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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로 미술 작품을 텔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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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기원전 3천년 무렵에 생긴 미술 작품(?)-결과적으로 미술 작품이라고 분류하게 되지만 이들이 생겼을 때에도 예술의 일환으로 그것들을 만들었는지 확신하기 어려워 물음표를 붙인다-부터 현대의 미술 작품에 이르기까지 회화, 조각, 공예품 등 각종 미술 작품들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때로는 작품의 배경이 되는 역사가 담기기도 하고 사상이 거론되기도 하며 에피소드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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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기원전 3천년 무렵에 생긴 미술 작품(?)-결과적으로 미술 작품이라고 분류하게 되지만 이들이 생겼을 때에도 예술의 일환으로 그것들을 만들었는지 확신하기 어려워 물음표를 붙인다-부터 현대의 미술 작품에 이르기까지 회화, 조각, 공예품 등 각종 미술 작품들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때로는 작품의 배경이 되는 역사가 담기기도 하고 사상이 거론되기도 하며 에피소드가 소개되기도 한다.

  책에 실린 글들은 글쓴이가 모 신문에 연재하던 칼럼에 기반하고 있다. 6부에 42개의 주제로 나뉘어져 있는데 각 주제에는 둘 또는 세 개의 글 토막이 담겨 있다. 아마도 그 둘 또는 세 개의 글들은 원래 칼럼을 쓸 때에는 따로 씌어졌다가 책을 편집하면서 비슷한 주제로 묶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보니 한 주제 안에 오래된 작품과 최근의 작품이 같이 등장하는 경우도 있는데 특정의 관점에서 보면 시간을 초월해서 인간이 연결된다는 감상이 스며들기도 한다.

  책의 부제가 생활인을 위한 공감 백배 인생 미술인데 그런 부제에 적합하도록 어렵거나 복잡하게 글을  풀지 않는다. 하나의 미술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풀면서 내용을 그리 길지 않게 구성해서 부담 없이 읽게 된다.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책/글이 아니라 우리네 보통의 장삼이사張三李四를 위한 책/글이 된다. 학교 미술 시간 말고는 미술을 접할 시간이 없었던 이들이라도 미술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 되지 않을까 하고 평가한다.

 

위에서 거론하지 않은 장/단점을 조금 더 들어보자면

  장점으로는

  1. 다양한 미술 작품의 도판이 컬러로 꽤 실려 있어서 간접 감상을 할 수 있다. (흑백 도판도 일부 있다)

  2. 자주 보지 못하던 작품들이 많이 포함되어서 신선하다.

  3. 미술 작품과 글을 바로 연결해서 일고 이해할 수 있다. (의외로 이런 부분이 약한 책들이 꽤 있다)

  4. 글에 군더더기가 별로 없다.

  5. 한 편의 글이 길지 않아서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

  단점으로는

  1. 가끔 한 주제 아래에 모인 글들의 연계성이 약해 보일 때가 있다.

  2. 서양 미술 위주이며 동양 미술이 배제되어있다. (현대의 동양 작가와 그 작품이 소수 등장한다)

등을 들 수 있겠다.

 

요즘 일반인들을 위한 미술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그런 책들의 수준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읽어본 결과로는 이 책이 미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나쁘지 않은 편이라는 생각이 든다. 해외에서 전시물이 들어오는 경우 여러 시대의 작품이 혼재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하나의 주제로 작품을 비교하는 시도는 작품을 이해하는 통찰력을 제시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a******9 2019.01.18. 신고 공감 7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오늘, 그림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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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술관련 일을 하거나 전공자도 아니다.  그런데 늘 이상하리만치 그림관련 이야기나, 예술관련 이야기가 나오면 그렇게 관심이 간다.  그렇다고 또 책을 열심히 읽고 읽어도 결국 알게 되는 건 크게 없고, 기억하는 것도 많치 않아서 제대로 공감을 한건지 의심스러울때 역시 많다.  그러면서도 또 나는 미술관련 책은 "왠지, 뭔가 행복해." 라며 찾아 읽는다.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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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술관련 일을 하거나 전공자도 아니다.  그런데 늘 이상하리만치 그림관련 이야기나, 예술관련 이야기가 나오면 그렇게 관심이 간다.  그렇다고 또 책을 열심히 읽고 읽어도 결국 알게 되는 건 크게 없고, 기억하는 것도 많치 않아서 제대로 공감을 한건지 의심스러울때 역시 많다.  그러면서도 또 나는 미술관련 책은 "왠지, 뭔가 행복해." 라며 찾아 읽는다.  모르지만 그래도 책을 읽어 나갈때는 뭔가 아는 듯 고개가 끄덕여지고, 내가 알지 못하는 그 시대 그림이 말을 걸어오는 기분은 어떤것인지, 그리고 저자가 설명해 준 것 이외에 나는 그 그림이나 미술품에서 어떤 느낌을 받는지 음미해 본다.  결론은?? "역시 어렵다". 지만 말이다.

 

 

 

이 책이 너무 마음에 들었던 건 그동안 내가 그리 엄청나게 많은 그림들을 본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일반적인 그림이나 미술관련해서는 재탕되는 느낌들이 있어서 흔한그림들은 대애충 누가 그렸고 정도는 감으로(?) 잡을 수 있었는데, 이 책은 전혀~ 내가 아는 그림이 딱 한점 나왔다는 거.  그만큼 미술의 세계는 어마무시 하고 내가 아는 것은 진심 아무것도 아닌것이 되는건데도 알지 못했던 새로운 미술작품 하나하나에 대해 저자의 조곤조곤한 설명은 몰랐던 것을 알아가는 희열을 가지기에 충분했다.  특히나, 늘 미술사는 그 시기 이런 그림이나 작품이 나오게 된 계기나 배경등이 장황해서 더더욱 머리가 아픈데 저자의 일목요역한 설명이 아하~하고 고개 끄덕이게 한다.  그림 한점 한점, 예술품 하나하나에 대한 시대적 배경과 아픔과 그리고 기쁨과 슬픔이 오롯이 들어있는 이야기.

 

 

 

만약 너무 흔한 미술품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나는 또 이 작품에 대해 이야기 하는 거냐며 투덜댔을지 모른다.  물론 그때 읽고 바로 잊어버려서 다시 읽더라도 아는건 쥐뿔도 없었겠지만 같은 작품을 같은 방식으로 설명해 나갔다면 읽으면서도 대충 대충이 되지 않았을까?  그런데, 이 책은 너무나도 새로운 작품들이 많아서 그 작품들 눈으로 살피고 글을 머리속으로 주입하면서 비록 더디긴 했지만 천천히 천천히 작품들 속으로 빠져들 수 있었다.  뭣보다 아주 오래된 작품부터 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주제별로 잘 정리되어 이야기가 되니 미술이 어렵다고 느끼는 나도 아하~하기도 했다는 사실.

책 속도는 잘 나가지만 반면 그림을 한번 더 봐야하고, 저자가 설명하는 부분에서 나 역시 그 작품속에서 의미와 작품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들을 찾아 내느라 두어장 넘기고 다시 되돌아 오기를 반복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읽는 속도에 비해 다 읽었을때의 마지막은 길었던 책이다.

 

 

 

사실 예술, 미술이라는 것이 본인이 느끼기 나름인지라 저자의 설명에서 시대적 배경과 분위기를 느낀것도 있고 공감을 하기도, 혹은 나는 다른 느낌을 받기도 했었지만 그 그림속의 이야기를 오롯이 담아 낸다는 것 자체가 뭣보다 대단한 것이 아니었나 싶다.

어릴적 미술선생님이 말씀하셨던 변기작품이 이 책에 실려있어서 한번 더 놀라기도 했네.  사실 선생님께서 그런 이야기를 하셨을때 반신반의 했었는데 실제 존재했었다니......  만든이의 의도와 다르게 해석되기도 하고, 또 너무 엉뚱해서 이걸 작품으로 봐야하는 걸까? 라는 의구심이 드는 경우도 있었지만 늘 그들은 사람들에게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만들었다는 진실이 전해져 왔다.  아무 의미없이 만들어진 작품은 전혀 없다는 진실.  그게 하찮은 돌이거나 혹은 까만바탕의 그림일 뿐일지라도.....

어렵고 어려운 그림이었지만, 사진으로 만나는 그림이 나에게 생각이라는 단어를 덧씌웠다.

i****7 2018.06.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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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림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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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림이 말했다   우정아 지음휴머니스트, 2018   나는 그림을 잘 읽지 못한다. 그림들 속에 던져놓으면 금세 길을 잃어버린다. 그래서인지 미술관에 갈 때나 박물관을 들릴 때나 브로슈어를 손에 움켜쥐고 있어야 마음이 놓인다.   그런데 미술관이나 박물관만 보면 아직도 무모하게 뛰어든다. 사람은 죽기 직전까지 희망을 버리지 못하는가 보다. 사실 굳이 미술관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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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림이 말했다

 

우정아 지음

휴머니스트, 2018

 

나는 그림을 잘 읽지 못한다. 그림들 속에 던져놓으면 금세 길을 잃어버린다. 그래서인지 미술관에 갈 때나 박물관을 들릴 때나 브로슈어를 손에 움켜쥐고 있어야 마음이 놓인다.

 

그런데 미술관이나 박물관만 보면 아직도 무모하게 뛰어든다. 사람은 죽기 직전까지 희망을 버리지 못하는가 보다. 사실 굳이 미술관에 들어서지 않아도 우리 일상은 이미 그림으로 가득 차 있다. 하여 오늘도 나는 그림을 잘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하며 그림 앞에 선다. 그림 속에 숨겨진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본다.

 

이 책의 저자 우정아 교수는 친절하다. 상식 한 자락 없더라도 그림 속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도록 독자를 안내하고 있다. 이 책은 7년 동안의 안내 기록문이다.

 

이 책은 독특하다. 연대기별로 작가별로 차분하게 정리하지 않고 과거와 현재, 미래의 시간을 유연하게 넘나들고 있다. 마치 일상의 어느 곳에서 불연 듯 만나게 되는 그림들과 비슷하다. 두서없지만 풍부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시대를 초월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의 초점은 사람과 그 사람이 살고 있는 배경에 맞추어져 있다. 또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사람, 화가에게도 향한다. 그들이 사는 시대, 그들의 이야기를 찾아가면 그 시대의 고민과 만날 수 있고 마침내 그들이 찾아낸 돌파구, 결과물에 공감할 수 있었다.

 

고흐의 아몬드 꽃의 아름다움, 훌륭함, 미술사적 가치를 아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아몬드 나무가 새봄에 가장 먼저 꽃을 피운다는 사실에서 희망을 떠올리며 빈센트의 조카에게까지 연결하는 작가의 이야기를 따라 발밤발밤 걷다 보니 그림이, 그림속의 사람이 내 옆에서 함께 걸어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이런 부분이 400페이지의 책이, 미술의 문회한인 내가 이 책을 완독할 수 있게 도왔다.

 

다행이다. 덕분에 미술포기자는 되지 않을 것 같다. 아마 미술이 버거운 당신에게도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a********7 2018.06.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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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대화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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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가 없다. 다른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살고, 서로의 감정을 나누며 살아간다. 수 천년이 흐르는 동안 사람들은 일상을 반복을 경험한다. 하루 하루의 일상이 반복되고, 알게 모르게 그러한 반복들이 역사적 흐름속에서도 반복되고 있다.  긴 시대를 관통하는 인간의 행동과 감정이 결국에 큰 차이가 없고 시대를 살아가면서 서로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물론, 옛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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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가 없다. 다른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살고, 서로의 감정을 나누며 살아간다.

수 천년이 흐르는 동안 사람들은 일상을 반복을 경험한다. 하루 하루의 일상이 반복되고, 알게 모르게 그러한 반복들이 역사적 흐름속에서도 반복되고 있다. 

긴 시대를 관통하는 인간의 행동과 감정이 결국에 큰 차이가 없고 시대를 살아가면서 서로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물론, 옛날 사람들의 일상과 같은 수는 없겠지만, 본질적인 감정과 생각은 차이가 없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생각과 감정을 표현한 그림을 통해 옛날과 오늘날이 관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이해할 수 없는 그림이 아니라 그 속에 어떤 이야기 있고, 작가가 어떤 의도로 했는지 알려주면서 우리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설명을 해 주고 있다. 

6부로 이루어진 이 책은

1부 무모한 자들의 연대기 ... 시대의 이단아라고는 할 수 없지만,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한 사람들의 그림과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2부 사랑과 현실 사이 ... 끝없는 주제. 때론 행복하고, 때론 슬픈 이야기.

3부 마이너들의 역사 ... 마이너 작가들 뿐 아니라, 사회에서 마이너에 해당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4부 실패한 다음 날 ... 실패가 끝이 아니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실패하고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5부는 유토피아를 찾아서, 6부는 왜 사냐고 묻거든 ...

6개의 부에 6~8개의 주제별로 3~4개의 작품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이 책은 작가가 모 신문사에 연재한 것을 새로 편집하고 엮어서 책으로 나왔다고 한다.

1개의 작품에 대한 설명이 되어 있는 신문사의 칼럼과는 달리 하나의 주제에 3~4개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그 그림들이 알게 모르게 유기적인 연결성이 있는 것 같은 이야기를 하면서...

그림에 따른 작가의 생각을 읽다 보면 또 다른 생각거리를 주는 것 같아서 좋다.

아마, 그림을 보면서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독자 스스로 좀 더 깊이있게 고민하라는 작가의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미술포기자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될 것 같지만, 아직은 좀 더 관심을 가지고 계속 봐야겠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 '선무당'이 되고는 싶지 않다.

 

p.185 윌슨은 한 인터뷰에서 "보여 주는 것들이 그 박물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 주지만, 보여 주지 않는 것들이 사실 더 많은 이야기를 한다." 라면서, "틀림없이 존재하는데도 평균적인 관람객의 눈에는 띄지 않는 것들"을 찾아내고 싶다고 했다. 보여 주는 것만 보는 '평균적인 관람객' 신세를 면하는 방법이 과연 어디에 있는지 절실히 궁금해진다.

YES마니아 : 로얄 h****o 2022.04.24.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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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림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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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림이 말했다>는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저자가 7년간 신문에 게재한 칼럼을 엮어서 출간한 책이다. 책은 총 6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무모한 자들의 연대기2부 사랑과 현실 사이 3부 마이너들의 역사 4부 실패한 다음 날5부 유토피아를 찾아서6부 왜 사냐고 묻거든카테고리 제목에서 짐작 할 수 있듯이 <오늘, 그림이 말했다>는 시대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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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림이 말했다>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저자가
7년간 신문에 게재한 칼럼을 엮어서 출간한 책이다.

책은 총 6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무모한 자들의 연대기
2부 사랑과 현실 사이
3부 마이너들의 역사
4부 실패한 다음 날
5부 유토피아를 찾아서
6부 왜 사냐고 묻거든


카테고리 제목에서 짐작 할 수 있듯이
<오늘, 그림이 말했다>는
시대나 지역에 따라 작품을 분류하는
전형적인 방식을 따르지 않는다.  

그런 구분이 오히려 신선하게 느껴졌는데
주제별로 소개된 다양한 작품과 일화,
시대적 가치관을 함께 읽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책 속에 꽤 많은 작품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일일히 열거하기는 어렵지만,
작품에 대한 저자의 방대한 지식에
연신 감탄하면서 읽었던 것 같다.

 

레논과 오노의 인연이 바로 이 작품으로 시작되었다. 레논은 1966년 런던의 인디카 갤러리를 찾아 오노의 개인전이 정식으로 개막하기 전날 전시를 관람했다. 그는 전시장 입구에 놓여 있던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YES'를 보는 순간 오노와 사랑에 빠졌다고 했다. 'NO'였다면 무척 실망했을 텐데, 'YES'여서 안심했다는 것이다.
- p 210

 

존 레논과 오노 요코의 스토리가 꽤 인상적이었다.
(만약 'NO' 였다면 그들의 운명은 지금과는 많이 달라졌을까?)

오노 요코를 존 레논의 부인, 반전 퍼포먼스 정도로만 기억하고 있던 내게
'예스 페인팅'은 예술가로서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게 해준 작품이었다.  

 

 

광고는 우리가 무언가를 구입하면 이전과는 다른 사람으로 완전히 변모하게 되고 그 결과 남들의 선망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득한다. '매력'이란 타인의 선망의 대상이 되는 것. 광고는 우리에게 반드시 돈을 벌어야 하고 그 돈으로 물건을 사는 것만이 진정한 '능력'이며 이 능력을 가져야만 우리는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끊임없이 주입한다.

 

한 사람의 존재가 그가 소비하는 한갓 물건들로 치환되는 시대, 우리는 '국민'이나 '시민'보다 '소비자'로서의 삶을 가장 성실하게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 p 379

 

 

'나는 쇼핑한다, 고로 존재한다'의 작가 바바라 크루거는
작가가 되기 전 잡지사 광고 디자이너로 일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명제를 사용해
대중의 소비심리를 유쾌하게 비틀었다.

1987년 작품이긴 하지만
지금도 그때와 크게 변하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여전히 광고는 사람들의 소비를 부추기고,
우리는 미디어와 제품을 소비하며 살아가고 있으니 말이다. 
  
앞서 소개한 작품 외에도
<오늘, 그림이 말했다>에서는
우리의 삶과 시대를 성찰하게 하는 수많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s*******5 2018.06.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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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림이 말했다 힐링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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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림이 말했다>그림이 좋다. 원래부터 좋아했던 것은 아니다. 내 곁에 있는 아주 사랑스러운 친구 덕분에,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나는 친구따라 미술관을 가기 시작했다. 미국에 있는 MoMA부터 국내 미술관에까지. 전시회가 열린다면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예매해서 따라다니다 보니 나도 자연스럽게 미술이 좋아졌다.어렸을 때는 영국 박물관, 루브르 박물관, 백남준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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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림이 말했다>
그림이 좋다. 원래부터 좋아했던 것은 아니다. 내 곁에 있는 아주 사랑스러운 친구 덕분에,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나는 친구따라 미술관을 가기 시작했다. 미국에 있는 MoMA부터 국내 미술관에까지. 전시회가 열린다면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예매해서 따라다니다 보니 나도 자연스럽게 미술이 좋아졌다.


어렸을 때는 영국 박물관, 루브르 박물관, 백남준 전시회, 경주 박물관을 많이 다녔다. 그런데 미술 볼 줄을 몰라, 엄청 지겨워하면서 다녔다. 미술은 그림 그리는 것이고, 역사는 암기해야하는 것으로 생각했었다.

 

<오늘, 그림이 말했다>를 읽고 싶었다. 미술 치유라는 것이 효과가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책에 실린 미술 작품들의 색이 컬러풀하고 이쁘다. 종이 품질이 좋아서 그런지 책의 무게감이 조금 있기는 해도 밤에 자기전에 베개 곁에 두고 미술 작품 하나씩 그와 관련한 이야기를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책의 구성은
1부. 무모한 자들의 연대기
2부.사랑과 현실사이
3부. 마이너들의 역사
4부. 실패한 다음날
5부. 유토피아를 찾아서
6부. 왜 사냐고 묻거든
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좋았던 1부에서는 종교와 관련된 아름다운 작품들이 많았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종교에 관심이 많던 차였는데 나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었다. "결혼은 기적이다.(p.95)" 부분 읽으면서 공감을 했다. 예나 지금이나 결혼은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야만 가능하다는 작가님의 말이 미혼인 내게 왜 이렇게 와 닿는지 알수가 없다. 거기에 실린 '당세풍의 결혼'을 작가님이 재밌게 해석해주신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미술관 갈 때 대동하고 싶은 우작가님.


'돌아온 탕자'는 기독교에서 유명한 부분이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그것을 그려낸 예술 작품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이 책을 중 고등학교 미술 시간에 만났다면 미술이 재밌는 것이라는 것을 진작 알았을텐데. 난 항상 좋은 건 너무 늦게 깨닫는다.

 

일에서 스트레스 받은데다가, 짝지까지 잠수를 타서 속상한 날이 있었다. 그 때 나에게 필요한건 뭐? <오늘, 그림이 말했다> 책을 읽고 있으니 친한 언니가 친구가 그림을 보며 이야기를 들려주는 기분이 들었다. 덕분에 우울했던 기분이 잊혀지며, 좋은 감정으로 바뀌었다. 미술의 힘이란, 좋은 작품의 힘은 이런 것이로구나! 또한 이 책을 읽은 덕분에 그림에 대해 공부해보고 싶어졌다.

 


이 책은 그림에 흥미가 많은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그림으로 위로받고 싶은 사람, 문화 역사적으로 다양한 상식을 가지고 싶은 사람,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에게 참 좋을 책이다

s********7 2018.05.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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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림이 말했다-우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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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림이 말했다.!!!! 생활 밀착형 생활인을 위한 공감 백배 인생 미술!!!! 포스텍 우정아 교수가 인생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작품들을 엮어 만든 42편의 이야기책입니다. 시대별 미술책이 아닌 주제중심의 미술 이야기는 조금 더 흥미롭고 재밌게 다가옵니다. 장르에 따라 다양한 작품을 인생이라는 테마에 맞추어 펼쳐집니다. <오늘, 그림이 말했다.>에서 이야기하는 테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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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림이 말했다.!!!! 생활 밀착형 생활인을 위한 공감 백배 인생 미술!!!! 포스텍 우정아 교수가 인생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작품들을 엮어 만든 42편의 이야기책입니다. 시대별 미술책이 아닌 주제중심의 미술 이야기는 조금 더 흥미롭고 재밌게 다가옵니다. 장르에 따라 다양한 작품을 인생이라는 테마에 맞추어 펼쳐집니다. <오늘, 그림이 말했다.>에서 이야기하는 테마는 '일, 여성, 사랑, 우울, 죽음 등'의 테마들 입니다. 정말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부터 시작해서 미술에 대해 일도 모르는 저같은 사람도 쉽고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들 까지!!! 정말 보는 것만으로도 교양이 뿜뿜!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많이 접한 명화 부터 .. 계속 뚫어지게 쳐다봐야 '음...그렇군...'하는 명화까지!! 미술이랑 친하지도 않고 미술을 알지도 못하는 분들도 그림을 통해 위로 받고 공감받는 기분이 들게하는 묘한 책이었습니다.!

이런 명화들이 담긴 책을 읽다보면,,, 정말 그림 속에 담겨진 이야기가 정말.....기상천외한 이야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림에 담겨진 작가의 진짜 의미가 무엇인지, 내가 볼 때는 어떤 느낌으로 다가오는지,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땐 어떤 느낌인지 ...! 보는 이에 따라 다른 느낌이지만 그 내용을 저자는 제대로된 미술사 감상법의 길을 닦아주는 느낌이엇습니다. 그림의 품안에 안겨 잠시 쉬어가기 딱 좋은 책!!! 


1부는 종교적 믿음, 예술에 대한 열정, 욕망에 대한 이야기, 2부는 도전의 결과, 3부는 승리자인가 패배자인가에 대한 이야기, 4부는 실패의 다음날, 5부는 더 나은 세상에 대한 유토피아이야기, 6부는 더 나은 삶을 위한 노동과 소비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k*******4 2018.07.13. 신고 공감 0 댓글 0