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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 여행을 하는 이들의 성지 같은 도시가 방콕이라는 사실은 잘 알고 있다. 한때 주말마다 모이던 맴버의 구성원들과 함께, 그곳에서 벌어지는 물 축제인 송크란 페스티벌에 가자는 말을 나누기도 했다. 구성원들이 서해안의 펜션에 놀러갔을 때 이 바람은 극대화되었다. 물론 몇몇은 결국 그 페스티벌에 갔다 왔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도 같고, 또 다른 몇몇은 가지 못했고, 나는 후자에 속한다.
김병운 / 아무튼, 방콕 / 제철소 / 139쪽 / 2018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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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은 제게 정말 기분 좋은 여행지로 남아있습니다. 일상에 지쳐서 숨 좀 고를 겸 좋아하는 방콕을 주제로 쓴 이 에세이가 좋아보여서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지 얼마 읽지도 않았을 때부터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ㅎㅎ 읽으면 읽을수록 애인과 떠나는 알콩달콩 방콕 여행기 같은 블로그 글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익숙한 지명이 나올 땐 반갑기도 했지만 제 기대에는 못 미치는 책이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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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두번째 아무튼 시리즈다. 방콕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김병운작가의 글. 방콕의 얘기라기보다 방콕에서의 얘기라고 해야 하는 내용이다. 그래서 더 재미있고, 더 흥미로웠다. 같이 여행 다니는 애인과의 대화 그리고 애인과의 에피소드는 방콕에 남다른 애정 뿐 아니라 애인에 대한 애정이 묻어 있어서 내심 부럽기도 더 재미있기도 했다. 다음 아무튼 시리즈는 무엇으로 해볼까... 아, 그리고 아무튼 시리즈에 여행도 어서 나오길! (당연 나올법한 소재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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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방콕 리뷰
- 나만큼 시간이든 돈이든 노력이든 가진 걸 최소한으로 투입하면서 최대한의 결과를 얻고 싶어 하는 사람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나는 좀 효율에 집착하는 편이다
효율에 집착한다는 건 그만큼 삶이 팍팍하다는 무언의 반증이다 나는 될대로 되라 흘러가는대로 무엇이든 두는 사람들의 태평함을 시기하면서도 그 태평함을 때로는 한심하다고 생각한다
- 계산과 예약을 동시에 마친 우리는 한결 가뿐해진 몸과 우리 자신에 대한 건강을 챙기는 의무를 다했다는 뿌듯한 마음으로 가게를 나선다 정말 그런 것인지 아니면 그냥 기분이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나를 위한 소비를 하는 것은 중요하다. 월급이 통장에 꽂히게 된 후에 밀물같이 빠져나가는 그 0000 들을 바라보는 것만큼 가슴아프고 속쓰린 일이 없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느낌을 내는 것은 중요하기 때문이다 느낌에 살고 느낌에 죽기위해 오늘 저녁은 치킨이다
- 정확히 말하자면 호텔에서 보낸 시간 호텔에서 잠시 쉬면서 느꼈던 여유와 충만
나는 게스트 하우스나 모텔이나 호텔이나 그 어떤 특유의 숙박을 딱 정해놓는 편은 아니지만서도 그래도 방 한칸에 화장실 하나정도 딸린 깨끗한 숙소를 가지고 싶다는 작은 소망 정도는 반드시 존재한다
이 책을 읽으니 너무너무 방콕이 가고싶다 코로나19사태가 끝나서 어서어서 훌쩍 떠나고 싶다 물가가 저렴한 동남아로 말이다 펑펑 써도 죄책감이 들지않고 길거리에서 노래를 틀어놓고 춤을 춰도 부끄럽지 않은 익명의 사람들로 가득한 곳 말이다 내가 다음에 해외여행을 가게된다면 그 국가를 대상으로 해서 나만의 아무튼 *** 을 쓰고싶다 저자 윤현정 박아놓고 나만 읽게 된다고 하더라도 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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