것이 소득이라면 소득이다. 그렇다고 그들의 심리를 이해할수있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서울신문에서 연재되는 법의학 리포트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를 즐겨보고 있는 독자이기도 하다. '마르크 베네케'의 저서『연쇄살인범의 고백』,『모든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살인본능』도 읽었다.
"절대로 해부는 못한다. 어떤 놈이건 내 손자 몸에 칼을 대면 도끼로 까 없앨 것이니 알아서 해! 어떤 이유건 간에 두벌주검을 시킬 수는 없단 말이다!" (p.193) 부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국적 정서를 잘 나타낸 말이다. <법의관이 도끼에 맞아 죽을 뻔했디> 한국인은 두벌주검이라 하여 '죽은 뒤에 해부나 화장, 참형 따위를 당하는 송장', 시체를 부검하는 행위를 무척이나 싫어한다. 손주의 사인을 밝히려는 법의학자에게 도끼를 휘두른 노인의 행동이야말로 그것을 잘 보여주는 행동이다.《지상아와 새튼이》는 1부. 완전 범죄는 가능한가? 2부. 성범죄 사건 3부. 지능적인 사건의 전말 4부. 어처구니없는 사건 5부. 기이한 사건으로 나뉘어져 있다.
다방 마담 살해범을 밝혀준 손톱 때, 무당의 강림술 뒤에 숨겨진 치아 구조의 비밀 등은 법의학자의 도움이 없었다면 밝혀내기 힘든 미궁에 빠질뻔한 사건들이다. 대학 3학년때 청계천 근처의 헌책방에서 후루하다 다네모도가 쓴《법의학 이야기》를 읽고 법의학을 하겠다고 결심, 서울대 의대 졸업생인 그가 국과수에서 법의학자의 길을 걸어가게 된 계기가 되었다. 바기니스무스란 여성의 질과 그 주위 근육, 심한 경우에는 아랫다리 전체의 근육에 불수의적인 경련이 일어나 질의 입구를 닫아버리는 경우를 말한다. (p.111) 성행위중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얼마나 당황스런 일이 벌어질려는지 상상하며 슬며시 웃음이 새나왔다.
쾌락의 절정을 바라는 변태성욕자에 의해 질식사 살해당한 창녀, 시아버지와 불륜에 빠져있던 과부가 성행위 도중 바기니스무스가 일어나 동네사람들에게 불륜을 들키게 된 모습 등 책은 바기니스무스로 인해 부모의 반대로 결혼하지 못하던 남녀의 난관에 부딛쳤던 관계가 잘 해결된 사건과 시아버지와 과부 며느리의 불륜이 들통난 사건을 보여주고 있다. 책을 보면서 가장 이해못할것이 사랑했다 헤어지게 되면서 여성을 살해해버리는 남자의 심리였다. 식당을 경영하는 과부댁과 동거를 하던 총각이 중매를 통해 한 처녀와 결혼을 약속하고는 결혼하기전 헤어질수없다는 동거녀를 살해해 버린다. 살해의 이유는?
요즘 어떤 책을 읽고나면 의문이 드는 이유를 신랑에게 질문을 던져 신랑을 난처하게 만들기도 한다. 오늘도 그런 일이 생겨났는데, 왜 남자들은 새로운 연인이 생겨나면 과거의 여인을 죽음으로 몰아넣느냐는 질문이었다. 일단 책을 읽어보고 답을 해주겠다는 신랑, 훗~ 그렇게 책을 읽게 만드는 나는 현명한 아내(?), 책을 다 읽고는 어떤 답변을 하게 될런지 그것이 궁금해진다. 딸과 남편은 오늘도 그런 이유로 독서삼매경에 빠져들었다. 정말 왜 새로운 연인이 생겨나면 과거의 사람을 죽이게 되는 것일까? 단순히 헤어지는 것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것일까? 하~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보다 그들의 심리를 이해하는 것이 더 어렵게만 느껴진다.
두벌주검 :[명사] 1. 두 번 죽음을 당한 송장. 2. 죽은 뒤에 해부나 화장, 참형 따위를 당한 송장. 두벌주검이나 두벌죽음이라고도 한다.
(해당 서평은 알마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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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어보니 치정에 얽힌 살인 사건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그리고 내가 말로만 들었던 변태성욕자들의 범죄도 많이 나오는 걸 알게 되었다. 법의학은 범죄수사에 있어서 최후의 보루이다.법의학을 통해 피해자의 구체적 사망원인과 범죄자의 윤곽을 잡기 위해서는 부검을 해야하는 데,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은 부검을 죽은 사람을 두 번 죽이는 것이라 생각하고 부검을 거부하는 일이 많다고 한다. 이 책을 읽어보니, 저자가 뉴욕에서 일할 때, 로스엔젤스에서 일하는 저자의 지인이 자신의 아버지가 뉴욕에서 위암으로 숨진 것 같은 데, 저자보고 직접 자신의 아버지의 시신이 있는 곳으로 가서 시신을 부검 해 달라고 부탁을 했다고 한다.
그 지인이 부검을 부탁한 이유는 자신이 아버지가 진짜 위암으로 사망한 것이라면, 자신과 자신의 자식들에게도 위암이 유전자가 유전되어 있을 경우가 있기 때문에 미리 위암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했다고 한다.
저자는 이를 통해 미국인과 우리나라사람과의 문화의 차이에 따른 부검에 대한 인식이 달라질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법의학에 알게 된 것은 목을 매 죽는 방법이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목을 매서 죽기 위해서는 목을 매었을 때 몸이 지면과 발이 닿지 않아야, 죽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니 목을 매었을 때 발이 지면에 닿더라고 죽을 수 있다고한다. 발이 지면에 닿더라도 오래 목을 맨 상태를 유지하게 되면 작은 하중이라도 충분히 사람을 죽게 할 수 도 있다고 한다.
이런 지식?을 이용해서 변태성욕자들이 종종 죽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변태성욕자들은 질식된 상태에서 극도의 쾌락을 느낀다고 한다. 쾌락을 느끼고 싶은데 죽지는 않고 싶으니, 발이 지면에 닿는 채로 목을 매다가 그만 시간조절을 잘못해 죽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리고 이 글에서 앞서 말했듯이 치정에 의한 살인이 많다고 했다. 자신이 사랑한 사람이 자신을 배신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배신감과 복수심에 연인을 죽이는 지경까지 간다고 한다. 그리하여 연인을 한적한 곳으로 끌어내어 목으로 연인을 질식시키는 데, 그렇게 되면 가해자의 손톱에 의해 피해자의 목에 손톱모양의 자국이 남는다고 한다.또한 손톱에 피해자를 표피세포도 들어갈 수도 있다고 한다. 이를 이용해 법의학자들은 가해자를 특정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강간에 의해 살인도 많이 일어나는 데, 이럴 경우 피해자가 수치심에 목욕을 할 경우가 있는 데, 이렇게 되면 사건수사가 어려워 질 수 있다. 왜냐하면 여성의 성기나 음모에는 가해자의 정액이나 음모가 뭍어있는 경우가 많은 데, 목욕을 하게 되면 그 것들이 씻겨 내려가 증거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아직 우리나라는 정절관념과 수치심 때문에 강간사실을 숨기려 하는 데, 이렇게 되면 제2,제3의 피해자가 계속생기니 피해를 입으면 경찰에 신고해서 증거를 수집해서 빨리 가해자를 잡는 게 급선무라고 들었다. 아직 우리나라의 경찰제도는 여성피해자에 대한 인권보장이 확실이 되어 있지 않지만, 최근 들어 여성경찰관이 증거를 조사하고 여성으로 이루어진 특별조사팀도 있다고 하니 만약 그러한 상황에 처하면 적극적으로 그런 제도을 이용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저자는 부검에 대한 나쁜인식이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말을 한다.부검을 하게되면 좀더 정확한 사인을 알게 되고, 기존에는 없었던 새로운 사인을 발견할 수 있고, 이런 것들이 점점 쌓이면 범인을 잡는 데 도움이 되는 데이터나 정보가 된다고 한다. 그리고 죽은 사람의 입장에서도 범인을 잡지 못하고 매장이나 화장되는 것 보다, 자신을 죽인 범인을 부검을 통해서라도 잡는 것이 죽은 사람의 원혼을 달래는 길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미국 드라마의 영향으로 법의학에 관심이 많았지만, 실제사례를 통해 법의학이 어떻게 적용되는 지 알게 된 것은 새로운 분야에 잠깐 발을 담근 기분이었다. 비록 이 책에 나오는 내용이 썩 유쾌하지는 않지만 인간이 얼마나 잔인할 수 있는 지를 알게 되었고, 그것의 이유가 잘못된 이기적 욕망과 순간적인 충동에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인생은 흔히 아름답다고 하지만 그 이면에는 아름다움과 몹시 대조되는 추악함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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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법의학자 문국진 박사님의 인터뷰집인 [법의관이 도끼에 맞아 죽을 뻔 했디] 책에서 지상아와 새튼이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등장한다. 지상아와 새튼이란 단어자체가 생소하고 낯설기에 더욱 호기심이 갔었다. 도대체 이 단어가 사람이름인가? 의미가 무엇이기에 이리도 자주 등장할까? 궁금증이 폭발할 즈음 지상아와 새튼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지상아와 새튼이는 의학용어로 지상아는 태아가 자궁안에서 죽은 후 석회가 죽은 태아에게 스며들어 일어난 현상을 말하며, 새튼이는 썩지 않는 시체를 의미하며 옛날 사람들은 새튼이를 총명하고 전지전능한 귀신으로 생각하며 귀신으로 섬기는 지방도 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책이라는 말에 헌책방을 다녀서라도 이 책을 꼭 구입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새튼이는 절판에다 헌책방에서 구하기 힘들다고 해서 더 읽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두권의 책이 묶여 새롭게 출간되어 정말 반가웠다. 문국진 박사님이 법의학자로 근무할 당시 지상아와 새튼이와 관련된 사건을 맡은 경험 외에도 직접 맡게 된 사건들을 1978년 유한양행 사보 '유경'에 연재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었고, 그후 지상아1.2와 새튼이 단행본 책으로 발간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있었던 사건들을 담아놓았기에 무척 흥미롭게 읽었다. '법의관이 도끼에 맞아 죽을 뻔 했디'와 중복된 내용이 많았기에 흥미가 반감되는 요소도 있었지만 자칫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을 수 있던 사건들이 사건현장과 시신의 검증을 통해 과학적으로 분석해 나가면서 범인을 찾는 과정은 다시 읽어도 짜릿한 쾌감을 준다.
예전 수사드라마를 보면 과학적 수사보다는 오랜 연륜과 경험의 가진 형사들의 직감수사가 더 많았다. 그렇기에 협박과 강압적인 수사장면도 심심치않게 등장했었는데 미국 드라마 CSI가 상영되면서 과학수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던 것 같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도 1950년대에 과학수사의 첫걸음이 시작되었다니 놀랍지 않은가? 그 기틀의 초석이 된 분이 바로 우리날 최초의 법의학자 문국진 박사님이 계셨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완전범죄는 가능한가? 성범죄 사건, 지능적인 사건의 전말, 어처구니 없는 사건, 기이한 사건 등 모두 5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건 현장이나 시신의 미세한 흔적 하나도 놓치지 않고 분석한 과학수사 덕분에 해결된 사건들이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범인은 흔적을 남긴다'는 흔히 듣는말이 빈 말이 아님을 보여주는 사건들이 많다. 억울한 죽음이 생기지 않도록 작은 단서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피고 분석하면서 오늘도 분주하게 사건현장을 누비는 법의학자와 경찰들의 노고에 다시한번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은 시간이었다. CSI나 싸인 보다 더 재미있고 흥미로운 사건들을 만나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권한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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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CSI.. 재미있게 보는 프로그램중 하나이다~ 이 책의 저자 문국진은 법의학자이자 의학평론가라고한다. 오래전에 나온 그의 저서 지상아, 새튼이를 한권으로 묵었다는 이 책.. 법의학에 대한 이해를 돕고, 그 역할을 알려주기 위해 썼다는 이 책은 제목부터가 의미심장하다~ 지상아, 새튼이.. 의미가 무엇일지 궁금했지만, 그저 가볍게 사람이름이나 사건의 가해조직명쯤으로 생각했다~ 그러다, 실제 의미를 알고는 끔찍함과 안타까움을 함께 느꼈다~ 모태내에서 죽은채 석화되어 남은 지상아와.. 엄마에게서 버림받아 굶어죽은 채 미라가 된 갓난아기 새튼이.. 이들과 얽힌 사건들이 함께 해 모르면 신비한 현상이요~ 알면 과학현상이란 생각을했다~ 이 책에는 1. 완전범죄는 가능한가? 2. 성범죄사건 3. 지능적인 사건의 정말 4. 어처구니없는 사건 5. 기이한 사건 이렇게 다섯개로 분류된 다양한 살인사건과 이를 해결하게된 법의학자료가 담겨있다. 먼저,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는 첫번째 이야기는 생각지도못했던 부분에서 결정적 단서를 찾아낸 법의학의 실체를 알게되어 놀라움을 느낀 이야기였고~ 똑같아 보이는 목매단 시체도 삭흔의 차이로 자살과 타살의 여부를 알수있단 점도 놀라웠다~ 흑인에겐 손톱이 없는줄 알고 무죄방면한 이야기라든가~ 몸이 약한 형을 대신해 동생이 수혈했다가 형수를 죽게한 이야기등은 무지로 인해 벌어진 사건이었기에 더욱 안타까웠다~ 부검을 하는건 사자를 두번 죽이는거라 생각해 용납하지않았던 우리네 인식에 대한 이야기는 법의학자의 어려움에 대해 알게했고.. 고속도로등 쭉 곧은 평평한 길에서 일어나는 허깨비현상에 대한 이야기는 내 경우를 떠올리며 경각심을 일으켰다~! 법의학자.. 시신으로부터 그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듣는 사람들.. 사건주변의 작은 단서들에서 사건의 결정적단서를 찾아내는 특별한 사람들.. 일반 의사들이 산자를 건강히 오래 살수있도록 치료하는것과는 다르게 죽은자의 억울함을,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들이 법의학자란 생각에 아무나 할수있는 일이 아닌.. 소명의식을 가진 사람만이 할수있는 일이란 생각을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저자 문국진은 법의학자로서의 천직을 성공적으로 해내고 후진양성을 위해 저자로서의 소임을 다하는 인물이란 생각을했다.. 이 책을 읽는데 무리가 없도록 쉽게 책을 쓴데 대해서 고마움을 느끼면서 미드 csi에 빠져있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싶다~ 드라마에서 보던것처럼 신출귀몰까지는 아니어도 우리나라에서도 엄연히 과학수사가 이루어지고있음을 확인하는 기회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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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하는 후회 중에 "공부좀 할걸"이란 후회가 항상 상위권에 있었는데 최근에 나도 이 생각을 하게 되었다. 법의학 때문에 라고 하면 웃긴가? 나는 이과가 아니기 때문에 법의학을 하고 싶다면 대학을 다시 가야하는데 몇 초 간 심각하게 고려해 봤다고 하면 더 웃긴가.. <최신 법의학>이란 전공(?) 서적에는 올컬러로 사진까지 있어서 이해하기가 쉽다. (약간 무섭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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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처음 법의학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우연히 케이블 TV에서 방영한 미국드라마 <CSI> 시리즈를 보게 되면서부터이다. 재방송까지 모두 챙겨볼 정도로 이 드라마에 푹 빠져 지냈었다. 시일이 지나고 어느 순간 비슷비슷해져 버리는 스토리에 흥미를 잃을 무렵 <NCSI>라는 수사물을 챙겨보게 되었고 이 분야에 대한 흥미는 한국에서 방영한 법의학 드라마 <싸인>으로까지 이어졌었다. 잊힐 만하면, 혹은 지루해질 만하면 새롭게 흥미를 북돋우는 법의학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이번에는 책으로 돌려보았다.
1985년과 1986년 단행본으로 출간된 《새튼이》와 《지상아》(1, 2권)에서 법의학적으로 의미 있고, 그 당시 한국 사회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사례들을 골라서 엮은 책이라 하니 읽기 전부터 기대치가 높았다. 법의학적으로 볼 때 단서가 될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제시하고 그에 대한 사례를 들어 어떻게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형식의 책이다. 작은 단서가 어떻게 결정적인 단서가 되는지, 50~60년대에는 어떤 사건이 일어났었는지, 요즘에는 일반인에게조차 흔하게 의뢰할 수 있는 유전자감식이 없던 시절 어떻게 범인을 색출했는지를 보면서 현재 한국의 법의학이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앞으로 한국의 법의학이 어떻게 발전해 나가야 하는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모든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너무나 유명한 이 말이 법의학자에게는 신념과도 같은 말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는 완전 범죄를 자신하는 범인들이 사소한 단서 혹은 누구도 단서라 생각지 못하고 지나치는 단서들로 인해 꼬리를 잡히는 사례들을 선보인다. 시종일관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채워진 책 한 권을 단숨에 읽어 내려갈 수 있었지만 일반 소설의 열린 결말도 아닐진 데 사건의 결말을 끝까지 밝히지 않고 끝맺음을 한 몇몇 글에 아쉬움이 남는다. 자살인지 타살인지를 알아보려 부검을 시도하다가 발생한 에피소드를 설명하고는 그것으로 끝. 독자가 혼자서 추리를 하라는 것이지, 단순히 법의학적 관점에서 이것만 알고 넘어가라고 하는 것인지 아리송하다. 물론 법의학적 관점에서만 사건을 바라보고 단서를 설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쓰인 책이지만, 독자의 궁금증을 속시원히 풀어주기 위한 친절한 설명까지 곁들여졌다면 더 좋았을 뻔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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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범죄현장에서 증거를 찾아내고 범인을 잡는 영화는 스릴이 넘치고 재밌다. 보는이도 같이 긴장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특히 다모라는 드라마는 영화와는 다른 여자 경찰인 다모와 사건을 해결해 가는 과정이 실감나서 보고 또 보고 하다 다모폐인 중에 한사람이 되었다.
드라마에 소개되었던 <신주무원록>을 찾아보기도 했다. 중국의 법의학서 <무원록>에 각주를 달아 놓은 것으로 죽은이가 사건현장을 남겨 놓은 증거를 토대로 범인을 잡아내는 데 흥미 그 자체였다. 하지만 어려운 용어등 사실 이해하는 데는 어려가지 지식이 필요하기에 읽다가 포기했던 기억이 있다.
그동안 많은 무섭고 두려운 사건 사고 현장을 보도한 한 토막 뉴스만 보더라도 뒤에서 불철주야 고생하 이들은 사건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아 늘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범인이 한눈에 보이는 사건만 있다면 좋겠지만 죽은 사람은 말이 없다는 것이 늘 어렵고 힘들게 풀어나가는 실타래의 중심에 있다.
사건의 중심에 죽은 이는 말하고 있다.
처음 제목만 보고서는 어떤 내용일지 전혀 상상도 못하는 <지상아와 새튼이>(2011.11 알마)는 한국 최초의 법의학자가 문국진이 들려주는 사건 현장 이야기다.
지상아는 아기가 산모의 배안에서 사망한 지 오래된 아기를 뜻하고, 새튼이는 죽은 아이의 미라를 뜻한다. 둘 다 생각만 해도 오싹한 말이다.
미국드라마 CSI는 눈을 감고 본 적있다. 사건현장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과학적으로 파헤치는 과정은 정말 흥미진진하기 때문에 한 때 열심히 보게 만들었다. 마치 한국판 미드를 본 것처럼 사건을 풀어가는 5부로 나눠진 책에는 완전범죄, 기이한 사건, 성범죄, 지능적인 사건 긔고 어처구니없는 사건으로 나뉘어 있다. 모두 흔하지 않는 사건들과 하나 하나 일어난 시대상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다시 재구성되어 쓰여져 있어서 읽는데 전혀 시대에 뒤떨어져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없다.
죽은 사체를 발견하고 그것이 자살인지 타살인지 밝혀내고 물에 빠진 경우 몸속에 남아있는 플랑크톤의 잔류여부는 사건의 실마리라고 할 수 있는 결정적인 단서인 사망시간을 추정해내는 것은데 죽은이의 억울함을 풀어가는 과정을 보는 것 같다.
지금처럼 과학이 발달해 단 몇시간만에 해결해 낼 수 있는 사건이 법의학이 아직 자리 잡지 못했던 시기를 잘못만나 다 잡아 놓고도 안타깝게 놓친 사건, 진짜 범인임에도 증거불충분으로 완점범죄가 된 사건등은 정말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한다.
상상만으로 오싹한 지상아와 새튼이 사건을 비롯해 이런 일도 있었구나 하는 사건 사건들 시간이 언제 갔는지 알 수 없을 만큼 순식간에 읽게 만드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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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얼마전 방영된 드라마 '싸인'을 보고 과학수사나 법의학에 관해 조금 알게 되었다. 그만큼 우리나라는 아직 법의학이라는 분야에 대해 생소하며, 사후에 부검을 한다는 것에 거부감이 크다. 한국 최초의 법의학자이신 저자는 법의학을 조금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자신의 현장 경험담을 연재하였는데, 그것이 <지상아>와 <새튼이>이며, 새로운 분야의 흥미진진한 사건 이야기는 곧 화제가 되어 책으로 나오게 되었다. 그것이 벌써 30년 전의 일이라는데, 점점 더 치밀해지고 지능화되고 있는 범죄를 보며 인간의 생명과 권리를 소중히 여기자는 깊은 뜻에서 다시 세상에 나온 듯하다.
살인사건이 발생하면 현장을 검증하고 단서가 될만한 물건이 없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법의학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시절에는 현장을 훼손하여 많은 물증을 얻지 못하는 일이 많아 사건이 해결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사망 시간을 추정하는 것도 주변의 온도나 입은 옷, 장소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경험이 축적되어야 더 정확히 판단이 가능하다. 법의관은 부검을 통해 장기의 손상이나 울혈의 위치, 상처의 위치나 깊이 등에 따라 사건을 풀어나가는데, 생각보다 저 복잡하고 섬세함을 요구하는 일이었다. 특히, 자살이냐 타살이냐에 따라 범죄의 피의자 유무도 가려내야 하므로 피해자 가족들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 된다. 태아를 품고 죽은 엄마가 부패되어 기종상이 일어나 사후에 아이를 분만한다는 사실과 아비산을 먹여 독살한 후 물에 빠진지 2년이 지났지만 그대로 시랍되어 모든 증거를 간직한 채 원형이 잘 보존된다는 사실이 너무 놀라웠다.
지상아와 새튼이 이야기는 너무도 충격적이고 안타깝다. 엄마의 뱃속에서 죽은 상태로 오래 있어서 석회화가 되어 태어나면서 머리가 분리되는 단두아로 태어난 지상아는, 부모의 매독감염을 알아내지 못하여 생긴 안타까운 경우이다. 태아가 죽은 것도 모른 채 아이의 탄생을 기대했던 부모는 얼마나 끔찍한 충격을 받아야 했을까. 또, 새튼이는 엄마가 버리고 간 뒤 젖을 먹지 못해 굶어죽고 미라처럼 굳어버린 아이를 뜻한다. 어떤 이유에서든 소중한 생명을 죽게 만드는 일은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 법의학은 죽은 이의 억울함을 달래주고, 범인의 잘못을 일깨워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범죄는 흔적을 남기며, 세상에 완전한 범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 뇌리를 스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