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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급박하고, 절실한 상황이 아니면 전자책을 읽지 못하는 아날로그 인간이다. 뒤늦게 알게 된 너에게 친구가 생길 때까지. 오래된 작품이라 어찌어찌 종이책 3권까지 손에 넣었다. 귀엽고, 따뜻하고, 재미있어서 결국 전자책까지 손을 뻗치게 되었다. 그렇게 고민끝에 주문하여 어렵게 완독한 너에게 친구가 생길 떄까지 4권. 아이들이 더 작은 아이들을 보듬고, 더 작은 아이들이 조금 더 큰 아이들을 살피는 표지 그림처럼 몽글하고, 뭉글하고, 소름끼치게 따뜻한 이야기다. 책을 구매하면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은 재미로 살기에 언젠간 이 책도 어딘가에서 종이 실물로 만나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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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친구가 생길 때까지 04권>, 류타로의 낮잠시간이 표지로 나왔다. 그림 색채자체가 파스텔톤이고 햇살이 내리쬐는 느낌이라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낮잠이 당긴다. 작품의 색채를 표지에서부터 잘 느낄 수 있다. 작품의 80%지점에서 류타로가 점점 밖으로 나와 자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말하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어가고 있다. 1권에서의 모습보다 잘 웃고 행복해보이는 게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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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사촌 초등 일학년 꼬마.우리는 흔히 초등 일학년이면 아무 것도 모르는 어린아이로, 고등학생이면 모든 생각 내려놓고 공부나 해야하는 아이로 취급한다. 하지만 이 만화 속에서는 초등 일학년도 고등학생도 각자의 상황이 조금 다를뿐 조심스럽게 자기 마음을 열어보고 열어보이며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고 서로의 온기에 조금씩 마음이 따뜻해지며 성장한다. 얼마전 구입한 <소곤소곤>이라는 만화도 초등생과 고등학생의 관계를 소재로 하고있기도 하다.요즘 일본만화 이런 소재 유행인가? 둘다 나이를 뛰어넘어 소통이란 한 주제를 두고 소소한 그들의 관계와 일상 에피소드를 그리는 재주가 남다르다 특히 4권에선 주인공 고등학생의 친구의 마음에 대한 에피소드가 상당부분을 차지하는데 이또한 뜬금없다 여겨지기보단 말없는 누군가의 마음을 깊이 엿본 것같은 생각이 든다 전체적으로 초등일학년생들의 소소한 소통과 일상,고등학생들의 일상.또 그들이 엮여 만들어내는 일상...참 흥미로울것 하나 없지만 그또래의 말,생각,행동을 정확히 짚어내어 서로의 관계로부터 각자의 내면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이 만화를 보면서 어느 연령대이든 이 작가처럼,공부만 열심히하는 학생도 말없고 수줍음많은 어린학생도 활달하고 운동좋아하는 보통의 학생도 모두 함께 오래 관찰하고 깊이 느끼는 작업에 참여하게 된다.작가가 이 만화를 그리기전에 혹은 그리면서 했을 작업 말이다 나는 말없는 학창시절을 살았던 기억을 가진 어른으로서 순수함과 순수하지않음 그 사이를 한없이 오가는 초등학생들과 함께 살아가는 교사로서 그 작업에 동참하고 있다 그리고는 내 학생들에게 이 책을 권해주고있다 빨리만 읽지말고 가끔은 멈춰서 자기 일상과 비교해보기도 하라면서 밑줄을 곳곳에 쳐 두기도 한다 이 책을 4권까지 정주행하신 분이라면 5권도 마저 보시고 <소곤소곤>도 이 책과 비교하며 꼭 보시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