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성적 아이의 힘 이정화 21세기북스/2018.2.26. sanbaram 내성적인 아이를 키워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말하지 않고 저 하고 싶은 대로만 하려는 아이 키우기가 얼마나 답답하고 힘든지. 아이를 위해 참고 참다가 결국은 화를 내고 야단을 치면서도 가슴 아팠던 기억을 떠오를 것이다. 내성적인 아이 키우면서 겪는 문제의 해결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내성적 아이의 힘>이다. 저자는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아동복지와 심리치료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EBS <생방송 60분 부모> 고정 패널,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숙명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 외래교수, 단국대학교 행정법무대학원 외래교수로 활동했다. 지은 책으로 <초등 전에 시작하는 엄마표 독서 코칭>, <엄마의 성격을 알면 아이가 보인다>가 있다. <내성적 아이의 힘>은 내향형 아이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관점을 변화시키고, 수용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썼다고 한다. 내향적 아이는 자기만의 강점과 삶의 지혜, 강한 의지를 가진 잠재력 높은 아이다.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지지하며 도와주어야 한다. 부모는 아이가 타고난 기질 자체로만으로도 충분히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이런 부모의 역할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6개의 주제로 나누어 설명한다. 1. 우리 아이가 내성적인가요? 2. 말하지 않는 아이의 속마음, 3. 아이의 성격을 마주하는 순간, 4. 아이의 감정을 읽으면 강점이 보인다, 5. 한 걸음 더 성장하는 실전 코칭 기술, 6. 내성적인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자세, 등과 부록으로 일상 속 엄마의 고민 Q&A를 통하여 내성적 아이로 인해 답답해하는 부모의 당면한 문제들을 속 시원히 해결해 준다. “아이를 성장시키는 현명한 부모라면 ‘속도’보다는 ‘특별함’, ‘적응’보다는 ‘탁월함’에 주목해야 한다. 외향성과 내향성 중 어떤 특성이 우위에 있는지 가늠할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줘야 하는 것이다.(p.9)” 많은 부모가 내성적인 아이의 성격을 고치기 위해 상담실을 찾는다. 내향성을 고쳐야 할 단점으로 인식하는 탓이다. 그러나 내향성은 본래부터 타고나는 고유기질로, 바꾸려고 한다고 쉽게 바뀌는 것이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오히려 억지로 성격을 바꾸려 하면 아이는 불편함을 느끼고 더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한다. “내향형 아이는 감수성이 높고 감각이 예민한 특성을 가졌다. 기질적으로 외부 자극에 크게 반응하고, 오감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부모가 기억해야 할 점은 예민성이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예민함은 다른 사람의 말을 더 주의 깊게 듣고, 공감하며, 일상생활에서 자신의 감각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나는 데 아주 큰 강점으로 활용될 것이다. (p.16)” 내향형 유아들은 새롭고 도전해야 하는 환경이 아니라 안정적이고 준비된 환경에서 스스로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시키면 묵묵히 따라 하니까 좀 더 이끌어주면 알아서 행동하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은 내향형 아이를 힘들게 하고, 점점 자신감을 잃게 한다. 아이의 행동을 자꾸 문제시하지 말자. 서서히 자기 속도로 사회적 관계를 맺어나가도록 지지한다면 수줍음은 내향형 아이의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다. “내향형 아이는 감정을 쌓아두고 또 쌓아두었다가 한 번에 그 에너지를 폭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분노조절장애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 이런 경향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잠자기 전이나 엄마와 일대일로 조용한 시간을 보낼 때 충분히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p.41)” 어떤 이야기든 부모가 수용하고 더 좋은 해결책을 함께 찾아갈 수 있음을 아이가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기준이 되는 부모의 해결책이나 지침을 먼저 이야기하면 이 대화의 효과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내향형 아이는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기 전에 부모의 이야기부터 들으면, 부모가 그것을 원하므로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언제나 개방적인 마음으로 아이의 의견과 감정을 충분히 들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인간관계의 기본은 상대를 있는 그대로 보는 것에서 출발한다. 나를 비우지 않으면 상대를 나의 입장에 맞춰 판단하고 왜곡할 수밖에 없다. 사실 상대의 존재 자체가 잘못된 경우는 거의 없다. 다만 그 존재를 받아들이는 내 관점이 잘못된 경우가 훨씬 많다.(p.121)” 자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가치를 자식이 위배하는 일을 참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가 자신을 제대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이 부분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서 못 견디는구나. 우리 아이의 가치는 다를 수 있고, 다른 것을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며, 내가 꼭 옳은 것이 아니다’와 같이 생각하며 자신을 비우고 다스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외향형 아이는 관심사가 자주 바뀌기도 하고 관심사와 상관없는 것에 대해서도 짧게나마 호기심을 보인다. 반면 내향형 아이는 자기 관심사에 대해 거의 전문가 수준으로 몰입하고 즐기는 경향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내향형 아이의 관심사를 알아주는 것은 동기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상당한 영향을 준다. 아이가 역사 공부에 관심이 없다면, 그 아이의 관심사와 역사 공부를 연결하면 된다.(p.169)” 부모가 먼저 내향형 아이의 강점을 인정하자. 내향형 아이의 자존감은 조용하고, 차분하고 부드럽고, 지혜롭고, 함께 협력하며, 잘 견딜 수 있는 힘에서 나온다. 소리치지 않아도 자기주장을 펼칠 수 있고, 강요하지 않아도 친구들이 따르게 할 수 있으며, 자기 나름대로 타당성과 소신을 가지고 말해야 하는 상황에서 나직이 자기 입장을 설명할 힘을 발휘한다. 이것이 자존감 높은 내향형 아이의 강점이다. “내향형 아이에게는 지나치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보다는 어떤 일을 시작할 때 첫 단추를 잘 꿰도록 도와야 한다. 그렇지 않아 일이 실패하면, 내향형 아이는 그 실패한 영역을 자기 세계에서 영원히 몰아낸다. 아이가 무의식적으로 반응하는 영역을 찾아야 한다. 훈련하거나 준비하지 않아도 아이가 관심 있어 하고(관심, 흥미), 수월하게 배우며(재능), 그 일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즐거움을 가지는(만족감, 가치)영역이 아이의 강점이다.(p.245)” 부모는 그 강점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보내야 한다. 그 영역을 꾸준히 탐구하도록 기회를 제공한다면 아이는 자신의 잠재능력을 최고치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애플창업자 스티브 잡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버크셔 해서웨이 CEO 워런 버핏, 전 미국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 등 현대사회에서 성공한 사람들 중 다수가 내성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p.272)” 인간의 행복한 성장은 ‘자기’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면서 자신이 갖고 있는 강점을 가장 적극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환경에 의해 좌우된다. 이 책을 읽는 독자가 내향적인 아이의 특성과 그에 맞는 교육방법을 적용하여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내향형 아이의 부모 십계명 1. 천천히 아이의 보폭에 맞추어라 2. 예측하게 하라. 3. 약속과 계획은 반드시 지켜라. 4. 철저히 중립적이 되어라. 5. 그들이 선택하게 하라. 6. 꼼꼼하게 경청하고, 섬세하게 공감하라. 7. 아이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라. 8. 아이는 자기 방식으로 말한다. 어떤 표현도 받아들여라. 9. 신뢰와 인정으로 아이의 가치를 높여라. 10. 좋은 사회적 모델이 되어라. (본 리뷰는 예스24를 통하여 21세기북스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
<내성적 아이의 힘>은 내향형 아이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관점을 변화시키고, 수용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썼다고 한다. 내향적 아이는 자기만의 강점과 삶의 지혜, 강한 의지를 가진 잠재력 높은 아이다.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지지하며 도와주어야 한다. 부모는 아이가 타고난 기질 자체로만으로도 충분히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이런 부모의 역할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6개의 주제로 나누어 설명한다. 1. 우리 아이가 내성적인가요? 2. 말하지 않는 아이의 속마음, 3. 아이의 성격을 마주하는 순간, 4. 아이의 감정을 읽으면 강점이 보인다, 5. 한 걸음 더 성장하는 실전 코칭 기술, 6. 내성적인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자세, 등과 부록으로 일상 속 엄마의 고민 Q&A를 통하여 내성적 아이로 인해 답답해하는 부모의 당면한 문제들을 속 시원히 해결해 준다. “아이를 성장시키는 현명한 부모라면 ‘속도’보다는 ‘특별함’, ‘적응’보다는 ‘탁월함’에 주목해야 한다. 외향성과 내향성 중 어떤 특성이 우위에 있는지 가늠할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줘야 하는 것이다.(p.9)” 많은 부모가 내성적인 아이의 성격을 고치기 위해 상담실을 찾는다. 내향성을 고쳐야 할 단점으로 인식하는 탓이다. 그러나 내향성은 본래부터 타고나는 고유기질로, 바꾸려고 한다고 쉽게 바뀌는 것이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오히려 억지로 성격을 바꾸려 하면 아이는 불편함을 느끼고 더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한다. “내향형 아이는 감수성이 높고 감각이 예민한 특성을 가졌다. 기질적으로 외부 자극에 크게 반응하고, 오감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부모가 기억해야 할 점은 예민성이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예민함은 다른 사람의 말을 더 주의 깊게 듣고, 공감하며, 일상생활에서 자신의 감각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나는 데 아주 큰 강점으로 활용될 것이다. (p.16)” 내향형 유아들은 새롭고 도전해야 하는 환경이 아니라 안정적이고 준비된 환경에서 스스로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시키면 묵묵히 따라 하니까 좀 더 이끌어주면 알아서 행동하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은 내향형 아이를 힘들게 하고, 점점 자신감을 잃게 한다. 아이의 행동을 자꾸 문제시하지 말자. 서서히 자기 속도로 사회적 관계를 맺어나가도록 지지한다면 수줍음은 내향형 아이의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다. |
|
* 심리학자 융(Jung)에 의하면 외향성과 내향성을 구분하는 기준은 '에너지의 방향성' 으로 결정된다. 외향적인사람 : 자신에게 스트레스가 생기거나 힘든 일에 직면했을 때 주변 사람들을 찾거나 자신의 주의를 전환할수 있는 새로운 일을 찾는 등 에너지를 외부 세상에서 찾는다. 내향적인사람 : 자기 내부에서 에너지를 찾는다. 어떤일이 생기면 자기 내면으로 침잠하여 내면 깊숙한 곳에서부터 에너지가 충전될수 있도록 성찰한다. * 부모가 명심해야 할 점은 유전적 기질로 규정된 성격에 좋고 나쁜 것은 없다는 사실이다. 다만 그 특성이 다른 것일 뿐이다. 보다 중요한것은 이러한 특성을 어떤 눈으로 바라보고 어떻게 반응해주냐다. 엄마의 반응에 따라 후천적으로 결정되는 환경적 성격, 자신이 갖고 있는 기질의 건강성이 결정된다. * 내향형 아이에게 대하는 부모의 올바른 태도를 제시하고 있다. - 아이가 원하는 표현으로 사랑하라. - 아이를 바꾸려고 하지마라. - 부모자신이 먼저 돌아봐라. - 나를 비우고 아이를 바라봐라. - 나의 기준에 아이를 맞추지 마라. - 섬세하고 민감한 태도를 지켜라. - 집과 사회의 경계를 구분하라. - 둘만의 시간을 가져라. - 천천히 느리게 걷기를 실천하는 부모가 되자. *내향형아이의 강점을 잘 활용하면 우수한 사회 적응력을 가질수 있다. 우선 신중함이 있는데 신중성이 소심함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보고있으며 기본적으로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는,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보편적인 방식보다 특별하고 창의적인 방식을 선호하기에 충분한 관찰과 경험으로 얻은 아이디어이기에 매우 견고하다. 내향적인 아이들은 표면적인 관계보다 깊은관계를 원하기 때문에 타고난 공감능력과 감수성을 갖고있다고 저자는 말하고있다. * 이런 도서가 나오게 된 사회적배경부터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입장이다. 요즘같은 시대에는 외향형사회이다. 빨리돌아가고 빨리 바뀌는 이 세상에 빠르게 적응해야하고, 자신의 과업과 결과를 외부적으로 표출시키고 자기의 성과를 널리 알려야만 승진할수있고 인정해주며 낯설고 많은 사람들과 빨리 친해지고 가까워져야하는 사교성 좋은 사람이 리더로써 여겨지는 이런사회에서 내향형의 성격을 갖고있는 사람은 사회에 적응하기 어렵고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가하고 있기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내향형을 갖고있는 아이의 부모들은 걱정부터 앞서기에 이런 도서가 나온것이 아닐까? 부모부터 많은 선입견과 편견, 걱정과 근심을 버리고 아이의 온전한 모습을 받아들이고 사랑해야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
많은 이들이 우리 아이는 활달하고, 친화력이 좋고, 크게 상처 없이 밝은 아이로 행복하게 자라길 바란다. 많은 부모들은 그것이 가장 큰 목적이고, 아이에게 본인이 줄 수 있는 가장 큰 일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내성적인 아이들의 행동, 특히 잘못된 모습으로 다른 이들의 눈에 띄거나, 상처 받는 모습들을 보게 된다면 부모들도 참 속상해진다. 자신들이 성장하는 동안 자신이 목격한 성공하는 이들은 항상 자신의 주장을 잘 펼치며, 말도 잘하고, 활발하고, 밝은 성격이라고 여기기 때문에, 더 자신들만의 고정관념으로 보는 경향이 있을 것이다. 게다가 요즘 학교에서 소극적인 성격 때문에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고, 그로 인해 왕따를 당하기도 하고, 심지어 그런 상황에서조차 그 누구에도 이야기 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보면 더 걱정할 수 밖에 없다. 이 책은 그런 걱정을 하는 엄마들에게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성적 아이들을 둔 부모들을 위해 쓰여진 책이다. 저자는 내성적인 아이들이 이러한 특징이 있고, 이런 방식으로 도와 줄 수 있고, 어떤 점을 부모들이 신경써야 하는지 이야기 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한 사람이 어떤 하나의 분류로 결코 나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 어른들도 마찬가지지만 아이들도 결코 단 한 명도 정확히 이러한 분류안에 속한다고 생각할 순 없다. 우리 아이 또한 이 책에서 제시하는 내성적인 아이들 분류 검사지에서 봤을 때는 내성적 아이에 해당하지 않았지만, 몇 몇 사례에서는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므로 모든 부모가 이 책을 한 번쯤은 읽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우리 아이가 혹시 이런 행동을 한 것은 이런 성향이 있어서가 아닐까? 내성적인 건 아니지만, 이런 특성을 띌 수는 있다. 사례가 넓어지니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펼칠 수 있다. - 자신에게 오는 기대가 너무 버겁고 힘들면 자기 내면으로 숨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p. 21) - 자신이 편하다고 느끼는 환경만 형성되면 대단히 적극적으로 활동적으로 행동한다. (중략) 한 번 결단을 내리면 상당한 추진력과 책임감으로 그 일을 해낸다. (p. 24) - 학교에 적응을 못하는 경우 : 아이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고, 어떤 일을 시작할 의지가 전혀 없는데, 교사나 부모는 빨리 결과물을 내라고 종용하는 탓이다. (중략) 정확하지 않거나 스스로 납득하기 어려운 일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는 점이다. (p. 26) - 생각과 행동 사이의 간격이 넓다. 그래서 돌발 상황에 즉각적인 대처가 쉽지 않다. (p. 36) - 느리지만 목적이 분명하며, 꼼꼼하고 신중하게 자신이 할 일을 제대로 해나간다. (p. 48) - 양심과 정직성이 훨씬 강하고, 공감능력이 뛰어나며, 정의나 공정성, 도덕의식을 더 어린 나이에 습득한다는 사실이 입증되고 있다. (p. 140) 내성적 아이의 특징을 이 정도로 살펴볼 수 있다. (자세한 건 책을 참고하길 바란다.) 읽으면 읽을 수록 이런 성격의 아이가 얼마나 이 세상을 살아가기가 힘들지 안쓰러울지 걱정이 되었다. 자신만의 세계가 있는데, 그 세계가 본인이 살고 있는 곳과 맞지 않다고 해서 자신을 괴롭히고 있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런 곳에서 부모가 얼마나 큰 존재가 될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그 아이에게는 부모가 전부일 것이다. (모든 아이들이 그렇긴 하지만) 자신의 든든한 보호자이자 지지자 전부일 테니 말이다. 저자는 지속적으로 이야기 한다. 이런 아이를 위해 부모가 해야 할 일은 - 아이의 섬세한 기질까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끊임없이 아이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끈기 있게 아이의 욕구를 헤아려 아이가 스스로 자기 생활을 이끌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p. 118) - 부모는 일상에서 아이의 말을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아이가 표현하지 않는 감정과 의도까지 파악해야 한다. (p. 198) 라고. 결국 관찰, 생각, 그리고 인내이다. 어느 양육자이든 빼놓지 않을 수 없는 인내심이 가장 중요한 거다. 내 아이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저자는 부모는 사회화를 통해 관찰력이 꽤 늘었기 때문에 예민하지 않은 성격이라도 아이를 잘 살펴보고 알 수 있다고 하지만, 나는 사실 꽤 걱정이다. 많이 무딘데다가, 나 자신에 대해서도 잘 모르겠는데, 내 아이에 대해서 잘 알 수 있을까. 심지어 지레짐작했다가 아이에게 더 큰 상처를 주는 건 아닐까? 노파심만 앞섰다. 부지런히 살펴본다고는 하지만 놓치는 게 있을까봐 노심초사하게 된다. 가끔 양육서를 읽다 보면 걱정만 늘게 되는 것이 이러한 이유이다. - 내성적 아이의 강점 : 생각이 깊은 아이 / 특별한 창의성을 가진 아이 / 감수성이 풍부한 아이 / 정직하고 도덕성이 강한 아이 - 훈련하거나 준비하지 않아도 아이가 관심있어 하고(관심, 흥미), 수월하게 배우며(재능), 그 일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즐거움을 가지는(만족감, 가치) 영역이 아이의 강점이다. (p. 245) 이러한 강점을 고려해 찾아내줘야 한다. 하지만 관찰을 제대로 한다 해도, 자신이 모르는 영역에 관한 일이라면 그걸 파악하기가 어렵고 즉, 아이의 강점을 키워주기가 쉽지 않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더 고민하기 위해 아무래도 양육서를 더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답이 있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다양한 방안은 제시해주니까. 이 책을 읽는 동안 특이한 경험을 했다. 자꾸 나의 내면아이를 만나게 되었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사례들이나, 내용들을 보면서 나의 어린 시절이 생각났다. 나는 생각보다 내성적인 아이였구나. 잘 웃고 왈가닥인 성격이라고만 기억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퇴색되거나, 마음대로 생각하는 부분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아, 내가 이래서 이랬었구나. 아, 이런 모습이 나도 있었지. 하며 자꾸 어린 시절의 내 모습이 생각나고, 그렇게 상처 받고 안쓰러운 내 자신의 내면아이를 만나게 되었다. 어찌 보면 이제껏 단 한 번도 제대로 나 자신의 내면아이를 만나 본 적이 없는 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특별한 경험이었다. 나 자신을 좀 더, 내 아이를 위해서뿐만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 ‘내가 이 부분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서 못 견디는 구나. 우리 아이의 가치는 다를 수 있는데.. 다른 것을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내가 꼭 옳은 것이 아닌데..’와 같이 생각하며 자신을 비우고 다스려야 한다. (p. 122) - 인간의 행복한 성장은 ‘자기’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면서 자신이 갖고 있는 강점을 가장 적극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환경에 좌우된다는 의미다. (p. 273)
책에 좋은 질문들이 많았다. 가끔 아이에게 어떤 방식으로 대화를 연결할지 고민하게 되는데, 좋은 질문 예시를 많이 들어 주어서 좋았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더 다짐했다. 내가 아무리 무디더라도, 적어도 자세만은 항상 더 세밀하게 관찰하려고 노력하기로. 아이에게 열린 마음을 갖기로. 말하기도 전에 입을 다물게 하지 않기로. 이 책을 통해 제대로 고민하기 시작했다. 내가 아이에게 바라는 욕심은 무엇일까? 일전에 <준비된 아빠는 교육이 남다르다>를 읽으며 아이의 인성을 위한 육아로 방향을 잡았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이 좋을 지 한 번 더 생각해볼 기회가 되었다. (리뷰어클럽을 통해 21세기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
저도 그렇고 아이도 내성적인 편이에요. 그래서 아이가 대체로 이해는 되지만 어떻게 반응해줘야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어요. 아이가 징징거리며 말하거나 자신의 요구를 말안하거나 다른 사람들 앞에서 한마디도 안할때 등등 그런 아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그리고 외향적인 사람을 부러워하며 살았는데 내성적 아이는 난초같은 아이라 세심하게 잘 키우면 멋지다 하여 좋아요 그런데 현실은 쉽진 않네요ㅎ 힘이 되는 책입니다. |
![]()
작년 2월에 읽고 다시 읽었다. 꼭 독서모임에서 이야기 나누고 싶었는데 드디어. 그 당시 아이는 24개월도 안 되는 상황이라 성향이 분명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아니면 당시에 내가 나 자신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던 시기여서 그랬던 건지 자꾸 이 책을 읽으며 나를 대입시켜 읽게 되었다. 단 한 번도 내가 내성적인 성향이 있다고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읽을수록 나의 단편적인 모습이 떠올랐다. 이번엔 달랐다. 나도 자라고 아이도 자랐다. 40개월이 된 아이는 분명한 자기 성향을 보여주었고, 이 책에서 설명하는 특징과 맞는 부분과 안 맞는 부분이 분명히 드러났다.
책의 진단표에서 결과는 외향성이 더 큰 아이. 하지만 보여지는 모습들 중에는 내성적인 성향이 있었다. 역시, 모든 사람은 이 두 가지 성향을 다 가지고 있다. 단지 얼마나 드러나는 가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더더욱 많은 엄마들이 이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마다 가질 수 있는 성향이 어떻게 달라질 지 모르니, 대부분의 아이들의 모습을 부분 부분 찾아볼 수 있을 듯 하다.
내향형에 대한 정의부터 여러 특징, 그리고 어떻게 양육하면 좋을지까지 많은 이야기를 해 준다. 그 중에서 내향형 아이에 대해 반드시 고려해야 할 부분은 이것이다.
- 다른 사람에게 많은 관심을 가족 있으며, 타인이 자신에게 가지는 생각과 느낌에도 관심이 많다. 그래서 다른 사람 앞에서 혼이 나거나 망신을 당하는 일이 있으면 외향형 아이들보다 훨씬 깊은 상처를 입는다. 내향형 아이는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맺길 원하고, 자신과 깊은 관계에 있는 사람을 누구보다 특별하게 생각한다. (37)
내향형이 소극적이고 조용하고,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긴다고 해서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여전히 사람을 좋아하고, 함께하길 원하고, 활발한 활동을 하기를 원한다. 그저 에너지의 방향이 달라 그런 활동들에 쓸 수 있는 에너지가 외향형 아이들보다 적을 뿐이다. 게다가 깊은 관계에 있는 사람들을 특별하게 여기는 성향. 자신만의 사회성을 발달시킨다. 소수의 사람이라도 깊은 관계로 자신의 삶을 채워간다. 꼭 많은 사람을 알고 여러 활동을 해야만 사회성이 좋은 것이라고 정의 내릴 수 없다. 자신만의 사회에서 자신의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면 충분하지 않을까
이번에 다시 읽으며 느낀 것은, 여러 부분에서 내성적 아이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이야기다 싶은 것들이 많았다.
- 아이를 성장시키는 현명한 부모라면 ‘속도’보다는 ‘특별함’, ‘적응’보다는 ‘탁월함’에 주목해야 한다. (9)
- 아이의 잠재력은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지지하며 조력해주는 부모의 힘에서 나온다. 부모는 아이가 스스로의 성격을 고쳐야 하는 약점으로 여기지 않도록 이끌어야 한다. 아이의 타고난 기질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자 의무이다. (10)
부모의 의무는 참 많다. 의식주를 해결해주는 기본에서 ‘교육’에 ‘인성’까지. 여러 측면을 신경 써야 한다. 이런 상황을 한 문장으로 이야기 해주는 구절들이었다. 아이의 특별함과 탁월함에 주목해서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지지하는 부모. 기질 그 자체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모. 외향적이든 내성적이든 무엇이든, 아이 그 존재 자체로 존중하고 다른 이가 요구하는 다른 가면을 쓰지 않고 자기 자신으로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 내 아이가 어떤 성향인지 아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 파악된 성향으로 아이를 규정하지 않아야 한다. 성격을 규정하는 것은 변화하는 아이의 발전을 막고 제한선을 정해버리는 것과 같다. ‘성격이니 할 수 없지!’라는 관점이 아니라 ‘이런 성향을 가장 잘 사용할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할까?’의 관점으로 아이들을 대해야 한다. 그 성향의 가장 건강한 측면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성격을 진단하는 이유다. (61)
- 내향형 혹은 외향형 아이들의 기질에 이미 세팅되어 있는 프로그램을 고쳐야 할 점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것은 기질을 기질대로 인정하지 않는 부모의 태도에서부터 비롯된다는 점을 명심하자. (75)
그렇다고 해서 그 성향으로 아이를 제한해서는 안 된다. 부모가 이미 고정된 눈으로 아이를 본다면 아이의 변화 가능성을 무시하는 것이고, 아이의 더 큰 잠재력을 살피는 데 실패할 것이다. 게다가 부모의 단정적인 말투는 아이를 주눅 들게 하고 스스로를 힘들게 만든다. 나의 경우에도 아이가 낯을 많이 가리고 인사하는 걸 쑥쓰러워 하는 터라, 항상 그 변명으로 “아이가 낯을 많이 가려서요..”라며 얼버무리게 되었다. 이런 부모의 단순히 지나가는 말도 아이에게는 다 입력되어 아이를 진짜 그런 아이로 만들어 버린다. 부모가 먼저 아이를 단정 짓지 말자. 나도 모르게 내가 아이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종종 ‘사리 나오겠다’라는 말을 듣곤 한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아이를 키우면서 참을 인을 몇 개를 새기는지 모른다. 그 참을 인을 새기는 동안 부모는 그저 화가 나지만 꾹 참는다. 중요한 건 왜 참아야 하는가이다. 물론 참지 않는 부모들도 있지만(?!!) 왜 참는지, 뭘 참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 부모의 객관성이란 자녀를 멀리 떼놓고 볼 수 있는 능력이며, 자기 삶을 성찰하는 능력이다. 또한 성찰이란 부모인 내가 무엇에 집착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언제 분노하고 언제 슬퍼하는지 자신의 삶을 맴일 돌아보고, 자신의 감정을 헤아리며, 감사하고 위로하는 능력을 말한다. 진정한 수용은 아이를 무조건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부모가 자기 자신부터 성찰함으로써 이루어진다. (120)
- 그 존재를 받아들이는 내 관점이 잘못된 경우가 훨씬 많다. (121)
다른 두 명이 함께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3명 이상인 경우가 훨씬 더 많지만.) 게다가 그 다른 한 명이 내가 책임지고, 내가 여러 모로 신경 써야 하는 대상이라면 더욱 그렇다. 신체적으로 해야 할 일이 많을 뿐만 아니라, 머릿속으로도 끊임없이 신경 써야 하는 대상이기에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꽤 힘들다. 객관적이고, 사심 없이 바라보기가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런 책을 자주 보고 계속해서 나를 세뇌시킨다. 내가 어떤 마음 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어떤 부분에 부족한 부분이 있었는지를, 계속해서 고민하고 신경 쓴다.
- 진정한 비움은 자신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인식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중략) ‘내가 이 부분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서 못 견디는구나. 우리 아이의 가치는 다를 수 있는데… 다른 것을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내가 꼭 옳은 것이 아닌데…’와 같이 생각하며 자신을 비우고 다스려야 한다. (122)
특히 ‘진정한 비움’은 대인 관계에서 중요한 이야기였다. 많은 사람들이 다 다른 생각을 가지고 다른 가치를 지니고 살고 있기에, 내가 중요시하는 걸 다른 사람이 중요하게 여기지 않을지도 모른다. 혹은 그 포인트가 다를지도 모르고. 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합의할 수 있는 중간 지점을 찾아야 한다. 그런 과정이 삶의 연속이자, 서로 유대감을 쌓는 시간이 아닐까 한다. 그저 나를 비우고 다스린다기 보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지 길을 찾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책을 읽으며 저자가 제시하는 질문들을 줍는 재미가 있다. 필요한 순간들에 잘 생각해내면 좋겠지만, 창의성이 조금은 부족한 부모는 여러 질문들을 찾아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 “그 외에 또 다른 방법은?” (256) / “그 계획에서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 한 가지만 생각해본다면 무엇일까?” (258)
이 질문들이 좋았던 건 아이에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열린 질문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생각의 범위를 확장하는 것. 어떤 아이라도 쓰기에 좋은 질문들이다.
재독을 해도 좋은 책이었다. 여전히 아이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아이를 대할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야기 해줘서 좋았고, 읽었음에도 나쁜 예의 엄마의 모습을 보이고 있었던 걸 정확히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다시 수정하고, 아이에게 좀 더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었다. 곧 독서모임 시간을 통해 어떤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게 될지 기대된다.
|
| 아이가 어렸을 때 전혀 내성적일 것이라고 생각을 못 했었는데, 주위 아이들이나 육아서에서 말하는 것과 달라서 힘들었다. 우리 아이가 내성적일 것이라고 생각지도 못하고 키우기 까다로운 성격 민감한 아이인 것은 아닐까 생각했었다. 이 책의 첫 장을 열면서부터 이 모든 의문들이 차차 풀리기 시작한 것 같다. 나는 오히려 외향적인 성격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책에서 말하고 있는 내성적인 아이의 성향이 많다는 것을 알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아이는 커 갈 것이고 많은 새로운 일들을 맞닥드리게 될 것이다. 필요할 떄마다 잊을 만할 때마다 이 책을 다시 봐야겠다. 다만 이 책에서도 다른 육아서에서 느낀 것과 마찬가지로 부모에게 성인의 경지를 요구하는 듯한 인상이 있다. 부모는 그렇게나 완벽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아이에 대한 대응은 일단 흠이 없게 그려진다. 육아만큼 어려운 일이 있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