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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번역에 그나마 번역도 잘 안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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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면 정말 매력적이다. 수록되어있는 세계 유명 작가들 목록을 보면 당장 사고 싶어진다. 그러나 그 충동을 억제하시라.. 왜냐하면.. 이 책을 번역하고 출판 기획한 이들은 이 책의 내용은 알지만 이해는 못하는 이들이다. 1. 책의 번역이 엉망진창이다. 단순 번역일뿐 내용을 전혀 이해 못해 원작 내용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2. 100선이라고 하지만 어떠한 기획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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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면 정말 매력적이다. 수록되어있는 세계 유명 작가들 목록을 보면 당장 사고 싶어진다. 그러나 그 충동을 억제하시라.. 왜냐하면.. 이 책을 번역하고 출판 기획한 이들은 이 책의 내용은 알지만 이해는 못하는 이들이다. 1. 책의 번역이 엉망진창이다. 단순 번역일뿐 내용을 전혀 이해 못해 원작 내용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2. 100선이라고 하지만 어떠한 기획 의도를 가지고 어떤 순서로 어떤 작품들을 선택한게 아니라 그냥 유명한것들을 잡탕으로 모아 놓았을 뿐이다. 한마디로 잔뜩 모아놓고 여기 다 들어있으니 사면 이득입니다.. 라고 말하고 있는데 절대 절대 사지 마세요.. 나중에 한 내용씩 잘 번역되고 정리되서 나오면 그때 한권씩 사 보시길...
t********8 2006.01.08. 신고 공감 3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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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고딕체와 물푸레나무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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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받아 든 순간, 헉-. 하고 숨을 몰아 쉬었다. 만만치 않은 두께도 두께지만, 차례에 나와 있는 수많은 작가들이 나의 눈을 사로 잡았다. 세상에 이렇게 많은 작가들이 고딕에 심취 했다니. 오컬트 적이라며 웃음 짓던 사람들이 이런 것을 알기나 할까. 간간이 내가 아는 작가의 이름이 나오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났다. 옛것을 그리워 하고, 어두운 모습을 찾게 되는 것은
"깔끔한 고딕체와 물푸레나무 향기." 내용보기
책을 처음 받아 든 순간, 헉-. 하고 숨을 몰아 쉬었다. 만만치 않은 두께도 두께지만, 차례에 나와 있는 수많은 작가들이 나의 눈을 사로 잡았다. 세상에 이렇게 많은 작가들이 고딕에 심취 했다니. 오컬트 적이라며 웃음 짓던 사람들이 이런 것을 알기나 할까. 간간이 내가 아는 작가의 이름이 나오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났다. 옛것을 그리워 하고, 어두운 모습을 찾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인간의 본능이다, 라는 아주 근본적인 생각이 떠올랐다. 고딕체 호러 소설은 처음 읽어 봤다. 사실, 나에게 있어 호러란, 영화 '링'같은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이 주는 공포는 다르다. 사람들 개개인이 다르듯이, 작품들은 모두 다른 것에서 공포를 느낀다. 그것은 마치 공포란, 사람들의 성격이 만들어낸 허상에 불과하다라는 것을 몸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어릴 때 무서워 했던 것이, 지금은 무덤덤해지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분명 내가 자랐다는 증거이고 성숙해 졌다는 자기 웅변이다. 처음으로 나는 '공포'가 아니라 순수한 '호러'를 느꼈다. 그것은 단순히 '무서운'것이 아니라, 마음 속 깊은 곳의 '어두움'을 끌어 내는 것이다. 누구나 한 번 쯤 상상하는 것을 겉으로 드러내는 것.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가히 최고 점을 받아도 무색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g****y 2005.09.23.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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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상자같은 호러단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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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도 아라타의 [영원의 아이]가 진주와도 같은 작품이라면, 이 작품집 또한 보물상자와도 같다. 각 단편이 아주 짧기는 하지만, 980페이지에 육박하는터라 각기 다른 작가의 작품인터라 한번에 잡고 읽고 끝낼 수 있는 책은 아니다. 그래서 작년 언제부터인가 침대옆 협탁에 놓고서 간혹 잠이 안올때 집어서 읽곤했다. 역자가 워낙에 고딕문학에 강한 애정을 가지고, 열의를 가지고 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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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도 아라타의 [영원의 아이]가 진주와도 같은 작품이라면, 이 작품집 또한 보물상자와도 같다. 각 단편이 아주 짧기는 하지만, 980페이지에 육박하는터라 각기 다른 작가의 작품인터라 한번에 잡고 읽고 끝낼 수 있는 책은 아니다. 그래서 작년 언제부터인가 침대옆 협탁에 놓고서 간혹 잠이 안올때 집어서 읽곤했다. 역자가 워낙에 고딕문학에 강한 애정을 가지고, 열의를 가지고 선집을 하고 맨앞에 고딕문학에 대한 해설도 잘해놓은데다, 각 작품마다의 원제, 발표년도, 작가와 그외 작품에 대한 간단하지만 핵심적인 소개를 이야기 시작마다 잘 해놓았다. 너무너무 마음에 든다. 그래서, 단편 하나로 끝내지않고, 각 작가의 다른 작품으로 연결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 (그래서 그중 하나 [Lady Audley' secret]도 샀고, 아마도 이 선집을 다 읽었어도 간혹 들춰보곤 작가의 다른 작품을 찾아볼 수도 있을 것 같다). 또한 좋은 점은 기존의 공포단편선에 많이 포함되어 중복된 작품을 빼고 신선한 작품들을 집어넣은 것이다. 공포단편선은 출판된 것은 거의 다 샀는데, 매번 중복될때마다 - 예를 들면 '원숭이의 손'은 매번 들어가곤 했다 - 지면이 아까웠는데 말이다.

 

선별된 단편의 작가들은 정말 기라성같다. 순수문학적으로 유명한 이들 - 체호프, 발자크, 찰스 디킨스, 마크 트웨인, 에드거 앨런 포, 나다니엘 호손, 모파상, 케이트 쇼팽, 예이츠, 버지니아 울프 등 -  뿐만 아니라 장르문학이라 우리나라에선 그닥 높은 평가를 받지않지만, 매우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어 다른 작가에게도 큰 영향을 준 작가들 - 조셉 셰리든 레퍼뉴, 몬터규 로즈 제임스, 아서 코난도일, H.W.웰즈 등-  인데다, 전세계적으로 - 다소 편중되긴 했어도 - 분포된 모습이다.

 

공포라고 했지만, 이는 우리가 방송이나 드라마, 영화 등에서 보는 그런 공포의 개념은 아니다. 초현실적이고, 극도의 낭만성이 만들어낸 우울함, 비이성적, 잠재의식적인 그런 이야기들이다. 그러니까,

 

..어떤 사람이 험난한 산을 여행을 하다가 비를 만났데. 그런데 당최 집은 보이지않고 열심히 헤매다가 마침내 거의 무너져내려가는 집을 만났데. 그래서 문을 두들기니까, 한 노파가 나오더래. 묵게 해달라니까 노파는 시큰둥하니 부엌에 달린 방 하나를 주는데, 정말 옛날집처럼 창호지가 발라진 방문이 달린 방이더래. 밤에 안오는 잠을 자려는데, 자꾸만 부엌 쪽에서 칼가는 소리인양 샥샥하는 소리가 나더래. 그래서 침을 손가락에 발라 창호지 구멍을 뚫는데 갑자기 소리가 안나더래. 그리고 밖을 내다보니 아무것도 안보이고 온통 새빨갛더래. 그래서 다시 잠자리에 돌아와 자려는데 또 칼가는소리가 나더래. 샤샤샥하고. 그래서 또 창호지의 다른 부분에 침바른 손가락으로 뚫고 보려는데 아무소리도 안나고 온통 밖에 새빨갛고 아무것도 안보이더래...그러니까 (결론은 말하지 않겠음 ^^;;;) 일단 요파트에서 다들 '아아아악' 하고 소리를 지르지만 (이야기를 얼마나 더 잘하느냐, 수변상황이 어떠느냐에 따라 비명의 강도는 달라지지만), 여기에 실린 이야기들은 이런 무서운 이야기와는 다른다. 한 이야기를 읽고나면, 어쩌면 '그래서 어쩌라고...(ㅡ.ㅡ;)'할지도 모른다. 초자연스런 이야기에, 잠재의식 같은 이야기에 과연 머리가 수긍할 결론이 있겠는가?

 

죽음에 대한 공포, 생매장이나 시체에 대한 두려움, 초자연적인 존재 - 유령, 뱀파이어, 골렘, 자동인형 등 - 에 대한 이야기, 죽음에 대한 예지, 인간이지만 인간이라고 부르기엔 정말로 인간적이지 못한 존재, 두려움없이 악행을 저지르며 쾌락을 느끼는 인간, 유령에의 빙의, 유령의 출몰, 낭만적 이야기, 슬픈 호러, 코믹하고 재치만점의 퇴마술, 전래동화와 비슷한 이야기 등 너무나도 다양한 형태를 보여준다.

 

죽은자나 기이한 초자연적인 존재에 대한 두려움 뿐만 아니라, 인간의 잔인함 - 악마같은 행동을 보이지만 즐거움을 느끼는 인간을 목격함과 함께, 가끔씩 놀라게 되는 자신도 모르게 내재된 악마성을 깨닫는 인간 - 까지 다루는 시대를 초월한 이야기 (그중 '희망의 고문'은 그냥 읽기엔 평이할지 몰라도 등장인물에겐 정말 최고의 공포였을 것이다)이다. 

 

여기에서, 해리포터의 마법버스, 스티븐 킹의 [미스트]에, 안드로이드나 로봇과 같은 SF의 소재도 보인다. 게다가, 잭 더 리퍼, 현대판 염산테러사건에다가 SBS의 '긴급출동 SOS'와 같은 극단적 인권유린의 사태 마저도 엿보인다. 가끔은 몇세기전에 공포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속물적인 심리를 간파한 모습에 혀를 내두리기도 하고, 무섭다기 보단 그 재치에 감탄을 느끼게 되기도 한다.

 

몇몇 예를 들자면, '해로비저택의 워터고스트'는 가문에 저주를 내린 워터고스트, 즉 물귀신이 매번 찾아와 저택의 계승자가 페렴 걸려죽는다. 불을 동원하는 등 물귀신에 맞서지만그러던중, (정말로 내 마음에 드는) 한 후계자가 나타나 물귀신을 얼려버린다. 하하하하하.

 

찰스 디킨스의 '살인자선장'에선 자꾸만 자기 마누라를 고기파이 재료로 삼는데, 희생자가 된 여자가 결국 복수의 일환으로 파이가 되기전 독을 마신다. 당근, 선장은 독들어간 파이로 죽는다.

 

브람 스토커의 뱀파이어 이전의 모습도 보이는지라, 뱀파이어는 초대받지않아도 자유롭게 맘에 드는 대상을 공격하기도 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죽는 여인들도 유령이 되어 자신의 해골을 선물하지않나, 사랑하는 이를 저승으로 끌고가기도 한다 (일본의 작품은 마치 드라마 '구미호'의 전반부와 같았다). 같은 처지라도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꼭 나라의 문화성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애초엔 인상적인 작품이름을 다 나열하려고 했지만, 정말 어렵다.

 

...나는 아주 오싹한게 좋거든. 공포야 말로 가장 매력적이고 사치스러운 감정이잖아. 사람들은 겁에 질리면 다른건 다 잊어버리지...p.229

 

어쩌면 여름의 더위나 지루함을 잊기위한 납량물로만 보기엔, 공포는 뛰어난 대가마저도 매혹시킨 감정인지라 작가마다 공포라도 서로 다르게 접근한 그 각기다른 개성에 매혹될지 모른다 (원문이라면 더 그 차이가 두드러졌겠지만). 만약 이 작품선을 손에 잡으신다면, 처음부터 읽을 필요없이 시간날때마다 한편씩 잡고 조용히 음미해가면서 - 그러니까, 아이에게 읽어주듯.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풍겨대는 묘사부터 시작해서 - 읽으신다면, 이 작품선의 매력을 100% 이상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p.s: 으음, 이런 책들이 더 잘팔려야 더 알차고 가득찬 선집들이 더 나올텐데...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k*****k 2010.08.12.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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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호러에 관심있으신 분들께..
"고전 호러에 관심있으신 분들께.." 내용보기
이 책을 장장 3년에 걸쳐서(기간으로는 정확히는 1년 반) 읽었다. (아무래도 양이 많다.) 오늘 마지막장을 덮는데, 무언가 대단한 일을 해낸 듯한 기분이 살짝 들었다. 재작년 여름에, 이 책을 이 사이트에서 보고 무언가 알 수 없는 힘에 감동하면서 아무 생각없이 주문을 하였다. 하지만 도착한 것을 보니 무려 980page의 방대한 분량에 (정말 어마어마하게 크고 두껍다. 목침 정도
"고전 호러에 관심있으신 분들께.." 내용보기
이 책을 장장 3년에 걸쳐서(기간으로는 정확히는 1년 반) 읽었다. (아무래도 양이 많다.) 오늘 마지막장을 덮는데, 무언가 대단한 일을 해낸 듯한 기분이 살짝 들었다. 재작년 여름에, 이 책을 이 사이트에서 보고 무언가 알 수 없는 힘에 감동하면서 아무 생각없이 주문을 하였다. 하지만 도착한 것을 보니 무려 980page의 방대한 분량에 (정말 어마어마하게 크고 두껍다. 목침 정도로 쓰면 적당하려나..) 내가 또 책을 한 권만 계속 읽는 스타일이 아닌지라 (이것저것 건드려놓고 때에 따라 내키는 것을 읽는 취향이다) 진도가 빠르게 나가지 않았다. 거기다 저 책은 어디 들고 다니면서 읽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집에다 전시;; 해놓고 집에서 생각날 때만 보다 보니 이제서야 겨우 다 읽게 된 것이다. 이 책은 말 그대로 고전 호러들의 모음이다. 브람 스토커, 에드거 앨런 포우, 러브크래프트, 오손 웰즈, 찰스 디킨스 등 어느 정도 친숙한 작가들의 작품부터 시작해서 처음 들어보는 작가들의 작품도 상당수 있다. (아무래도 100편이다 100편.) 하지만 의외로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이 많고, 정말 상상이 안 가는 작가들도 호러단편들을 살짝 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니 버지니아 울프씨는 그렇다 쳐도 바이런이나 키플링, 멜빈, 호손의 근사한 작품들을 보면서 새롭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호러 단편들 답게 귀신부터 시작해서 늑대인간 흡혈귀 등등등 고전 호러에서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소재들은 다 구경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아무래도 이런 모음집들의 문제랄까. 괜히 100편 채우느라고 사실 개인적 취향으로는 중간중간 재미없는 이야기도 상당수이다. 완결이 덜 된 이야기도 있고. 거기다 내 취향은, 저런 초현실적 소재를 통한 공포보다는 사람의 심리를 이용한 스토리 탄탄한 공포랄까..그런 걸 좋아하는 취향인지라, 이런 순수 호러쪽은 살짝 안 맞는다. 하지만 여러 다양한 이야기 및 고전 호러 소재들을 구경했다라는 의의로도 나쁘지는 않았다. 그리고 개중에는 (특히 초반과 후반 이야기들이 재밌다. 가운데는 그다지 기억이 잘 안 난다. 원래의 기억곡선 법칙에 따라도 그렇긴 하지만.) 재미있는 이야기도 상당수 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벌써 재작년이지만 역시 내 취향인 오 헨리 아저씨의 [가구 딸린 방] 이라든가 내 취향의 호러를 지향하는 체호프 아저씨의 [잠꾸러기] 같은 것. 특히 잠꾸러기를 개인적으로는 가장 추천한다. 마지막의 100편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웰즈님의 [붉은 방]도 마무리 작품으로 정말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그 외에 다른 것들도 그럭저럭 읽을 만한 작품들도 상당수 있고 호러물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들은 한 번 쯤은 읽어봐도 나쁘지 않겠지만 문제는 너무 양이 많아서 쉽게 손이 안 간다는 것이다. (980페이지다..) 거기다 가격도 가격이고 무게도 무게고.혹시나 서점 지나가면서 들춰볼 기회 있으면 들쳐봐도 좋고, 사실 시간만 그럭저럭 된다면 한 번 읽어봐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부담스러운 책임에는 틀림없다.
c*****e 2007.01.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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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호러단편 10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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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고딕 소설(신비와 공포가 지배적인 중세 분위기를 짙게 풍기는 유럽의 낭만주의 소설) 100편 모음집이다. 호러 소설.. 공포 소설....이라 부를 수도 있겠지만, 특별히 고딕 소설이라 칭함은 이들 작품의 주요 배경이 중세이기 때문이기도 하다.난 공포물 혹은 호러물, 미스터리물, 서스펜스물 이라는 호칭이 붙은 소설, 영화, 만화, 애니등등을 즐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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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고딕 소설(신비와 공포가 지배적인 중세 분위기를 짙게 풍기는 유럽의 낭만주의 소설) 100편 모음집이다.
호러 소설.. 공포 소설....이라 부를 수도 있겠지만, 특별히 고딕 소설이라 칭함은 이들 작품의 주요 배경이 중세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난 공포물 혹은 호러물, 미스터리물, 서스펜스물 이라는 호칭이 붙은 소설, 영화, 만화, 애니등등을 즐긴다.
그 취향은 초등학교 시절로 거슬러간다.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로 시작된 호러 장르에 대한 탐닉은 초등학교 시절을 거쳐 성인이 된 지금 시점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뭐.. 대학 시절에는 주로 한국 소설을 읽었고... 
물론 요즘은 일본 소설에 푹 빠져 간간히 읽는 실정이지만...
그래도 호러라는 장르가 주는 매력을 난 쉽게 떨칠 수 없다.

요즘의 공포 혹은 호러, 미스터리, 서스펜스물.....
특히 공포 혹은 호러라 일컬어지는 장르는 피가 튀고 살이 튀는, 인간의 말초 신경을 자극할 뿐인, 내용은 없고 잔인하기만 한 것이 대세다.
특히 헐리웃판 공포 영화는 대부분이 그렇다.
예를 들어 1*의 금요일이라든지, 나*트 메어 시리즈, H2O, 나는 네가 지난 **에 한 일을 알고 있다... 등등...
뭐랄까.. 하드 고어가 주류다.
그런건 순간적으로 툭 튀어 나와 깜짝 놀래킬 뿐.. 사실상 내용은 없다.
즉, 보고 나면 순식간에 잊혀진다.
그러니 수십편씩 만들어지는 걸지도...
또다시 볼 만한 가치가 없으니까.. (앗.. 너무 신랄한 비판인가?)
그리고 포스트의 요지에서 좀 빗나간 발언이군..

어쨌거나...
세계 호러 단편 100선에 담긴 고딕 소설은 그 시대상을 비추고 있다. 가부장적이고 남존여비사상으로 뭉친 남자들이라든지, 전염병 혹은 불치병을 귀신에 들린 것이라 생각하거나, 마녀 사냥을 하거나.. 등등..

솔직히 잔인한 하드 고어물에 익숙한 우리 세대가 보기엔 그 시대의 유령들은 낭만적이기까지 하다. 슬픔을 간직하고 이승을 떠도는 유령이라든지... 동물의 복수. 그리고 민담이나 전설로 내려오는 존재들, 예를 들어 뱀파이어, 드라큘라, 구울, 골렘 등등도 등장한다.

그런 초자연적 존재뿐 만 아니라 사람의 마음속에 내재되어 있는 공포, 즉 익숙하지 않은 대상에 대한 공포나 어둠이 가지는 속성에 대한 공포등을 묘사한 작품도 다수 있다. 어쩌면 지금 시대에서 조망해 볼 때 미신으로 치부될 수 있는 것들 말이다.

고딕 소설의 배경은 중세다.
중세는 특히나 남녀불평등이 존재했으며, 사소한 이유로 여자는 죽임을 당했고, 남자는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권위를 앞세웠다. 귀족과 평민이 존재하는 계급 사회였으며, 왕가와 종교는 타락했다. 수 없이 많은 전쟁이 일어나 많은 사람이 희생되었고, 마녀 사냥도 활개치던 시기. 유령이 존재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시대가 아닐까. 해가 지면 완벽한 어둠, 촛불로만 어둠을 밝히던 시절.. 전염병 혹은 지금은 치료 가능한 질병도 악마에게 씌였다며 매도 당하던 시대. 그런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면 당연히 공포라는 소재가 나올 수 밖에 없다.

뭐.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런던 탑에는 머리가 없는 앤(헨리 8세에 의해 죽음을 당한 비운의 여인)이 돌아다닌다고 한다든지.. 물론 다른 유령들도 자주 목격된다고 한다...고 들었다.
뭐, 이런 괴소문은 아주 오래전 부터 떠돌았다. 런던 탑의 지하에는 지하감옥과 고문시설이 있었다고 하니 아주 뜬 소문은 아닐지도 모른다. 억울하게 죽음을 당하면 그 영혼이 이승을 떠돈다고 하는 건 아주 틀린 이야기가 아닐지도... 내가 그것까지 알겠냐만은.. 뭐 그럴 것 같다.

책을 읽다가 문득 생각난 건데...
요즘 유령 혹은 귀신들은 참 살기 힘든 세상이란 생각이 들었다. 낮에는 물론 밤도 전깃불이란 것 때문에 환하지.. 시끄럽지... 그리고 과학이네 뭐네 하면서 불가사의한 현상을 밝혀내겠다고 설치지....

지금으로부터 100년전 아니 50년 전만해도 전기란 게 일상이 아니었다. 밤이 되면 깊은 어둠이 내려 앉고 주위는 고요하다. 그 속에선 바람에 살랑이는 나뭇잎소리, 밤마실을 나선 동물들의 조심스런 발걸음, 촛불 혹은 등잔에 비친 일렁이는 그림자..
그리고 낡은 건물들의 삐걱거림...

이런 것들이 존재했던 시절에는 분명 유령도 살기 편하지 않았을까..
솔직히 유령이나 귀신의 초자연적 존재보다는 사람이 더 무서운 세상이다. 난 유령의 존재를 믿는다. 인간이란 종이 지구상에 존재한 이래, 현재 살아 있는 사람보다 이제껏 죽은 사람이 더 많으니까. 대부분의 유령 혹은 귀신은 사람에게 해를 주지 않는다. 오히려 해를 입히는 건 사람인지도 모른다. 불가사의한 과학으로 설명될 수 없는 일들은 어쩌면 그런 초자연적 존재가 우리 인간에게 주는 경고음일지도 모르겠다.

이 소설집속에는 미완성작도 몇개 있지만, 대부분 결말이 나있는 작품이고, 1,000페이지 분량에 100편의 작품이다 보니 한 작품이 차지하는 분량은 많지 않다. 그러다 보니 간결하면서도 섬뜩한 공포를 주는 작품이 많았고... 쓸데 없는 묘사가 많지 않아 좋았다.

게다가 우리에게 유명한 고전 문학 작가들의 작품도 다수 수록되어 있다. 사실 조금 놀랐다. 마크 트웨인이나 기 드 모파상, 안톤 체호프, 오 헨리, 찰스 디킨스, 조지 고든 바이런, 아서 코난 도일, 애드거 앨런 포, 토마스 하디, 허먼 멜빌,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버지니아 울프 등등의 작가가 이런 작품을 썼다니.. 놀라웠다. 물론 애드거 앨런 포는 공포 소설에 있어 빠지지 않는 이름이지만, 그 외 대부분 작가는 순수 문학 작품, 즉 소설이나 시로 유명하다. 이렇게 우리에게 낯익은 작가의 낯선 공포 소설이 주는 묘미도 있다.  

책에 관한 리뷰를 작성한다는게...
이상하게 유령이야기로 지나치게 확대되어 버렸다. (笑)

음.. 간단하게 정리해 끝을 맺어 보자면..
확실히 고딕 소설이란 건 지금에 맞지 않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속에 담긴 시대상과 그 시대상에 대한 풍자도 함께 캐치해낸다면 훨씬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재미를 떠나서 - 재미로만 보자면 시시한 유령이야기라고 생각될지도 모르겠다 - 이야기가 담고 있는 시대, 혹은 이 소설들이 쓰여진 시대상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면 현실과 그리 배치되는 이야기는 아닐것이란 생각이 든다.

고딕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
책이 두껍고 무겁긴 하지만 100편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그 매력속에 풍덩 빠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참고로 본인은 이 책 읽는데 4일 정도 걸렸음...(^^)
보통 소설책 3~4권 분량쯤이라고 생각하면 무리가 없을 듯 하다.
마음이 급해서 얼른 얼른 읽었지만, 나중에 한 편씩 음미하면서 다시 읽어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참 매력적인 책이었다. 

참... 피가 튀고 살이 튀는 공포물을 즐기시는 분께는 적합하지 않음.

y*****5 2009.11.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겨울에 읽어면 더 좋은 호러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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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딕 소설 호러는 여름에 읽는 것일까? 나 역시 더운 여름날 <세계 호러단편 100선>를 샀다. 하지만 묵혀 두었다가 늦가을 찬바람 불 때 읽었다. 고딕 소설 호러는 인간이 가진 근원적인 감정인 공포와 전율을 불러일으키는 장르다. 늦가을 찬바람이 한겨울 북풍을 경험하는 짜릿한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늦가을을 가장 좋아하기 때문에 계절 취향과 맞아 재미있게 읽었다. <세계 호
"겨울에 읽어면 더 좋은 호러 작품" 내용보기
고딕 소설 호러는 여름에 읽는 것일까? 나 역시 더운 여름날 <세계 호러단편 100선>를 샀다. 하지만 묵혀 두었다가 늦가을 찬바람 불 때 읽었다. 고딕 소설 호러는 인간이 가진 근원적인 감정인 공포와 전율을 불러일으키는 장르다. 늦가을 찬바람이 한겨울 북풍을 경험하는 짜릿한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늦가을을 가장 좋아하기 때문에 계절 취향과 맞아 재미있게 읽었다.


<세계 호러단편 100선>는 호러 문학의 대표적 작가들과 오노레 드 발자크, 안톤 체호프, 찰스 디킨스 등 거장들이 남겼지만 독자들에 잘몰랐던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들은 호러라는 동일한 키워드를 보여주지만 자신들만의 독특성을 통하여 차별화시킨다. 뜨거운 피의 향연, 남극 얼음보다 더 차가운 섬뜩함, 뒤통수를 치는 반전, 공포를 통한 웃음은 호로가 줄 수 있는 모든 공포를 만날 수 있다.



100명의 작가들이 그리고 있는 공포와 스릴의 세계를 접하는 것은 진정 기쁜 일이다. 10쪽 안팎 길이를 통하여 뜨거움, 차가움, 웃음을 통한 공포가 무엇인지를 낱낱이 말한다. 상상할 수 있고 상상할 수 없는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있다.



이런 면이 나에게 여름보다는 오히려 겨울이 더 읽을만한 책으로 다가왔다. 온돌방에서 홀로 있는 이들이 시간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하여 이 책을 손에 든 순간 그대들이 섬뜩함과 뒤통수 맞는 느낌은 읽지 않고는 도저히 깨달을 수 없는 재미다. 무려 1000쪽에 달하는 책이지만 온돌을 가진 이들에게는 약 3일이면 끝장 낼 수 있으리라. 그리고 고딕 소설의 진수를 한 번 맛보시라.



브램 스토커의 <스커>에서 "고양이는 불쌍한 미국인의 머리를 깔고 앉아서 시체의 눈구멍에서 뿜어 나오는 피를 핥고 있었다. 내가 집행인의 낡은 칼을 움켜잡고, 고양이를 두 토막 냈다고 해서 나를 잔인한다고 말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33쪽)



전열이다. 공포다. 스릴이다. 섬뜩함이다. 미국인이 흘리는 피를 핥은 고양이 머리를 두 토막내어버리는 사람. 오싹했다. 다시는 읽고 싶은 마음이 사라진다. 왜 내가 이 글을 읽었는지 후회할 정도였다.



에른스트 테오도어 아마데우스 호프만은 <자동인형>에서 문학주의자들에게 집요한 공격을 받은 원인을 제공했는데 이유는 초자연적이고 보이지 않는 세계를 통하여 자신만의 문학 세계를 펼쳤다.



몬터규 로즈 제임스는 <학교 이야기>에서 유령 소설 대가답게 유령과 유령에 의한 복수라는 호러의 서사 구조를 보여준다. 마지막에 가면서 독자는 실마리를 풀게 만들도록 한다. 치밀한 내용 전개를 한 번이라도 놓칠 수 없게 만들 수 없다. 독자는 결국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어 갈 수밖에 없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악령이 든 재닛>은 악령에 사로잡힌 한 여인으로 인하여 마을 주민이 공포에 떨게 하여 2차 대전 이후 호러 작가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유머와 모험담으로 유명한 마크 트웨인은 <유령 이야기>에서 유령 이야기를 다룬다. 유령이라면 어딘가 으스스, 섬뜩한 분위기다. 하지만 <유령이야기>의 유령은 갈곳이 없는 딱한 유령이다. 갈곳 없는 유령은 사람들에게 끼어 자신의 처량한 신세를 한탄하는 모습은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유령 모습을 보여준다. 으스스한 느낌과 섬뜩함보다는 웃음이 나온다.



하워드 필립스의 <아웃사이더>는 사회에서 소외된 한 인간을 통하여 시대마다 존재하는 소수자들을 떠오르게 한다. 사실 호러 작품은 아웃사이더이다. 인간이 살아가는 일상과는 조금 떨어진 세계를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지적 사유를 뛰어넘는 일들이 일상처럼 호러 세계에서는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갈수록 가진 것이 많아지지만 각 개인은 소외되어버렸다. 소외된 인간은 결국 사람이 생각하는 지적세계와 다른 호러 세계를 더 매력적으로 생각할지 모른다. 21세기 첨단 문명 시대에고 유령 이야기와 같은 호러 작품을 읽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100편을 통하여 호러가 던져주는 섬뜩함과 차가움, 핏빛 항연, 반전의 반전, 유머와 자연이 주는 차가움을 겨울 기나긴 밤을 온돌방에서 읽어간다면 겨울밤이 결코 길지 않음을 경험하리라.

k****e 2007.12.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정말 안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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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안타까워요.. 소설인지 수필인지 아님 일기인지 장르를 알수없는 내용이 대부분이네요. 100 개를 끼워 맞추느라 수고하신것은 인정합니다. 그래도 타이틀은 그 유명한 얼굴마담 애드가 알란 포우로 장식을 했네요. 중간중간의 삽화도 제법 분위기 있었구요. 하지만 틈틈히 시간을 내어 읽어보려해도 이게 다야??? 그냥 이렇게 끝나는거야??? 하는 내용이 대부분인듯..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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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안타까워요..

소설인지 수필인지 아님 일기인지 장르를 알수없는 내용이 대부분이네요.

100 개를 끼워 맞추느라 수고하신것은 인정합니다.

그래도 타이틀은 그 유명한 얼굴마담 애드가 알란 포우로 장식을 했네요.

중간중간의 삽화도 제법 분위기 있었구요.

하지만 틈틈히 시간을 내어 읽어보려해도 이게 다야??? 그냥 이렇게 끝나는거야???

하는 내용이 대부분인듯..

 

하지만 우리나라에 척박한 장르인 공포, 판타지, SF 를 위해서

이런 책을 내주신것에 대해서는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좀 더 좋은 작품으로 만날 수 있도록 조금만 분발해주세요..

YES마니아 : 플래티넘 g********e 2012.03.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