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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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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동네 사람들은 나를 두고 철이 일찍 들었다고 떠들었다. 영약하다고도 했다. 영리하다고도 했다. 국어사전에도 나와 있듯 '영악' 과 '영리' 의 뜻은 엄연히 다르다. 영악하다는 것은 잇속이 밝고 애바르다는 것이고, 영리하다는 것은 똑똑하하고 눈치가 빠르다고 나와 있다. 그런데도 어른들은 그 단어를 뒤섞어 내게 남발했다. (P47)소설 속 주인공 정은숙은 195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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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동네 사람들은 나를 두고 철이 일찍 들었다고 떠들었다. 영약하다고도 했다. 영리하다고도 했다. 국어사전에도 나와 있듯 '영악' 과 '영리' 의 뜻은 엄연히 다르다. 영악하다는 것은 잇속이 밝고 애바르다는 것이고, 영리하다는 것은 똑똑하하고 눈치가 빠르다고 나와 있다. 그런데도 어른들은 그 단어를 뒤섞어 내게 남발했다. (P47)


소설 속 주인공 정은숙은 1958년에 태어났다. 태어나자 마자 엄마에 의해 버려졌던 은숙은 할머니에 의해 길러지게 된다. 젖동냥을 통해 성장하게 된 은숙의 삶을 들여다보면 그 시대의 모습이 또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월남아줌마, 미제 아줌마, 곤로, 교탁, 반공일은 지금은 거의 쓰여지지 않는, 은숙의 어린 시절은 어떠했는지 엿볼 수 있는 1970년대에 쓰여졌던 언어이다.


60이 넘은 은숙은 자신을 키워준 오영철의 부모님과 함께 살아가면서, 오영철과 결혼하게 되었다. 남남이었지만, 결코 남남이 아니었던 두 사람은 연을 맺게 되었고, 오영철의 어머니는 시어머니였지만 친정어머니와 같은 분이다. 두 사람 사이에 태어난 오채희는 은숙의 과거를 빼닮은 분신이었고, 똑똑하면서 영악하고, 영리했다. 하지만 은숙과 달리 채희는 사고뭉치였으며, 결국 예기치 않은 임신을 하게 된다.


시작은 일일곱 딸 오채희의 이야기로 시작되지만 은숙의 삶이 소설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자신이 언제 태어났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였고, 무능한 아버지와 브라질로 가버린 어머니로 인해 은숙은 버려지게 된다. 하지만 그 역경을 은숙 스스로 해쳐나갔으며, 주변 사람들의 편지를 쓰면서 자신의 존재를 유감없이 드러낼 수 있었다. 여기서 은숙의 그런 삶이 가능했던 건 1970년대의 시대적 상황 때문이다. 글을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았고, 은숙은 글을 알고 , 문장을 잘 쓴다는 이유만으로 주변 사람들의 심부름을 도맡아하고 있었다. 주변 사람들의 사라과 순정 편지를 대신 써주고 그럼으로서 자신의 글 솜씨도 늘어나게 되었다. 정작 자신의 짝사랑이자 고모의 아들인 찬수 오빠에겐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지 못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책에는 초등학교이라 말하지만, 은숙이 살았던 그 때엔 국민학교였다. 12살 어린 나이부터 편지를 써내려갔던 은숙의 남다른 국어실력은 문장을 다듬어가면서 때로는 자신보다 더 나이가 많은 사람들의 편지도 능청스럽게 써내려가고 있다.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를 보자면, 그게 국민학생이 보내는 편지인가 싶을 정도로 문장이 화려하고 진정성 가득한 문장으로 채워져 있었다. 그런 남다른 실력이 은숙이 성인이 되어 영어번역을 도맡아 할 수 있었고, 공부의 끈을 놓지 않았던 또다른 이유였다.


억척스러웠도, 때로는 두려웠다. 그리고 은숙은 살아야 했다. 할머니도 없었고 고모가 가는 곳에 얹혀 살아야 했던 은숙의 삶을 보면 바로 우리의 부모님의 삶이 어떤지 엿볼 수 있다. 사회에서 빨갱이라 말하는게 당연하였고, 돈을 벌기 위해 월남전에 참전할 수 밖에 없었던 그때의 모습들, 은숙은 공부를 잘하였지만 중학교에 진학할 수 없었다. 은숙이 짝사랑했던 찬수 오빠는 법대에 입학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를 잘하였지만, 인문계고등학교가 아닌 공고를 선택하고 말았다. 그들은 그 시대의 아웃사이더였고 자신의 원하는 길과 꿈을 선택하게 된다. 세상이 만들어 놓은 기준에 살아가지 않고, 은숙은 억척스러운 삶을 살아가게 된다. 때로는 자신을 길러준 시어머니에 대한 죄책감도 있었고, 고마움도 있었다. 자신의 인생은 딸에게 되물림 되었으며, 나와 똑같은 삶을 살아갈까 은숙은 두려워 하게 된다.

k*******2 2018.05.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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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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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숙은 혼자 딸을 키우며 살아왔다. 가족이란 평범한 삶이 아니였던 은숙이는 고모와 고모부 손에 일찍부터 맡겨 졌어다. 고모는 정숙의 엄마를 나쁜 년이라고 하면서 욕을 했다. 고모는 정숙의 엄마 얘기가 나오면 안좋게 말했다, 남편은 일찍 보내고 어린 딸마저 시택에 맡기고 정숙이가 클때까지 한번도 오질 앉았다.은숙이는 동네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켰다. 고모부는 일을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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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숙은 혼자 딸을 키우며 살아왔다. 가족이란 평범한 삶이 아니였던 은숙이는 고모와 고모부 손에 일찍부터 맡겨 졌어다. 고모는 정숙의 엄마를 나쁜 년이라고 하면서 욕을 했다. 고모는 정숙의 엄마 얘기가 나오면 안좋게 말했다, 남편은 일찍 보내고 어린 딸마저 시택에 맡기고 정숙이가 클때까지 한번도 오질 앉았다.은숙이는 동네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켰다. 고모부는 일을 크게 버리는 성격이었다. 그래서 고모에게는 골칫덩어리이었다. 고모에게는 그래도 똑똑한 찬수 오빠가 있었다. 고모의 아들로써 자랑이었다. 고모는 집안에 판사릉 나오기를 했다. 하지만 찬수 오빠는 공구고등학교 가고싶었다. 부모님 기대보다 자기의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이었다. 정숙이는 고모의 아들이라 불구하고 좋아했다. 경희언니도 찬수 오빠를 좋아했다. 경희언니도 찬수 오빠를 좋아하고 있었다.  고모부의 외도에 마을사람들이 수군거렸다. 들센 고모때문에 고모부가 외도에 빠졌다고 한다. 고모는 말이 쌔고 남 험담을 아라곳 하지 않는다. 은숙이는 고모 손에 맡겨였지만 마을 사람들의 정이 있기에 잘 켰다. 경희언니는 찬수 오빠의 사촌 동생인 은숙이에게 만화책를 같이 보고 잘해주고 경희언니도 엄마가 없었다.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에 친근하다. 월남아줌마는 .영철의 엄마이다. 영철이는 은숙과 결혼해서 딸 재희를 낳았다. 은숙과 영철이는  결혼생활을 오래가지 못하고 이혼을 했다. 은숙이는 혼자서 재희를 키웠지만 재희는 고등학교 2학년이 된 지금, 남자친구와 관계를 맺어 임신을 했다. 은숙이는 띨의에게 뱃속에 있는 애를 지우라고 했다. 하지만 재희는 낳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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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 2018.05.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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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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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잘 짜여진 그리고 등장 인물들의 농축된 연기를 보여주는 듯 한 연극이나드라마를 보는것 같은 기시감을 느끼게 하는 책이나 소설은 참으로 맛깔나다는표현을 서슴없이 사용할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자신을 닮은 딸아이의 임신을 대하는 엄마로서는 쉽게 그 상황을 예측할 수 있다.소설의 주인공이랄 수 있는 은숙의 마음이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모습과 일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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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잘 짜여진 그리고 등장 인물들의 농축된 연기를 보여주는 듯 한 연극이나
드라마를 보는것 같은 기시감을 느끼게 하는 책이나 소설은 참으로 맛깔나다는
표현을 서슴없이 사용할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자신을 닮은 딸아이의 임신을 대하는 엄마로서는 쉽게 그 상황을 예측할 수 있다.
소설의 주인공이랄 수 있는 은숙의 마음이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모습과 일치하고
있으며 그녀는 딸의 사랑에 대한 일말의 여운도 남기지 않고자 끝끝내 시도하지만
과연 우리는 사랑이란 어떤 의미로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
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절박한 의식을 스스로 재단해야 하는 문제에 당면한다.


이 책 "달의 계곡"는 영특하다 못해 영악한 인물로의 삶을 살아온 엄마 은주가
자신의 열 일곱살 딸의 임신 소식을 듣고 흔하게 보고 듣는 예의 엄마들과 다름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자신의 어린 시절 삶으로의 소환을 통해 자신이 살아 온 삶의
구비구비마다 켜켜이 쌓인 사람들의 사랑이 있었음을 보여줌과 동시에 끝끝내
자신의 마음은 세상의 예의 엄마들과 다를바 없는 아이를 지우고자 하지만 결국
딸의 사랑에 대한 의식에 침식되어 안데스 산맥의 달의 계곡에서 만난 새들의
운명처럼 망연한 감정을 내 보인다.


수 많은 인물들의 삶에서 드러나는 사랑의 표현과 의미를 대필이라는 즉 편지를
적어주는 인물로서 등장한 자신의 행동은 소설의 전체를 아우르는 핵심으로 드러나고
다양한 삶의 질곡들을 이해하는 영특하다 못해 영악한 수준의 아이로 비춰지지만
설마 하니 이렇게 까지 다양한 인물의 심리적 지도를 그릴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기
힘들다고 본다.
어쩌면 전지적 작가 시점이라고 볼 수 있는 흐름이지만 소설의 어린 은주와 어긋나는
작가의 시점은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소설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딸 아이의 사랑에 대한 의식이야 말로 우리가 눈을 크게
뜨고 따라야 할 존재감을 가지고 있따고 할 수 있다.
" 순수하고 착하게 사랑하라"는 딸 아이의 사랑 앞에 결자해지를 해야 할 우리는
우리의 사랑에 끼어든 속물적 무늬만 사랑을 멈추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반성을
가져본다.
또한 생명에 대한 고귀한 의식 역시, 홀로 일 때 보다 아이를 가지고 난 후의 마음의
변화는 신이 부여한 인간존엄에 대한 의식을 이미 잉태한 어미로서의 보호본능에
감춰둔 사랑에 의해 발현된 인간의 외침처럼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n********1 2018.05.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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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계곡] 박민형 장편소설
"[달의 계곡] 박민형 장편소설" 내용보기
http://hestia0829.blog.me/221266721593  안데스 산맥이기 전에 그곳은 바다 밑이였었다는 '달의 계곡'은 많은 기석들이 무수히 층을 이루고 있는 협곡이라고 한다. 그곳 남아프리카 라파스라는 곳에는 주인공 은숙의 두번째 남자가 있는 곳이다. 흔들리는 기체 속에서 초조한 마음으로 돌아온 은숙은 마음이 무겁기만 했는데 이유는 열일곱의 딸아이의 임신소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
"[달의 계곡] 박민형 장편소설" 내용보기

http://hestia0829.blog.me/221266721593

 

 

안데스 산맥이기 전에 그곳은 바다 밑이였었다는 '달의 계곡'은 많은 기석들이 무수히 층을 이루고 있는 협곡이라고 한다.
그곳 남아프리카 라파스라는 곳에는 주인공 은숙의 두번째 남자가 있는 곳이다.

흔들리는 기체 속에서 초조한 마음으로 돌아온 은숙은 마음이 무겁기만 했는데 이유는 열일곱의 딸아이의 임신소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당하게 사랑을 운운하고 그이라고 표현하며 엄마가 될거라는 딸의 말에 너무나도 견디기 힘들었던 충격과 앞으로 창창한 딸아이의 앞날을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아득하기만 했던 은숙은 자신의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변하지 않는 세상에 대한 깨달음을 절실히 느끼는데 왠지 나의 어린 시절이 회상되어 무척이나 가슴이 무겁기도 했다.

딸아이를 이대로 둘수없다는 은숙의 생각은 어른이라는 이유로 욕을 쏟아내며 병원을 데리고 가려고 하지만 딸아이는 엄마의 상처를 드러내며 바락바락 대들며 반항을 한다. 어린시절부터 영악한 계집이란 소리를 듣고 자란 은숙에게 눈치 빠르고 계산도 빠르며 영악스러운 것 또한 다 엄마를 닮아 그런다고 되받아치는 딸아이의 말에 가슴이 또한번 무너져 버린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서로가 상처를 건드리며 현실의 아픈 문제를 과거에서부터 끌어들여 맞닥뜨릴 필요까지 있을까란 생각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어제보다는 나은 오늘이 아닐지언정 이 책에서는 그조차도 놓치지않고 바닥을 드러냈고 그 뒤에는 또 아주 소중히 간직하듯 다독임의 글자취를 남긴다.

딸을 키우는 입장에서 이런 스토리는 쉽게 재미로 읽어나가기가 무척 어렵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더욱 가족, 친지, 이웃 등의 나와 연결된 인간관계가 그냥 스치듯 무심코 지나친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며 그 길에는 무수히 많은 손길이 펼쳐져 있음을 결코 의심치 않게 희망을 남겨주었다.

h********9 2018.05.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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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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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주인공이 되고 조연이 되는 가족극장 - 달의 계곡딸아이는 사랑이라는 단어를 서슴없이 내뱉고 있다. 열일곱 살짜리 딸아이가... 지금 내 아페서 사랑을 운운하고 있다. - 프롤로그 중 - ​달의 계곡의 시작은 열일곱살 딸 오채희의 이야기로 시작되요.하지만 전체적인 내용의 흐름은 곧 정은숙을 중심으로 펼쳐져요. 정은숙은 고등학생인 딸인 오채희에게서 임신했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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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주인공이 되고 조연이 되는 가족극장 - 달의 계곡


딸아이는 사랑이라는 단어를 서슴없이 내뱉고 있다.

열일곱 살짜리 딸아이가...

지금 내 아페서 사랑을 운운하고 있다.


- 프롤로그 중 -

달의 계곡의 시작은 열일곱살 딸 오채희의 이야기로 시작되요.

하지만 전체적인 내용의 흐름은 곧 정은숙을 중심으로 펼쳐져요.


정은숙은 고등학생인 딸인 오채희에게서 임신했다는 이야기를 듣게되고 믿기 힘든 충격적인 사실에 몸을 가눌 수 없어요.

정은숙이 더욱 더 화가나는 이유는 아직 미성년자인 딸아이 오채희가 아이를 낳겠다며 고집부리는 딸아이의 모습 때문이에요. 

달의 계곡은 순간 정은숙의 어린시절로 넘어가요.

정은숙의 삶이 어떠했는지를 보여주죠.

정은숙은 태어나서 엄마에 의해 버려져 할머니에 의해 길러져요.

그러다 고모의 집에서 생활을 시작 했어요.

고모라고는 해도 어린시절 남의 집에서 생활을 하게 된 정은숙은 누군가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요.


달의 계곡에는 많은 인물들으 등장해요.

큰틀은 정은숙의 삶이지만 달의 게곡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삶도 소소하게 비춰지고 있어요.

모두가 주인공이자 조연인 달의 계곡은 읽다 보면 아침드라마에서 봤을법한 배경이 머릿속에 그려져요.


내가 정은숙으라면 어땠을까?

나의 아이가 미성년자인 나이에 임신을 해서 아이를 낳겠다고 하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

나역시 정은숙처럼 아이를 낳는것은 반대하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그때의 상황이 어떤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힘들고 인내해야 하는 부모의 고통을 아직 어린 자식에게 선뜻 허락할 수는 없을거라고 생각해요.




 

t*********f 2018.05.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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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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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 정말 눈물 많이 나게 하네요. 돌아가신 엄마 생각이 나게 하면서요. 소설 속 딸 채희의 모습에서 제 모습을 보았어요. 돌아가신 엄마의 마음을 아프게 하던 제 모습이. 물론 채희의 상황과 그 때 제 상황은 전혀 달랐지만요.당당하게 사랑을 운운하며 임신한 딸 채희에게 엄마인 은숙은 어떻게든 아이를 중절 수술을 시키려고 하죠. 이런 엄마의 모습에 반항하며 채희는 엄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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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 정말 눈물 많이 나게 하네요. 돌아가신 엄마 생각이 나게 하면서요. 소설 속 딸 채희의 모습에서 제 모습을 보았어요. 돌아가신 엄마의 마음을 아프게 하던 제 모습이. 물론 채희의 상황과 그 때 제 상황은 전혀 달랐지만요.


당당하게 사랑을 운운하며 임신한 딸 채희에게 엄마인 은숙은 어떻게든 아이를 중절 수술을 시키려고 하죠. 이런 엄마의 모습에 반항하며 채희는 엄마의 아픈 부위를 수없이 후비고, 또 후벼 파죠. 두 사람의 모습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너무나 아픈 관계가 되어버리죠.

처음에는 채희의 모습에서 제 모습을 보다 점점 은숙의 모습에서 제 모습을 찾기 시작했어요. 그녀처럼 저도 딸아이가 있으니까요. 물론 아직 어린 딸아이이기에 아직은 별다른 일은 없지만 서서히 자기 생각을 갖춰가는 아이의 모습에서 채희를 보고, 채희를 대하는 은숙의 모습에서 제 모습을 보게 되었죠.

가족이기에 어쩌면 너무나 쉽게 말을 던지는 것 같아요. 상처임을 알면서도 말이죠. 어쩌면 너무나 가깝기에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엄마한테 대들던 제 모습을 돌아보면 그랬어요.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할 일도 엄마니까 그렇게 심하게 대들어도 다 이해해주실 거라는 그렇게 막연한 생각으로요.

가족이란 어떤 존재일까요? 가장 가까우면서도 어쩌면 가장 멀리 잇는 듯한 그런 존재들일까요? 엄마와 저처럼, 딸아이와 저도 그렇게 서로에게 상처를 주게 될까요? 그러지 않기를 간절히 바래요. 서로를 아끼며 사랑하기에도 바쁜 인생이라는 말처럼 사랑을 주기에도 시간이 충분하지는 않으니까요. 오늘 아이에게 말해야겠어요, 엄마가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말이에요.

r******3 2018.05.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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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달의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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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계곡 - 박민형   주인공 은숙은 고등학생인 딸아이에게서 임신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믿기 힘든 사실에 충격으로 몸을 가눌 수가 없다더더욱 화가 치미는 이유는당당한 딸아이의 모습 때문이다아직 미성년자인 아이가 임신이라니그럼에도 그 아이를 낳겠다고 고집이다   어느새 배경은 12살의 은숙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아빠 엄마의 부재로 고모 집에서 생활하는 은숙!70년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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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계곡 - 박민형

 

주인공 은숙은 고등학생인 딸아이에게서 임신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믿기 힘든 사실에 충격으로 몸을 가눌 수가 없다

더더욱 화가 치미는 이유는

당당한 딸아이의 모습 때문이다

아직 미성년자인 아이가 임신이라니

그럼에도 그 아이를 낳겠다고 고집이다

 

어느새 배경은 12살의 은숙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아빠 엄마의 부재로 고모 집에서 생활하는 은숙!

70년대의 다가구주택의 모습을 하고 있는 그곳은 고모네 식구뿐만 아니라

여러 세대가 같이 생활하는 구조이다

 

영악하고, 영특한 은숙은 그곳에서 어떻게 하면 예쁨 받고 살 수 있는지

누군가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하나하나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기 시작한다!

그 모습이 왠지 짠하다

딱히 누가 구박하지 않아도 눈칫밥을 먹으며 살아가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아침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70년대 배경이라

페이지는 넘길 때마다 화면에서 보던 모습을 떠올리며 읽어 내려갈 수 있다

마당풍경, 옆집에서 싸우는 소리가 고스라니 들리는 모습, 공동으로 사용하는 화장실을 먼저 차지하려는 모습 등등, 그 시대를 살아오지 않은 분들 또한 머릿속으로 그 그림을 떠올리며 읽어 내려가지 않을까 싶다

 

선입견일수 있으나

난 개인적으로 미성년자의 딸아이의 임신에 고운 시선을 보낼 수가 없다

아무리 세상이 바뀌었다고 하더라도

만약, 내 아이가 이런다면 어떻게 받아 드릴 수 있을지

상상하기도 싫다, 아마도 난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 싶다

아이의 얼굴을 쳐다볼 자신이 없을 듯 하다

 

은숙 또한 자신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길 원한 딸이기에, 좀 더 완벽한 삶을 살아갔으면 하

는 바람이 있기에 더욱 실망스러웠을 꺼라 생각한다!

어린 엄마로 살아가는 삶이 녹녹치 않음을 알기에…….

 

k****y 2018.05.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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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가족 드라마같은 소설 - 달의 계곡
"한편의 가족 드라마같은 소설 - 달의 계곡" 내용보기
‘달의 계곡’은 어려서부터 주변을 살피며 어른스럽게 살아왔던 한 엄마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번역일을 하는 은숙은 열일곱살 딸아이의 엄마다. 그 하나뿐인 딸이 어느날 임신 사실을 고하며 아이를 낳겠다고 한다. 고작 열일곱살짜리 딸이 말이다. 누가 이걸 손쉽게 허락해줄 수 있을까. 당연히 낙태를 생각한다. 이는 딸이 아직 아이를 낳기엔, 또 엄마가 되기엔 어리다는 생각
"한편의 가족 드라마같은 소설 - 달의 계곡" 내용보기

‘달의 계곡’은 어려서부터 주변을 살피며 어른스럽게 살아왔던 한 엄마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번역일을 하는 은숙은 열일곱살 딸아이의 엄마다. 그 하나뿐인 딸이 어느날 임신 사실을 고하며 아이를 낳겠다고 한다. 고작 열일곱살짜리 딸이 말이다. 누가 이걸 손쉽게 허락해줄 수 있을까. 당연히 낙태를 생각한다. 이는 딸이 아직 아이를 낳기엔, 또 엄마가 되기엔 어리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 때문에 급하게 ‘달의 계곡’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은숙은 두고온 ‘그’에게 소식을 전하려고 편지를 쓰면서 어렸을 때의 일을 떠올린다.

은숙은 도망간 엄마와 돌아가신 아빠 때문에 결국 고모네 집에서 살게 된 고아였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주변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아이답지 않게 조심하며 살아온다. 그래서 은숙의 어린 시절은 자신의 이야기보다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고모네의 이야기, 그리고 고모네가 세주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심지어 자기 얘기를 할 때도 오로지 자기 얘기만 있는 경우가 없다. 마치 조연같은 삶을 살아온 것이다. 본문에는 그렇게 살아온 삶을 묵묵히 담고있다.

그런 그녀의 삶이 딸 아이의 반항같은 임신, 그리고 그걸 한사코 반대하는 마음과는 대체 무슨 관계가 있는 걸까. 솔직히 이 점이 잘 연결되지 않는다. 그래서 본문 챕터와 프롤로그 & 에필로그가 좀 따로 노는 느낌도 든다. 은숙의 어린 시절이 그녀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를 설명해 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은숙의 딸 이야기도 둘의 나이를 생각하면 그리 잘 공감되지 않는다. 과연 이 소설을 보고 자연스럽게 낙태와 태아의 생명권, 생명의 바다였던 말라버린 달의 계곡을 연상할 수 있을까 싶다.

이야기는 나쁘지 않았지만, 주제 전달은 아쉽다.

r****a 2018.05.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